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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맛집] 사천 짬뽕, 탕수육, 잡채밥 - 덕성루

 

 

 

장흥에 가시면 권하는 맛집이 있습니다.

저희는 장흥 산림욕장에 갔다가 들리게 되었습니다.

 

SBS '맛 대 맛' 프로그램에까지 나왔던 음식점입니다.

땀 쏘옥~ 빼니 개운(?)하더군요.

 


 

사람들이 몰리는 집입니다.


 

맛대 맛 등에 나온 증거랍니다.

 

 

메뉴판입니다.

 

 

탕수육 한입...



간단한 밑반찬입니다.


 

탕수육도 한입~^^


 

잡채입니다.



 

얼큰한 국물의 사천 짬뽕



잡채.


 

말 좀 하시고 드슈~^^

 

 

무더위야 물렀거라~~~

 

 

네가 그리 맵다고? 그렇다면 건더기만...

 

 

이열치열입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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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15만원, 민박 10만원. 현찰박치기?
휴가철 바가지요금, 당국은 뭐하나 몰라

 

지난 6일 순창에서 묵었던 모텔입니다. 6만원에 들었지요.

  

“광복절 낀 3일 연휴, 뭐 할 거예요?”

지난 6, 7일 전북 남원과 순창 등지를 돌았던 터라 이번 주는 방콕하려고 했지요.
대신 집 근처 산림욕장에 한 번 들를 생각이었지요.
이를 눈치 챘는지 아내가 의향을 묻더군요.  

“당신 가고 싶은 데 있어?”

“….”

지난 14일, 저는 장흥 누드 삼림욕장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경남 남해를 추천하더군요. 가족회의 끝에 남해로 결정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집안 청소를 먼저 끝낸 후, 부랴부랴 여행정보와 텐트 등을 챙겼습니다.
야영할 생각이었지요. 

“집 떠나면 개고생. 집이 최고지.”

여행에서 돌아올 때면 언제나 드는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떠날 때면 언제나 콧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이것 참 묘합니다.

남해에는 관광객이 미어터지더군요.
될 수 있는 한 피서철은 피하는데 어쩔 수 없었지요.
몇 군데를 거친 아이들이 해수욕을 원하더군요.

바다에 몸을 던졌지요. 그러는 사이 중 1학년 딸의 요구사항이 있었습니다.

“아빠, 오늘 밤 박지성의 맨유 경기를 보고 싶어요. 펜션이나 모텔에서 자요.”

은근 걱정이대요. 여행에서 잠자리만큼 중요한 건 없으니까요.

지난 해 아내와 부부 여행에서 다 좋았는데 방이 없어 바퀴벌레 등이 나오는 여인숙형 여관에서 잠을 자는 바람에 두고두고 원망(?)을 들어야 했거든요. 

 


펜션요금은 보통 10~20만원 선입니다.

 

보통 펜션 요금은 10~20만 원 선. 그런데 30~40여만 원으로 올랐더군요.
한 주인에게 펜션 요금이 비싼 이유를 물었더니 그러대요.

“그것도 없어 난리다. 더 이상 할 말 없다.”

그나마 이것마저 예약 완료 상태였습니다.

모텔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해수욕장 근처에서 겨우 모텔 방이 하나 있더군요. 비용을 물었습니다.

“4인 가족? 15만원 주세요.”

헉. 모텔은 보통 때 5만원, 성수기 7
만원이면 족합니다. 그런데 15만원이라니.

지난 6일, 전북 순창에서 성수기라도 6만원이었거든요.
아내는 너무 비싸다며 야영도 괜찮으니 더 구해보자더군요.  

 


고시된 모텔요금은 3~7만원 선입니다.

 

그러는 사이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들렀습니다.

마침, 뉴스에 “바가지 상혼으로 봉이 된 피서객” 관련 소식이 나오더군요.
계곡과 해수욕장 자리세 5만 원, 텐트 빌리는데 5만 원 등 되풀이 되는 피서철 바가지 상혼과 단속 손 놓는 당국 실태가 리얼하대요.

식사 후 숙소를 잡기 위해 떠돌았습니다.
펜션, 모텔, 민박 등 가리지 않았습니다.
가족이라 거절. 차츰 열도 받고, 걱정도 되데요.

그렇게 들어갔던 대교까지 다시 당도했습니다.
다리 밑에서 야영키로 하고 마지막으로 민박집에 들렀습니다. 방이 있더군요. 


고시된 민박 요금입니다.

 

“10만원입니다. 15만원에 예약한 사람이 안 와서 10만원 받는 거예요. 우리는 현찰만 받는데….”

민박 요금은 비성수기 3만원. 성수기 5만원이던 가격이 15만원까지 뛰었습니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바가지 상술도 피서철 한철입니다.
바가지요금이 어디 여기뿐이겠습니까.  

 


가족이 묵었던 민박집입니다. 바가지요금을 감수해야 했지요~ㅠㅠ. 

 

문제는 누구나 아는 휴가철 바가지가 고질적이란 거지요.
그런데도 당국은 모르쇠로 일관한다는 겁니다.
그날 다시 한 번 반성했습니다. 

‘피서철은 피하자’, ‘숙박 예약은 필수’

그런데 돌발 상황이 생겼습니다.
아, 글쎄~! 맨유 경기에 박지성 선수가 결장했지 뭡니까.
그럴 줄 알았으면 계곡이나 공원, 다리 등에서 텐트 치고 야영했을 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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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itachang.tistory.com BlogIcon Rita   수정/삭제   댓글쓰기

    숙박때문에 많이 고생하셨네요~ 가족과 함께라 이런저런 이유로 더 고생스러우셨을텐데... ^^
    그래도 나머지 여행은 즐거우셨기를 바랍니다.^^

    2011.08.17 14:49

어느 부모가 밖에서 잔다는 딸 쉽게 허락할까?
부모 양해 하에 귀한 딸을 하루씩 재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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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에서의 딸과 친구.

 

혹시 싶은 게 부모 마음이지요.

아이들이 밖에서 자는 걸 쉽게 용납하는 부모는 없겠지요? 그것도 딸의 요구라면 긴장할 것입니다.

“엄마 친구 집에서 하루 자도 돼요?”

딸아이가 식탁에서 엄마를 졸랐습니다. 13살이라 아직 밖에서 잘 나이는 아닙니다. 버릇은 애초에 잡는 게 좋다지요. 하지만 아내가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딸아이 친구 집은 위로 오빠, 그리고 여동생 둘 등 요즘 보기 힘든 여섯 식구가 사는 대가족입니다. 그렇잖아도 바글바글한 집에 딸아이까지 가세하면 민폐일 것 같습니다.

딸아이는 미적거리는 엄마 허락을 받고 말겠다는 듯 히든카드를 던졌습니다.

“친구 부모님도 허락하셨단 말에요.”  

요 정도면 판이 끝나야 합니다. 그런데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아내가 버티기고 있었습니다.


“애지중지하던 딸이 밖에서 자는 걸 허락하실까?”

“안 돼. 네가 친구 집에서 하루 자면, 그 친구도 우리 집에서 하룻밤 자는 조건으로 그 집 부모님 허락을 받아오면 그때 생각해 볼게.”
“왜요?”

“네가 가는 건 문제가 아냐. 그 집 아빠는 저녁에 자기 아이들이 공부하다가 조금만 늦어도 싫어하시잖아. 그런데 애지중지하던 자기 딸이 밖에서 자는 걸 허락하실까?”
“알았어요. 대신 친구 부모님 허락 받아오면 다른 말하기 없기에요.”

저도 이쯤에서 한 수 거들었습니다.

“딸, 친구 집에서 자려면 아빠한테도 허락 제대로 정식으로 받아라.”

딸도 순순히 받아들였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딸아이는 지지난 주 토요일 친구 집에 갔습니다. 딸을 친구 집에 보내면서 “인사는 잘해야 한다.”는 당부를 했었습니다.

자고 온 딸은 맛있는 것도 많이 해주시고 식구들과도 잘 지냈다면서 무엇보다 친구와 같이 자 좋았다고 환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부모 양해 하에 귀한 딸을 하루씩 재우는 이유

지난 토요일은 딸아이 친구가 저희 집에 오는 날이었습니다. 딸은 친구 맞을 준비라면서 집안 청소에 열심이더군요. 식구들은 식구대로 반찬 등을 준비했습니다.

오후 5시, 딸 친구가 집에 왔습니다. 녀석 바로 저희 식구가 되더군요. 일요일에 도서관과 산림욕장 산책 등으로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처럼 부모 양해 하에 귀한 딸을 밖에서 재우는 이유는 뭘까?

친구 집에서 그냥 하룻밤 자기보다 자기 집과 다른 그 집 문화를 체험하라는 의도입니다. 그래야 커서도 무턱대고 외박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밖에서 자는 의미를 알 테니 말입니다.

아직 딸아이 외박에 대한 교육이 잘 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더 가르치다 보면 스스로 깨닫겠지요. 아무튼 딸의 외박(?)은 이래저래 무척 신경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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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아파요. 껍질 벗기지 마세요!”
여수 미평동 산림욕장 나무들의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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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미평동 산림욕장.

최고 휴식처를 꼽으라면 단연 산림욕장입니다. 나무가 내놓은 산소는 물론이거니와 맑고 청아한 새소리, 졸졸졸 흐르는 계곡 물소리 등으로 온갖 자연이 함께 숨쉬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정신까지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아는 것은 느끼는 것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우리 가족은 가까운 여수시 미평동의 산림욕장을 자주 찾습니다. 또 우리 가족이 정한 ‘가족 나무’인 ‘서어나무’를 만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지난 18일 이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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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확연히 구분됩니다.

“어, 누가 나무를 이렇게 만들었지.”

앞서 가던 아내가 비명에 가까운 탄식을 지릅니다.

“어, 누가 나무를 이렇게 만들었지.”

편백나무 껍질이 여기저기 벗겨져 있습니다.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누가 그랬을까? 무심코 던진 돌들이 개구리들에게는 치명적이라더니 꼭 그 경우입니다.

“이렇게 한 사람은 나무하고 똑같이 옷을 홀딱 벗겨 다니게 해야 해!”
“맞아요. 이 사람들은 초딩 4학년만도 못해요.”

딸도 거듭니다. 아내가 아이들에게 초등학교 시절의 나무와 얽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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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벗겨져 울고 있습니다.

나무를 사랑합시다! 자연을 사랑합시다!

“어느 날 학교의 나무껍질이 다 벗겨졌어. 교장 선생님이 오빠들 4명을 찾아냈지. 그리고 팬티만 입혀 전체 교실을 돌게 했어. 앞에는 ‘나무를 사랑합시다!’, 뒤에는 ‘자연을 사랑합시다!’란 글을 달고서. 그리고 어찌됐겠어?”
“그리고 끝 아니에요?”

“아니야. 들어봐? 그런 후, 교장 선생님은 오빠들에게 일일이 나무껍질을 다 줍게 하고는 껍질에 황토를 바르게 했어. 그런 다음, 나무에 붙이게 하셨지.”
“어, 그리하면 껍질이 나무에 붙어서 살 수 있어요?”

“살 수도 있지 않겠니?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거란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은 오빠들과 함께 붙인 나무껍질이 떨어지지 않게 새끼줄로 나무를 꽁꽁 매어 주었단다. 엄마는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에 이런 조치들을 취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 현명하고 존경스러운 분 아니니? 그리고 나무껍질 벗겨지는 일은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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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수난. 나사못까지 박혀 있습니다.

우리가 글귀를 써서 붙이면 어떨까요?

편백은 개구쟁이들이 껍질 벗기기에 쉬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편백이 ‘제 껍질을 벗기세요!’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어른 키를 훌쩍 넘게 벗겨진 곳도 눈에 들어옵니다. 한 나무는 진을 흘리기까지 합니다. 나무의 자가 치료가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이러다 죽으면 안 되는데….

다른 곳은 어떤 상황인지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나사못이 박힌 나무, 껍질을 찍어 놓은 나무 등 각양각색입니다. 아이들이 이곳에 올 때마다 안아주며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나무인 서어나무도 껍질이 찍어져 있습니다. 이를 보고 아이들이 제안을 합니다.

“사람들이 나무를 괴롭히지 않도록 우리가 ‘나무가 아파요. 껍질을 벗기지 마세요’란 글귀를 써서 붙이면 어떨까요?”
“야! 그거 좋은 생각이네. 아빠는 글을 써서 삼림욕장 입구에 경고문을 붙이면 어떨까, 여겼는데 네 생각이 더 좋은 것 같구나. 다음에 와서 붙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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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나무인 서어나무도 성처를 입었습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일 뿐

아이가 아픈 나무에게 위로의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나섭니다. ~~~~. 마음이 통하는 걸까, 다람쥐와 청솔모가 주위를 왔다 갔다 합니다.

조금 풀린 마음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이상하게 나무들이 상처가 없는지 살피게 됩니다. 어떤 나무는 상처가 아무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아내가 인디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는 자신을 그림으로 표현하라 하면 자기 얼굴만 크게 그린데. 그런데 나바오 인디언은 다르게 표현한대. 그들은 먼저 산과 나무를 그리고, 호수와 동물을 그린 후, 자기를 아주 작게 그려 넣는대? 사람도 자연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이야.”

그렇습니다. 인간도 아주 큰 대자연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입니다. 다시 한 번, 무심코 나무껍질을 벗기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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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치료 과정을 보여주는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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