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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생긴 얼굴, 예쁘다 하면 내가 속을 줄 알고?
"엄만 사진만 예쁜 게 아니라 실물이 더 예쁘잖아!"
우리 아들은 ‘센스’쟁이. 당신도 이런 걸 좀 배워!

 

 

 

아이들 염색하느라 법석입니다.

 

 

생명이 살아가는 방법은 각양각색입니다.

모든 생명은 존귀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사랑받을 자격 있습니다.

사랑받고자 애쓰는 모습은 생명을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추억이란 이름으로.

 

사진 찍고, 글 남기는 이유도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함입니다.

인생이란 이름으로.

 

 

어제는 사진 파일을 정리하다 아내 사진을 보았습니다.

사진 찍기 싫어하는 아내가 그나마 찍은 곳은 대부분 ‘꽃’ 옆이었습니다.

 

아마, 꽃이 되고픈 마음 간절하나 봅니다.

언제나 꽃보다 아름답고 사랑스런 여인인데도.

 

 

“당신 사진 볼래?”
“뭐야. 내 사진 아직 안 지웠어? 다 지우라니깐.”

 

 

다소 신경질적 반응.

 

추억을 지우라니 안 될 말.

부부 사진은 혼자만의 것이 아닙지요.

 

부부는 서로의 얼굴을 책임지는 관계이기에 나이 들어 추억을 회상할 때 서로의 삶을 책임지우는 단서가 되니까.

 

 

 

 

 

“왜 그래. 내 눈엔 당신이 예쁘기만 하구만.”
“못 생긴 얼굴, 당신이 예쁘다 하면 내가 속을 줄 알고?”

 

 

아내는 자기 분수를 잘 압니다.

사실 말이지 아내 얼굴은 평범합니다.

 

그렇지만 제 눈엔 아내처럼 예쁜 여자는 없습니다.

그러니, 제겐 아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인이지요.

 

이런 대화는 일상에서 종종 벌어집니다.

 

 

“남편 눈에 예쁘면 됐지.

다른 사람에게 예쁘면 뭐해.

 

아들, 이리 와 엄마 사진 좀 봐.

엄마 예쁘지?”

 

 

입으로는 자기가 못생겼다는 아내.

그걸 뒤집으려 아들에게 청한 도움.

 

아들이 여기서 홈런을 칩니다.

 

 

“아빠. 엄마는 사진만 예쁜 게 아니라 실물이 훨씬 더 예쁘잖아.

그걸 아빠는 아직도 몰라?”

 

 

각시 얼굴이 확 펴집니다.

웃음까지 터졌습니다.

 

젊은 아들이,

분신 같다는 아들이,

무엇을 줘도 아깝지 않다는 아들의 한 마디에 집안 분위기가 확 살았습니다.

 

이어 아내가 하는 말.

 

 

“아들. 우리 아들은 ‘센스’쟁이. 당신도 이런 걸 좀 배워.”

 

 

졌습니다. 아들은 아빠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곁님 기분 좋게 하려다 아들 땜에 다시 곤두박질.

두 남자에게 아낌없이 사랑받는 아내는 행복한 표정입니다.

 

그러면서 아들과 안고 “멋있다”며 난리입니다.

 

 

딸, 웃음소리에 거실로 나왔습니다.

행여, 자기 예쁘다는 소리 듣고 싶은 건 아니겠죠?

 

딸도 예쁘긴 하지만 무턱대고 예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예쁜 짓(?)을 해야 하고, 할 수 있어야 예쁜 것 아니겠어요?

 

 

여기서 ‘예쁘다’는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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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453455666   수정/삭제   댓글쓰기

    ((( O 사람들 말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영원한 구원을 달성 )))

    단어의 의미 - 더 신이하지만 알라가

    1. 알라를 제외하고 예배의 가치가 아무도 없습니다.

    2. 알라를 제외하고 순종의 가치는 아무도 없습니다.

    ( 이슬람 소개 )

    EN

    http://im77.gulfup.com/uINyn.png


    THE MEANING OF LIFE

    http://media.themostuseful.net/v/0362.mp4

    2014.03.02 07:47

[장편소설] 비상도 1-37

 

 

이 땅의 무수한 친일인사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잃고도 반성을 할 줄 모르니 또 잃을 수밖에”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비상도>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는 침대에 드러누웠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과 앞으로 하게 될 일은 형이나 스승님과의 일과는 별개라 생각했다. 물론 시작은 그곳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그것을 초월한 상태였다.

 

 

 두 분을 만나지 못했다면 결코 형성되지 않았을 가치관이긴 했지만 그는 이런 만남을 가지게 한 것이 운명이었으며 그 운명은 자신으로 하여금 이 같은 일을 하라는 임무이자 사명감 같은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 땅의 무수한 친일인사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내가 또는 내 아비가 친일을 하였으니 그 일을 사죄한다는 말 한 마디 한 적이 있었던가.

 

 

 겨우 한다는 소리가

 

 

  “상황이 그러하였으니…….”

 

 

 말도 안 되는 궤변만 늘어놓기 일쑤였고 경제에 기여하였으니 애국자 운운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책임일 수 있었다. 모두가 점잔을 빼고 그들의 술수에 침묵했다. 그냥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 여겼다. 따지는 사람이 없으니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했으니 미래의 일은 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는 이치였다.

 

 

  “잃고도 반성을 할 줄 모르니 또 잃을 수밖에 없는… 이렇게라도 해야 하는 나를 훗날에 누구 한 사람쯤은 기억 해 주는 사람이 있을 테지.”

 

 

 조회장의 얼굴이 잠시 스치고 지나갔다. 잠시 뒤에는 벽에 걸린 아이의 사진이 떠올랐다.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인데…….”

 

 

 그러고 보면 조선일이란 이름도 어렴풋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이름인 것 같았다.

 

 

  “설마…….”

 

 

 그는 몇 번이고 고개를 흔들었다. 밤이 제법 깊었는데도 잠이 오지 않았다. 잠자리가 바뀐 탓도 있었지만 그 이름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는 자세를 고쳐 잡고 스승님께 편지를 적어 내려갔다. 조동해란 이름에 관해서였다. 자신이 남재 형의 손에 이끌려 산으로 올 때부터 가지고 온 이름인지 아니면 자신이 이름을 기억 하지 못한 것을 스승님께서 지어주신 것인지에 관해서였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성 여사가 문을 두드렸다. 첫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는 습관이 밴 비상도가 상의를 벗고 있다가 그녀의 방문에 급히 겉옷을 걸쳤다.

 

 

  “쉰 명을 때려눕힌 스님 몸도 구경을 하고… 영광인데요.”
  “나이 탓인지 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한 삼십년은 당할 사람이 없겠는데요.”
  “그런데 이른 아침에 어쩐 일로?”


  “스님께서 갑갑해 하실 것 같아 바람도 쐬고 아침밥을 잘하는 식당에서 식사도 할 겸 해서요.”

 

 

 차가 서울을 벗어나 바닷길을 달리고 있었다.  (계속…)

 

 

 

 

 

 다음은 올 1월 갑작스레 고인이 되신 고 변재환 씨의 미발표 유고작품을 그의 가족에게 지적재산권을 위임받아 연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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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ww.ibagu.co.kr BlogIcon 이바구™ -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2013.11.17 20:31 신고

‘외로워서 왔니? 이리 와 친구 되어 줄게!’
‘이렇게 버리시면 아니 됩니다!’…그래도 그림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둑길은 추억의 길이었다.

 

 

 

아침 산책이 주는 맛은 정적이라는 겁니다.

움직임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하루를 살아가야 할 준비, 뭐 그런 거지요.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아침 산책에 나섰습니다.

 

 

(조심스레 다급하게) “이거 보셨어요?”
(웬 호들갑 하며~) “뭘요?”


(아쉬운 목소리로) “제 얼굴에 앉은 잠자리요. 에이~, 날아갔네.”
(부럽다는 듯) “잠자리가 얼굴에 앉다니 자연이네요.”

 

 

주남저수지 인근에서 창원 단감을 팔고 있었다. 

주남저수지는 생명의 원천이었다.

 

 

그랬다. 주남저수지 인근의 창원 단감의 달달한 향에 미친 잠자리였을까?

아님, 창원 단감 맛에 빠져 정신없던 잠자리였을까?

 

아니었다. 정상적으로 날개를 터득이던 잠자리였다.

잠자리가 내 뺨에 앉다니…. 무척 황홀했다.

 

주남저수지를 같이 걸었던 지인이 잠자리와 친구 된 모습을 보았다면 날 어설픈 도인쯤으로 여겼을까? ㅋㅋ~^^

 

 

‘잠자리가 왜 내 뺨에 앉았을까?’

 

 

개의치 않았다.

주남저수지에 그저 잠자리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대만족이었다.

잠자리가 찾아든 이유가 있었다.

 

잠시 접고 추억 속으로 빠져 보자.

대학시절,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5~6년 전, 나비와 친구 된 적이 있었다.

이때의 감흥은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전시관도 보이고... 

주남저수지 흙길이 인상적이었다. 

주남저수지는 세계로 통화는 통로였다.

 

 

해가 뉘엿뉘엿 산자락을 넘을 무렵, 방으로 나비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갈 길 잃은 나비임이 분명했다. 왜 그랬을까.

 

나비를 보자, 장자의 나비의 꿈(호접지몽 胡蝶之夢)이 떠올랐다.

그리고 가당찮게 ‘장자는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세상을 즐겼지만 난 현실에서 나비가 되어 놀아 보자’란 생각을 했다.

 

 

나비는 방 안 창문틀 주변을 날면서 쉴 곳을 찾고 있었다.

호흡을 골랐다. 잡생각을 멈췄다.

 

그리고 나비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 생각이 집중되지 않았다.

가부좌를 틀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다.

천천히 우주와 하나, 물아일체 속으로 빠져 들었다.

 

 

‘길을 잃었니? 외로워서 왔니? 이리 와 친구 되어 줄게!’

 

 

몇 번이나 텔레파시를 보낸 후에야 나비가 움직였다.

나비의 날개 짓이 유유자적 허공을 가르는 온화한 천사의 비행처럼 비춰졌다.

그러나 나비는 쉬 마음을 내어주지 않았다.

 

나비가 멈춘 곳은 내 머리 위에 있던 옷걸이였다.

나비는 ‘저 인간에게 가도 안전할까?’ 탐색 중이었다.

큰 숨을 내 쉰 후, 호흡을 멈추었다. 그러자 나비가 내 어깨에 와 앉았다.

 

 

손바닥을 폈다. 나비가 사뿐히 손 위에 앉았다.

 

감동이었다. 묵언. 나비에게 작별을 고하며 갈 길을 일러 주었다.

나비가 방안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이때까지 걸린 현실 속에서의 시간은 한 시간 남짓이었다.

정신세계에선 찰나요, 영겁의 시간이었겠지만….

 

 

이 사건 후, 자연과 하나 될 틈이 없었다.

다만 하나 되려는 노력은 간간히 했었다.

그러나 진정성은 찾기 어려웠고, 마음뿐이었다.

 

세상에 물든 한 인간일 뿐이었다.

그렇지만 나비와 나눈 무언의 대화는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

 

 

생명, 그 신비함은... 

추억이 새록새록 솟게하는 코스모스 피어난 둑길. 

사진은 그대로 추억으로 남는다.

 

 

 

그랬는데, 잠자리가 날아든 것이다.

주남저수지에서. 나는 마음을 열지 못했었다.

다만, 주남저수지 초입에서 본 볼품(?)없는 홍시에 넋이 빠져 있었을 뿐.

 

그러니까 잠자리는 무방비 상태에서 날아 든 것이다.

그것도 주남저수지 둑길을 걷으며 새 무리에 날개 짓에 눈길을 주던 참에.

이렇듯 생명들은 앉을 곳을 쉼 없이 찾아 나선다.

 

 

지난 2일, 주남저수지에는 연꽃, 갈대, 억새가 어우러져 있었다.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둑길엔 가을이 차분히 앉아 있었다.

 

해가 생산한 영양분을 마음껏 먹으며 철새와 텃새, 잠자리, 메뚜기 등이 자유롭게 놀고 있었다. 자전거를 탄 남자가 새들의 날개 짓을 이정표 삼아 묵묵히 폐달을 밞고 있었다.

 

 

어디 쯤 일까?

주남저수지 둑길에 TV가 버려져 있었다.

주남저수지는 이마저 품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나는 한 장의 사진으로 완성했다.

 

제목, ‘이렇게 버리시면 아니 됩니다!’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땅에 앉았다.

고추잠자리의 빨간 색이 자연의 평화에 대한 경고처럼 느껴졌다.

 

 

주남저수지는 이마저 그림으로 만들었다.

 

 

 

철새와 사람 등 뭇 생명이 주남저수지를 찾는 이유는 단 하나.

 

모두 하나 되기 위함이다.

생명의 터전을 빼앗긴 영혼들이 생명을 이어가려는 처절한 몸짓.

 

그렇지만 인간은 점점 생명의 터전을 밀어내려 하고 있다.

그 어리석음은 후세가 고스란히 넘겨받을 터.

자본주의에 물든 인간의 아둔함은 이를 망각하고 있다.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잠자리가 내 뺨에 앉은 건, 자본주의에 보내는 무언의 경고였다!

 

 

잠자리 땅 위에 앉았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새들의 날개짓이 살아 있는 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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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우드랜드에서 본 나무와 바위, 삶과 이치

 

  

 

추석 잘 쇠셨죠?

 

지난 3일 전남 장흥 우드랜드에 갔습니다.

여기서 ‘나무가 바위를 어떻게 깨트리는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야말로 나무의 힘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한 장의 사진으로 상상이 가능합니다.

 

바위틈에 떨어진 씨앗이 자리를 잡아 힘겹게 뿌리를 내립니다.

나무가 커 가면서 뿌리가 바위 틈 속을 비집고 자라납니다.

자라나는 나무에 틈을 내어 준 바위는 급기야 갈라집니다.

 

나무와 바위를 통해 태어나서 자라고 소멸하는 자연의 이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 한 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의미의 '적수천석(滴水穿石)'과 비슷합니다.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 한 방울이 바위를 뚫기까지 들인 시간과 노력이 대단하다는 거죠.

 

그러니까 힘없는 생명일지라도 자기중심이 분명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시간과 정성을 들여도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내공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삶은 내면의 힘을 쌓기 위한 과정일 것입니다.

 

어쨌거나, 나무와 바위가 연출한 이 한 장면은 사색의 길로 이끌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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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실을 말해주는 이 한 장의 사진 ‘헉’

 

 

 

 

 

 

고스톱의 열기는 여수 엑스포장에서도 어쩔 수 없나 보다.

막간을 이용해 한 판. 아줌마, 아저씨 얼마나 진지하게 치는지….

남자나 여자나 고고~^^

하기야 세 명이 막고.  주위 살필 틈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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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해변가에 앉은 여인이 추울까봐 누가 목도리를 둘러주었더군요.

 

 

2012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2011년을 보내고 2012년을 맞은 어제와 오늘 지인들과 문자 메시지를 교환하고 전화 덕담을 많이 나누었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지요.

아내가 말하는 대박 문자메시지입니다.

“훨훨~, 훌훌~, 활활~”

다른 문자는 다 씹었는데, 요걸 보고 대박이라며 딱 하나만 답신 보냈다나요. 아내의 해석은 이러했습니다.

“훨훨 새가 날듯 지난 세월, 이제 훌훌 털고, 새해를 맞아 활활 타오르자.”

제게도 많은 문자들이 날아들었습니다. 올해 치러질 4ㆍ11 총선과 민주통합당 당대표 선출 등과 관련한 선거 문자도 있었습니다. 일반 문자 내용은 대개 이러했습니다. 

 


파르르님이 보낸 문자. 

 

“임진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만복하시길 기원합니다!”(백서방)
“한 해 동안 보살펴 주신 것… 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더욱 건강하세요!!”(파르르)
“흑룡의 해를 맞아 도약과 비상을. 올해 행운만이 가득하시길”(이상율)
“지난 일년 함께 한 시간 좋은 추억으로 남기겠습니다.”(바람흔적)

그런데 눈에 확 띠는 문자가 있었습니다.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추억을 회상하며 보낸 독특한 문자에 한참 생글거렸습니다.

 


지인이 보낸 톡톡 튀는 사진과 문자.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시길….
올해 인사로 사진을 선택했습니다. 옛 추억을 더듬더듬거리며 다방에서 수족관, 양철 재떨이, 화랑표 성냥, 투박한 커피 잔 너무 좋습니다. 시간 여행….

‘김양 자네는 쌍화차 한 잔 하소. 나는 입이 텁텁해서 커피 할라네.’

폼은 이빠이 잡고 돈은 없고 나는 이렇게 삽니다. 하하하~”(서선택) 

 

  

 

대부분 4,5,60대 지인이 보낸 문자였습니다. 헌데 삼십대 초반 후배님이 보낸 문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중년에서 벗어난 젊은 냄새나는 문자였습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Happy new year!?”(이민우) 

 


여수 소호 요트장 인근에 2012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사람이 몰렸습니다.

기다리던 해는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쉬웠지요.

 

새해 첫날 아침에 해돋이를 보러 나선 분들 해가 뜨지 않아 안타까웠을 겁니다. 저희 부부도 기대하진 않았지만 해돋이 구경에 동참했습니다. 아니 아침 운동으로 걷기에 주력했습니다. 그렇더라도 해가 뜨지 않으니 아쉽더라고요.

그래서였을까? 한 지인이 아쉬움을 표현한 문자를 보내셨더군요.

“언제나 격려해 주시고 맘 쓰시는 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 못해 다소 아쉽네요^^”(변경혜)

 

 

암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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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코달콩 사는 이야기... 친근감이 가는 글 참 좋습니다.
    새해도 더 좋은 글 기대합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행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2012.01.01 12:51 신고

위신과 체면이 주가 된 돌잔치 아쉬워 

 

 

경제가 어렵습니다.
하여, 민폐를 끼치지 않는 게 현명한 세상살입니다.

그런데도 민폐는 다양한 곳에 갖가지 방법으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복잡한 세상살이라고 하나 봅니다.

지난 주말, 지인의 집에서 열린 첫 외손주 돌잔치에 갔습니다.
정식 초대는 아니었습니다. 가족끼리 지낸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축하하는 분들도 오겠지 여겼습니다. 

그런데 정말 가족끼리 지내더군요.
말은 가족끼리 한다면서도 주위 사람들을 초대하는 게 일상인데 이걸 깬 거였습니다.
헌데, 가족끼리 지내는 모습이 어째 더 적응 안 되더군요.

돌잔치 음식도 외할머니가 직접 준비하고 차렸더군요.
보통 돌잔치는 뷔페나 행사장 등을 빌려 음식을 주문하는 등 외부 눈을 의식한 모습인데 그걸 뒤집은 거였습니다.


여기서 잠시, 돌잔치 문화를 살펴보지요.
제가 직접 경험한 민폐 돌잔치와 바람직한 돌잔치의 비교입니다.


# 1. 민폐 돌잔치 유형

문자로 돌잔치 초대를 받았습니다.
행사 장소는 뷔페식당이었습니다.

손님을 맞는 주인은 첫 생일을 맞은 아이가 아닌 엄마였습니다.
가슴을 드러낸 푹 파인 옷차림에 화장까지 멋들어지게(?)한 모습.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방명록과 부조함까지.
결혼 축하도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돌이랍시고 또 친지, 직장 동료를 모으는 상황이 썩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기 돈 내고 찝찝하게 밥 먹은 꼴이었습니다.


# 2. 바람직한 돌잔치 유형

돌잔치에 참여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식당에 갔더니 바글바글. 그야말로 많은 사람이 오셨더군요.

축의금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혼식 올린지도 얼마 안 되었는데 또 돌잔치 명목으로 부조 받는 게 민망하다면서.

다만, 아이가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기를 바란다는 거였습니다.
대신 그동안 고맙게 대해준 모든 이들에게 이 기회를 통해 대접하고 싶은 차원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참 예뻐 보이더군요.
사람들의 마음을 산 기분 좋은 밥상이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지요.

지난 주말에 갔던 돌잔치는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모습이었습니다.
참석자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엄마, 아빠, 여동생, 남동생, 이모, 그리고 저희 부부까지 9명이었습니다. 너무 조촐했습니다.
사진도 디카로 가족이 직접 찍더군요.
 

세상에 태어나 첫 생일을 맞은 아이를 앉혀 밥을 먹이고,
무엇을 집게 하는 등 시선은 온통 아이에게 집중 되었습니다.
심지어 외할아버지까지 재롱(?)을 피우더군요.

주인공은 완전 아이 혼자였습니다.
사람들의 좋은 기운을 고스란히 아이가 받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의식이 끝나자 마당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불을 피워 돼지 목살, 소고기, 소시지, 새우 등을 굽고 밥에 고추, 된장, 김치, 샴페인이 차려졌습니다.
요걸 보니 정말 사람 사는 세상처럼 느껴지더군요.

옛날 돌잔치는 가난하고 목숨이 귀해 모든 사람이 장수와 행복을 빌며 음식을 나눠먹는 미풍양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위신과 체면이 주가 되어 화려하고 폼 나는 이벤트로 변했습니다.
게다가 마음을 얻기보다 돈을 얻기 위한 민폐로 돌변했습니다.
미풍양속이 왜 미풍양속인지 곰곰이 따져 볼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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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가 최고다', ‘천생연분이다’
이런 말 들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아내와 함께 선배가 운영하는 꽃집에 꽃을 사러 갔습니다.
하얀 국화 한 다발 집는 아내에게 “다른 색으로 한 다발 더 사.”하고 권했습니다.

이 광경을 보던 선배가 인사 차 한 마디 하대요.

“오늘 무슨 기념일인가? 기념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잘 챙겨야지.”

선배 말을 듣던 그의 아내, 입을 몇 차례 씰룩거리더군요.
눈치로 보아하니 ‘그런 당신은 잘 챙겼어?’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러더니 기어이 한 마디 하대요.

“자기나 잘하지.”

선배는 바로 잽싸게 ‘깨깨 깽’ 꼬리를 내리더군요.
그게 왜 그리 우스운지. 민망해 할까 봐, 내놓고 못 웃고 속으로 한참 웃었답니다.

왜냐? 서슬 퍼런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힘없는 중년 남자의 비애로 읽혔거든요.
저도 가끔 구박 받는 터라 이심전심이었죠. 요걸 보니 한 부부가 생각나대요. 

 

식사 때도 옆에서 남편을 챙깁니다.

 

“남편은 하나에서 열까지 저를 자상하게 배려해요!”


이석원ㆍ김용옥 부부입니다.
이 부부는 안지 3년 되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1980년에 결혼했으니 부부 연을 맺은 지가 올해로 31년째입니다.
모임에 갈 때마다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지겨울 것 같은데도.

이들 부부를 보면 특히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김용옥 씨는 식사 자리에서도 남편 옆에 앉아 먹을거리를 다소곳하게 챙겨줍니다.
하여, 덩달아 남편 이석원 씨가 달리 보입니다.
대체 아내에게 어떻게 하기에 저렇게 챙김 받을까, 싶지요. 이유를 물었습니다.  

“남편은 하나에서 열까지 저를 자상하게 배려해요. 배려가 몸에 붙었어요. 예를 들면 길을 걸을 때에도 차도 쪽으로 못 걷게 하고, 인도 쪽으로 걷도록 안내하거든요.”

아내에게 챙김 받는 비결은 남편의 아내를 향한 ‘배려’였습니다.

저도 아내에게 가끔 “배려 없다”고 타박 받기도 합니다.
그 소리 들을 때는 속으로 잠시 반성하지만 돌아서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어쨌거나 한 수 배웠습니다.

배려요? 결혼한 남자들은 다 아실 겁니다.
처음 본 사람에게, 혹은 다른 여자에게는 쉬워도 자기 아내에게는 엄청 어렵다는 것을. 심지어 아내에게 배려하기보다 “너무나 잘 안다”고 무시하기 일쑤지요.

여자도 마찬가집니다. 툭하면 남편, 지천에 타박입니다.
또 날카롭고 칼칼한, 건조한 고음으로 잔소리를 해댑니다.

특히 “누구 남편은~”으로 시작되면 미치고 환장합니다.
잔소리 하더라도 남편 챙겨주면서 하면 어디 덧날까.

  
이석원 김용옥 부부입니다. 이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천생연분이다’ 이런 말 들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앞에 앉은 이석원ㆍ김용옥 부부에게 물었습니다.

“그만하면 남편과 떨어져 앉을 것 같은데 또 옆에 앉았네요. 그렇게 좋으세요?”
“저는 이 남자가 제일 좋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는 천생연분이에요.”

헉~, 야속하기도 하지. 기대했던 말과는 전혀 딴판입니다.
아내들 입에서 ‘내 남자가 제일 좋다’, ‘천생연분이다’ 이런 말 들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러나 어쩌겠어요. 자업자득이죠.

이석원ㆍ김용옥 부부도 아쉬움이 없었던 건 아니랍니다.
처음에는 따로따로 놀았답니다. 취미가 달라 그럴 수밖에 없었다나요.
그러다 부부가 같이 즐길 취미를 찾았답니다. 그게 ‘사진’이었습니다.
이들 부부가 말하는 같은 취미생활하며 느끼는 장점입니다.

“부부가 같이 여행 다니며 취미를 즐기니까, 대화가 잦아지고 자연스레 서로 더 의지하게 되데요. 부부 금슬 비결은 같이 삶을 즐기는데 있는 것 같아요.”

누구나 바랄 겁니다.
티격태격 ‘원수 부부’로 살기보다 의지하며 위하는 ‘금슬 좋은 부부’로 살고 싶다고.
그게 말처럼 쉽던가요. 작은 것에서부터 배려가 필요하겠지요. 그러려면 많은 노력이 요구됩니다.

여하튼 남편(아내)이 꼴 보기 싫더라도 때론 챙겨주는 아내(남편)가 부러운 건 인지상정이나 봅니다.

부부, 타박 좀 그만하고 서로 위해줍시다!!!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니 대화가 술술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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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배꼽에 돼지 그림 그린 사연
“수염이야. 아빠가 되고 싶어서….”

 

 

아들의 돼지 그림.

 

열이 많은 초등학교 6학년 아들, 옷을 다 벗고 팬티만 입고 있습니다. 자주 보는 차림이라 무심히 넘겼습니다.

 

어제는 그게 아니더군요. 다리를 봤더니 빨간 점들이 다닥다닥 있대요. 뭘 잘못 먹어 두드러기 난 줄 알았습니다.

 

“아들, 몸에 뭐 난 거야. 왜 이래?”

 

아들은 실실 웃으며 입 꾹 다물고 있고, 대신 아내가 답하데요.

 

“그건 아무것도 아냐. 배꼽 좀 봐봐. 기절초풍,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니까.”

 

대체 배꼽을 어떻길래? 심심하던 참에 신기한 구경거리가 생긴 거지요.

 

“아들, 배꼽 좀 보자.”

 

순순히 보여줄 줄 알았는데 빼더라고요. 사인펜으로 돼지를 그린다고 그렸다는데… ㅋㅋ~. 

 

“아들, 어찌된 일이야?”
“여보, 재밌잖아 놔 둬. 사람에겐 문신 욕구가 있대. 멋있게 보이려는 본능.”

 

아내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대요.

 

 “아들이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보건소에 건강검진 겸 파상풍 주사 맞으러 갔대. 보건소에서 부모 동의서가 없다고 동의서 받아서 다음에 오라고 했다나.

 

근데 아들이 왜 친구들과 같이 보건소에 파상풍 맞으러 간 줄 알아? 글쎄, 공짜라서 돈 삼만 원 아낀다고 갔대. 옆에서 아들과 전화 통화 듣던 직원이 ‘아들 너무 귀엽다’고 빵빵 웃더라고.

 

보건소 헛걸음하고 집에 와서 다리랑 배꼽에 싸인 펜으로 그림 그렸대. 나도 엄청 놀랐어. 그걸 보니 옛날 아들이 얼굴에 그림 그렸던 게 생각나대. 당신 그거 기억 안나?”

 

아내가 컴퓨터에서 어릴 적 아들의 얼굴 낙서 사진을 한참 찾데요.

 

“여보, 여깄다. 이 사진 좀 봐봐.”

 

사진은 아들이 6살이던 2004년에 찍은 거더군요. 아내가 당시 상황에 대해 말하더군요.

 

7년 전, 아들이 6살 때 얼굴에 그린 그림.

 

 

“태빈아! 너 입이 왜 그래, 그랬더니 뭐라는 줄 알아?”
“음~ 수염이야. 아빠가 되고 싶어서….”

 

어린 마음에 아빠 수염이 부러웠나 봐요. 전 수염 귀찮은데…. ㅋㅋ~^^
아내는 아들 어릴 때 사진을 보며 과거 속으로 빠지대요.

 

“그때 배꼽 빠지는 줄 알았어. 이리 귀엽던 아들이 지금 많이 변했지?”

 

제가 봐도 넘 재밌더군요.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낙서를 하는지, 원~. 팬티만 입고 있어 좀 ‘야~’ 하지만 넘 재밌어서 아들 사진 올렸습니다용~^^.

사진은 이런 재미가 있나봅니다.

훗날, 아들이 나이 들어 이 사진 보면 사진 속 즐거운 추억이 되겠지요.

추억은 이렇듯 아름다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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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코에 그거 뭐야? 여보, 아들 좀 봐요.”
“음식 쓰레기를 냄새나게 왜 가만 뒀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거지 중인 아들.

“설거지 누가 할까?”

저녁 식사 후 물었더니, 초등 6학년 딸도, 5학년 아들도 말이 없었습니다. 대개 돌아가며 설거지를 하는지라 순번과 상황을 따졌습니다.

“아들 당첨. 아빠는 어제 저녁에, 누나는 고기 굽고 밥 차렸잖아.”
“알았어요. 좀 쉬었다가 할게요.”

어쩔 수 없단 말투였습니다. 설거지 빨리 해치우면 좋으련만 아들은 뜸을 들이더군요.


코에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아들, 코에 그거 뭐야? 여보, 아들 좀 봐요.”

“아들, 빨리 설거지 안하고 뭐해.”

설거지 폼을 잡던 녀석이 다른 짓입니다. 빨래집게를 찾아 코를 찝더니 아프다며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뒤늦게 퇴근한 아내, 설거지 중인 아들을 보더니 호들갑입니다.

“아들, 코에 그거 뭐야? 여보, 우리 아들 좀 봐요.”

녀석도 ‘씨~익’ 웃으며 한 소리 하더군요.

“헤헤~, 엄마 음식 쓰레기 냄새가 나서 테이프로 코를 막았어요.”

웃음을 터트리던 아내, 아들 모습 사진 찍길 요청하더군요. 아들은 손사래였습니다. 아내는 아들의 신기 발랄한 모습을 꼭 담아야 한다며 거듭 사진 찍기를 요구했습니다. 아들이 퉁명스레 말을 뱉었습니다.


“음식 쓰레기를 냄새나게 왜 가만 뒀어요.”

“나 힘들게, 음식 쓰레기 빨리 버리지 냄새나게 왜 가만 뒀어요.”
“미안~. 은갈치 다듬고 치우는 걸 깜빡했네. 이런 건 추억으로 남겨야지.”

그제야 아들은 사진 찍기를 허락했습니다. 글 올릴 경우 천원 주는 조건부로.(나 원 참, 더러버서, ㅋㅋ~) 빵 터진 건 그 후였습니다.

“엄마, 코가 넘 간지러워요. 코 좀 긁어줘요. 빨리~”
“거길 어떻게 긁어. 너가 긁어.”

그러면서 테이프 위에서 묘하게 긁고 긁히는 엄마와 아들 폼이 너무 우습더군요. 이렇게 온 가족이 한바탕 웃었습니다. 뜻하지 않았던 가족의 추억 쌓기였지요.

코가 가렵다며 긁어달란 소리에 엄마가 긁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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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impoman.tistory.com BlogIcon 지후니74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드님이 개그 감각이 있는데요.~~~ ^^
    온 가족이 즐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셨겠네요.~~

    2010.11.19 07:47 신고

사진은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까가 어렵다?
[책] 지구별 여행 사진가의 <사진 잘 찍는 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은 삶의 방식을 배우는 매체!”

미국의 사진가 필립 퍼키스(Philip Perkis)의 말입니다. 한 장의 사진이 전하는 힘을 알면서도 참 어렵더군요. 시간을 내서 사진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해도 쉽지 않더군요.

그런데 사진 배울 기회가 생겼지 뭡니까. 지인이 책을 냈더군요. 지구별 여행 사진가 김원섭 씨가 직접 펴낸 <사진 잘 찍는 법>이란 책을 보냈더군요.

몇몇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거머쥔 김원섭 씨를 만나면 틈틈이 사진에 대해 묻곤 했는데 반가웠습니다. 실전에 강해지는 사진의 모든 것과 사진 초보자가 꼭 알고 싶은 사진 기술 등을 정리해 저 같은 문외한에게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사진 잘 찍는 법이라고?

사진은 무엇일까? 


사진이 쉽다고? 

사진은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까가 어렵다?

<사진 잘 찍는 법>은 3부 13장으로 구성되었더군요. 1부는 사진의 기본을 그렸더군요. 사진의 특성과 좋은 사진,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와 셔터 속도, 포커스를 맞추는 초점, 렌즈 활용법 등에 대해 다뤘더군요.

2부는 좋은 사진을 찍는 요소가 있대요. 사물에 시각적 질서를 부여하는 구성과 카메라와 사진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프레임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즉, 좋은 내용을 좋은 형식으로 담아냈을 때 좋은 사진으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3부는 인물사진과 풍경사진 잘 찍는 노하우를 풀었더군요. 이건 제가 제일 솔깃했던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노하우와 사진가의 길을 걷는 방법 등에 필이 꽂히더군요.

“사진은 찍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사진 잘 찍는 법>에는 그동안 김원섭, 그와 소주를 나누며 건넸던 삶과 사진에 대한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세상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법부터 배워야겠다!

“눈에 보이는 대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지만, 사진이 스스로 말을 하게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김원섭의 말처럼 저도 이게 어려웠습니다. 전하고 싶은 건 태산인데, 찍은 사진은 엉망이었지요.

하여, 김원섭 그가 2005년 9월부터 2010년 4월가지 세계 50개국 150여 군데를 다니면서 찍은 사진을 보며 꼼꼼한 감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사진 잘 찍을 수 있을까?’ 싶어요.

사진은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과 느낌, 감정 등을 담아야 진정한 자기 것이 된다더군요. 이 경지에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려야겠습니다. 언감생심~, 욕심이 너무 과했나요?

제 분수에 맞게 사진을 통해 세상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법부터 배워야겠습니다. 

 

 

인물사진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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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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