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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무턱대고 그림과 글 한점씩 주라했더니, 결과는? 아버지의 바람, 모든 게 자기 마음에 있다 “그림 한 점과 글씨 한 점을 제게 주십시오!” “꽃향기는 천리를 가고 덕의 향기는 만리간다” 청학동 화봉 최기영 님의 붓글씨 쓰는 과정과 인연 경남 하동군 청학동에 걸린 곶감 스님께서 흔쾌히 내어 주신 동양화 “그림 한 점과 글씨 한 점을 제게 주십시오.” 왜 그랬을까. 무작정 졸랐습니다. 남해사 혜신스님과 마주 앉아 차를 마시던 중, 무의식 속에 필연적으로 나왔지 싶습니다. 입으론 말하고 있었으나, 귀는 놀랐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말이 너무나 즉흥적으로 터진 탓이었습니다. 스님께선 기다렸다는 듯 빛의 속도로 반응했습니다. “그러지요. 그림과 글씨를 갖게 되면 부담이 생길 겁니다. 잘 극복하시길.” 이건 또 무슨 말일까,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스님께선 .. 더보기
‘친구들이랑 겨울방학 때 포경 수술해라’, 반응은? 서먹한 어버지와 사춘기 아들이 목욕탕서 나눈 대화는? 사춘기 아들이 아버지와 목욕탕 가길 꺼리는 까닭 성(性),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해야 하는 이유 나체 아들의 ‘쭉쭉 빵빵’ 마른 몸매, 너무 부러워 “은밀한 대화는 슬슬 피하잖아. 눈치껏 하라고.” 목욕 후 아들과 함께 먹은 통닭 바비큐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가깝고도 먼 사이입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하고 가치가 충분한 관계입니다. 그렇지만 부자(夫子) 사이 개선을 위한 노력은 많이 부족합니다. 틀어진 부자라도 노력이 따른다면 정상적인 관계로 회복이 쉽습니다. 가족이니까! 사춘기 아들이 아버지와 목욕탕 가길 꺼리는 까닭 “당신, 아들이랑 목욕탕 갔다 왔어?” “아니. 무슨 목욕탕?” “아들이 아빠랑 같이 목욕탕 간다던데.” 별일이다 싶었습니다. .. 더보기
결혼, 하는 게 좋을까? 안 하는 게 좋을까? [장편소설] 비상도 1-24 “중학교엘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네가 무엇보다 겸손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비상도는 용화를 데리고 마을로 내려갔다. 요 근래 자주 집을 비운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용화는 기분이 좋은지 스승님께.. 더보기
‘아빠, 그 말투 기분 나빠요’ 어찌 해야 할까? 말썽쟁이 사춘기 중2 아들의 놀라운 변화 부자지간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 상의 변화 커가는 아이들 키우기 힘듭니다. 날마다 새로우니까... “아빠, 저 병원에서 자고 가면 안 돼요?” 2주전, 인생에서 제일 무섭다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절친 두 명이 같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한 명은 운동하다 다리가 부러졌고, 한 명은 계단에서 굴러 팔이 부러졌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더라도 병원에서 잔다니 쉽게 허락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지지난 주말에도 같은 요구를 했었습니다. “아빠, 제발 병원에서 친구들과 자게 해줘요!” 아들의 외침에도 냉정하게 결정을 미뤘습니다. 게다가 아이들 엄마에게 결정을 맡기기까지 했습니다. 아내는 분명하게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요즘 .. 더보기
19세에 결혼한다는 아들, 그 대응책은? “내 엉덩이 만지지 말고, 아빠 엉덩이 만져.” 사소한 일상에서 보는 세월의 변화에 ‘헉’ 이런 말 있죠.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 학교를 졸업하면 공부는 끝나는 것 같지만 아닙니다. 삶의 길에서 배움은 언제든 따라 다닙니다. 그래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나 봅니다. 저도 요즘 배우고 있습니다. 여수 무선중학교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에서 부모로서 사춘기 자녀를 알고, 이에 맞는 가족생활의 자세 등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에서 ‘중2 병’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소년기 아이들 중 가장 절정이라는 중학교 2학년을 빚댄 말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냐 하는 걸 강사님의 표현을 빌리면 이렇습니다. “예전에는 북한이 방위가 무서워 못 쳐들어온다고 했는데 요즘은 아니다... 더보기
청소년기 자녀 둔 부모가 특히 가져야 할 자세 중2, 중3 자녀를 둔 부모는 가슴이 철렁철렁 중 3년 딸, 대체 새벽같이 어디로 갔을까? 럭비공 딸입니다~^^ 청소년기를 부르는 말이 많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시기 등...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는 몹시 힘들어 합니다. 청소년기 절정이라는 중학교 2학년 자녀 부모는 더욱 힘들다고 합니다. 이 시기는 소위 ‘중 2 병’이라고 합니다. 제 아들은 중 2, 딸은 중 3. 장난 아닙니다. 아이들 깨우는 것도 전쟁입니다. 짜증을 부렸다, 웃었다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딸, 일어나라. 학교 가야지.” 어제 아침, 딸을 깨웠는데 조용합니다. 보통 때와는 달리 딸 방에 가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글 쓰며 입으로만 깨웠습니다. 그러고 말았는데, 특히 아침잠 많은 중2 아들이 .. 더보기
‘잘 생겼다’ 자아도취에 빠진 아들, 문제는? 아들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 과하지 않기를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올해 중학교 2학년입니다. 사춘기입니다. 이때를 가리켜 인생에서 가장 무서울 게 없는 나이라고 합니다. 그래선지, 중딩 아들 녀석이 요즘 실없는 소릴 자주 지껄입니다. “와~, 정말 잘 생겼다~” 자신감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거울 앞에서 자아도취에 빠진 아들을 보면 우습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기죽일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아빠라고 해도 점점 도가 지나칩니다. 기어코 아들에게 물어 봅니다. “네가 정말 잘 생겼다고 생각하니?” “예, 아빠. 진짜 잘 생겼잖아요.” 이쯤이면 뭐라 할 말 없습니다. 사실을 직시하면 좋을 텐데 싶습니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그 자체로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합니다. 문.. 더보기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녀가 보는 ‘내 부모’ 버스에서 들은 사춘기 소녀에게서 배운 교훈 어제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이 생각하는 내 부모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기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 때문에 고민이니까.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죠. 어제 퇴근 후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뒷좌석에는 중 2쯤? 친구로 보이는 세 명의 여학생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핸드폰을 켜고 뉴스를 검색하며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솔깃한 대화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휴대폰을 보면서도 귀를 쫑긋했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 요즘 웃겨 죽겠어.” “왜 무슨 일 있어?” “질풍노도의 시기인 나보다 우리 엄마 아빠가 더 질.. 더보기
초등학교 6학년이 말하는 공부 잘하는 비결 “그러는 넌 공부 하는 비결이 있어?”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공부에 집중해.” 그놈의 공부가 뭐라고 집집마다 난리입니다. 공부가 아이들 인생의 다인 것 마냥. 하기야 오죽했으면 “공부 잘하면 신랑 신부의 얼굴이 바뀐다.”고 했을까. 그렇지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며, 자기 삶의 주인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갈리는 것 같아요. 이걸 뻔히 알면서도 자기 아이들 앞에서 “삶을 즐겨라”는 말 보다 “공부해라”는 말이 앞서더군요. 하기야 학생의 일은 공부이니 당연하긴 합니다. 공부보다는 노는 일에 더 열심인 것 같은 중학교 1학년 딸. 작년에는 사춘기여서 꽤나 속 썩었습니다. 올해에는 무던합니다. 학교에서도 공부보다는 학내 축제 출연 등에 더 관심입니다. 여기에 꽁트를 직.. 더보기
“부부가 맞벌이라 아이가 밤늦게 다녀도 몰랐어요.” 아름다운 사춘기 딸 친구 아빠 만나보니 아이는 부모만이 아닌 사회가 함께 키우는 것 딸에게 신경 많이 쓰이는 요즘이다.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사춘기인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해서다. 무슨 말을 하면 대답은 청승스레 잘하는데 행동은 딴판이다. 부모 입장에선 말 안 듣는 딸이다. 그렇지만 딸 입장에서 보면 어른들은 싫은 요구만 하는 거다. 어쨌거나 딸은 지금 자아에 변화가 있는 건 확실하다. “잘 지내세요?” 딸의 친구 아빠에게 전화가 왔다. 별일 없으면 차 한 잔 마시자는 거였다. 흔쾌히 그러마고 했다. 한 번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면 생각했었는데 수고를 덜어준 셈이었다. 이런 자릴 종종해야 딸들의 변화 등 근황을 더욱 쉽게 알 수 있을 게다. “부부가 맞벌이라 아이가 밤늦게까지 다녀도 몰랐어요.” 친구.. 더보기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보는 아버지의 심정 “화를 참고 있었다니깐.” 이게 아빠의 본성? 사춘기 맞은 딸, “그냥 답답해서 돌아다녀요.” “저 사춘기인가 봐요!” 헉,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에게 닥친 정신과 육체의 성숙기라니 반기고 싶었다. 그렇지만 벌써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마냥 어린 딸이기 만을 바랐나 보다. 최근 딸아이 행동은 예전과 많이 달랐다. 집에 늦게 들어오기가 다반사. 밤 9시가 넘어도 집에 들어오질 않았다. 걱정됐다. “아들, 누나 좀 찾아봐라. 보이면 꼭 데려 오고.” “걱정 마요. 제가 누구에요.” 아들이 나가자 기다렸다는 듯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딸이 가출을 한 이후에 또 늦는다고요?” 이심전심이었을까, 사춘기 딸을 둔 부모의 애타는 상담 전화였다. 아내는 “우리 딸도 요즘 방황해요. 저도 이런 딸이 있는데 상담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