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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성 이야기 중 빵 터진 아들의 기발한 한 마디 글 읽기 전에 한 마디. 행여 ‘성’ 이야기 기대하셨다면 낚였습니다. 이 글은 성 이야기지만 ‘성(性)’이 아닌 다른 ‘성(姓)’ 이야기니까. 그래도 집안한 번 읽어 보시죠!!! 저녁시간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입을 열더군요. “엄마 아빠, 성 바꿀 수 없어요? 저 ‘임태빈’ 말고 ‘김태빈’ 할래요.” “아들, 김씨가 그렇게 좋아?” “예. 저는 임씨 보다 김씨가 더 좋아요.” 아내는 “그래? 네가 원한다면 바꿀 수는 있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만이었지요. 이유는 요거였습니다. “저게 성고문 하네. 아빠 성을 버리고 엄마 성을 쓰겠다니, 우리 집안 아들 맞아?” 아빠 입장에서 어린 아들이 기찰 노릇이었지요. 철이 없어도 그렇지 싶었습니다. 아내가 제.. 더보기
연애, 아들의 여자 친구에 관한 엄마의 시각 본인 마음에 든 여자를 만나는 게 우선 아닐까? “엄마가 저러는데 여자 친구 사귀기 쉽겠어요?” 사랑에 대한 갈망은 본능이지요. 하지만 이 내부 본능을 억제하는 외적 요소가 있더군요. 2녀 1남을 둔 지인 가족과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11월에 외손주를 본 지인 부부가 딸 산후조리에 올인 한 관계로 만남이 뜸했는데, 큰딸이 최근 산후조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 다음이었습니다. 저녁 식사에 지인 부부의 막내인 이십 대 아들이 합류했더군요. 아들은 공부하느라 통 보질 못했는데 멋진 청년이더군요. 가만있을 수가 있나요. 젊음의 특권, 연애에 대해 물었지요. 본인 마음에 든 여자를 만나는 게 우선 아닐까? “사귀는 여자는 있어?” “아뇨. 공부하느라 연애할 시간이 없었어요.” “공부한다고 연애를 안 하.. 더보기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한 남자들의 결투 “어쩔~, 저도 혼자 자면 무섭고 외로워요.” “두 남자 다 싫으니, 둘이서 같이 자더라고.” 남자의 본능은 치열함 자체나 봅니다. 어디에서나 여자를 차지(?)하기 위한 욕망은 끝이 없나 봐요. ㅋㅋ~ 웬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냐고요? 그냥 방긋 웃으며 이야기를 상상하며 재밌게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들, 밤이면 밤마다 꼭 저희 부부 침대에서 자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요. 혼자는 외롭다나~. 헐~. 그래,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너 침대에서 자라.” 몇 번이나 일렀는데도 언제 올라갔을까? 싶게, 침대에서 버젓이 자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라 옮기려면 꽤 무겁거든요. 하여, 아들과 담판을 지었습니다. “어쩔~. 저도 혼자 자면 무섭고 외로워요.” “너는 그렇게 말해도 너 침대에서 .. 더보기
남자가 다른 여자 넘보는 이유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피면 불륜” 바람피려면, 한 밑천 챙겨주고 피워라?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피면 불륜.” 바람에 대한 일반적 평가이다. 그만큼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일 게다. 부부지간에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사랑을 꽃 피울 수 있다. 그런데도 다른 여자를 호시탐탐(?) 넘보는 이유는 뭘까? 첫째, 새로움의 부족이다. 부부지간 사랑의 권태기는 새로움 부족에서 기인한다. 부부 관계는 생활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항상 맺던 관계여서 사랑의 몸짓까지 파악된 상태에서 신선함의 부족은 당연하다. 둘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본능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듯 사회 속에서 살아야 하기에 늘 주목 받고 싶고, 인기 있는 사람이 되자고 하는 열망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