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봉정암

털린 절집의 불전함에는 얼마가 들어 있었을까? 백만 불짜리 웃음을 지니신 어느 스님의 고뇌... 불전함 도둑에 대한 스님의 일갈에 웃었던 이유가 도선생 다녀간 후 어머니 말씀, ‘있는 집에서 털지!’ 스님이 꺼내신 화제 ‘불전함’, 무슨 사연 숨었을까? 맑은 사람 눈에 그의 탁함이 고스란히 보였던 것? 분별이 없어야 한다, 했거늘…. 아무리 도가 높으신 분이어도 기분 나쁜 것과 기분 좋은 것의 구분은 있나 봅니다. 분별을 들고 나온 이유가 있겠죠? 새벽 예불을 준비하는 도량석 중인 덕해스님. 만물을 깨우고 있습니다. 제주도 우도 금강사입니다. 보통 절집과 달리 엄청난 보물이 기거하고 있습니다. 도선생 다녀간 후 어머니 말씀, “있는 집에서나 털지….” “뭐 가져갈 게 있다고 이렇게 홀딱 뒤졌을까? 좀 있는 집에 가서나 털지….” 수년 전, 밤손님에게.. 더보기
세 번 마주친 멧돼지에 기겁한 설악 야간 산행기 명품 귀족 멧돼지와 생계형 멧돼지의 차이 겁 없는 중년 여인 두 명이 산행에서 배운 것은? 설악산 봉정암 산행 길에 다녀 온 지인 신경애 씨가 뜻하지 않은 야간 산행에서 세 번이나 만나 멧돼지에 놀라는 등 재밌는 무박 4일 산행기와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신 씨의 설악산 야간 산행기를 올립니다. 설악에서 가서 일박하고 다음 날 아침 백담사 절 앞까지 버스로 들어가 그때부터 10.8Km 봉정암까지 산행 코스였다. 편한 바지에 등산복 T 셔츠, 우산, 장갑, 머리 밴드, 휴대폰, 물, 커피 3캔 들고 봉정암 오르는 길은 분명 가벼웠다. 남들보다 두 배 시간이 걸리긴 해도 설악이 주는 장관에 탄복하며 결국 봉정암에 들어섰지. 몸속에 박혀있던 물살들이 밖으로 다 빠져나오고 붓기란 건 쏙 빼가며 올라가 물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