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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아빠

기발한 웃음코드, 휴대폰을 세탁기에 돌렸더니… “뭐야, 휴대폰 관리 제대로 안 할래?” 어제 아침, 중학교 1학년 딸은 집에 친구를 데려와 자고 일어나 그러더군요. “아빠, 휴대폰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더니….” 아무래도 일부러 말을 시키는 걸 보니 친구와 잠자리를 허락한 아빠에게 아양을 떨고 싶었나 봅니다. 하지만 저는 세탁기에 휴대폰을 넣고 빨았다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버럭 했습니다. “뭐야, 휴대폰 관리 제대로 안 할래?” 썰렁 아빠가 버럭 했던 이유는 아들 녀석이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은 채 세탁기를 돌려 두어 달 버티다가 결국 다시 사야했습니다. 그랬는데 또 딸에게 ‘휴대폰’과 ‘세탁기’란 말이 들리니, 뭘 모르고 버럭 한 것입니다. 딸은 예상치 못했던 아빠의 버럭에 주춤했습니다. “그게 아냐 아빠, 이것 봐.” 보니 딸 손에는 친구가 가져.. 더보기
신학기 초등학교 선거와 일그러진 자화상 개거품 문 처제, “망신 다주고, 내가 못살아” “사퇴하겠습니다.”…“엄마가 하지 마라 해요.” 선거철은 선거철이나 봅니다. 선거 틀은 아이들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성세대의 나쁜 점은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처제가 전해준 초등학교 3학년 조카 이야기부터 시작하지요. 1. 조카 이야기 “학급 임원선거를 할 거에요. 반장부터 누구 추천 할 사람 있으면 추천하세요~.” 다들 주저하고 있는데 한 학생이 손을 들어 추천의사를 밝혔습니다. “○○○를 추천합니다.” 그러자 추천받은 조카가 손을 번쩍 들고 그랬답니다. “저는 사퇴하겠습니다.” “왜 사퇴할 것인지 이유가 있으면 말해 보세요~.” “엄마가 귀찮다고 하지 마라 해서요.” 하하하하~. 조카 녀석 이유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