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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까가 어렵다?
[책] 지구별 여행 사진가의 <사진 잘 찍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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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삶의 방식을 배우는 매체!”

미국의 사진가 필립 퍼키스(Philip Perkis)의 말입니다. 한 장의 사진이 전하는 힘을 알면서도 참 어렵더군요. 시간을 내서 사진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해도 쉽지 않더군요.

그런데 사진 배울 기회가 생겼지 뭡니까. 지인이 책을 냈더군요. 지구별 여행 사진가 김원섭 씨가 직접 펴낸 <사진 잘 찍는 법>이란 책을 보냈더군요.

몇몇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거머쥔 김원섭 씨를 만나면 틈틈이 사진에 대해 묻곤 했는데 반가웠습니다. 실전에 강해지는 사진의 모든 것과 사진 초보자가 꼭 알고 싶은 사진 기술 등을 정리해 저 같은 문외한에게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사진 잘 찍는 법이라고?

사진은 무엇일까? 


사진이 쉽다고? 

사진은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까가 어렵다?

<사진 잘 찍는 법>은 3부 13장으로 구성되었더군요. 1부는 사진의 기본을 그렸더군요. 사진의 특성과 좋은 사진,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와 셔터 속도, 포커스를 맞추는 초점, 렌즈 활용법 등에 대해 다뤘더군요.

2부는 좋은 사진을 찍는 요소가 있대요. 사물에 시각적 질서를 부여하는 구성과 카메라와 사진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프레임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즉, 좋은 내용을 좋은 형식으로 담아냈을 때 좋은 사진으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3부는 인물사진과 풍경사진 잘 찍는 노하우를 풀었더군요. 이건 제가 제일 솔깃했던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노하우와 사진가의 길을 걷는 방법 등에 필이 꽂히더군요.

“사진은 찍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사진 잘 찍는 법>에는 그동안 김원섭, 그와 소주를 나누며 건넸던 삶과 사진에 대한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세상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법부터 배워야겠다!

“눈에 보이는 대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지만, 사진이 스스로 말을 하게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김원섭의 말처럼 저도 이게 어려웠습니다. 전하고 싶은 건 태산인데, 찍은 사진은 엉망이었지요.

하여, 김원섭 그가 2005년 9월부터 2010년 4월가지 세계 50개국 150여 군데를 다니면서 찍은 사진을 보며 꼼꼼한 감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사진 잘 찍을 수 있을까?’ 싶어요.

사진은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과 느낌, 감정 등을 담아야 진정한 자기 것이 된다더군요. 이 경지에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려야겠습니다. 언감생심~, 욕심이 너무 과했나요?

제 분수에 맞게 사진을 통해 세상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법부터 배워야겠습니다. 

 

 

인물사진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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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아침밥을 해, 뭐 하러 결혼했대?”
남자도 밥 할 줄 알아야 한다던 어머니


“아침에 엄마가 감동했다”

어제 아침, 아내가 아이들에게 불쑥 던진 말이었습니다. 안 들은 척하며 귀를 쫑긋했습니다.

“아빠가 밥을 해놨지 뭐야. 실은 아빠가 엄마보다 밥을 더 잘한다. 엄마는 눈금에 맞춰 하는데도 밥이 별론데, 아빠는 손으로 대충 물을 맞춰도 잘한다. 거 신기하지?”

뭔 소린가 했습니다. 사실 남자가 아내를 제쳐두고 아침 밥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꼭 덜 떨어진 남자처럼 여겨지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간혹 아침밥을 짓고 있습니다. 아침밥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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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밥통에는 물 높이까지 맞추게 되어 있습니다.


“신랑이 아침밥 해놓고 각시를 깨운대요.”

“여보. ○○네 있잖아, 그 집에는 신랑이 아침 밥 지어 놓고 기다린대.”
“각시 두고 신랑이 아침밥을 해. 뭐 하러 결혼했대? 혼자 살지.”

“정말이라니깐. ○○네는 신랑이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 밥 해놓고 각시를 깨운대요.”
“남 핑계대지 말아, 그 집 가서 살던지. 신랑에게 별 걸 다 시키려고 안달이구먼.”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맞벌이 부부인 그들 가족은 보통 저녁 9시에 잠들어 새벽 5시에 일어나는데 늦게 퇴근하는 아내는 좀 더 늦게 일어난다나요. 하여, 남편이 아내를 위해 아침밥을 한다더군요.

아무리 그렇다 치더라도 ‘뭣 달린 남자가 어떻게?’ 자존심(?)이 일더군요. 아침은 아내가 따뜻하게 정성껏 차려주는 걸 먹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니까요.

남자도 밥 할 줄 알아야 한다던 어머니

그런데 저도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한 달 동안 자정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아내를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그래, 저녁 설거지를 하면서 밥을 해, 다음 날 아침 취사 버튼을 누르게 되었답니다. 다음 주까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밥 짓는 법을 배운 건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는 “남자도 밥도 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쌀을 씻어 손등에 까지 물을 맞춰 불을 지피면 된다”고 하셨지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한 밥을 지금까지 하고 있으니, 간혹이지만 경력이 무려 30년 가까이 되는군요. 아내의 작은 감동을 보니 어머니께 고마워해야겠습니다. 어머니의 자녀 교육철학이 이제야 빛(?)을 본 셈이나요?

그나저나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고, 남자 망신 제가 다 시켰나요? 사랑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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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으로 물을 맞춰 지은 밥입니다. 잡곡을 넣어야 하는데 그것까진 잘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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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iybfafa.tistory.com BlogIcon 해피아름드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사랑에 감동하죠^^
    저도 님의 팁에 다라서 한번쯤 시도해 봐야겠는걸요....

    2009.12.10 0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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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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