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취미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부간 취미, 굳이 고상할 필요가 있을까 여드름 짜기가 한 취미인 아내, “난 귀찮아” 부부지간 행복 전도사, 뾰루지 짜기 ‘실랑이’ 취미는 고상한 것만 있는 게 아니더군요. 아내가 즐기는 주요 취미 중 하나가 ‘여드름 짜기’입니다. 군대에서 동기 중 한 명이 이런 취미를 가진 터라 성질은 충분히 알지요. 여드름이 보이기만 하면 달라붙어 기필코 짜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 안 되면 볼펜 꼭지로 눌러 피를 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 결혼 전, 아내가 여드름 짜기 취미가 있다는 걸 어찌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글쎄, 지난 일요일 산행 중 잠시 바위에 앉아 쉬는 틈에도 여드름이 있다고 달려들지 뭡니까. 경치가 그만인데도 감상하다 말고, ‘허허~’ 하고 얼굴을 내밀면서 혀를 내두르고 말았지요. 딸 아이, 그걸 보더니 “엄마는 산에 와서도 아빠 여드름 짜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