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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우산’ 갖고 가면 잊기 일쑤, 십년 간수 비결 어떻게 우산을 십년씩이나 쓸 수 있대요? 질긴 십 년 인연의 시작, “내 것에 대한 애착!” “찾는 시늉도 안한다. 없으면 사 달래면 그만” 장마, 우산이 필요합니다. “두둑, 후두두 둑….” 비. 장마, 지겨울 때도 됐건만 또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이처럼 자연은 늘 한결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네 인간은…. 누굴 탓하겠어요. 굳이 탓하자면, 자신의 형상으로, 소우주로, 요렇게 만든 당신. 즉, ‘신’을 탓해야겠지요. 그간 지나쳤는데,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빗속에도 삶이 들어 있네요. 10년 된 우산 똑딱이가 고장나 요렇게 묶고 다닙니다. 우산, 갖고 나가면 당일로 잊어버리기 일쑤 “뭔 비가 이리 온대.” 우산을 접고, 사무실을 들어오던 김미숙 씨의 말 속에 ‘안녕하세요?’란 인사말까지.. 더보기
“됐습니다. 저희들이 졌습니다.” [장편소설] 비상도 1-65 열 셀 때까지 일어나지 못하면 패한 것 나뭇가지 사이를 교묘하게 날아드는 참매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주제는 권선징악이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곳은 권투도장이었다. 그가 출입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낮에 보았던 무리들 외에도 이삼십 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몰려와 있었다. 권투를 배우는 원생들 외에도 구경을 나온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