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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임을 보여주려 했다.”
3가지 경합 과제는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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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가 최고시청률 50.8%까지 기록하며 종영됐다.

그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팔봉 선생은 제자들에게 3가지 경합 과제를 부여했다. 1차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을, 2차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빵’을, 3차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을 제시했다.

생존을 위해 같이 먹고, 삶에서의 도전을 통해 인생을 즐기고 느끼는 공동체의 실현을 목표로 한 과제였다. 이렇듯 세상을 품겠다는 당찬 포부였으니 시청자들이 모여들 수밖에….

<제빵왕 김탁구>가 남긴 것은? ‘행복’


그렇다면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첫째, 행복이었다. 강은경 작가의 말을 빌려보자.

“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임을 보여주려 했다.”

이 말은 팔봉선생이 임종 전에 탁구에게 한 “이 세상에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말과 맞닿아 있다. 또 제작진이 밝힌 기획 의도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우리가 살아왔던 시정 중 어느 한 때는 돈보다도 인정이라든지 의리, 우정, 사랑 같은 것들의 가치가 더 아름다웠던 시절도 있었다. 이 드라마는 바로 그러한 소중한 행복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한다.”

그래서 <제빵왕 김탁구>는 마지막까지 권선징악을 표현하는데도 비극적 결말보다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었지 싶다.

아버지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그대로 반영된다!


둘째, 아버지에 대한 이해였다.

자식을 대하는 무뚝뚝한 아버지의 깊은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구일중이 김탁구와 재회하며 내뱉었던 “내 아들아….”에는 많은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마음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또한 구마준이 한승재에게 한 말은 그 의미가 깊다.

“단 한 번만이라도 당신이 나한테 존경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내가 옆에서 다 지켜보고 있는데 좀만 더 잘 살지….”

이는 아버지가 자식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 질 것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뇌를 요구했다. 집에서 보는 아버지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 아이들의 눈에 투영되어 다시 재평가되어 나타난다는 교훈을 뚜렷이 부각시켰다.


 

형제간 우애가 귀하고 소중함을 배우게 했다!


셋째, 형제간의 우애였다.


재산으로 인한 형제간의 갈등을 심심찮게 접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쯧쯧쯧~’하고 혀를 차지만 실상 자신이 당사자가 된다면 ‘그깟 돈이 중요해? 형제간 우애가 더 중요하지!’라고 장담할 수 없다.

더군다나 아버지와 어머니의 불륜으로 각각 세상에 태어나있는 자와 없는 자로 살아야 했던 탁구와 마준. 물과 불처럼 평행선을 달리던 형제가 거성식품의 후계 자리를 두고 벌이는 대결. 여기에서 구자경이 후계자가 되는 결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형제간에 오가는 양보의 미덕이 곧 모두의 승리라는 것을 의미했다. 또한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돈 보다 형제간의 우애가 귀하고 소중한 것임을 배우게 했다.

의미롭고 가치로운 삶을 살라는 작가의 메시지


그렇다면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에게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던 경합의 주제가 아닐까 싶다.

1차 경합 과제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
2차 경합과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빵>
3차 경합 과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

이는 많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공공의 선’이기도다. 또한 이 세 가지는 우리네 삶이 지향하고 목표해야 할 과제였다. 강은경 작가는 빵을 소재로 드라마를 쓴 것은 “순전히 자신이 빵을 좋아하는 사심 때문”이라고 했다.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도전하는 것은 아름다운 삶일 터. 그러니까, 살아가는 동안 의미롭고 가치로운 삶을 살라는 작가의 메시지였던 셈이었다.

하여튼, <제빵왕 김탁구>는 오랜만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던 드라마였다.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이라는 결말에서도 모두를 승리로 이끈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였다. 그래서 종영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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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산으로 인한 형제간의 갈등을 심심찮게 접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쯧쯧쯧~’하고 혀를 차지만 실상 자신이 당사자가 된다면 ‘그깟 돈이 중요해? 형제간 우애가 더 중요하지!’라고 장담할 수 없다

    2010.09.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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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산으로 인한 형제간의 갈등을 심심찮게 접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쯧쯧쯧~’하고 혀를 차지만 실상 자신이 당사자가 된다면 ‘그깟 돈이 중요해? 형제간 우애가 더 중요하지!’라고 장담할 수 없다

    2010.09.19 17:45

집안일에서 좋은 남편 되는 법을 떠올리다
좋은 남편 되는 게, 좋은 아내 얻는 지름길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다.’

그렇더라도 이왕지사 한 결혼이라면 후회하지 않고 사는 게 나을 것입니다. 미혼들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 때론 “그 사람과 결혼 할 걸 그랬나?” 등의 후회도 한다더군요. 그래서 이런 말이 있나 봅니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해서 후회하는 게 더 낫지 않겠어?”

어찌됐건, 선택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을 것입니다. 하여,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하나 봅니다. 차근차근 한 걸음 한 걸음 좋은 사람 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겠지요.

행복한 결혼 생활도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 중 한 가지가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겠지요. 좋은 남편, 좋은 아내가 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좋은 아내를 바라기 전에 좋은 남편이 되려고 노력하는 게, 좋은 아내를 얻는 지름길이라 합니다.

저도 좋은 남편 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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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색 때문에 잘해놓고도 점수 까먹는다!

주말이면 집안일을 함께 하거나 혼자 할 때가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설거지와 청소, 밥을 했더니 이런 말이 돌아오더군요.

“와, 우리 집 너무 깨끗하다. 밥도 했네. 여보, 고마워요.”
“아이고 허리야. 허리 아파 죽는 줄 알았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이 재밌더군요.

“생색 좀 그만 내시지. 당신은 그 생색 때문에 잘해놓고도 점수를 까먹는다니까. 집안일은 아내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온 가족 전체가 함께해야 할 일이라 집안일이다.”

아차, 싶었습니다. 여기에서 좋은 남편이 되는 방법 중 하나를 떠올렸습니다. 좋은 남편은 자신이 한 일에 생색 내지 않고, 단지 일을 즐길 뿐이다더니, 보기 좋게 한방 먹었지 뭡니까.

아무래도 제 머릿속에도 고리타분이란 옛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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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안일에 생색내지 않는게 진정한 사랑이지요..^^

    2010.04.06 08:29 신고
  2.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결혼은 해놓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안하면 더 후회되겠지요. ^^
    좋은 아내 좋은 남편은 서로에게 기대를 하지 않으니 빨리 깨닫게 되더군요.

    2010.04.06 13:00 신고

“여자는 관심과 사랑으로 산다는데…”

아내, 없던 허리가 생겼다 좋아합니다.
[알콩달콩 부부이야기 23] 아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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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아프다는데 여러 병원을 다녀 봐도 다행스레 별 이상은 없고, 결국 서울까지 가게 됐습니다. 과도한 집착과 스트레스로 인한 거라 하니 안심이 됩니다. 어째, 동반자가 저토록 스트레스를 받을 때까지 뭐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지인의 메일입니다. 지인은 아내의 스트레스 원인을 이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장모님이 몇 해 전 뇌졸증(중풍)으로 쓰려졌는데 거기에 대한 강박도 있었고, 따뜻하게 두 손 마주 잡고 바라봐 주지 못한 제 탓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는 관심과 사랑으로 산다는데….”

관심과 사랑으로 사는 것이 비단 여자뿐일까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이 관심과 사랑 속에 살고자 희망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굳이 아내를 들먹이는 건 하지 못함에 대한 반성일 것입니다.

앉고 싶고, 눕고 싶은 게 인지상정. 허나~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이야기 했습니다.

“엉덩이는 무겁고 머리는 쓰려고 하질 않으니, 내 몸마저도 귀찮기만 합니다. 지치고 힘이 부칠 땐 그저 두 무릎 부여잡고 가만 쉬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 눕고 싶어지겠죠. 눕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전 고개 들고 다시 뛰었으면 좋겠는데….”

무더위로 인한 ‘지침’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은 사람의 마음” 변화를 통해 자신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인은 자신과 아내의 정신 상태에 대한 처방까지 내렸습니다.

“가족여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공주ㆍ부여를 중심으로 2박 3일간 백제문화를 체험하고 올 계획입니다. 웬지 서러움이 가득한 백제로 떠납니다. 뭔가 잡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말대로 그는 뭔가 잡았을까요? 아마, 잡았을 것입니다. 이 정도의 사랑ㆍ반성ㆍ진단ㆍ처방이라면 못 잡을 게 없겠지요. 그래 묻지 않았습니다.

아내들, 아이 출산 후 안 아픈 곳 있나요?

하기야 이 세상에 쌩쌩한 아내 어디 있겠어요. 이래저래 한두 군데는 꼭 아프지요. 못난(?) 신랑 만나 고생. 또 아이 출산 후, 산후조리 제대로 못한 탓에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겨났다지요.

하여, “어깨 주물러 달라, 부황 떠 달라” 요구사항도 가지가집니다. “아이 낳다 망가진 몸, 당신이 챙겨주지 않으면 누가 챙겨주겠느냐?”는데 도리 있나요. 이왕지사 하는 거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지요.

잔병치레가 잣던 아내는 요즘 몸 상태가 부쩍 좋아졌습니다. 지난해와 올 초 연거푸 다리 수술을 했는데, 이로 인한 약이 ‘위 쓰림’ 현상을 동반했었습니다. 그 후 산행과 ‘밥 따로 국 따로’란 식이요법을 하게 됐지요. 산행에서의 아내의 말입니다.

“여보. 몸이 좋아지니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생기네요.”
“무슨 일?”

몸이 편하면 만사형통이라지 않습니까? 이 때지만 해도 무슨 좋은 일이 생긴 줄 알았습니다.

“화장실요. 영양분을 장에서 완전히 소화를 시켜 내리잖아요. 그래 변이 가벼워 나뭇잎 같이 둥둥 뜨는데 이 변이 문제에요. 변기 물을 내려도 둥둥 뜨는 바람에 물과 같이 안내려가는 거 있죠? 어쩔 수 있나요, 도구를 잡고 눌러야 겨우 내려 간다니깐요.”
“그래? 살다보니 별 희한한 소릴 다 듣겠구먼.”

정말 희한한 소립니다. 변이 물에 둥둥 뜨는 것 자체도 신기한데 물에 같이 쓸려 내려가지 않는다니…. 그렇다고 매번 눌러 내릴 수도 없고, 변을 방치하는 건 다음 사람을 위해 좋지 않은 일이니 곤혹은 곤혹 아니겠습니까?

“여보, 허리가 요즘 쬐끔 생긴 거 알아?”

어찌됐건, 아내의 몸은 몇 개월 무척 좋아진 상탭니다. 조금만 걸어도 헐떡이며 피곤해 했었는데, 요즘은 두어 시간 산행에도 끄떡없을 정도니까요.

“여보, 없던 허리가 요즘 쬐끔 생긴 거 알아?”
“정말요? 에이~.”
“정말이라니까.”

무척 좋아합니다. 뭐, 아내 몸매 보고 결혼한 건 아니니 허리가 있건 없건 상관치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허리가 보이니 좋긴 하네요. 그러나 그것보다 더 좋은 건 아내의 정신까지 맑고 깨끗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지인에게 ‘부부가 함께하는 산행’을 권해봐야겠습니다. 가족이면 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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