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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폭포

차분한 휴식이 압권인 고요한 ‘강천사’ [절집 둘러보기] 정(精)적인 순창 강천사 고요한 절집입니다. 아니 고요하다 못해 너무나 정(精)적인 절집을 만났습니다. 고추장의 고장 전북 순창 강천산에 자리 잡은 강천사였습니다. 가족과 남원 선원사에 들렀다가 휴식을 위해 우연히 찾은 절집입니다. 여기에 가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요. “당신 어디 갈만한데 없어?” “계획 없이 무작정 왔잖아. 어디 가고 싶은데 있으면 말해.” “아니, 남자가 어디 가면 계획을 세워야지 그것도 없이 가족을 끌고 왔단 말이야?” 이렇게 한바탕 하고 선택한 곳이 강천사였습니다. 아이들 물놀이와 어른들 맨발 산책까지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절집을 둘러보며 마음까지 가다듬을 수 있는 곳이어서 금상첨화였습니다. 강천산 계곡의 물놀이. 산책로는 맨발걷기가 가능합니다. 병풍폭포.. 더보기
메모장에 뭐라고 썼을까, '사랑' 아니었을까? 너와 나는 한 마음, 우리는 다시 하나다! [사진] 강천사 숲길 맨발로 느끼며 걷기 ‘인간들 너무 나쁘다!’ 자연의 이런 아우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인간들, 그동안 참 많이 괴롭혔지요. 묵묵히 참던 자연도 인내의 한계에 다다랐는지, 결국 인간에게 엄청 화를 내고 있는 형국입니다. 가뭄, 홍수, 온난화,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등 자연의 인간을 향한 돌발성 보복(?)이 끊이질 않습니다. 공생관계인 자연과 인간의 따로따로 놀기가 이제는 그쳐야 할 때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로 멀어진 인간과 자연의 관계 회복을 위해 한 걸음씩 다가서야 할 때입니다. 출발점으로 서로를 알기 위한 자연과 인간의 상호교감이 필수지요. 그 시발점의 현장이랄까? 나를 버리고, 너를 받아들이는 현장으로 여겨도 무.. 더보기
여행 중 사소한 배려에 깜짝 놀란 이유 ‘급하다’ 화장실 어딨나? 이색 아이디어 까칠한 성격상 칭찬은 인색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칭찬 좀 해야겠습니다. “으으으으~, 아이고 나 죽네!” 이런 느낌이 들었던 적 있을 겁니다. 그것도 작은 것 또는 큰 게 급해 다리를 이리저리 배배 꼬고, 몸을 움츠렸던 기억들…. 움직이는 차, 혹은 길을 걷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화장실. 아무데나 시원하게 갈기면 좋을 텐데 그것마저 여의치 않았던 씁쓸한 기억들…. 겨우 한쪽 모퉁이 혹은 화장실을 찾아, 급하게 바지춤을 내리고 시원하게 일보던 기억. 이 때의 상쾌한 즐거움과 행복을 그 어디에 비하리오. 강천사 가는 길에 화장실 이정표를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그래서 고속도로 등에는 다음 휴게소 거리 안내가 있습니다. 느긋해 있다가 갑자기 급해 허둥지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