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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

아프면 당신이 간호해 줄 거지 물음에… “난 당신 병간호 안 할 거야. 그러니 당신 아프지 마.” 어제, 건강검진 받은 아내의 우울 문자 메시지에 ‘불안’ 부부의 배려 어디까지? 한 이불 덮으며,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다는 부부. 알 것 모를 것에 치부까지 다 아는 부부. 이러니 같은 편이었다가도 꼴 보기 싫어 어긋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겠죠. 어느 한쪽이 아프면…. 부부, TV를 함께 보았습니다. 치매에 걸린 부인을 수 년 간이나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간호하는 남편의 이야기. 이에 더해 치매 예방을 어떻게 할지 등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걸 보던 아내가 넌지시 말을 던졌습니다. “나 치매에 걸리면 저렇게 지극정성으로 병간호 해 줄 거지?” 생각하고 말고 할 성질의 물음이 아니었습니다. 하여, 호기롭고 의리 있는 자상한 남편임을 뽐내며.. 더보기
출출할 때 먹는 '라면', 이럴 때 엄청 속상하다? “헐, 심하다. 먹어보란 소리 없이 혼자 먹어?” 혼자서 라면 먹는 딸을 보는 가족 배신감이란 출출할 때 최고의 간식은 뭘까? 몇 가지를 꼽자면 라면, 떡볶이, 어묵, 과일, 과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라면은 첫손가락에 꼽을 만한 국민 간식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라면 때문에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어제 아내는 아침 일찍 2012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 하러 갔습니다. 아이들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습니다. 휴일에나 마음껏 자야죠. 아이들은 점심때가 되어 일어났습니다. 뒤늦게 아침 겸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비몽사몽 뒹굴었습니다. 오래 만에 누리는 호강이었습니다. 4시를 넘기자 배가 출출했습니다. 딸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라면 냄새가 코를 간질거렸습니다. 딸의 한 마디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