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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포

‘연애’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 섬 할머니 이야기 보령 외연도 할머니들의 삶을 훔쳐보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바다. 이 바다에는 숱한 사연이 넘실거립니다. 사연을 들으려면 할머니들께 이야기를 청해야 합니다. 요게 섬에서 가장 큰 재미 중 하나입니다. 육지 할머니들과 이야기 나누기는 꺼리는데 섬에서는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육지에서는 삶 이야기를 푸는 게 부담인 반면 섬에서는 삶의 진한 질곡이 우러나기 때문이지 싶네요. 그럼 문화관광부에 의해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충남 보령 외연도의 세 할머니 삶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재밌는 이야기부터 시작하지요. # 1. 성을 ‘오’가에서 ‘남궁’가로 바꾼 할머니 이야기 “외연도에 사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스무 살에 시집 와 54년 살았어. 여객선 표 팔다가 나이 들.. 더보기
영광굴비 가업 101년, 명인에게 듣는 ‘굴비’ "명품 굴비는 말려서 낸 보리 굴비와 씨알이 큰 조기" 영광굴비 101년 째, 정성인(75) 인터뷰 “직거래가 대안” 굴비는 이름만 들어도 영광 법성포를 떠올릴 정도로 브랜드 파워가 대단하다. 굴비 중 최고는 “3월 중순 곡우사리 전후하여 칠산 앞바다를 지날 때 가장 알이 충실하고 황금빛 윤기가 있는 참조기”를 친다. 영광 굴비는 “이때 잡은 참조기를 이용하여 소금에 절여 법성포 해풍에 말린 것”을 말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원양어선이 발달해 조기떼가 칠산 앞바다에 올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에 칠산 앞바다에서 그렇게 많은 조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하여, “영광 굴비로 만드는 범위가 남해와 동지나해에서 잡힌 조기까지 확대됐다”고 한다. 일본에선 가업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사업이 많다. 많은 .. 더보기
영광굴비, 1만원서 100만원까지 구경하기 영광굴비가 1만 원 짜리도 있다고? 진짜네~ 다양한 가격의 영광굴비 구경 한 번 해 볼까 “영광에서 지금 막 가져 온 굴비를 단 돈 만원에 드립니다.” 간혹 차에서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을 때면 ‘에이~, 그 귀하다는 영광 굴비가 진짜 1두름에 만원 할까?’ 반신반의 했었다. 3대 밥도둑으로 중 하나로 꼽히는 굴비. 임금님에게 진상되었다는 굴비는 천일염에 절인 참조기를 말한다. 굴비는 영광 법성포가 본고장이다. 지난 4일 굴비를 사기 위해 영광 법성포로 향했다. 어머니의 요청 때문이었다. 영광 법성포에서 가게를 한 지 101년 되었다는 가장 오래된 한 가게를 찾았다. “제일 비싼 영광 굴비는 얼마나 하죠?” “이건 한 마리에 10만원이야. 보통 한 두름에 20마리인데, 요건 귀해 한 두름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