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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어버이 날, 선물 카네이션과 유자빵 그리고 삶 아버지께서 가르쳐주신 자연의 이치와 삶의 지혜 당신의 삶이 묻어 있는 향기로운 빵과 카네이션 장모님, 애지중지 키운 딸 고생시켜 죄송합니다! 어버이 날 가슴에 다시는 카네이션에는 뿌듯함이 서려 있습니다.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해라!” 5월 8일.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왜 인지 가슴 답답합니다. 자식으로 부모님께 한 게 있어야지요. 부모님께서는 “니들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만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자식 입장에선 효(孝)를 다하지 못함에 미안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꼭 내리사랑 때문만은 아니지요. “아이 고맙다!” 올해 87이신 아버지의 전화.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또 거두절미하시고 바로 본론이셨습니다. 예전부터 아버지께서는 “전화비 많이 나.. 더보기
“무슨 일이든 정도(正道)에 따라 행동하라!” 지인 딸의 결혼 과정에서 눈에 띤 세 가지 “신부 아버지가 너무 서운해 한다~, 마.” “친구가 나보고 주례 서래. 어쩌까?” 정종열ㆍ박남이 부부의 결혼 청첩장. “결혼합니다! 평생을 같이 하고픈 사람을 만났습니다.” 지인이 보낸 청첩장 문구입니다. 많은 사람 중, ‘평생을 같이 하고픈 사람’을 만났다는 건 큰 행운입니다. 다만, 끝까지 행운으로 남기 위해서는 부부지간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삶의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난 10일, 정광효ㆍ조순득 부부의 장남 종열 군과 박천제ㆍ전영숙 부부의 장녀 남이 양이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 온 정종열ㆍ박남이 신혼부부가 앞으로 행복한 삶 꾸려가길 바랍니다. “사위가 성격 참 좋다. 특히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더보기
시어머니가 보는 첫째며느리 vs 둘째며느리 차이 손이 빠른 네가 있어 음식 만드는 게 빨리 끝났다? 명절 음식에는 여성의 관계 문화가 담겨 있다! 설 명절 잘 보내셨어요? 집에서 자연스레 웃음꽃이 피어나는 촉매제는 아무래도 ‘어린 아이’인 것 같습니다. 이 녀석들 덕분에 썰렁한 부모님 집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희망’이라 하나 봅니다. “너도 이제 할아버지네.” 며느리와 사위를 본 누나는 혼자 할머니가 되지 않겠다는 듯 말을 건넸습니다. 오십도 안 돼, 족보상 할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어째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기분입니다. 그래도 증조할아버지로 불리는 제 아버지보다는 낫겠죠. “화연이 증조할아버지께 세배해라.” “화연이 세배하는 거 배웠잖아. 어서 해 봐.” 가족들이 “증조할아버지ㆍ할머니께 절 잘하는지 어디 보자”하며 지켜보고 있.. 더보기
데이트 신청 문자에 대한 현명한 답변 “말복이라고 각시가 식구들과 저녁 먹자는데?” 어제 저녁에 회의가 있는 줄 알았더니 착각이었습니다. 오늘인 걸 혼돈한 것입니다. 마침 다른 약속을 잡지 않은 터라 아내에게 문자로 데이트를 신청했습니다. “영화 볼까?” 그랬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무척 유쾌한 답장이 왔습니다. “어머니랑 삼계탕 사드려야지요. 말복인데” 부부로 살다보면 부모님과 아내 사이에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는데, 아내의 문자를 보니 기분 좋더군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드라마 에서 각광받는 국민 남편처럼 아내는 국민 며느리가 아닐까?’라는 푼수 같은 생각. 그래선지 제 답장도 아주 좋게 나갔습니다. “당신은 착한 며느리네. 그러세나.” “당신이 대신 전화 좀 넣어주세요. 난 얘들 챙길게요.” 아내에게 핸드폰을 넣.. 더보기
이럴 때 아내가 엄청 예쁘다? ‘설음식’ 준비 명절 때면 남자로 태어난 것이 행복하다? “여보, 내일 새벽에 저랑 시장에 갈래요?” 며칠 전, “기분 나빠 죽겠어요.”라며 투덜대던 아내였다. 그러면서 “속마음은 안 그러는데, ‘각자 집에서 그냥 설 쇠요’하고, 속과 다른 말을 해버렸지 뭐에요.” 했다. 이유인 즉, “설음식 어떻게 할 거냐?”는 누님 전화 때문이었다. 이 대목에선 누구 편을 드느냐가 중요했다. 이번에는 확실히 아내 편을 들었다. 시장 가자는 아내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 “큰 누나는 왜 그런 전화를 했대. 엄마 안 계실 때 한 번쯤 자기 집에서 음식 만들어 아들과 사위, 며느리와 먹으면 좋을 텐데….” 이게 내 속마음이었다. 지금까지 명절 음식은 연로한 어머니 몫이었다. 누나는 명절이면 아들에 딸, 두 사위까지 어머니 집으로 불렀다. 어.. 더보기
장인이 예비 사윗감에게 ‘등본’ 요구한 이유 장인어른 되는 지인이 뒤늦게 사위 맞는 심정 결혼으로 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란 이유 자식에 대한 부모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항상 사랑스럽지만 때론 마음 졸이며 애가 탑니다. 오죽 했으면 무자식이 상팔자라 그랬을까. 자녀의 결혼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 할 시기에 결혼하지 않는 자녀를 보는 부모 마음은 대개 세 가지입니다. 첫째, 왜 결혼하지 않지. 혹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입니다. 둘째, 배우자는 잘 골라 만나면 좋겠는데 그게 가능할까? 하는 거지요. 셋째, 결혼식 비용은 어떻게 충당하지? 하는 걱정입니다. 그러니까 우려가 많다는 거죠. 최근 70대 지인을 만났습니다. 그는 서른이 넘은 2녀 1남을 두었습니다. 첫째 딸은 결혼했고, 둘째 딸과 아들은 서른을 넘기고도 아직 결혼 전이라.. 더보기
사위들이 처가가 멀수록 좋다 여기는 이유 “처가 심심해 가기 싫다” VS “처가가 재밌다” 아내가 본가에 가기 싫어 할 경우 대비 필요 '옛말에 처가와 화장실은 멀수록 좋다'고 했다. 왜 그랬을까? 결혼한 네 남자를 만났다. 처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결혼 5년 차부터 20여년까지 다양한 사위들이다. 이들 네 사람 중 세 명은 “처가는 심심해 가기 싫다”란 평이었다. 그리고 한 명은 “처가에 가면 재미있다”고 답했다. 이들을 통해 사위들이 생각하는 처갓집에 대한 평가를 알아보는 것도 재밌을 터. “처가, 아이들 키우는 입장이라 의무적으로 간다.” - 처가에 가면 무엇을 하며 지내는가? A : 아내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이야기 하느라 바쁘다. 낄 자리가 아니어서 나만 외톨이다. B : TV 보고 잠자기 외엔 특별한 게 없다. 처가는.. 더보기
잊었던 아이 정혼 떠올리게 한 문자 받아보니 “반가워요 사돈, 며느리도 건강하게 잘 크죠?” 사돈이 준 삶의 추억에 웃음 빵빵 터진 하루 행사에 다녀온 아내가 호들갑이었습니다. “여보. ○○ 엄마 기억나요?” “그럼 나지. 그 집하고 친했잖아. 근데 왜?” “몇 년 만에 만났는데 얼마나 반가운지…. 전화번호가 바뀌어 연락을 못했거든요. 그런데 느닷없이 우리 며느리 잘 있냐는 거예요. 그 소리가 얼마나 재밌던지…” “맞아. 그랬었지. ○○도 이제 많이 컸겠네. 잘 계신대?” 딸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던 오륙년 전, 친하게 지내던 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 사돈을 약속 했던 집입니다. 저희가 이사하는 바람에 잊고 지냈는데 아내가 우연히 만났나 봅니다. 딸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너 ○○ 기억나?” “그 사람이 누구예요?” “○○가 너 유치원 다닐 .. 더보기
처갓집 족보는 과연 ○족보? 처가에서 불편한 호칭 해결법은 뭘까? 남편 서열과 아내 서열이 다른 ‘관습법’ 삶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집단 등이 얽혀 있는 많은 관계 속에 살아갑니다. 모든 관계가 좋을 수만은 없지요. 관계는 때로 필요 없는 불편을 낳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가장 어렵고 피곤한 일로 “사람 대하는 일”을 꼽습니다. 그만큼 개개인이 갖는 가치관과 생활습관 등의 차이가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일 것입니다. 가까이 지내야 하는 사람과 불편할 경우, 그 스트레스는 보통이 아닙니다. 피한다고 해결될 성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혼생활에서 시댁 및 처가와의 갈등은 그 예가 될 것입니다. 말은 안해도 의외로 이런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 분이 처가에서의 불편함을 호소해 왔습니다. 사뭇 진지한 표정이었습니다. 며느리는.. 더보기
며느리들의 반란, “사위들도 고생 좀 혀” 며느리들의 반란, “사위들도 고생 좀 혀” “인자 나도, 우리 사우들 좀 부려먹어야 쓰겄네.” 추석날, 고추밭에 주렁주렁 달린 고추를 따다 “밭에 고추를 따야 헐 것인디…” 추석날 오후, 서둘러 도착한 처갓집. 몸이 불편하신 장모님은 누워서도 고추 딸 걱정입니다. 농사꾼은 농사꾼입니다. 장인 장모는 서울에서 지난 여름 며칠 상관으로 복부와 허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런 양반들이 누워서도 추수 걱정이라니 기가 찹니다. 추수는 손이 없으니, 자연 식구들 몫인 게지요. 장인어른은 지금 옴짝달싹 못하고 누워 계십니다. 큰 딸인 아내, 깨를 갈아 미음을 만듭니다. 장인어른 그제서야 겨우 몇 숟갈 받아 드십니다. “아이, 네 아부지가 어제까진 좀 괜찮으시더니 어제 송편 세 개 드시고, 오늘 추석 아침부텀 저리 꼼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