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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어버이 날, 선물 카네이션과 유자빵 그리고 삶 아버지께서 가르쳐주신 자연의 이치와 삶의 지혜 당신의 삶이 묻어 있는 향기로운 빵과 카네이션 장모님, 애지중지 키운 딸 고생시켜 죄송합니다! 어버이 날 가슴에 다시는 카네이션에는 뿌듯함이 서려 있습니다.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해라!” 5월 8일.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왜 인지 가슴 답답합니다. 자식으로 부모님께 한 게 있어야지요. 부모님께서는 “니들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만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자식 입장에선 효(孝)를 다하지 못함에 미안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꼭 내리사랑 때문만은 아니지요. “아이 고맙다!” 올해 87이신 아버지의 전화.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또 거두절미하시고 바로 본론이셨습니다. 예전부터 아버지께서는 “전화비 많이 나.. 더보기
‘초ㆍ중등 교육이 대학 교육보다 힘들더라!', 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후보 “쉼표 없는 교육 개혁” 강조 선거판에서 - 교육에 대한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 필요 여수 교동시장에서의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후보. “전라남도교육감이 되어 4년을 해보니 초ㆍ중등 교육이 대학 교육보다 더 힘들더라.” 전라남도 교육감으로 4년을 지낸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 후보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렇더라도 선거판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해도 뭐할 때에 힘들다니…. 참 대단합니다. 하여, 무엇 때문에 힘들다 할까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이를 눈치 챘을까, 먼저 이유를 밝히더군요. “대학 교육은 자기 마음대로 공부 할 사람은 열심히 하고 안할 사람은 다른 것을 찾아 하니까 괜찮습니다. 그러나 초ㆍ중등 교육은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자질을 갖추도록 가르쳐야 하기에 더 관심을 갖고 대해.. 더보기
사랑이 부족한 걸까? 투정 부리는 아들의 항변 “엄마(아빠), 저 한 번만 안아 달라니까. 제발~~~!” 사랑은 자주 표현해야 사랑받는 걸 느끼나 봅니다! 윙크하는 몽돌이. 사랑 받는 법을 본능적으로 압니다. 사랑! 참 묘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아니 만물은 뭐든 사랑받기를 원하는가 봅니다. 집에서 가장 사랑받는 건 반려동물 강아지입니다. 기른 지 8년 째. 엄청 사랑스럽습니다. 아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법을 아는 겁니다. 그러니, 심심할 때면 어김없이 귀염둥이 강아지를 찾습니다. “몽돌아! 우리 몽돌이 어디 갔데?” 강아지가 기척이 없습니다. 평소 같으면 후다닥 달려올 녀석이 어딜 갔을까. 짚이는 데가 있습니다. 뻔합니다. 아들 녀석이 못 가게 꽉 붙잡고 있을 겁니다. 아들 방에 기웃거렸더니, 예상 적중입니다. “너~, 몽돌이 좀 귀찮게 굴지 마... 더보기
남을 속여도 자신의 배만 불리면 장땡? [장편소설] 비상도 1-20 아이들에게 기본을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인가? 남을 속여도 자신의 배만 불리면 장땡?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두 사람은 발길을 옮겼다. 성 사장이 재미난 듯 웃어댔다. “스님과 함께 있으면 맞을 염려는 없겠네요?” “저 보다 더 무서운 놈이 있죠.” “누군데요?” “.. 더보기
“내가 주법을 가르쳐야겠어. 모두 이리로…….” [장편소설] 비상도 1-19 아버지께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법도 만사의 시작과 끝은 인사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비상도가 자리로 돌아가려던 순간이었다. “스님이든 아니든 남의 일에 왜 배 놔라 감 놔라 하는 거야?” 그가 다시 젊은이들 테이블로 걸어갔다. “그런가, 술을 먹었으니 장.. 더보기
“마음이 상하면 육신이 곪느니라.” [장편소설] 비상도 1-15 “이놈들, 이게 뭣 하는 짓들이야!”…“퉤!” 비상도가 솟구쳤다. 놀랄만한 점프였다.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역사 안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있었지만 누구하나 관심을 두는 사람이 없었다. 사람의 감성이 아무리 메마르고 남의 일에 무관심한 세상이라지만.. 더보기
중학생 아들에게 마음 속 이야기 들어보니… 자식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부모의 다짐 꿈이란? ‘꿈’ 참, 행복한 단어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꿈속에는 네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 잠잘 때 꾸는 꿈입니다. 장자의 나비의 꿈이지요. 둘째, 이루고 싶은 희망과 이상입니다. 누구나 하고 싶은 미래이지요. 셋째, 허무한 기대나 생각입니다. 허무주의로 흐를 염려가 있지요. 넷째, 즐거운 분위기나 상태입니다. 달콤한 신혼의 꿈이라고들 하지요. 이중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권하는 꿈은 높고 멀리 보며 뜻하는 바를 이루길 희망하는 거지요. 여기엔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어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녹아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아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희망도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자식이 태어나기 전에는 건강만을 바랍니다. 태어나서.. 더보기
태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왜 낳았냐는 딸에게… “우리 집 딸, 아들. 밥값은 하고 살자~?” 부모는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시랑을 줘야 한다? 딸이 가슴 아픈 한 마디를 했습니다. “태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왜 날 낳았냐고?” 헉, 이게 부모에게 할 말인가. 철이 없다 치부하고 넘길 일도 아닙니다.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여름방학 중인 중3 딸과 중2 아들, 여유롭게 빈둥댑니다. 핸드폰을 끼고 삽니다. 할 일은 하고 놀면 좋으련만. 부모는 속 터집니다. 곱지 않은 말이 나갑니다. “우리 집 딸, 아들. 밥값은 하고 살자~?” 청소와 강아지 대소변 치우고, 빨래를 걷어 접을 걸 요구했습니다. 듣는 둥 마는 둥입니다. 모른 척 지나가려 합니다. 이건 아니지 싶어 권위를 내세웠습니다. “너희들, 아빠 말을 씹어?” 밤늦게 큰 소리가 나고 얼마지 나지 않아 아.. 더보기
아이에게 먹이는 성장 단계별 우유의 변화 “갓 태어난 아이에게 먹이는 우유는 뭘까요?” “매일매일 학교라도 잘 다니면 그나마 다행!” 살~다~보~면~~~ 듣고 싶지 않아도 들어야 할 게 있습니다.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해 줄까?” 지인의 제안. 별로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몹시 들려주고 싶은 표정이라 묵묵히 있었습니다. 말하고 싶어 안달 난 지인이 스스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먹이는 우유가 나이에 따라 다른 거 알아?” 나이에 따라 우유가 변한다? 요거 요거, 확 궁금증이 뻗쳤습니다. 듣고 보니, 좀 지난, 덜 따끈따끈한 이야기라는데 아는 사람만 알았지, 모르는 사람은 통 모르는 이야기였습니다. 부모의 정보에 따라 아이 삶이 변한다더니 정말 그러나 봅니다. 별 희한한 정보가 다 필요한 세상이나 봅니다. 역시 오늘날은 책을 통해 .. 더보기
부모 안 챙기는 아이들 닦달했더니 결과가... 잊지 않고 뒤늦게라도 챙긴 아이들에게 ‘흐뭇’ 어제 집에 갔더니 식탁 위에 아이들이 뒤늦게 챙긴 카네이션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냈던 화는 봄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카네이션 받았어요?” “아이들이 서울에 있어서 못 달았어. 대신 주말에 온대. 안 와도 되는데….” “저는 아이들이 옆에 있는데도 어버이날 꽃도 못 받았어요. 그래 아침부터 화를 냈어요.” “잘했다. 한 번씩 화를 내야 아이들이 챙기지. 아이들에게 부모 대접하는 것도 가르쳐야 해.” 아이들이 버젓이 둘씩이나 있는데도 어버이날 카네이션은커녕 편지도 받지 못한, 부모 대접을 받지 못한 서운한 마음에 지인에게 하소연하며 나눴던 말입니다. 지난 어버이날 아이들은 수학여행과 수련회 간다는 핑계로 자기들 짐 챙기느라 카네이션 등은 뒷전이었지요... 더보기
목욕탕 진상 손님 VS 아름다운 손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진상 손님 4가지 유형 목욕탕서 아름다운 본보기 손님 2가지 유형 “자기 것이라면 그렇게 할까?” 일전에 목욕탕에 같이 갔던 지인이 나오면서 툴툴거렸습니다. 왜 그러나 싶었습니다. 기다렸더니 알아서 이실직고 하더군요. “로션은 얼굴에만 바르는 거 아냐? 그걸 가슴, 팔, 다리까지 온몸에 바르는 거야. 그래서 공중도덕 교육이 필요하다니까.” 비판의 원인은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는 없다는 겁니다. 자기만 안다는 것입니다. 그렇긴 합니다. 저는 목욕 후 얼굴과 가슴 부분까지 바르는 사람은 봤습니다. 하지만 팔과 다리까지 바르는 사람은 보질 못했습니다. 그래, 시큰둥했습니다. 지인은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로 향하면서 차 안에서도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그러자 기사님도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이 .. 더보기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녀가 보는 ‘내 부모’ 버스에서 들은 사춘기 소녀에게서 배운 교훈 어제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이 생각하는 내 부모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기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 때문에 고민이니까.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죠. 어제 퇴근 후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뒷좌석에는 중 2쯤? 친구로 보이는 세 명의 여학생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핸드폰을 켜고 뉴스를 검색하며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솔깃한 대화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휴대폰을 보면서도 귀를 쫑긋했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 요즘 웃겨 죽겠어.” “왜 무슨 일 있어?” “질풍노도의 시기인 나보다 우리 엄마 아빠가 더 질.. 더보기
어른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 장인 장모 10여 년 간 모신 사연 들어보니 세상은 경험에 의해 현명한 지혜가 생겨 한해가 아쉽습니다. 송년이라는 허울로 모임이 잦습니다. 아름다운 송년 모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술만 마시기보다 다양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현명한 모임이 될 것입니다. “이 친구는 부부 금슬이 너무 좋아. 아내가 신랑을 업고 살거든.” 지난 주, 지인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술이 한 잔 들어가자 부부 이야기가 화제로 등장했습니다. 그러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솔깃한 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저 친구는 10여 년 간이나 장인 장모님을 모셨어.”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친부모도 모시기를 꺼려하는 지금의 세태에서 귀감이지 싶었습니다. 주위에서 한 다리 건너 들었던 적은 있지만 당사자에게 직접 듣지 못했던 .. 더보기
'동성동본' 결혼 위기 넘긴 부부 만나보니 30년전, 연애 13년만에 결혼 정의선, 정경애 부부 “이런 법이 어딨어?” 동성동본, 사회문제 심각 “꿈에도 생각 못했다. 이러니 밥을 가끔 굶기나?” “싸움은 무슨, 남편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게지!” 진도 해안. “책 좀 빌려주세요.” 그랬다. ‘동성동본’이 법으로 금지되던 시절, 정의선ㆍ정경애 씨가 사랑을 싹 띄운 빌미는 책이었다. 지금은 대학 교수이자, 상주 ‘모동포도’를 전국에 알린 포도 농사꾼 정의선ㆍ정경애 부부가 처음 만난 건 뽀송뽀송했던 열아홉 때의 일이다. 43년 전, 경상북도 상주와 김천이 고향인 그들의 첫 대면 장소는 고향 인근이 아니었다. 서울 종로 2가의 ‘르네상스’라는 클래식 음악 감상실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앉던 지정석을 빼앗긴데 대한 불만스런 표정으로 책을 탁자에 거칠게 툭 .. 더보기
데이트 신청 문자에 대한 현명한 답변 “말복이라고 각시가 식구들과 저녁 먹자는데?” 어제 저녁에 회의가 있는 줄 알았더니 착각이었습니다. 오늘인 걸 혼돈한 것입니다. 마침 다른 약속을 잡지 않은 터라 아내에게 문자로 데이트를 신청했습니다. “영화 볼까?” 그랬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무척 유쾌한 답장이 왔습니다. “어머니랑 삼계탕 사드려야지요. 말복인데” 부부로 살다보면 부모님과 아내 사이에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는데, 아내의 문자를 보니 기분 좋더군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드라마 에서 각광받는 국민 남편처럼 아내는 국민 며느리가 아닐까?’라는 푼수 같은 생각. 그래선지 제 답장도 아주 좋게 나갔습니다. “당신은 착한 며느리네. 그러세나.” “당신이 대신 전화 좀 넣어주세요. 난 얘들 챙길게요.” 아내에게 핸드폰을 넣.. 더보기
구름 인파 몰리는 아쿠아리움 직접 보니 아쿠아리움 평, “볼 게 많고 신기” VS “기대에 못 미친다” 아이가 변할 턴 포인트 찾는 부모에게 권한다 여수 엑스포 만족도는 즐기려는 자세에서 갈려 여수 박람회장. 빅오와 주제관. 아쿠아리움 앞에 줄 선 관람객들. 박람회장 풍경. ‘제일 먼저 무엇을 볼까?’ 지난 15일 아침 8시40분,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을 들어서며 잠시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엑스포장 최고 인기관이고, 언론 등을 많이 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곳이니까. 지난 5월 12일 시작된 여수 박람회장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도 아쿠아리움을 보길 늦췄던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엑스포 사후에도 계속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여수에 사는 관계로 외지 관광객에게 양보하는 게 먼저였.. 더보기
사랑이 듬뿍 담긴 배려의 예비 신랑 문자 결혼식 주례 걱정 되네, 소통이면 고민 끝 해도 해도 끝없이 이뤄지는 결혼식. 결혼식 주례, 쉽게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지인은 지난 3월 친구 아들 주례를 부탁받았다며 고민했습니다. “주례는 보통 신랑이나 신부가 존경하는 분에게 부탁하는 거 아닌가요?” “다른 사람 해라 캐도 신랑 아부지가 꼭 나보고 해 달라네.” 지인은 결국 두 청춘 남녀의 결혼 주례를 승낙했답니다. 몇 번 주례를 섰다는데도 불구, 걱정이 많았는지 신랑에게 문자를 보냈다더군요. “지하야! 결혼 축하헌다. 아빠 친구 주례 서기로 한 최명락이다. 주례사에서 신랑신부의 덕담을 하는데 신부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으니 간단하게 적어줄래? 예를 들어 신랑에 대해서는, “아빠와 나의 인연으로 시작해서 좋은 부모와 화목한 가정환경에서 훌륭하게 .. 더보기
많은 사람 앞에서 결혼하는 3가지 이유 특별한 결혼식, 부모가 보여준 이색 편지 요즘 트렌드는 ‘특별함’이라고 합니다. 그래선지,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의 결혼식은 남들과 구별되는 자기만의 차별화 된 결혼식을 꿈꾼다고 합니다. 부모도 자녀의 색다른 결혼식을 생각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지인 큰 딸 결혼식이 지난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저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자 교육에 참여 하느라 아내만 갔습니다. 결혼식에 다녀 온 아내, 그간 아무 말 없다가, 어제서야 “여보 결혼하는 딸에게 보내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편지가 참 멋있어요.”라고 하지 뭡니까. 어쨌거나, 색다른 결혼식에 대한 어른들의 생각은 젊은이들과는 달리 범위가 좁긴 합니다. 결혼 당사자에게 결혼식 프로그램을 맡기다 보니 제한적이지요. 주인공은 바로 신랑 신부이니까. 어제, 아내가 보.. 더보기
유채꽃 한 다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둔 사연 “세상에 태어나 눈 한 번 떠보지 못하고 가다니….” 부모의 가슴 저민 마음을 가득 담은 유채꽃 한 다발 지난 17일, 제주 여행에서 친구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한 큰 상처를 보게 되었습니다. 송악산으로 향하던 중 운전하던 벗은 차를 잠시 멈추고 아름다운 유채꽃을 한웅큼 꺾었습니다. 그걸 보고 한 마디씩 했습니다. “저걸 왜 꺾을까?” “유채를 누구에게 주려나. 아내? 아님 딸? 아님 이 차의 여인들?” 벗이 유채꽃을 꺾는 모습을 보며 다양한 추측이 뒤따랐습니다. 벗은 일행의 기대를 여지없이 저버렸습니다. 아~ 글쎄, 운전대 앞쪽에 놓는 것 아니겠어요. 궁금한 건 물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 “유채, 여기에 있는 누구에게 주려던 거 아니었어?” “….” 대답이 없었습니다. 궁금했지만 더 물을 수가 없었습니.. 더보기
사돈집에 전화해서 퍼부은 사연 “우리 딸 또 임신했다, 난 못 키운다!” 변하는 세상, 편한 사돈지간 기대하며 사돈지간 무척 어렵다고 합니다. 낼 모래 육십이나 여전히 미모를 자랑하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만남에서 이야기가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지요. “내가 그 이야기 하던가? 우리 딸 또 임신했다는 말.” “아니요. 임신 축하해요.” “축하할 게 아니야. 딸만 둘 낳았는데 또 딸이래. 외손주 키우느라 죽겠는데 또 하나를…. 자기 아이는 지들이 키워야지, 나는 이제 못 키운다 그랬어.” “딸 둘에 아들 하나는 금메달, 딸 둘은 은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는 동메달, 아들만 둘은 목메달이라잖아요. 딸 셋이면 MVP네요.” 이야기는 이렇게 출발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딸만 셋을 보게 생겼으니 걱정이 태산이나 봅니다. 게다가 사돈집에.. 더보기
초등학교 6학년이 말하는 공부 잘하는 비결 “그러는 넌 공부 하는 비결이 있어?”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공부에 집중해.” 그놈의 공부가 뭐라고 집집마다 난리입니다. 공부가 아이들 인생의 다인 것 마냥. 하기야 오죽했으면 “공부 잘하면 신랑 신부의 얼굴이 바뀐다.”고 했을까. 그렇지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며, 자기 삶의 주인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갈리는 것 같아요. 이걸 뻔히 알면서도 자기 아이들 앞에서 “삶을 즐겨라”는 말 보다 “공부해라”는 말이 앞서더군요. 하기야 학생의 일은 공부이니 당연하긴 합니다. 공부보다는 노는 일에 더 열심인 것 같은 중학교 1학년 딸. 작년에는 사춘기여서 꽤나 속 썩었습니다. 올해에는 무던합니다. 학교에서도 공부보다는 학내 축제 출연 등에 더 관심입니다. 여기에 꽁트를 직.. 더보기
자다가 꿈결에 ‘퍽’ 아내를 쳤더니, 가족 반응은? “자다가 봉변, 이번이 세 번째야. 흑흑흑.” 부부로 살다보면 별 일 다 있지요. 부부의 인연이란 무엇이기에, 볼 것 못 볼 것 다 보면 지낼까? 어제 새벽 자다가 꿈을 꿨습니다. 완전 비몽사몽이었지요. 다투는 꿈이었습니다. 다툼 중에 팔을 휘젓고 있었습니다. ‘퍽’ 제 손에 전달된 얼굴의 둔탁한 느낌과 함께 눈을 떠 옆 자리를 확인했습니다. 아뿔사, 이 일을 어째야 쓸까~잉. 아내가 보였습니다. 아내의 모습과 동시에 아내의 원망이 터졌습니다. “아야~. 자다가 봉변, 이번이 벌써 세 번째야. 나는 언제까지 자다가 남편한데 얻어맞아야 하는데? 흑흑흑~.” 결혼 14년차. 정말 어처구니없었습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했거늘 자다 말고 아내를 왜 쳤는지…. 무안하고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웃음이.. 더보기
‘자랑의 종결자’, 두 친구에게 기죽은 사연 각시와 아들 잘 둔 줄이나 알아라! 어제, 친구 둘을 만났습니다. 요즘 만남이 뜸했으나 마음만은 언제나 반가운 47년 지기지요. 오랜만에 만났더니, 요 두 놈 자랑(?) 질이 여간 아니더군요. 참나, 눈꼴 시러버서~ㅋㅋ. 자랑 질의 종결자(?) 두 친구 이야기 속으로 고고~. # 친구의 자랑 질 1. “줄 게 있는데….” “뭔데, 뜸을 들여?” “선물이야. 뭐 거창한 건 아니고 책이야.” “책? 책이면 더 좋지. 무슨 책인데?” 친구에게 책 한권 선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쑥스러운 듯 말하더군요. “우리 각시가 에세이집 한 권 냈어.” “와, 내가 더 반갑다~. 너 이제 작가 남편 됐네.” 정말 축하할 일이었지요. 잠시 책을 살폈습니다. 표지에는 녹차 따르는 사진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저자 정광주).. 더보기
휴가 가는 사람 Vs 못 가는 사람, 차이 학교 앞 문방구의 ‘통큰’ 휴가 안내 우리는 다른 사람 의식을 많이 합니다. 자신이 만족하면 되는 선의의 경쟁보다, 자기 노력에 만족하지 못해도 남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이기적 경쟁 심리 때문이라더군요. 피서철, 휴가만 봐도 그렇습니다.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잘 풀고, 내일을 위한 준비를 차근히 했는지 여부는 뒷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남들 휴가 때 비가 오길 기대하고, 또 비가 왔다면 고소해 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 휴가 때는 비가 오지 않기를 기원하는 요상한 심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 ‘마음보를 좋게 복이 온다’는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니나 봅니다. 아파트 내 마트에 들렀습니다. 아는 처지에 멀뚱멀뚱 들어가는 것 보다 인사라도 건네는 게 좋을 것 같더군요... 더보기
학교 성적 바닥권인 중 1 딸이 쓴 독서록 [중학교 1학년 딸의 독서록]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내 아이는 어떤 꿈을 꿀까? 또 무엇을 하고 싶어 할까? 하지만 아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구체적인 건 알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들 특성상 꿈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다만, 부모로써 방향성을 잡아주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그래서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일상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길 바란다. 또한 독서라는 간접경험을 통해 자기 삶의 목표를 찾기를 바란다. 이런 의미에서 딸에게 를 권했다. 아버지로써 딸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이 이것이었다. 행복과 불행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 글의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라이온북스에 있습니다.) 또한 긍정 마인드를 갖고, 자기에게 맡는 직업을 생각하고, 한 발짝 한 발짝 발을 내딛는 모습이었으면 하는.. 더보기
성적표를 보는 학생과 부모의 시각 차이 성적표 빼돌리기 묘수 어디 없나? “성적표 다음에 보여주면 안 돼요?” 학생이 있는 집은 지금 편치 못하다. 성적표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전후 시점이다. 학생은 학생대로 고민이다. “부모님에게 들키지 않고 성적표 빼돌리는 묘수 어디 없을까?” 부모는 부모대로 방학 보내기 등에 고민이다. “몇 등이나 했을까? 방학 때 어떻게 공부시켜야 할까?” 우선, 학생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우리 집의 경우다. 중학교 1학년 딸은 엄마와 같이 아파트 편지함에 꽂힌 성적통지서를 보았다. 엄마에게 부탁했단다. “아빠한테 성적표 오늘 말고 다음에 보여주면 안 돼요?” “언제 보여주게?” “아빠 기분 좋을 때 보여주면 좋겠어요.” “그래? 생각해 보자.” 아내는 성적표를 열어본 후 열불이 나서 즉시 내밀었다. 나 또한 그걸 보.. 더보기
성적표에 화난 아빠 가르친 딸의 문자 메시지 “여보, 뭘 그렇게 보고 있어?” “….” 밤 9시가 넘어 딸과 밥 먹고 들어 온 아내는 대답이 없다. 대체 뭘 보는 것일까? 표정이 어둡다. 좋지 않은 기분 건드릴 필요까지 없다. 딸은 군말 없이 컴퓨터 앞에 앉았다. EBS 교육방송을 보기 위해. 이럴 때 중학교 1학년 딸이 대견하다. “우리 딸, 알아서 척척 하네!” ‘칭찬은 고래도 웃게 한다’고 했다. 아빠의 칭찬에 반응 없기는 딸도 마찬가지. 갑자기 아내가 몰두하며 보던 내용물을 편지봉투에 넣더니 내게 내밀었다. “뭔데, 그래?” 말과 동시에 편지봉투를 살폈다. 딸의 중학교에서 보낸 봉투였다. 1학년 1학기 통신표가 분명했다. 내용물을 꺼냈다. 역시나 성적통지표였다. 한쪽에는 출석상황, 가정통신문 등이 있었다. 그리고 학부모에게 보낸 담임선생님의.. 더보기
물가인상, 너희가 아느냐? 등록금 고지서의 고통을… 등록금 고지서가 두렵다. 넋두리부터 하자. 줄줄이 사탕이다.이명박 정부의 “물가 안정 총력”이란 말이 언제 그랬냐는 듯, 비웃듯이 연이어 비상이다. 서민의 고통을 알기나 하는 걸까? 모른다면 쥑일 놈이지. 전기료 인상, 천정부지 기름 값, 야채와 과일 값 상승 등이 숨 가쁘다. 요즘 물가를 보면 놀란 호흡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때 국민을 위해”라는 정치권의 립 서비스는 여전하다. 정말 신물 난다. 일단, 전기료만 보자. 정부 부처에서는 7%는 올려야 하는데 어쩔 수 없어 4%로 조정했다나. 그래 너희들은 큰 인심 썼지? 자기들 멋대로. 하고 싶은 말부터 하고 나서 뒷이야기 하자. 이즈음에서 화를 내야 한다. 진정, 당신이 경제 대통령으로 당선된 거 맞아? 안 하겠다던.. 더보기
신입사원들이 첫 직장 잘 견뎌야 하는 까닭 첫 직장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 이겨내야 무슨 일이든 잘할 수 있다 취직,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고 한다. 힘들게 들어간 직장, 남보란 듯이 적응하며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다. 그런데 쉽지 않다. 물론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왜 그럴까? 50대 중반 아버지들과 마주 앉았다. 한 아버지가 걱정 가득한 표정이다. “걱정거리가 있냐? 무슨 걱정인지 말해 봐.” 머뭇거리던 그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딸이 전화해서 울지 뭐야.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아무 일 아니라며 울기만 하더라고.” 어렵사리 꺼낸 사연은 이러했다. 올해 대학 졸업한 딸이 그 어렵다는 대기업에 취직했다. 축하도 많이 받고, 스스로도 대견해 했다. 주위 기대도 컸다. 그런 만큼 자기는 직장생활 잘하고 싶은데 힘이 든다. 남들은 척척 주어진.. 더보기
반값 등록금, 월급 못주는 부실대학 정리 관건 부실 대학 구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대학 못 보내는 부모가 어디 부모냐?” 반값 등록금에 관심 집중이다. 학생 뿐 아니라 자식 키우는 부모 또한 무한 관심이다. 그래선지 정치ㆍ경제권 할 것 없이 설왕설래다. 제시되는 해법도 이해관계에 따라 오락가락이다. 주변에서도 등록금 낮춰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 미친 등록금을 어떻게 낮추느냐? 하는 방법이 다를 뿐. 문제는 전국 400여개 대학 중 학생이 부족한 대학이 80여 개에 달한다는 거다. 그러니 등록만 하고 학교 다니지 않는 ‘땡 처리’ 학생이 생길 수밖에. 더욱 기막힌 건, 교수 월급마저 13만원만 지급한 학교까지 있다는 것. 이런 사태는 이미 예견됐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허가 남발이 그것. 당시 일각에선 수요와 공급에 맞춰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