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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이제야 고민이라는...

30년 전 고 3 담임선생님과 나눈 삶 이야기 '감동'


우연히 30년 전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이셨던 선생님과 인터뷰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담임선생님과 이어진 인연 무척 반가웠지요.

그러면서도 선생님이 살아오신 30여 년 동안 인생철학이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래 선생님과 이메일을 통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질문은 삶, 부부, 부모, 불륜, 다시 인생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은사님은 제자가 농담처럼 가볍게 던진 질문을 진심으로 받으셨습니다.

웃자고 던진 농담이 진담으로 다가올 때의 뻘쭘함은 미안함을 넘어 가슴 가득한 사랑으로 다가왔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 글이 감동이었으니….

또한 깊은 사랑이 담긴 알토란같은 당신 삶의 열매였으니….


샘, 사랑합니다!!!

다음은 은사님이 전하는 인생 이야기입니다.

 

고3 담임이셨던 손덕삼 선생님과 풀어보는 인생 문답풀이, 삶이란?

<문답풀이에 앞서>


  30년 전, 교실에서 만났던 친구들이 찾아와 인생이란,

삶이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집니다. 

 세상도 변하고 강산도 여러 번 바뀌었듯이,

우리 또한 세파에 닳고 닦여 성숙해 가고 있습니다.

 

나는 33년 교단생활을 내려놓고,

의지대로 살아가는 자유인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일로 긴 세월 치열하게 사는 동안,

제도에 묶이고 인간교육이 사라져가는 울타리 안에서

 

‘나는 대체 여기서 무얼 하고 있나?’

 

라는 깊은 회의를 느낄 무렵, 진정으로 내 인생에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봐야겠다는 뜻을 세웠습니다.


 길을 나서며

 

 ‘심전경작(心田耕作), 불문부답(不問不答)

 

의 자세로 마음을 다져 보았습니다.

 

자신을 닦아 만물의 이치를 알아야 지혜가 생겨 뜻을 펼치고 인생이 풍요로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하, 인생 문답 풀이라!


 먼저 이야기의 관점을 좀 넓고 크게 세워 세상사와 인간만사를 우주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기로 합니다.

 

시작도 끝도 없이 순환하는 대우주, 970억 인구가 다녀간 이 지구상에 우뚝 선 고귀한 존재인 ‘나’를 중심에 세워놓고 이야기해보자는 겁니다.

사람은 우주를 마음에 품고 상상할 수 있으니 우주보다도 큰 존재가 아닌가요?

보편적으로 동의할 만한 광대한 기준이니 누구든지 공감도 하고 이치에 맞게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지구상에 와서 사유한 이래 탐구하고 있는 물음이 있습니다.

 첫째는 “나란 무엇인가?”
 

 둘째는 “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셋째는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입니다.

이 물음을 연결 고리삼아 삶이란 대체 무엇인지, 한 번 사는 인생길의 이정표가 어떠한지 함께 풀어보기로 합니다.

  얼마 전 TV에서 골목시장 옷 장사 중년남자의 다큐를 보다가 문득 육신이라는 옷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인가 하면,

 

'아, 나는 태어난 적도 없고 살면서 어찌 잘못 될 일도 없으며, 죽을 일도 없는 존재다.

 

나는 우주의 뜻으로 지구별 여행을 왔는데 옷 한 벌 받아 입은 것이 내 몸뚱이 아닌가!

 

이 푸른 행성 여행 마치고 돌아갈 땐 육신의 옷은 훌훌 벗어놓고 돌아가면 그만이구나.

 

옷뿐만 아니라 옷에 함께 배어있는 인간세상의 덕업조차 모두 부려놓고 나면 청정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라는 앎입니다.

그럼 문답을 시작합니다.

 


[인생이란?] 샘, 요즘 어떻게 살고 계시죠? 나이 들어가는 건….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꼭 알아야 할 인생 법칙? 지혜를 얻는 법은?

 

  인생이란 우주 운행에 동참하는 영혼의 유희!

  온 생명과 어우러지는 신바람 나는 놀이입니다.

 

  역사적 사명을 완수한다거나,

노예의 삶을 살러 여기 온 게 아니라 그냥 신성대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굳이 일을 해야 한다면 우주와 인간의 진화과정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참나로 해야 합니다.   그게 신명(神命)이니까요.


 요즘에 나는 그동안 세상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어떻게 다시 돌려줄까,

우주가 준 삶의 정석은 어떤 걸까 궁리하고 시도하면서 잘 노닐고 있지요.

 

이렇게 하려면 모든 일에 자립적으로 살아야 하는데 심신건강을 자기 힘과 지혜로 지키는 법방을 찾아 실천하고 이웃들과 공유하는 작업도 하고 있지요.


 아침에 108배 절수련과 타이치로 맘을 풀고,

오전업무 하고, 독서와 사색 산책, 오후일과 정리하고,

경전읽기와 글쓰기 매력에 빠져봅니다.

 

틈틈이 도반들과 탁상도담으로 우정을 나누기도 하고,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나랑 놀아주는 일로 오늘을 살지요.

손익을 먼저 따져야 하는 세상의 방식과는 좀 다른 관점일 겁니다.

 나이 먹는 것에 대해서는 일찍이 자유로운 편이지요.

나이에 집착 안 한지 꽤나 오래됐는데,

일부러는 아니고 그냥 세월이 오고감엔 무심해서 계산에 매이지 않는 게 편하다고 할까.

 

누군가 나이 얘기를 할 땐 내 나이가 낯설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시간차가 다르게 느껴지는 건 의식하기에 달린 것 아닌가요?

우주에는 시간도 공간도 없다는데 가끔 그런 걸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여튼 나이 들면서 더 너그러워지고 지혜가 차츰 깊어지는 건 자연의 이치라 생각합니다.

 잘 사는 인생이란,

주인공인 진짜 나가 이끄는 대로 ‘지금 여기’에서 충실하게 사는 것,

돌아보아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최선을 다했으며 부끄러움이 없는 삶이라야 할 겁니다.

인생 7단 쯤 되어서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자리이타(自利利他)’를 행하여 우주법에 합당하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입니다.

우주의 질서에 따르는 것이 인생 법칙인데, 이미 성인들이 밝혀놓았지요.

인간만사 판단의 기준은 내 안의 양심입니다.


 부처는 육바라밀을 하라 했고, 공자는 오덕(인의예지신)을 실천하라 했으며,

예수는 이웃사랑, 노자는 무위로 경영하라 했습니다.

결국 표현만 다를 뿐,

‘양심, 사랑, 정의’를 실천해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게 인생 법칙이 아니겠는가?

 

쉬운 말로, 

내가 당해 싫은 일은 남에게 하지 말고, 나에게 바라는 일을 남에게도 행한다! 이겁니다.


 그런데, 살아보니까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 모두가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특히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아서 능력자가 되어야 우주 질서를 따르며 인생법칙에 맞게 살 수 있습니다.

지혜를 얻으려면 먼저 지혜가 들어올 빈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무심의 방을 준비하고,

안테나를 세워 우주와 접속하면 내 달란트에 맞는 지혜가 절로 들어올 것입니다.

나의 새로운 삶이 또한 앞서 오신 선각자들의 자취를 따라 순례 길을 걷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인류가 수 천 년 동안 읽어온 경전을 읽고 쓰면서 인류의 지성들을 만나고 있지요.

 

간접적으로 들었거나 읽어 알게 된 광명한 지혜라도 자신이 실제로 살아봐야 참된 지혜인 줄을 알 수 있습니다.

 

오직 살아있는 현장에서 경험할 때 지혜는 삶의 열쇠가 됩니다.

 

 

 


[부부란?] 아내의 잔소리가 심해져요.

                예전 같지 않게 밤이 무서워요.

                힘이 부칠 때 노하우와 해결책은?

                권하는 정력제는? 잠자리 피하는 비법?

  부부란 어떻게 만났든, 그건 운명인거지요.

알다시피 낯선 남녀가 독립된 인격으로 만난 관계이고,

온전히 하나 됨을 이루라고 신이 인가한 성스러운 계약입니다.


 우주자연의 운행질서인 음과 양이 가장 잘 실현된 모습이 남녀의 결합입니다.

그러니 서로를 신성으로 존중하고 더 깊이 알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기분대로 생각 없이 살다보면 혼인의 본뜻은 사라지고 남녀상열지사도 제대로 누릴 수 없지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이제는 제 그물에 걸렸다고 방치하면 부패해서 해를 끼쳐요.

 배우자의 잔소리가 파도라면 마음 깊은 곳은 바다 속이겠지요,

파도를 알고 잠재우려면 심연으로 들어가 고요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배우자의 깊은 내면으로 맑게 깨인 상태로 들어가세요.

겉으로 드러내지 못한 배우자의 속삭임과 절규를 들어봐야 합니다.

외로움과 사랑을 다양한 방편을 써서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정직하게 둘이 만나야 합니다.


 그렇게 깊은 내면에서부터 사랑의 불꽃이 일어난다면 무서운 밤이 뜨거운 신혼 시절로 바뀔 것입니다.

 

단순한 섹스를 넘어 영혼의 자리까지 합일하는 경지로 밀어붙이세요.

 

잠자리는 왜 피합니까?

힘이 왜 딸립니까?

불구입니까? ㅎㅎㅎ.

 최고의 정력제는 진정한 사랑입니다.

물론 기본체력을 만드는 건 당연히 당신의 몫이구요.

 

자신을 귀하게 보살피고 배우자를 아낀다면,

거시기가 꺾이도록 함부로 살지는 못할 것입니다.


 동양과학에서 보면,

성(性)에너지가 바로 생명력의 원천이니 그 사람의 건강척도나 수명을 짐작할 수도 있는 겁니다.

반백년 살았으면 이젠 고질병 나기 전에 건강자립을 생각하고 지혜롭게 살아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겁니다.

 

건강자립을 생각하고 자기 몸 스스로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부모란?] 부모 이해하는 법?

                살아 계실 때 잘해라 하는데, 쉽지 않아요…. 

                효, 어떻게 실천할까?

               아직 늦지 않았어, 좋은 부모 되는 법?

   부모=>부부(부모)=>자녀.

이건 자연의 이치로 공식처럼 언제까지나 이어지는 관계입니다.

무조건 모시고 섬기는 것만이 참된 효가 아닙니다.

신체와 정신적인 면도 세월 따라 어떻게 나이 들어가는지 살펴야 합니다.


 나도 못 다한 일이지만,

부모도 자신과 다를 바 없이 한 생애를 특별하게 살아가시는 한 인간임을 잊어선 안 됩니다.

아이들을 낳아 기른 한 쌍의 부부이며,

또한 한 남자와 한 여인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느라 오만 생각과 감정과 오감이 있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품고 완성으로 나아가는 인격으로 대접해야 합니다.


 또한, 인간관계에는 사람을 거두는 거리가 있습니다.

 

편중하는 거리가 아니라 본성에 따른 거리인데,

 

나를 중심에 놓고,

나=>배우자=>자식=>부모=>형제 친척=>이웃=>세상사람 순서입니다.

 세상의 바른 도(道)는 흐르는 물과 같아서 물길로 연결된 그릇에 물이 채워지듯이 이와 같은 순서로 보시하게 됩니다.

사람 차별하는 건 아니고 순서만 있을 뿐,

예수님이 가르친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덕목을 행하는 것과도 일치합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인 바,

내가 잘 사는 것이 부모에게 효도이고 자식에겐 멋진 부모가 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참된 본성을 깨우쳐 알고 쉼 없이 닦는 것이 살아있는 동안 할 일입니다. 

 

 

 일상에서는 정성을 다해 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충분히 누리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소중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은 나의 시간입니다.

 

 

 


[자식이란?] 머리는 되는데, 노력이 부족한 아이 어찌할꼬?

                   농사 잘 짓는 노하우는?

                  무자식이 상팔자? 효도 받는 법?

  자식 농사?

 

농사는 누가 짓는가, 농부가 짓는다고 생각하면 좀 짧은 식견이지요.

마찬가지로 자식을 부모가 키운다고 우기면 말이 안 됩니다.

 

아이를 주인공 자리에 세워서 가슴 설레는 길을 찾도록 모든 지혜와 정성을 다해서 조건 없는 후원자가 되어주는 게 부모 도리입니다.


 아이의 재능과 건강, 둘러싼 주위 환경도 살펴보고요.

아직도 자식을 소유물이라 생각하는 부모는 없을 겁니다.

 ‘씨 뿌리고 엄마 뱃속에서 키우고(?)

태어나서 먹이고(?)

돈 주고 옷 입히고 공부시키고(?)

성장시켜 학교 보내고 취업시켜서 혼인 시켜서….’

 냉정하게 따져 봐요,

생명의 씨앗을 누가 만들어 누가 뿌렸을까?


 우주 자연, 곧 신이 하는 일이죠.

사람이 하는 게 벌 거 없어요.

곡식도 환경만 되면 저절로 농사가 되는 것처럼 자식 농사도 저절로 되거나 아이 스스로 이루어갑니다.

 
 겸손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식은 부부의 몸을 빌려 신이 부린 마술이라고나 할까.

 

부부가 운우지정을 나누어 그들 몸을 빌려 세상에 오신 또 다른 소우주가 자식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잘 자라도록 좋은 환경으로서의 배후 역할을 해야 하는 겁니다.

아이가 잘 크려면 부모가 행복하게 사는 길이 정도입니다.

 결혼 안 하고, 무자식으로 살려면 자기 안에서 신의 생명을 잉태해서 기를 만큼, 성인의 길을 빡세게 가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 빛으로 존재해야 합니다.

하늘의 복지금만 축내면서 어물쩡거리다 무덤 속에 자빠져 눕지 말고.

전통적인 효도는 고리타분하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낡은 시절 헛된 욕심은 그냥 내려놓으세요,

아이가 잉태 후 태어나서 해맑게 미소 지으면서 품속에 안기던 시절,

부모들은 효도를 이미 다 받았습니다.

 

자식이 성년이 되어 독립했다 싶으면 수평적 인격으로,

인생 선후배로 서로 교감하는 것도 아름다운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결혼이란?] 결혼하는 자식에게 부모로써 한 마디 전한다면?

                   마음에 들지 않은 자식 결혼시켜야 하나요?

                   사위 혹은 며느리가 마음에 안 들어요?

                   손주 돌보는 법?

   이 시대 청춘들이 결혼하고 부모가 되는 걸 보면,

나 역시 별다를 건 없지만, 마치 무면허로 운전하는 아이들처럼 불안한 느낌입니다.

부부 혹은 부모로 살아보는 학습이나 훈련을 받은 적이 없거든요.

 친족, 마을 공동체가 사라지면서 일어난 현상이지요.

 

일부일처 혼인 습속만이 전부는 아니지만,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인간의 도리인 인의예지신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면 합니다.

 

부부로서 자신과 배우자와 자녀의 인생을 평생 책임져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결혼은 두 사람이 하는 것이고,

자녀의 배우자 선택권은 본인들에게 있는 거니까 두 사람 모두가 동의할 만한 사유가 아니라면, 부모는 인생 선배로서 경험과 지혜로 견해를 말해주는 정도가 좋을 듯합니다.

 

막무가내로 내 물건 다루듯이 강짜부리지 말고, 자식 인생 대신 살 부모는 없습니다.

 자식도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갈 것이므로 누가 맘대로 바꿀 수 있는가요?

내 맘에 들고 안 들고 간섭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세상 제 멋대로 못 바꾸는 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오직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을 뿐!


 손자를 보게 된다면 하늘이 주는 축복이지요.

 

노인과 어린아이는 밝은 지혜와 넘치는 생기의 조화로운 만남이라고 합니다.

다른 일 다 제쳐두고 아이의 맑은 눈 마주 보며 잘 놀아주면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독립할 때까진 부모 품에서 자라야 합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유아기까지는 엄마의 심장소리를 듣고 자라야 정서적,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성장이 반듯해 집니다.

새싹 시절부터 엄마아빠랑 부대끼며 살아야 아이와 가족의 행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친구란?] 자격지심? 보고 싶을 때 망설여져, 다가가는 방법은?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은?

                이런 친구 되게 하소서, 비결이라도…

  영혼의 친구는 그렇게 많을 수 없어요.

논어에서도 ‘有朋이 自遠方來하니 不亦樂乎'라 했습니다.

 

귀한 존재는 아무데나 널려 있지 않습니다.

특별할 것 없이도 즐겁게 길을 함께 가는 벗.

진정한 친구는 자신의 거울이며 분신과 같아요.


 친구를 보면 자신의 레벨을 알 수 있습니다.

친구는 느낌대로 만나면 됩니다.

망설임, 자격지심이 생긴다면 아직 교감할 때가 아닐 겁니다. 
 


 사랑 받으려 하지 말고 자신이 사랑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깊은 내면의 샘에서 솟는 우정의 샘물을 길어 올리면 됩니다.

꾸며서 어찌 잘 해 보려고 꼼수 부리지 말고. 친교란 조건 없는 나눔입니다.


 깨어서 내면을 보면 세상 사람들과 나눌 선물이 무한정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누군가 찾아와서 얻어갈 만한 것, 가치 있는 것이 내게 있어야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과욕부리지 말고 자신이 가진 것으로 정성을 다할 뿐,

잠시 달콤하게 꾸민 것은 금방 들통 납니다.

현실에서 친구가 없다면 앞서 다녀간 분들과 우정을 나누어 보는 겁니다.

경전 읽기를 권합니다.

 


[애인이란?]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사랑이라 하던데 맞나요?

                   바람피우다 걸렸을 때, 어찌해야 하나요?

  우리 시대의 성인들인 부처님은 10악의 하나라고,

예수님은 10계명에 담아 부부 된 자가 외도하는 것을 엄금하고 있는데,

좁은 내 식견으론 풀어내기가 다소 난감한 문제입니다.

 인간에게 갈애(渴愛)라는 건 가장 센 생명에너지인데,

양심 거울에 비춰봐서 그게 나와 남을 해치는 탐욕에서 생기는 일이라면 가차 없이 내쳐버려야 합니다.

그런 일 말고 생명에너지를 더 가치 있는 일에 써야 합니다.

인생살이 그리 길지도 않고, 힘 쓸 시간이 넘쳐나는 것도 아닙니다.

 바람, 걸렸다면 어찌할 거냐?

 

판 깨고 막장으로 가려면 니 기운 꼴리는 대로 하시고, 깨진 그릇 복원하고 싶다면,

음~ 변명 딱 끄고, 면벽수행! 매일 300배 절을 100일 간 해보면 어떨까?

그래도 되돌리지 못하면 300일, 안 되면 될 때까지 하세요.

뭐가 터져도 한 소식할 거니까^-^

 아하, 부부로 살다가 진짜로 이건 아니다, 잘못된 만남이었다,

또 다른 삶을 찾아야겠다 싶으면 진지하게 생각하고 시간을 가지고

부부가 함께 맑은 정신으로 깊은 대화를 해야 합니다.

서로를 축복하면서 떠날 때까지!


 

 

[다시, 삶이란?] 아름다운 인연으로 만들어 가는 법은?

                         다시 태어난다면…

  사는 게 뭔지 알고 싶거든,

적어도 하루에 한 번 30분쯤 온전히 혼자서 머물면서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여기서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자기 안에 늘 있는 스승,

멘토를 만나 그가 이끄는 대로 살아갈 것을 권합니다.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이 사는 거라 여겨집니다.

 

일상에서 날마다 좋은날,

고요한 축제처럼 어떤 것에도 끄달리지 않는 자유자재한 경지로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지나간 신문쪼가리 같은 세상사를 붙잡고 허우적거리는 신세가 되면 안 되는 겁니다.

이기심 채우려고 조작질 하지 말고 애쓰지도 않으며 가슴의 소리를 따라 물처럼 바람처럼 세상 만물과 조화를 이루면서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구여행 끝나는 날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지는 그런 삶!

 인연도 누가 정해 놓은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고 새로 짓고 갈 수 있습니다.


 가만히 보세요.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그냥 온 게 아니라 내가 씨앗을 뿌리고 불러들인 것들입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성서 글귀는 빈 말이 아닙니다.

 참된 내가 하느님의 뜻, 양심과 사단에 맞게 살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혹시 지구별에 다시 온다면, 인생 허비하는 쓰잘 데 없는 공부는 안 할 거고, 쓸모없는 일 하느라 피땀 흘려 노역하지도 말고, 타인들의 평가에 주눅 들지 않고 한 평생 신성으로 살게 되기를 발원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 1. 이혼에 대하여

 

“아빠 엄마 이혼하면 넌 누구 따라 갈거니?”
“난? 엄마.”

 

 

TV를 보던 중 가볍게 딸에게 물어 봤습니다.

물으면서도 속으로는 ‘왜 이혼해요. 이혼하지 마세요.’ 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너무 쿨하게 대답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빠를 포기하고 엄마를 따르겠다니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이 왔습니다.

 

 

이혼이 상식화 된 세상이라서 그럴까? 한 술 더 뜬 아내는 말이 이어졌습니다.

 

 

“넌 임씨 집안이니 임씨들끼리 잘 살아. 호호~."

 

 

어쨌든 농담으로라도 이런 허튼소리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2. 막장 드라마에 대하여

 

 

TV 드라마를 보면 가관입니다.


실제로 백년의 유산, 출생의 비밀, 금 나와라 뚝딱, 최고다 이순신, 대왕의 꿈, 원더풀 마마 등 드라마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라마는 잔잔한 일상을 통해 삶의 그 무엇을 느끼고 배우며 즐기는 게 상식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충격요법을 통한 호기심 끌기로 막장화 되었습니다.

이 중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게 출생의 비밀입니다. 뭐가 그렇게 비밀이 많은지…. 아무리 드라마상의 설정 중 하나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느낌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엄마가 다른 아이, 아버지가 다른 아이… 등등.

그러니까 막장 드라마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불륜 혹은 불법을 부축이고 있습니다. 신데렐라를 꿈꾸는 아이들이 호강하는 도구로 출생의 비밀이 이용된다는 겁니다.

 

 

가난한 아버지, 가난한 어머니는 하찮은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허구라는 틀을 무기 삼아 아무렇지 않게 불륜, 혹은 불법을 조장하기 때문입니다.

은연 중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는 사회와 드라마가 건강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3. 아버지에 대하여

 

 

“우리 아버지 죽었으면 좋겠어.”
“우리 아버지가 아닌 다른 부자 아버지가 나타날 것만 같아.”

 

 

버스 안에서 청소년기 여학생들의 대화 중 우연히 들었던 말입니다.

아버지가 죽어야 할 대상, 부자 아버지를 그리는 엉뚱한 상상에 그만 뒤로 까무러칠 뻔 했습니다.

 

물론, 세상이 이렇게 된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 등 교육의 역할 부족. 자기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정치와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통용되는 배경 사회 등.

 

이 모든 건 철학의 빈곤이 원인일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자면 시청률을 담보로 이혼과 불륜 등을 주 무기로 내세우는 공중파 방송이 만들어낸 막장 드라마를 꼽고 싶습니다.

 

 

건강한 드라마와 훈훈한 세상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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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기술’ 강의 중에 강사가 시켜서…. 


 

 “부부의 사랑은 지고지순하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 그래서 부부 이외의 사랑을 ‘불륜(不倫)’, 즉 윤리를 저버린 사랑이라 부르는 거겠지요.

그렇지만 “부부의 사랑은 지고지순하다”는 말을 액면 그대로 믿었다간 낭패 당할 수도 있습니다. 거의 매일 얼굴 맞대는 사이여서 지겨울 때도 있을 테니까. 하여, 부부도 가끔 기분 전환이 필요합니다.

어제 오전 10시 40분, 핸드폰에서 문자 도착 벨이 울렸습니다. ‘어디서 왔지?’ 봤더니 ‘내 사랑’이더군요. 닭살이라고요? ‘내 사랑’은 아내가 제 핸드폰에 새긴 자신의 닉네임입니다. 여하튼 아내에게서 뜻밖의 문자가 왔더군요.

아내가 보낸 뜻밖의 문자메시지.


“사랑합니다 ♡ 고맙습니다 *^^*”

생각지도 않았던 아내의 문자에 남편으로서 당연히 빙그레 웃음 짓는 게 맞을 겁니다. 그런데 웬일…. 거의 없던 일이라, 어째 영 개운치가 않더군요. 대신 머릿속에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왜 이런 문자를 보냈지? 무슨 일 있나?’

문자를 보낼까 하다가 이게 낫겠다 싶어 발신통화를 눌렀습니다. 받기를 기다렸습니다.

"여보세요? 당신…."

"저, 지금 강의 듣고 있어요. 끊어요."

개미처럼 속삭이는 목소리였습니다. 이런 ‘제기랄’~. ‘강의 듣는 사람이 왜 문자를 보냈을까?’ 싶었습니다. 잠시 뒤, 아내에게서 또 문자가 왔습니다.


“월례 조회 ‘소통의 기술’ 강의 중에 강사가 시켜서…. 어떤 반응이 오는지 보라고 해서^^”

나 원 참, 싱겁기는….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보다 ‘당신이 보고 싶어서 그랬어?’하고 돌려 말하면 어디 덧날까? 이럴 땐 여우같은 마누라가 부럽지요. 허공에 썩은 미소 한 번 날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이거 묘하더군요. 아무 것도 아닌(?) 일에 기분이 괜히 좋아지는 거 있죠. 강사가 좋은 일 시켰습니다.

부부 간 권장 사항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부부지간에 이런 문자 종종 보내는 것도 기분 전환에 ‘짱’이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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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는 훈훈하고 정감 있는 드라마를 원한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마치 19금을 보는 듯 아슬아슬하다.
그것도 일반 가족 드라마여서 더욱 가슴 졸인다. 이유는 간단하다.

드라마는 출생 비밀, 불륜, 이혼, 협박, 형제자매가 뒤엉킨 사랑 등 사회의 좋지 모습을 그려내는데 유행을 넘어 올인 하는 경향이다.

건전한 주제나 소재도 많은데 꼭 좋지 못한 막장 모습만 그려내고 있다.

경제난까지 겹쳐 사회가 어려운 때에 TV 드라마에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면 탈날까?

요즘 일부 드라마는 불륜, 이혼, 출생의 비밀 등이 없는 평범한 일반 대중은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착각까지 들게 한다.

그래서다. 작가들은 요상한 사회상만 그려내는데 도통한 도사처럼 보인다.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자극적이지 않으면 마치 도태되는 것 마냥 마구 막장으로 치닫는다.
이런 마당에 반가운 자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죽 했으면 그랬을까.

 

국민 아버지 최불암.(사진 출처 뉴시스)

 

훈훈한 ‘국민 아버지’ 이미지의 대명사 최불암 씨가 드디어 막장 드라마에 쓴 소리를 내고 자성을 촉구했다. 너무 반갑다.

“요즘 TV 드라마는 보기에 안타깝고 부끄럽다.”

완전 공감이다. 역시 ‘전원일기’, ‘수사반장’의 최불암다운 말이다.
그의 요즘 드라마를 보는 따끔한 일침은 ‘천상의 화원-곰배령’(이종한 연출 박정화 고은님 극본) 제작발표회에서 이뤄졌다.

최불암은 ‘천상의 화원-곰배령’에 대해 “자연 친화적인 드라마이자 인간성을 내보일 수 있는 드라마다. 어떻게 내보일까 하는 욕심이 가득하다. 그간 이런 드라마를 하고 싶은 욕심만 많았는데 이번에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건 우리가 바라던 드라마 방향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연 친화적인 드라마이자 인간성을 내보일 수 있는 드라마”를 원한다는 점이다.

작가와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한마디 해야겠다.
부디 많은 시청자들은 훈훈하고 정감 있는 드라마를 바란다는 걸 잊지 않길 바란다.

아름다운 스토리 전개가 얼마든지 가능한데도 꼭 막장으로 치달아야 하는 자극적인 모습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는 점이다.

작가 역량이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막장 구조를 뛰어넘는 빛나는 인간애가 나타나는 드라마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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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slam-ahmd.blogspot.com/ BlogIcon عبدلله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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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ah, CREATED THE UNIVERSE FROM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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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Jesus, son of Mary! Is thy Lord able to send down for us a table spread with food from heaven?

    http://jesussonofmary1432.blogspot.com/

    http://www.islamhouse.com/

    2011.11.30 04:07
  2. Favicon of http://www.insightofgscaltex.com/wp/wp-trackback.php?p=13734 BlogIcon 뿌리뽑쟈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 다 재밌는것 같아요. 특히 뿌리깊은나무 빼놓을수없죠,, 완전푹빠진 뿌나 에 관한 포스팅 구경오세요 ㅋㅋㅋ http://www.insightofgscaltex.com/wp/wp-trackback.php?p=13734

    2011.12.05 14:09


드라마라기보다 사회를 향한 넋두리
임성한 작가 초심 되돌아봐야 할 때


 


 

‘신기생뎐’이 논란이다.
어찌 보면 이 논란은 작가 스스로 자초한 셈이다.

우선 임성한은 열정이 많은 작가다.
왜냐면 누구도 다르지 않았던 주제를 거침없이 다루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기생뎐’은 임성한의 의욕을 돋보이게 했다.
사라져 가는 기생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겠다는 출발은 야심찼다.
그런 만큼 ‘신기생뎐’에서 임성한 작가가 다룬 소재는 무척이나 다양했다.

사랑, 재벌, 업둥이, 장애인, 불륜, 이혼, 결혼, 재혼, 파혼, 계약결혼, 국제결혼, 가족,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관계, 귀신, 신들림 등까지 엄청났다.
이 하나하나는 드라마 주제로 삼아도 될 만큼 힘을 갖고 있다.

그런데 열정과 의욕이 넘쳤을까? 드라마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뭐 하나 뚜렷한 시각을 제시하지 못해서다.


임성한의 드라마 주제는 일관된 흐름을 갖고 있다.
선과 악의 대립에서 나오는 권선징악이 그것이다. 

무엇이든 과하면 넘치는 법. 이에 따른 시청자 반발은 자연스러웠다.
그렇다면 임성한의 작가로서 역량은 어디까지 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다.
왜냐하면 다양한 소재에서 보듯 세상을 향해 쏟아내고 싶은 말은 많다.
그렇지만 먹히지 않고 오히려 반감을 사고 있다.

물론 임성한은 드라마 작가로서 가진 역량은 충분하다.
특히 상상력과 도전정신은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임성한 드라마 ‘신기생뎐’은 위기다.
이는 곧 그녀의 위기기도 하다. 여기서 짚을 게 있다.

 


사진 SBS 

 

임성한이 위기를 뛰어넘을 방법은 없을까?
감히 말하자면 방법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게다.

첫째, 철학 재정립

충격 요법에 의지하기보다 사회와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 더 따뜻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자신의 주장을 이해시키기 위한 논리적 사고의 힘을 키우면 좋겠다. 

둘째, 형식 타파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한 선과 악의 극단적 대립이란 이분법적 권선징악에서 나아가 다양한 형식으로 변화와 진화가 요구된다. 아울러 주제의 일방적 전달이 아닌 소통 구조를 갖는 것도 필요할 듯하다.

셋째, 초심 돌아보기
작가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건 내일의 힘을 비축하는 일이다. 일정시간 휴식과 재충전을 통한 삶 보듬기로 본인 작품을 다시 평가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쨌거나, ‘신기생뎐’은 조상귀신, 장군 귀신, 동자귀신의 등장으로 '신귀신뎐'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러한 연유 등으로 드라마라기보다 작가 임성한의 사회를 향한 넋두리로 전락한 느낌이다. 

그래 설까, ‘신기생뎐’의 가까운 종방이 반갑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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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8:10

벤치에 앉은 부부의 또 다름 ‘동상이몽’
아주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낀 아내

 

 

 

 “우리 저기 앉아요.”

걷다가 벤치를 본 아내의 말입니다.
앉아 쉬었다 가자는데 마다할리 있겠어요. 벤치에 앉았지요.

한 남자가 벤치에 모로 누워 잠을 청하고 있대요. 아내도 그 모습을 봤는지,

“사람이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더니, 제가 그래요.”

하대요.

 

“어이~, 못 누울 게 뭐 있어. 신발 벗고 함 누워 봐.”
“대낮에 누워도 누가 뭐라 안할까?”

주위를 의식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편히 눕고 싶다’는 의미가 잔득 묻어났습니다.

 

“남편이랑 있는데 어때? 편히 누워.”
“그럴까? 그동안 벤치에서 남편 허벅지 베고 누워 본 적이 한 번도 없네.”


아내는 용기를 냈습니다. 누워 있는 아내 얼굴을 사랑스런 표정으로 보다가 머리칼을 쓸어 올렸습니다. 언제 이런 적 있었던가 싶대요.


벤치에 누워 있던 아내가 한순간 배시시 웃더라고요. 뭔가 말을 건넬 태세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입을 열대요.

 

“한 여자가 벤치에 누워 있다면 미친 여자 취급일 텐데…. 남편 다리를 베고 누워 있으니 누가 오해 할 일 없겠죠?”

 

 걱정도 팔잡니다. 별 요상한 상상을 다 하네 했지요. 머리에 꽃 꽂은 여자를 생각하고 있었나 봐요. 그러게요. 

아마 사람들은 여자 혼자,
그것도 벌건 대낮에 벤치에 누워 있으면 미친 여자를 떠올렸겠죠?

 

남편 허벅지를 베고 벤치에 누운 아냅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더니, 같이 있는데도 여자와 남자는 생각에 근본적 차이가 있나 봐요. 저는 아내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다 이런 생각을 했지 뭡니까.

 

“사람들이 우릴 불륜으로 볼 것 같은데. 요즘 같은 세상에 대낮에 벤치에 앉아 사랑스런 표정 짓는 부부가 어디 있겠어?”

 

말해 놓고 “그러게”하며 맞장구치는 아내와 한바탕 웃었지요. 그러면서 아내가 그러대요.

“와~ 좋다! 벤치에 누우면 이런 기분이구나. 아무 것도 아닌데 너무 행복해요.”

이렇듯 행복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나 봐요. 하기 나름….

아래 추천해 주실 거죠?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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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100번 넘게 접대”…“저승서 복수하겠다.”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함을 푸는 씻김굿을 벌여야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의 불륜과 비자 부정 발급 의혹 등이 드러난 ‘상하이 스캔들’로 난리다.

더군다나 “G20 정상회의 개최로 국격이 높아졌다.”는 발언 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특사단 일행이 묵었던 숙소를 잠입한 국정원의 좀도둑 사건으로 망신을 당한 뒤끝이라 더욱 한심하다.

게다가 묻힐 뻔 했던 고 장자연 씨의 성상납 의혹까지 수면 위로 떠올라 더욱 혼란을 부채질 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각종 의혹에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그래 설까? 영화배우 문성근 씨가 9일 조선일보사 앞에서 성상납을 받은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인 피켓 문구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길 위에서 꽃 한송이 올립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장자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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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에 나선 문성근 씨.(사진 오마이뉴스)


“30명에 100번 넘게 접대”…“저승에서 꼭 복수하겠다.”

꽃다운 나이에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저승길로 간 고 장자연 씨. 그 원통함을 어디에서 달랠까. 하마 터먼 이 사건도 스캔들로 묻힐 뻔 했다.

장자연 씨 성 접대 의혹에 대해 경찰과 검찰은 2009년 당시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2년여가 지난 지금, ‘장자연 리스트’가 보도된 후 경찰과 검찰은 진위 논란과 함께 “사건의 진상을 외면한 것 아니냐?”며 궁지에 몰리고 있다.

장자연 씨 친필 편지에는 “30명에 100번 넘게 접대”한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장자연 씨는 “(성접대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기획사 대표가 거액의 위약금을 내라며 발목을 잡았다.”며 성상납 수렁에 빠진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단을 만들어 놨으니, 죽더라도 복수해 달라.”며 “내가 이담에 죽더라도, 죽어서라도 저승에서 꼭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즈음에서 조찬기도회에서 무릎 꿇은 이명박 대통령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장자연 씨를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생전 제주 4ㆍ3 영령과 유족에게 사과했던 것처럼 대통령이 어느 때 사과하고 무릎을 꿇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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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함을 푸는 씻김굿 벌여야

그래 설까, 조선일보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문성근 씨는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우리 사회가 응답 못한 게 인간적으로 죄송하다.”며 장자연 씨 성상납 사건에 대해 깊이 있는 수사를 촉구했다.

문성근 씨는 특히 “언론의 본연의 자세는 권력을 감시하고 제대로 알려내는 것인데 언론이 정치 권력화 돼 로비 대상이 됐다는 걸 보여준다.”고 일갈했다.

또한 장자연 리스트를 처음 보도한 SBS 우상욱 기자는 칼럼에서 “장 씨의 편지를 입수하게 된 것도 장 씨가 하늘로부터 보내온 탄원서라 여겨졌다.”면서 “‘복수해 달라’는 문구는 저에게 주는 명령 같았다.”고 썼다. 여기에서 우리네 속담이 떠오른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고 장자연 씨는 자칫 묻힐 뻔한 사건을 ‘장자연 리스트’로 끄집어내며 관련자들에 대한 처절한 복수를 예고했다. 마치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천을 혼내는 장면처럼 통쾌(?)하기까지 하다.

그래서다. 이제 살아남은 우리들이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씻김굿을 걸판지게 벌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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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스릴,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이치”
바람피우는 남자의 어긋난 두 가지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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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참 묘합니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그리고 유명 정치인을 막론하고 사람들 입쌀에 오르내리는 게 있습니다. 입쌀은 때로 태풍으로 둔갑하곤 합니다. 무엇인고 하니 ‘바람’입니다.

수많은 사람을 곤경에 빠트렸던 바람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비껴갈 수 없었나 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삶이 한순간 바뀔 것을 알면서도, 배우자를 버젓이 둔 남자들은 왜 바람을 필까? 결혼 17년차인 한 중년 남성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바람은 스릴,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이치”

- 바람, 피운 적 있어요?
“헤헤, 별 걸 다 물어 보네~. 있어요.”

- 몇 번이나 피웠어요?
“횟수는 안 세어봐서 몰라요. 바람피우면서 그걸 세는 사람도 있나?”

실실거리는 걸 보니 아무래도 멋쩍나 봅니다.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니 멋쩍을 수밖에 없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양심이 없는 철면피쯤 되겠죠?

- 바람피울 때 배우자에게 죄의식 안 드나요?
“죄의식이 어찌 없겠어요. 집사람에게 미안하죠. 그러니까 안 들키려고 몰래 바람피우는 거 아니겠어요. 들켜서 좋을 일 없으니깐.”

- 알면서 바람은 왜 피죠?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있나요. 고기도 먹고, 술도 먹고 그러는 거죠. 아내와 오래 살다보니 스릴이나 살 떨림이 없어요. 스릴을 느끼기 위해 간혹 한 눈을 팔고, 여기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는 거지요.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그런 이치 아닐까요.”

참, 희한한 논리다. 얼토당토않은 논리를 갖다 붙이면서까지 바람 피워야 할까? 이런 부류에겐 좀 더 직접 물음이 제격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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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동도에 있는 남근목.

바람피우는 남자의 어긋난 두 가지 잣대

- 만일 당신 마누라가 다른 남자랑 바람피우면 어쩔 거 같아요?
“어쩌긴 어째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어디 가정이 있는 여자가 바람을 펴. 바로 이혼이지.”

- 바람피우는데 남녀 구별이 있나요?
“당연히 있죠. 남자의 바람은 한 순간이지만 여자의 바람은 걷잡을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요. 처자식 있는 여자가 당연히 가정을 지켜야죠.”

뭥미? 자기는 되고 아내는 안 된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하면 불륜’이라더니 딱 그 짝이다.

- 사회적 지탄을 감수하면서까지 남자들이 바람피우는 이유는 뭘까요?
성(性)은 정말 묘해요. 이성적이고 냉정하다가도 한순간 확 돌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어요. 여기에는 귀천도, 빈부도, 나이도 필요 없어요. 그러지 않으면 어찌 모든 걸 다 버리는 모험을 하겠어요. 어찌 보면 미친(?) 짓이죠.”

- 유부남에게 애인이 있으면 능력 있는 남자인가요?
“애인 유무로 능력을 따질 수 없지만 남자들끼리는 부러운 눈으로 보는 것이 현실 아닌가요. 열 여자 마다할 남자가 어디 있나? 돈이 없어서 탈이지 누구든 장담 못해요. 이게 성의 매력이고 이중성 아닐까요?”

한편으론 남자의 역사는 아름다운 여인을 취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였습니다. 클레오파트라가 그랬고, 양귀비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다른 여자를 넘보는 일은 피해야 할 일입니다. 왜냐하면 조강지처 울리고 잘된 남자 못 봤으니까. 그러다 늙어 힘없을 때 된통 당하는 게 이치 아닐까요?

바람피우는 남자들의 예로 보면 결혼 생활은 진부함이 아닌 새로움을 추구하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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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는 되고.. 여자는 바람피면 안된다는 이런 황당한 논리가 있다니요..
    저런 남자들은 정말 대오각성해야 합니다.. 혼이 제대로 나야되요.. ㅎㅎ

    2009.12.08 16:49

우후죽순, 죽녹원서 즐기는 ‘죽림욕’
중년 부부에게 잉꼬부부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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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녹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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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뿌리가 드러난 이런 길이 좋았다.

사람들은 대나무에서 부러질지언정 꺾이지 않는 곧은 선비정신을 본다. 또한 사계절 변한 없는 푸름에서 지조를 떠올린다. 그리고 나는 여기에서 뭔지 모를 따뜻함을 느낀다.

어릴 적, 나는 대나무 서걱거리는 소리가 좋았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소릴 귀신 나올 것 같다며 싫어했다. 이를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 삶과 죽음이 하나인 것을….

나는 지금도 대나무 흔들리는 소릴 들으면 기분이 좋다. 그래선지, 지난 11월 초 아내와 전남 담양군 죽녹원으로 떠나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죽녹원 입구에는 특허 냈다는 대나무 호떡 노점상이 나래비였다. 아내가 호떡을 사들고 왔다. 대나무 향이 물씬 풍겼다. 둘이서 호떡을 먹으며 죽녹원 돌계단을 올랐다.


담양 죽녹원.

시원하게 뻗은 대.

우후죽순, 죽녹원에서 즐기는 ‘죽림욕’

전망대에 올라 주변 경치를 살폈다. 가을이 녹아 있었다. 8가지 숲길이 있었다.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철학자의 길, 선비의 길, 성인산 오름길, 추억의 샛길 등의 이름이 붙어 있었다. 정겨웠다. 아내와 손잡고 길을 천천히 걸었다.

“당신, 결혼 전에는 한 마디라도 붙이려고 난리더니 요새는 말이 없다는 거 알아요.”

아내가 무담 시 시비(?)를 걸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

“꼭 말을 해야 알아? 나는 눈빛만 봐도, 손만 잡아도 각시 마음을 알 것 같은데?”

웃으며 대숲을 걸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댓잎 소리가 정겨웠다. 대나무에 부딪쳐 퍼지는 바람이 살가웠다. 특히 좋았던 길이 있었다. 비포장 길이었다. 우후죽순, 대 뿌리가 드러난 자연 그대로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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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사이 놀이터. 추억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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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굵기는 죽순 굵기와 같다.


부부로 살면서 풀어야 할 숙제는?

사랑이 변치 않는 길에서 “저기요”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사진 좀 찍어 달라”고 한다. 젊은 연인이다. 그들은 하트 모형 세트를 배경으로 나란히 자세를 취했다. 어색했지만 그들이 부러웠다.

“여보 우리도 찍어요.”
“우리가 얘들이야. 이런 데서 찍게.”

“나이 먹어도 이런 유치한데서 찍고 싶은 게 여자야.”
“우리 찍어 줄 사람이 없잖아. 혼자라도 찍어.”

세월은 나에게서 조금이나마 있었을지도 모르는 무드를 이렇게 앗아(?) 갔다. 그렇지만 세월 탓이 아니었다. 스스로 자초한 일….

앞에 걷는 중년 남녀, 무척이나 다정다감하다. 그들에게서 잉꼬 부부 냄새가 댓바람을 타고 온다. 저런 다정은 불륜에게선 도무지 찾을 수 없는 애정의 깊이다.

그럼, 우리 부부는? 살면서 풀어야 할 숙제였다.


아내는 이런 포즈로 사진을 찍고 싶어했다.


중년의 그들, 너무 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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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피면 불륜”
바람피려면, 한 밑천 챙겨주고 피워라?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피면 불륜.”

바람에 대한 일반적 평가이다. 그만큼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일 게다.

부부지간에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사랑을 꽃 피울 수 있다. 그런데도 다른 여자를 호시탐탐(?) 넘보는 이유는 뭘까?

첫째, 새로움의 부족이다. 부부지간 사랑의 권태기는 새로움 부족에서 기인한다. 부부 관계는 생활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항상 맺던 관계여서 사랑의 몸짓까지 파악된 상태에서 신선함의 부족은 당연하다.

둘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본능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듯 사회 속에서 살아야 하기에 늘 주목 받고 싶고, 인기 있는 사람이 되자고 하는 열망이 강하기 때문이다.

셋째, 힘이다. 동물의 세계에서 힘 있는 동물이 많은 암컷을 차지하듯 우월적 존재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동종에서 비교 우위를 누리고자 하는 지배 욕구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들어 놓은 1부 1처제의 질서는 힘의 욕구를 용납하지 않는다.

사업상 어쩔 수 없어 바람핀다? 문제는 ‘돈’

일부 사회학자들은 사회가 유지 발전되는 이유를 일탈에서 찾기도 한다. 새로움을 갈구하는 욕구가 문명의 발전을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를 사랑에 적용할 경우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주위에서 바람피우는 사람을 종종 본다. 이 때 가장 많이 용인되는 게 “사업상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란다. 호기롭게 자랑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동의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최근 지인과 나눈 이야기는 참고할 만하다.

“만약 네가 젊은 여자라면 힘없는 늙은 남자와 섹스를 하겠냐?”
“아니다.”

“그런데도 젊은 여자가 늙은 남자와 섹스를 하는 이유가 뭐겠냐?”
“돈 아닐까?”

“그렇다. 목적은 돈이다. 정말 섹스를 즐기려면 젊은 사람과 하지 누가 다 늙은 사람과 관계 하겠냐. 사업상 섹스를 한다지만 먹고 사는 방법은 많다. 사업도 정도를 걸어야지 다른 방법을 강구하다 보면 결국 망하게 되어 있다.”

바람피고 싶다면 한 밑천 챙겨주고 해라?

먹고 살기 위해 섹스(?) 접대를 한다지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닌 게다. 하지만 누구든 알고 있으되 행동하기가 쉽지 않다. 지인이 마무리로 던진 말은 의미 있게 들린다.
 
“바람 피고 싶다면 한 밑천 챙겨주고 해라. 그게 안 된다면 바람피울 생각은 애초에 말고.”

“한 밑천 챙겨 주고 해라”는 말, 일리 있게 들린다. 한편으론 있는 사람만 바람 펴라 란 소리로도 들린다. 그러나 곡해할 필요는 없을 게다. 열 여자 마다할 남자는 없다는 세상에 그만큼 도덕성을 강조하는 말일 테니.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피면 불륜.”이란 말이 있을 수 있을까? 아니다 이런 말은 애시당초 없다. 그건 자기가 하던 남이 하던 불륜이기 때문이다. 불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부부지간의 아름다운 사랑에는 노력이 필요함을 간과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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