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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6 가까운 중학교 두고 먼 학교로 배정된 후 하소연

부모들이 합의했으니 중학교 바꿔 달라 떼쓰기도
“어느 중학교 가고 싶어?”…“급식 맛있는 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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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올해 중학교에 갑니다. 그동안 지인들 자녀들이 중학교에  다닌다고 하면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지요. 그런데 제게 막상 닥치니 이것도 무척 신경 쓰이더군요.

딸의 중학교 배정 결과가 나오자 아내의 하소연이 가슴을 찌르더군요.

“여보, 딸의 중학교 뺑뺑이 결과가 나왔는데, 1지망이었던 인근 중학교는 떨어지고, 시내버스도 안 다니는 멀리 있는 4지망으로 떨어졌지 뭐예요.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저도 은근 가까이 있는 중학교에 배정되길 원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씁쓸하대요. 게다가 시내버스 노선이 곧바로 가는 게 없고, 갈아타야 하니 교통이 무척 불편한 중학교였습니다.

부모들이 합의했으니 중학교 바꿔 달라 떼쓰기도

결과가 그렇게 나온 걸 어쩌겠어요. 세상사가 자기 마음대로 되면 무슨 재미하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내는 “통학 때문에 딸의 고생이 예상된다.”며 울먹이더군요.

더군다나 딸도 내색은 않지만 기분이 썩 좋지 않나 보더군요. 친구들은 대부분 인근 중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혼자만 다른 중학교로 가게 되었으니 마음 다잡기가 쉽지 않나 보대요. 아빠 된 죄(?)로 중학교를 바꿀 방법이 없는지 문의했습니다.

“배정 결과를 번복할 수 없습니다. 매년 중학교 배정이 끝나면 이런 문의가 빗발칩니다. 저희 교육청의 애로사항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이 원하는 중학교 배정이 안 돼 쫓아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학생 부모끼리 만나 서로 바꾸겠다며 함께 와서 부모들이 합의했으니 중학교를 바꿔 달라고 떼를 쓰기도 하는데 그럴 수 없는 실정입니다.”

“학교가 코앞인 옆에 있는 중학교에 떨어지고, 멀리 다녀야 하다니 이게 말이 돼요? 이런 아버지들의 하소연도 많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학부모가 원한다고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면 그게 어디 행정이겠습니까. 하여, 아내와 딸의 마음을 위로하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하나 다행인 건 딸이 다닐 중학교는 교복공동구매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느 중학교 가고 싶어?”…“급식 맛있는 중학교!”

옆에서 까부는 올해 6학년이 되는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들, 넌 어느 중학교에 가고 싶어?”
“저는 학교 급식이 맛있는 중학교로 무조건 갈 거예요.”

살다 살다 별 소리 다 듣습니다. 이런 무 개념, 원초적인 녀석 같으니라고…. 평상시 같으면 빵 터질 말이지만 사정이 사정인지라 실소를 억지로 참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학교 급식이 맛없는 학교가 어디 있대.”하고 말았습니다.

어쨌거나 아파트 게시판에는 벌써부터 봉고차 등 통학차량 안내문이 나붙었더군요. 그것도 몇 군데 학교를 돌아가는 거더라고요. 울화통이 터지대요. 아이도 아이지만 월 5만 원 이상을 들여 통학을 시켜야 한다는 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부터라도 학생들 통학하기 편리한 버스노선 개편을 요청해야겠습니다. 그동안 이런 불편이 왜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없는 그날까지 아버지로서 작은 힘을 보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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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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