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물찾기

칭찬이 절로, 누가 이렇게 예쁜 짓을 했을까? 꽃, 숨은 그림 찾기 내지는 보물찾기의 정체는? 섣부른 상상, “아 맛있겠다” 관심이 바로 ‘행복’ 동심 속, “익으면 꼭 같이 맛볼 기회 주시길….” 여수산단 내 공장에 핀 꽃과 열매에서 느낀 ‘행복’ 눈길을 잡아 끄는 게 있었으니... 이게 뭐지? “엥, 저게 뭐지?” 지난 7월 초. 무심코 눈 돌렸더이다. 깜짝 놀랐더이다. 잔디, 쑥 등 풀 사이로 어렴풋이 꽃 한 송이 보이더이다. 제조 공장 내 공터 잔디 틈새에 핀 노란 꽃. 야생화거니 했더이다. 뭔가 심상찮더이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 내지는 보물찾기 같더이다. 뭔가 찾을 수 있을 듯한…. 찰나 ‘무슨 꽃일까?’ 궁금했더이다. 다가가니 꽃이 한 송이가 아니더이다. “오이는 아닌데, 혹시….” 설마 했더이다. 긴가민가했더이다. 암튼 본 적 있는 꽃.. 더보기
엄마를 배꼽 잡고 웃게 만든 딸의 결정적 한 마디 “보물찾기해도 되겠어요.”…“대머리 되는 거 아냐?” “아빠, 마사지 해 드릴까요?”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다 못해 넘쳐나는 중학교 2학년 딸이 자주 하는 말입니다. 아빠 얼굴은 숨구멍이 크고, 거칠어 피부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나요. 저는 귀찮아 번번이 사양합니다. 아내는 아빠에게 마사지 권하는 딸을 못 마땅해 합니다. 공부에 신경 쓰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공부는 뒷전이고, 엉뚱한 데에만 관심이 있다는 거죠. 결국 양이 안찬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 “내가 저걸 뭘 먹고 낳았을까?”란 소리를 입에 달고 있습니다. 이 말 들으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 자기가 낳았어도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다는 거 아니겠어요? 어제도 딸은 남동생 얼굴 마사지를 해주었습니다. 마사지에 반응 없는 아빠 대신 남동.. 더보기
몽당연필에 대한 추억 몽당연필에 대한 추억 연필 깎다 피나는 손가락을 쪽쪽 빨면… [아버지의 자화상 31] 몽당연필 볼펜에 끼워 쓰던 몽당연필의 추억이 아련합니다. 소풍 보물찾기에서 연필을 찾아, 혹은 운동회 때 달리기 상품으로 받은 연필을 아끼고 아껴 쓰다가 손에 쥐어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버리기가 너무 아쉬워 애 태우던 때가 있었지요. 연필이 닮아지도록 쓰다가 작아지면 아직 쓸만한 누이의 볼펜을 몰래 꺼내 꼭 다리를 떼어내고 연필을 대신 꽂아 사용했지요. 새 연필이 아닌 몽당연필일 뿐인데도 마치 큰 연필이 있는 듯 든든했지요. 선생님이 칠판에 쓴 글을 공책에 옮길 때에는 몽당연필 흑심에 침을 발라 꾹꾹 눌러가며 꼼꼼히 글을 옮겨 적곤 했지요. 이 때, 선생님의 “글씨 예쁘게 썼네!” 칭찬 한 마디면 입이 귀에 걸렸지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