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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당신 왜 그래?’ 아내 물음에 대한 남편의 진심 아내의 추궁, 당신 50이 넘어 이제 철 든 게야? 여자 입장서 본 ‘남편이 결혼 후 변했다’는 일례 “밤에 피는 장미, 나에 사랑 장미 같은 사랑….” 곡성 세계장미축제장에서 마음을 확인한 ‘닭살 부부’ “당신 요즘 왜 그래?” 아내, 지난 22일 곡성세계장미축제장을 둘러보던 중 날선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쩌라고? 잘못한 일과 책잡힐 게 없음에도 난감하대요. 게다가 지난 금요일 출장 간 아내에게 꼬박 이틀을 수원 화성 행궁서 친구들과 같이 지낼 휴가까지 준 상태. 이어 곡성에 장미 구경 가자는 남편에게 감동 먹었다던 아내. 때문에 까칠한 질문 받을 일이 전혀 없었지요. 그럼에도 불구, “왜 그래?”라니. 아마, 여자는 남자 잡는 거 타고 났나 봅니다. 모든 건 아인슈타인 박사가 주창한 ‘상대성 원리’가.. 더보기
남자들이 젊고 예쁜 여자에게 다가가 묻는 이유 곡성 세계장미축제 현장에서 떠올린 죽일 놈의 ‘사랑’ 장미는 왜 붉게 피는지, 그 이유 알고 싶어? 부부, 또 다시 새롭게 프러포즈 하는 남편은… “당신이 여자들의 로망을 알까?” 지난 토요일, 전남 곡성 세계장미축제장에서 아내는 알듯 모를 듯한 말을 던졌습니다. 잠시, 장미 좋아하는 아내와 함께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에 온 취지가 무색했습니다. 무슨 의미로 이런 말을 했을까? 생각할 틈도 없이, 국적 불문 형형색색 장미를 둘러보았습니다. 내가 정말 장미를 사랑한다면 복효근 빨간 덩굴장미가 담을 타오르는 그 집에 사는 이는 참 아름다운 사람일 거라고 생각한다 낙엽이 지고 덕굴 속에 쇠창살이 드러나자 그가 사랑한 것은 꽃이 아니라 가시였구나 그 집 주인은 감추어야 할 것이 많은 두려운 것이 많은 사람이었구.. 더보기
사랑, 이 죽일 놈의! 초장에 빠진 ‘주꾸미 샤브샤브’ 샤브샤브 천국 여수, 주꾸미 샤브샤브 먹어봤을까? 아쉬웠을 일상 속의 사랑 놀음에 대한 보상, ‘주꾸미’ [여수 맛집] 봄이 제철 주꾸미 샤브샤브 ‘희야네’ 주꾸미 샤브샤브의 꽃, 오동통한 주꾸미 대가리 여수 맛집, 희야네에 갔더니, 막걸리를 들이고 있대요. 친절하게 한 컷... 와~, 푸짐하다... 만남과 음식. 어떤 사람은 미리 약속 잡고 만나더군요. 저는 그때 상황 따라 보고 싶은 사람 만납니다. 보고 싶은 사람은 바로 만나야 제 맛이니까. 특히 친한 친구나 지인 보는데 약속 날까지 잡고 만나는 건 영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각자 취향이지요. 암튼 이런 만남을 돋보이게 하는 건 맛난 음식입니다. “성님, 오늘 봅시다!” “그래 마음 놓고 한 번 보자. 어디서 볼까?” 아니라도 할 수 없지요. 선약 아.. 더보기
‘봄’ 생동하는 우리네 자연에서 얻은 깨달음 이 소리 들리사나요? 눈을 문지릅니다!!! 자연에게 우리가 마음을 열어야 할 이유 성철스님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의미 여수 ‘흥국사 옛길’에서 본 4월의 산과 물, 그리고 자연 생명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나무, 산, 물이 어울리니 '상생'입니다. 생명은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고... 이 소리 들리시나요? 있는 듯 없는 듯 작은 소리가 귀를 간질거립니다. 어디에서 나는 소리일까? 소리 나는 곳으로 눈을 돌립니다. 알 수 없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이제야 들립니다. 들릴 듯 말 듯, 보일 듯 말 듯, 아주 작은 소리들이 공중에 넘칩니다. 봄의 요정이 인사합니다. 언제부터일까? 귀가 있는 인간이 듣지 못하고 퇴화한 때가. 4월 자연에는 사랑이 가득합니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잎.. 더보기
단풍이여, 이 여인을 영원히 사랑하게 해 주소서! 부부가 사는 법, 강남스타일과 선운사 단풍놀이 [단풍 여행] 가을이 뚝뚝 덜어지는 선운사에 빠지다 “은행잎 다 떨어졌네. 좋긴 한데 너무 아쉽다~!” “곁님이 곁에 있을 때 잘하시게. 후회하지 말고!” 단풍은 땅에 있어도 그림입니다. 단풍 인파가 많았습니다. 단풍은 자연이 인간을 부르는 소리지요! “단풍 구경 가요. 단풍을 봐야 한해를 보내는 거 같아.” 지지난 주말, 젊은 날에 경북 운문사의 청아하고 찰랑찰랑한 여승의 독경소리와 경기도 광릉수목원의 고요를 사랑했던 아내의 요구에도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눈치 주는 아내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그렇지만 약속이 잡혀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지난 주말에 가기로 예약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도록 콕콕 찜했습니다. 드디어 지난 일요일,.. 더보기
사랑이 부족한 걸까? 투정 부리는 아들의 항변 “엄마(아빠), 저 한 번만 안아 달라니까. 제발~~~!” 사랑은 자주 표현해야 사랑받는 걸 느끼나 봅니다! 윙크하는 몽돌이. 사랑 받는 법을 본능적으로 압니다. 사랑! 참 묘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아니 만물은 뭐든 사랑받기를 원하는가 봅니다. 집에서 가장 사랑받는 건 반려동물 강아지입니다. 기른 지 8년 째. 엄청 사랑스럽습니다. 아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법을 아는 겁니다. 그러니, 심심할 때면 어김없이 귀염둥이 강아지를 찾습니다. “몽돌아! 우리 몽돌이 어디 갔데?” 강아지가 기척이 없습니다. 평소 같으면 후다닥 달려올 녀석이 어딜 갔을까. 짚이는 데가 있습니다. 뻔합니다. 아들 녀석이 못 가게 꽉 붙잡고 있을 겁니다. 아들 방에 기웃거렸더니, 예상 적중입니다. “너~, 몽돌이 좀 귀찮게 굴지 마... 더보기
목욕시켜 달라는 아내의 제안에 남편 반응? “식구와 가족끼리는 서로 조심해야 된다잖아.” 부부의 사랑도 서로를 위하며 키워가야 하는 것 부부란 참 알 수 없습니다. “몸이 아파. 당신이 나 따뜻한 물에 목욕 시켜주면 안 될까?” 헉, 아내의 장난 같은 부탁입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왜 이럴까? 몸이 아파 그럴까? 뻔뻔해진 걸까? 아니면 살다보니 넘치는 의리 때문? 느닷없이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두통이 너무 심해요. 흑흑~” 뭐라 해야 하나. 대신 아플 수도 없습니다. 대충 “어제 퇴근 후 산에 갈 걸 그랬나?”하는 후회의 답신을 보냈습니다. 어쨌든 골치 아프다는 각시에게 위로가 필요했나 봅니다. 다시 아내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각시가 아프단디 안부 전화도 없공. 슬푸다. ㅠㅠ” 엄살 부리는 각시가 아닌데…. 아내는 문자보다 남편의 .. 더보기
물방울, 나무 잎, 꽃을 통해 본 생명 자연의 색은 사랑입니다. 호박 잎 속으로 들어간 또 다른 생명은 조화였습니다. 이런 날 있지요. 여름 숲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아~, 상큼하고 시원한 공기 냄새가 좋았습니다. 걷다 보니 눈에 띠는 나무 잎과 물방울, 그리고 꽃들.... 그 속에는 질긴 생명력의 힘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침 햇살 속에서도 살아남은 물방울. 그 생명력이 고귀하게 느껴집니다. 고즈넉한 경남 창원의 둔덕마을. 소나무와 대나무의 어울림. 생명의 시작은 물에서... 잎의 중심을 잡은 줄기... 생명의 전진... 때로는 두리뭉실하게... 생명의 탄생은 신비롭게... 잎 위의 호수... 잎의 목욕 후... 생명은 여리게 시작되나... 목적이 있는 삶... 잎의 삼위일체... 사랑은 연하게... 삶의 결실은 이렇게... 더보기
버스 안에서 만난 딸과 주고받은 문자 소통, ‘큭’ “뒤에 자리 있어?” … “아니.” … “자리 있다.” 아빠와 딸의 이심전심과 “사랑한다, 우리 딸” 버스에서 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낯익다. 맞다. 꿈에서 본 듯하다.” 살다보면 이런 우연 있습니다. 특히 기막힌 우연을 두고 인연 혹은 필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인연이더라도 맞지 않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혀집니다. 그러니까 우연도 밀고 당기는 맛이 있어야 재미있습니다. 어제 딸과의 기막힌 우연에 얽힌 사연입니다. 버스를 탔습니다. 뒤에 앉아 집으로 오던 중 딸을 닮은 여학생이 언뜻 보였습니다. 승객 사이로 자세히 보니 영락없는 제 딸이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만남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헉, 이러면 딸 바본가?) 승객이 많아 큰 소리도 부를 수도 없었습니다. 서로 눈 마주치기를 기다.. 더보기
너 없이 못 살아 VS 너 때문에 못 살아, 왜? “첫사랑을 만나 결혼했는데, 이혼했어요.” 사랑이 식었다면 반전의 반전이 필요한 상황 사랑 참, 묘~~~ 합니다 “첫사랑을 만나 결혼했는데, 이혼했어요.” 그녀가 자신의 과거를 밝혔습니다. 얼굴이 밝아 알지 못했는데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지금 아이를 혼자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사랑, 알다가도 모르겠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은 위대합니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모르니까.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불러왔습니다. 위대한 사랑도 반전의 묘미가 있습니다. 사랑의 반전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사랑 VS 미움, 혹은 사랑 VS 무관심 사랑의 경우는 많습니다. 처음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한, 줄리엣과 로미오 같은 운명적이고 급진적인 사랑. 중매로 만나 끌림에 따라 사랑을 키워가는 점진적인 사랑. 하룻밤.. 더보기
입에서 살살 녹는 바다 향, 새조개 샤브샤브 닭살부부 끝이 뭔가를 보여준 그들 행동은? 두 손 들고 ‘졌다’ 외친 닭살부부 사랑방식 새조개 샤브샤브입니다. “서울서 왔는데 내일 올라가요. 오늘 저녁 아니면 못 봐요.” 지난 금요일 오후, 지인 아내의 전화였습니다. 저녁에 부부 동반으로 꼭 보자는 의도 속에, 협박 반 애교 반이 들어 있었습니다. 선약이 있어 상대방 의견을 묻고 연락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선약한 지인에게 사정을 말했더니 양해해 주더군요.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메뉴 고민을 시키더군요. “두 개 중 골라요. 새조개? 아님 숙회?” 두 말 없이 새조개를 골랐습니다. 새조개가 끝물이라 이 기회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선회보다 패류를 더 즐기는 취향이라 고르고 자시고 할 게 없었습니다. 퇴근 후, 여수 맛집.. 더보기
태풍 '볼라벤'이 준 뜻하지 않은 가족 간 ‘소통’ 태풍 대비, 테이핑과 신문 바르기가 준 ‘행복’ 사랑은 나눔, 태풍 ‘볼라벤’ 피해 가족 힘내길 예쁜 딸이 먼저 나섰습니다. 특급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전국이 비상입니다. 오늘 새벽 5시20분 여수, 집 아파트의 닫은 이중 베란다 문 사이로 들려오는 비바람 소리가 엄청 사납습니다.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창을 통해 들어 온 물기가 흥건합니다. 밖을 보니 나무들이 좌우로 크게 흔들립니다. 저 나무들이 견딜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마치 해리포터에서 보았던 전체가 움직이는 숲처럼 느껴집니다. 태풍 '볼라벤'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아침이 되면 처참한 피해 상황들이 속속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집 한 채만한 파도와 몸을 밀고 가는 강력한 비바람 등으로 인해 전기 공급이 중단, 침수 등 크고 작.. 더보기
엄마 약 먹었어, 술 먹었어? 그래도 행복한 씁쓸한 이유 퇴근길에 아내에게 들은 문자 소통 이야기 모녀, 그리고 아들의 썰렁 소통에도 행복 “여보, 저 퇴근하는데 언제 와?” 어제 밤, 퇴근길에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반갑더군요. 지인 차를 얻어 타고 퇴근 중이었거든요. 아내와 약속한 장소에서 내렸습니다. 아내 차를 타자마자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말들을 술술 풀었습니다. “여보. 오전에 딸에게 닭살 문자를 보냈는데, 딸 반응이 어쩐 줄 알아?” 왠 호들갑? 싶었습니다. 대체 어떤 문자를 나눴길래 그러는 걸까? 묻기도 전에 아내는 한 발 앞서 나갔습니다. “유비니 내 딸^^ 내 보배. 엄마가 사랑해 마니마니 댑다마니 ㅋㅋ. 구박해도 사랑해서 그러는 거 알고 있쥐. 그래도 시험이 코앞이니 계획을 세워서 공부에 열중할 때라는 사실 잊지 말.. 더보기
손발톱 깎아주는 아내가 사랑스런 3가지 이유 못난 남편 참아주는 아내가 너무 고마워 “어디 봐요.” 아내는 TV를 보다 말고 양말을 벗겼습니다. 속셈은 뻔합니다. 남편 발톱이 길었으면 깎아 주려는 겁니다. 즐겁게 하는 일이라 가만두었습니다. 어떤 땐 아내에게 제가 먼저 깎아 달라 요구 하니까요. 아내의 가족들 손톱 발톱 깎아주기는 일종의 취미입니다. 장인어른 살아생전부터 쭉 해오던 것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그랬는데 요즘 좀 뜸해졌습니다. 목욕탕에서 손ㆍ발톱 잘라야 하는데, 아내 취미거리를 생각해 선뜻 자르지 않다 보니 어느 새 길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긴 발톱을 보던 아내가 한 마디 합니다. “어머, 발톱이 엄청 자랐네. 예쁘게 잘라 줄게요.” 발톱을 확인한 아내는 무척 신이 났습니다. 환한 웃음과 밝은 목소리가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아마, 다.. 더보기
메모장에 뭐라고 썼을까, '사랑' 아니었을까? 너와 나는 한 마음, 우리는 다시 하나다! [사진] 강천사 숲길 맨발로 느끼며 걷기 ‘인간들 너무 나쁘다!’ 자연의 이런 아우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인간들, 그동안 참 많이 괴롭혔지요. 묵묵히 참던 자연도 인내의 한계에 다다랐는지, 결국 인간에게 엄청 화를 내고 있는 형국입니다. 가뭄, 홍수, 온난화,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등 자연의 인간을 향한 돌발성 보복(?)이 끊이질 않습니다. 공생관계인 자연과 인간의 따로따로 놀기가 이제는 그쳐야 할 때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로 멀어진 인간과 자연의 관계 회복을 위해 한 걸음씩 다가서야 할 때입니다. 출발점으로 서로를 알기 위한 자연과 인간의 상호교감이 필수지요. 그 시발점의 현장이랄까? 나를 버리고, 너를 받아들이는 현장으로 여겨도 무.. 더보기
만약 당신이 예상치 못한 사랑고백 받는다면 느닷없이 사랑고백 받은 중년남자 상상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일일까? 세상살이 별일 다 있다죠. 만약 당신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사랑고백 받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마, 이런 일은 영화 같다고 할 수 있겠지요. 생각 자체만으로도 유쾌한(?) 일입니다. 어쨌거나 50중반의 중년 남성에게 이런 일이 발생했다니,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다 도둑놈이라고 했을까? ㅋㅋ~^^ 상상만으로도 삶의 활력소가 될 만한 사연 속으로 고고~. 지인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마침, 50 중반 지인이 청바지에 라운드 티를 걸치고 나타났더군요. 무척 젊어 보였습니다. “형님, 얼굴 완전 피셨네. 10년은 젊어 보여요. 좋은 일 있어요?” “허허, 나이 먹은 사람 놀리지 마. 정말 젊어 보여?”.. 더보기
신기생뎐, 한계 노출된 작가의 역량 드라마라기보다 사회를 향한 넋두리 임성한 작가 초심 되돌아봐야 할 때 ‘신기생뎐’이 논란이다. 어찌 보면 이 논란은 작가 스스로 자초한 셈이다. 우선 임성한은 열정이 많은 작가다. 왜냐면 누구도 다르지 않았던 주제를 거침없이 다루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기생뎐’은 임성한의 의욕을 돋보이게 했다. 사라져 가는 기생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겠다는 출발은 야심찼다. 그런 만큼 ‘신기생뎐’에서 임성한 작가가 다룬 소재는 무척이나 다양했다. 사랑, 재벌, 업둥이, 장애인, 불륜, 이혼, 결혼, 재혼, 파혼, 계약결혼, 국제결혼, 가족,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관계, 귀신, 신들림 등까지 엄청났다. 이 하나하나는 드라마 주제로 삼아도 될 만큼 힘을 갖고 있다. 그런데 열정과 의욕이 넘쳤을까? 드라마는 갈피를 잡지.. 더보기
결혼 안했으면 더 멋있게 살았을 거라고? 부부, 설렘과 편안함 중 우선은? 물이 고이면 썩는다, 부부도 같다 남녀가 처음 만났을 때, 호감이 생기면 가슴이 콩탁콩탁 뛴다죠? 이 설렘으로 사랑이 싹트고, 시련이죠. 그러다 사랑이 익으면 결혼하게 됩니다. 그래서 설레는 사랑이 꺾이는 ‘상사병에는 약도 없다’고 했나 봐요. 결혼 전, 아내를 보면 가슴 많이 설렜습니다. 기분도 하늘을 나는 것처럼 들떴지요. 그런데 결혼 후 점점 변하더군요. 아내가 변화에 결정타를 날리데요. “여보, 아무리 부부라지만 이렇게 달라질 수 있어?” “뭣 땜에 그래?” “처음 당신 옆에 누우면 설렜는데. 지금도 남편이 설레면 좋겠는데….” “부부로 산 세월이 어딘데. 서로 이해해서 아닐까? 좋은 친구가 된 게지.” 아내 말처럼 편안함과 설렘이 공존하면 좋을 텐데. 설렘과 편.. 더보기
‘자기, 나 얼마나 사랑해?’ 물음에 현명한 답변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그거 말고” 사랑은 크기 아닌 사랑의 깊이가 중요 “자기, 나 얼마나 사랑해?” 부부,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끼리 흔하게 묻는 질문이다. 묻지 않았으면 하는 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다. 이에 대한 흔한 대답 중 하나가 이거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하늘만큼 땅 만큼? 크기를 종잡을 수가 없다. 애매모호한 답변에 되물어 보기 일쑤다. “피~, 그거 말고. 진짜로~ 나 얼마나 사랑 하냐니까~?” 두 팔을 뻗어 가능한 크게, 최대한으로 팔을 늘려 원을 그려 보인다. 그러면 둘 중 하나다. 만족한 표정 또는 실망. 상대방이 실망할 때, 비장의 카드는 이거다. “내 가슴을 까 열어 보일 수도 없고…. 답답해 죽겠네~.” 그제야 실실 웃으며 질문을 거둬들인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더보기
새콤 달콤한 신혼, 열심히 싸우는 이유는 뭘까 신혼, 싸움은 다른 생활을 한 문화 충돌 신혼은 사랑이 가득해 아름다운 것이다! 부부? 결혼하지 않고는 알 수 없다. 좀 안다고 깝죽 대봤자 ‘수박 겉핥기’다. 그래서 처녀 총각이 결혼에 대해 환상을 갖는 건 아닐까? 나도 총각 때, 결혼생활이 궁금해 빨리 결혼한 친구에게 묻기도 했다. “결혼생활 어때, 즐거워? 신혼이 그렇게 달콤해?” “총각이 알면 다쳐. 네가 결혼하면 알아.” 그 까짓 결혼이 뭐라고 튕기나 했다. 살아보니 정말로 그 말이 정답이었다. 부부 생활? 뭐라 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다. 내가 결혼 전, 신혼을 즐기던 친구는 연락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간혹 전화가 왔다. 이럴 땐 대개 100%로 부부싸움 뒤끝이었다. 싸운 이야기 또 들어줘야 하나? 망설였다. 어쩔 수 없이 친구인 죄로, 마음.. 더보기
다시 태어난다면 또 부부로 만날까? 반응은 부부, 아름답고 서글픈 우리들의 인연 그래서 사랑은 양면의 모습을 갖는다! 부부의 인연은 하늘에서 내린다죠. 이 인연도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이 있다. 좋은 인연은 매사에 상호 보완적이며,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부부일 거다. 한 마디로 천생연분이다. 나쁜 인연은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지긋지긋한 관계의 부부일 거다. 이는 전생에 쌓은 업을 부부로 살면서 갚아 나가라는 의미일 성 싶다. # 1. 우리 부부 아내도 가끔 잠자리에서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묻는다. “당신, 다음에 또 나랑 만날 거야?” “….” “당신, 나랑 안 산다는 거 변함없어? 여전히 다음에 안 태어날 거야?” 이럴 땐, 아내를 보며 ‘씨~익’ 웃다가 모로 누워 침묵 모드로 전환한다. 그러면 아내는 “안 물을 테니, 등 돌리지 마라”며 몸.. 더보기
모진 세월 가고,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한 때 연인? 박경리 선생 앞에 서보니 통영 박경리 기념관과 묘소 둘러보기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경리 선생님의 말입니다. 아내는 박경리 선생 묘소 옆의 정자에 걸린 현판을 보고, “저 문구 그대로 글을 써 집에 걸어두면 좋을 것 같다”더군요. 이유를 물었더니 철학자 같은 소릴 하대요. “나이 먹고 늙어가는 게 서럽다는 생각을 뒤집는 말이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이 글귀를 가슴에 안고 살면 좋겠다.” 아내와 지난 주말 통영으로 1박 2일 부부 여행을 하였습니다. 통영에서에서 처음으로 들렀던 곳은 ‘박경리 기념관’과 ‘박경리 공원’이었지요.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던 박경리 선생은 제가 대학 다닐 때 가슴 속 연인으로.. 더보기
외간 남자 팔짱 낀 아내 모습과 여자의 노림수 “질투 해라고 당신 앞에서 팔짱 좀꼈어” 내가 질투할 것 같아 Vs 아이고 속터져 친구 부부와 함께 상가(喪家)에 갔습니다. 그런데 자정을 넘겨 친구들과 나오면서 돌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느닷없이 아내가 제 친구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더군요. 갑작스런 행동에 적잖이 당혹스럽더라고요. 뒤에서 보니 친구도 당황스런 몸짓이더군요. 그것도 잠시, 아내와 친구가 쏙닥이더니 희희낙락하며 걷더군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이 무슨 낭패란 말인가. 아내의 행동이 몹시 놀라웠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밖에 나설 때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고 다니길 즐깁니다. 더러는 “팔짱이나 손을 잡고 다닌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결혼 전 부부의 이런 행동이 무척 부러웠거든요.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부부의 바람직한 .. 더보기
아픈 아내를 향한, 한 남편의 애절한 사랑 아내 몸 씻기며 사랑으로 눈물 흘렸을 터 “고생 죽어라 했는데 이제 아프면 안되지” “말 안했는데 각시가 병원에 있어.” 가벼운 병인가 했지요. 그런데 지인 표정이 굳었더군요.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습니다. “췌장암 같다고 정밀조사 하자네.” 지인 아내는 수년 전 죽을 고비를 넘겼지요. 이후로 지인은 아내를 위한 것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랬는데 또 암이 의심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지인 부부와 만나면 웃음(?)이 떠날 줄 몰랐습니다. 말이 웃음이지, 실상은 아내들이 대놓고 남편 흉보는 날이었지요. 각시들은 맞장구치며 신나게 웃는데, 서방들은 죽을 맛이었습니다. 아내들은 남편의 엉뚱한 행동들을 죄다 고해 받쳤지요. 그러면 남편은 옆에서 얼굴이 벌개 져 소주잔을 홀짝홀짝 들이켰지요. .. 더보기
은근 남편의 질투심 유발하는 아내의 몸짓 “질투하는 기색이 있으면 어쩐지 알아” 요런, 여우같은 마누라가 어디 없나요? “내가 죽겠어~. 어디서 말도 못하고…” 친구가 앉자마자 던진 말입니다. 말은 약간 격해도 얼굴에 잔잔한 웃음이 묻어 있습니다. 자초지종을 모르니 뭐라 훈수 들 수가 없대요. “왜 그래? 무슨 일 있는 겨.” “무슨 일은, 아들 놈 땜에 그렇지.” 살살 구슬리니 실타래처럼 한 올 한 올 이야기가 나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친구 아들이 아빠를 자극했나 봅니다. “아들놈이 엄마랑 죽고 못 살아. 둘이서 보듬고 뽀뽀하고 가관이야. 꼴사납다니깐. 자꾸 신경 쓰여. 내 각시를….” 친구 아내와 어린 아들이 벌이는 격한(?) 포옹과 뽀뽀가 아빠의 질투심을 유발한 거였습니다. 나 원 참. ‘별 걸 다 자랑질이네’ 싶었지요. 이즈음에서 “.. 더보기
'하트'를 닮은 섬을 보면 사랑이 이뤄진다? 산행서 배운 재산보다 정신 물려주는 법 인생 멋을 아는 삶이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커가면서 부모와 동행을 점점 꺼린다더니 그 말이 딱 들어맞더군요. 먼저 산 사람들의 지나는 듯한 말도 예사로 들을 건 아니나 봐요. 지인과 전남 여수시 돌산 향일함 뒷산인 금오산에 올랐습니다. 대율에 차를 주차시킨 후부터 등산은 시작되었지요. 헉헉대고 도로를 따라 율림치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산야에는 봄 향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또 바다에도 봄이 무르익고 있었습니다.금오산에 핀 변산 바람꽃을 찾아도 보이질 않더군요. 지난해 3월 등산 때는 변산 바람꽃을 만났는데 시기가 지났나 봅니다. 돌산 임포 해변 풍경. 금오산에서 본 금오도 등 다도해. “아이들 어떻게 꼬드겨 산에 다녔는지 알아?”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습니.. 더보기
‘시크릿 가든’ 종영 후 예상되는 남녀 연애 변화 유부남이 보는 ‘시가’가 연애에 미칠 파장 3가지 ‘시크릿 가든’이 남긴 남녀 연애법, ‘사랑의 개척’ “주말이 기다려지는 건 시크릿 가든 때문이다.” 은 여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즐거움이요, 로망이었다. 지난 주 남녀가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은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이 식물인간에서 벗어나 사랑을 꽃피우며 끝이 났다. 의 현빈과 하지원의 애틋한 사랑은 ‘주원앓이’, ‘라임앓이’, ‘차도남’ 등 다양한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많은 여심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우리 가족은 지난 주 막을 내리는 순간 이렇게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제 무슨 낙으로 주말을 보낼까?” 그만큼 이 미친 영향은 곳곳에 적지 않을 듯하다. 게다가 현빈의 오는 3월 7일 해병대 자원입대.. 더보기
사랑하고픈 욕망은 인간의 끝없는 ‘욕구’ ‘나는 사랑 받지 못한다’는 그저 시샘일 뿐 ‘모두들 누나만 좋아하고 나는 뒷전’이라고? 사랑에 대한 갈망은 생명에게는 끝없는 욕구이다. 또한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도 그러하다. 우연찮게 사랑의 욕구 한 자락을 보니 새삼스러워 웃음이 절로 나온다. 지인 가족과 식사 중, 그의 아들이 하는 말이 걸작이다. ㅋㅋ~. “다들 누나만 좋아해요.” 불만 가득한 어투다. 조만간 군대 입대 예정인 그도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나 보다. 이유를 물었다. “누나는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이모들 귀염을 독차지 했어요. 나는 아들인데도 뒷전이고. 쳇~.” 차별받고 자란 아이, 몸에 밴 차별 때문에 고생이라고 한다. 하여, 그도 사랑받는 자식이란 걸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상책일 터. ‘나는 사랑 받지 못한다’는 그저 생.. 더보기
‘시크릿 가든’을 보는 남자와 여자의 시각 차 ‘시가’ 최고 반전, 식물인간과 체인지 및 기억상실 “저런 남자 없어요?” VS “뭘 저런 걸 보고 운대” 배용준, 현빈, 소지섭, 송승헌, 이승기…. 아내를 들뜨게 하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눈팅으로 즐기는 거라 뭐 할 말은 없습니다만, 은근 남자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런 판에 요즘 주말이면 ‘현빈’이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다 못해 저미게 하고 있습니다. 하여, 본의 아니게 혹은 자발적으로 여자들의 로맨스라는 비밀의 정원인 을 훔쳐보는 중입니다. 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여인의 가슴을 저렇게 녹이는지 싶어서요. ‘시든’ 최고의 반전, 식물인간과의 체인지와 기억상실 현빈과 하지원의 몸이 서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로맨틱한 남녀의 사랑을 그린 걸 보니 재밌긴 하더군요. 하지만 재벌가의 남자와 가.. 더보기
연애, 아들의 여자 친구에 관한 엄마의 시각 본인 마음에 든 여자를 만나는 게 우선 아닐까? “엄마가 저러는데 여자 친구 사귀기 쉽겠어요?” 사랑에 대한 갈망은 본능이지요. 하지만 이 내부 본능을 억제하는 외적 요소가 있더군요. 2녀 1남을 둔 지인 가족과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11월에 외손주를 본 지인 부부가 딸 산후조리에 올인 한 관계로 만남이 뜸했는데, 큰딸이 최근 산후조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 다음이었습니다. 저녁 식사에 지인 부부의 막내인 이십 대 아들이 합류했더군요. 아들은 공부하느라 통 보질 못했는데 멋진 청년이더군요. 가만있을 수가 있나요. 젊음의 특권, 연애에 대해 물었지요. 본인 마음에 든 여자를 만나는 게 우선 아닐까? “사귀는 여자는 있어?” “아뇨. 공부하느라 연애할 시간이 없었어요.” “공부한다고 연애를 안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