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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이렇게 맛있는 점심, 바닷가에서 처음 '미인은 석류를 좋아해', 아내와 딸 중 미인은 누구? “우리가 믿을 건 밖에 없어. 그치?” 삼섬의 기운 제대로 받으려면 이렇게 하세요! 향기를 간직한 벗과 여수 갯가길을 걸으면서… 여수 갯가길 굴전의 갯가입니다. 깊은 가을이 앉았습니다. “차 두고, 버스 타고 가세.” 벗과 함께 길을 걸었습니다. 이름 하여, 여수 갯가길. 이 길은 갯가 길과 갯가 산길의 연속입니다. 어떤 길이 이어질까, 궁금한 곳입니다. 여수 돌산 굴전에서부터 월전포까지 걸었습니다. 지난 번과 달리, 도로 위를 걸어 위험했던 구간 밑 갯가길로 나섰습니다. “갯가길이라 그런지, 처음인데도 참~ 정겹네!” 이심전심. 대학시절, 밤 열차를 타고 집에 오던 길에 갯냄새가 코를 스치면 잠결에서도 ‘여수에 다 왔구나!’하고, 눈 뜨게 했던 추.. 더보기
“독립투사의 아드님은 변방을 떠돌거늘…….” [장편소설] 비상도 1-26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를 잡아 고문하던 친일형사 다른 반민족행위의 차단을 위해서라도….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이 주제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가 서울에 도착한 것은 정오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지하철로 몸을 숨겼다. 예전 자신에게 가르침을 청했던 사람들이 이곳에 있어 더러 온 적은.. 더보기
버스 안에서 만난 딸과 주고받은 문자 소통, ‘큭’ “뒤에 자리 있어?” … “아니.” … “자리 있다.” 아빠와 딸의 이심전심과 “사랑한다, 우리 딸” 버스에서 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낯익다. 맞다. 꿈에서 본 듯하다.” 살다보면 이런 우연 있습니다. 특히 기막힌 우연을 두고 인연 혹은 필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인연이더라도 맞지 않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혀집니다. 그러니까 우연도 밀고 당기는 맛이 있어야 재미있습니다. 어제 딸과의 기막힌 우연에 얽힌 사연입니다. 버스를 탔습니다. 뒤에 앉아 집으로 오던 중 딸을 닮은 여학생이 언뜻 보였습니다. 승객 사이로 자세히 보니 영락없는 제 딸이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만남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헉, 이러면 딸 바본가?) 승객이 많아 큰 소리도 부를 수도 없었습니다. 서로 눈 마주치기를 기다.. 더보기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녀가 보는 ‘내 부모’ 버스에서 들은 사춘기 소녀에게서 배운 교훈 어제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이 생각하는 내 부모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기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 때문에 고민이니까.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죠. 어제 퇴근 후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뒷좌석에는 중 2쯤? 친구로 보이는 세 명의 여학생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핸드폰을 켜고 뉴스를 검색하며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솔깃한 대화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휴대폰을 보면서도 귀를 쫑긋했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 요즘 웃겨 죽겠어.” “왜 무슨 일 있어?” “질풍노도의 시기인 나보다 우리 엄마 아빠가 더 질.. 더보기
부녀지간 데이트? 딸과 아빠의 정겨운 ‘문자’ "아빠 얼마 있으신지요? 쇤네는 지금…." 딸 배신하고 지인에게 간 아빠, “밥은 먹어라” 어제 저녁, 버스로 퇴근하는 길에 문자 메시지 신호가 울렸습니다. 누굴까? 봤더니, 사랑스런 중학교 2학년 딸의 문자였습니다. ‘딸이 또 원하는 게 뭘까?’ 싶었지요. 바로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아빠미야, 얼마 있으센지요…. 쇤네는 지금 이천 원이 있는데 몽쉘 박스 채로 된 거 사 오신다면 이천 원을 바치겠사옵니다만….” 이천 원을 바치겠다니 헐이었습니다. 문자를 읽으면서 ‘오호라~’ 쾌재를 불렀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열심히 문자 찍는 게 이해되더군요. 하기야, 무료한 버스 앉아서 멍 때린들 뭐하겠어요. 문자라도 날려야죠. 그렇잖아도 “문자 씹는다”고 원성이 자자하던 차에 잘 됐다 싶었지요... 더보기
왜 붕어빵을 사 먹고 걸어갔을까? 차 대신 선택한 붕어빵에 후회하고 [아버지의 자화상 39] 붕어빵 “얘들이 붕어빵이네요.” 이런 소릴 들을 때면 흐뭇합니다. 씨도둑은 못한다더니 제가 봐도 영락없는 붕어빵일 때가 있습니다. 잠시 과거 속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학교 다니는 낭만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물론 하교 때의 낭만 또한 마찬가집니다. 왜냐면 지금은 대기하던 학원 차가 아이들이 나오기 무섭게 실어 나르기 때문이죠. 게다가 학교가 가까워 걸을 만하면 금방 집에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붕어빵 먹고 먼 길 걸어갈까? 차 타고 갈까? 학창시절, 하교 때의 낭만 중 뺄 수 없는 게 있습니다. 붕어빵입니다. 이 붕어빵에는 흐뭇하면서도 아린 추억이 스며 있어섭니다. 특히 주말이면 더했지요.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길에 어김없이 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