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부 싸움

잘 안 씻는 아이 땜에 부부 싸움한 사연 “잘 안 씻는 걸 보니 당신 빼다 박았다니깐!” “불리지 않았는데, 요기 때 밀리는 것 좀 봐요.” “우리 딸, 다리에 때가 많네. 빨리 가서 씻어.” 아내의 타박. 평상시 잘 씻던 녀석이라 뭔 일인가 싶었지요. 지난 주, 목욕탕 가라 했더니 다음 주에 간다며 버티던 딸이었습니다. 녀석도 민망한지 즉석에서 문지르더니 마른 때가 밀리자 “어~, 진짜네~”하며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덕분에 씻지 않기로 유명한 아들 녀석 어깨가 으쓱하더군요. 아들은 양치, 세수는 하루에 한 번이면 족합니다. 씻어라 해도 한쪽 귀로 흘리던 녀석인데 일요일에 목욕탕에서 때를 민 후라 힘줄만 했지요. 그러고 말았음 아무 일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기어이 아내는 남편까지 끼어 넣더군요. “잘 안 씻는 걸 보니 당신 빼다 박았다니깐!”.. 더보기
“집을 나왔는데 갈 데가 없더라고요” “집을 나왔는데 갈 데가 없더라고요” [알콩달콩 부부 이야기 9] MBTI로 본 성격차이 “저 가시네, 얼마나 웃겼는지 알아요?” 아내 친구의 뜬금없는 말입니다. 2년 전, 10년 만에 벗을 찾아 나섰던 아내. 이번에는 온 가족이 전남 영광을 방문했습니다. 말하는 폼으로 아내의 옛 이야기를 죄다 일러바칠 참입니다. 밤 시간 마련된 맥주토크에서 무슨 말인들 못하겠습니까. “소개팅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꿍꽝 쿵쾅거려요. 일행에게 ‘저거 분명 우리 친구에요. 계단에서 굴렀을 거예요. 좀 있으면 아이고야 하고 나타날 테니 기다려 봐요’하고 있었죠. 문이 열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옷매무새를 만지며 들어오는 거예요. 그때 모두들 배꼽 빠지게 웃었는데….” 아내는 지금도 여전히 잘 넘어집니다. 지난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