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처님

"목욕 갈까요?" 스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해돋이’ 보기 위해 15년 만에 찾은 용월사, 과연? 잠의 훼방꾼과 새벽예불, 그리고 모두 내려놓기 ‘나를 잊는 10분 새벽 명상’과 옷을 훌훌 벗고 “아침 공양은 살짝 익힌 토마토와 사과 한 조각” [절집 순례] 여수 돌산 용월사, ‘새벽예불’과 ‘해돋이’ “절에서 자고 싶어요.” 아내, 절집에서의 하룻밤을 요구합니다. 여수 돌산 용월사를 떠올렸습니다. 그동안 날씨 때문에 해돋이를 번번이 놓친 아쉬움이 컸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새벽예불과 해돋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였습니다. 미리 원일스님께 허락을 구했습니다. 언제든 환영이라네요. 지난 5일 밤, 용월사로 향했습니다. ‘해돋이’ 보기 위해 15년 만에 찾은 용월사, 과연? “해가 안 뜰 것 같은데.” 스님 말씀대로 날씨는 해돋이를 허용하지 않을 .. 더보기
세계 제일의 갑부 될 기운 여기에 있다? '어디' "앞으로 세계 천년의 경제를 이끌 기운이 있다!” 닭살 멘트, “얼굴 잊겠다”...“늘 내 곁에 네가 있는디~” “저것 좀 봐. 저래야 쓰겠어? 아이들이 무얼 배우겠어!” [여수갯가길 마음대로 골라 걷기] 1코스 5구간, 2코스 4구간 여수갯가길에서 본 풍경입니다. 여수갯가길 1코스에 있는 용월사입니다. 스님이 우려내는 차 맛 좋습니다. 한 번 청해보심이... “부러우면 지는 것!” 그렇더라도 그들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나이 60. 환갑 이쪽저쪽을 넘나드는 대학 친구인 그들은 40년 지기. 만나기만 하면 철딱서니 없는 십대로 돌변합니다. 근심 걱정 없어 신간 편한 동심으로 돌아간 거죠. 이는 누구나 마음속에 그린다는 진정한 벗을 만난 반사 이익이지 싶습니다. 그래서 더욱 부럽습니다. “부산 덕진이와 창.. 더보기
나보다 먼저 승진한 이는 나를 밟고 일어선 사람? 나를 숨 쉬게 한, 절집 용월사에서의 긴 하룻밤 “때론 넘치게 두는 것도 비우는 한 방법이지요!” 여수 용월사입니다. 여수 갯가길 1코스 중, 돌산 월전포와 삼섬 풍경입니다. 용월사 가는 길입니다. ‘올 한 해 잘 살았을까?’ 언제나처럼 또 연말입니다. 이 시점에 서면 늘 그랬던 것처럼 그저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지나 온 시간을 돌이켜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중이라 더욱 그러합니다. 이럴 때 훌쩍 절집으로 떠나곤 하지요. “스님, 하룻밤 쉬고 싶은데…. 일행이 있습니다.” “언제나 오십시오.” 거절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또한 쉴 곳이 있다는 게 천만다행입니다. 이럴 때 삶이 고맙지요.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여수 갯가길을 걸었습니다. 돌산 월전포 .. 더보기
"마치 ‘살생부’를 손에 든 ‘한명회’ 같지 않습니까?" 제주도 우도 금강사 제초작업에서 든 생각 한 자락 제초작업의 양면성과 웃음의 의미 및 우리의 보물은 부지런한 처사님이 아침 일찍부터 풀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우도 금강사 관세음보살과 동자승 뒤로 성산 일출봉이 보입니다. 덕해 스님께서 벤 풀을 빗자루로 쓸어 정리하고 있습니다. 풀이 무성합니다. 무심했었습니다. 바삐 지낸 탓입니다. 식전(食前)부터 “애~~~ 앵” 날카로운 기계음 소리가 진동합니다. 밖을 살피니, 한 처사가 풀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그의 눈에 절집의 어지러운 마당이 많이 거슬렸나 봅니다. 새벽 예불 후, 서예 연습에 몰두하였을 덕해스님(제주도 우도 금강사)도 머리를 문 밖으로 쏙 내미시고는 빙그레 웃습니다. 이심전심의 염화미소였습니다. 벌써 이럴 것임을 알았던 게지요. 그 모습이 어.. 더보기
찢어진 법고, 나라 위기를 알리는 걸까? 은적사, 찢어진 법고에서 4대강 떠올리다 산사의 여유, 마음의 화까지 다스릴까?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 위치한 ‘은적사(隱寂寺)’를 찾았습니다. 우연히 범종 옆의 법고(法鼓)가 눈에 들어옵니다. 법고가 찢어져 있습니다. 절집의 법고는 늘 울리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나 봅니다. 참고로 교법으로 중생의 번뇌를 없애는 불교의 사물은 범종, 법고, 운판, 목어를 가르킵니다. 범종은 지옥에서 고통 받는 지옥중생을 제도하는 성구이며, 법고는 모든 길짐승을 포함한 중생을 위한 성구요, 목어는 모든 물속에 사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성구이고, 운판은 모든 공중에 나는 중생들을 위한 성구입니다. 길짐승을 위해 울리는 법고가 찢어져 제 역할을 못하는 걸 보니, 부처님의 자비심이 미치지 못한 현실이 엿보입니다. 현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