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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금오도 비렁길 4코스를 가슴에 품다!
금오도 비렁길 가는 네 가지 방법과 코스 안내

  

 

 

 

 

 

여수 금오도 비렁길 4코스에서 본 풍경입니다. 고요의 바다입니다.

 

바다와 나란히 걷는 비렁길입니다. 동행의 바다입니다.

 

 

 

“오늘 비렁길 산행 주제는 ‘힐링’이다.”

 

 

길을 걸었습니다.

 

그 길은 ‘삶의 길’이었고, 나를 질책하는 반성의 ‘시간 길’이었습니다.

또 미래를 위한 체력 ‘투자의 길’이였으며, 나를 오롯이 보려는 ‘만남의 길’이였습니다.

 

친구에게도 길은 저와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그래선지, 벗이 던진 말 한 마디가 더욱 의미롭게 들렸습니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여수시 남면 금오도 비렁길 순례와 안도 낚시여행에 나섰습니다.

 

산행과 낚시라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절묘한 궁합은, 한 번에 두 마리를 토끼를 잡으려는 사냥꾼의 얄팍한 잔꾀 같으나, 사실은 함께 즐기고자 하는 중년의 묘책이었습니다. 섬이라 가능한 겁니다.

 

 

 

 

금오도 비렁길 가는 네 가지 방법과 코스 안내

 

 

 비렁길의 동백숲은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이게 문제죠. 지켜야 할 일입니다.

 

비렁길은 바다 엿보기가 가능합니다.

 

 

 

 

여수 금오도 비렁길은 절벽의 순 우리말 벼랑의 여수 사투리인 비렁에서 이름을 딴, 바다를 보며 걷는 해안 길에서 유래했습니다.

 

금오도 비렁길을 가는 방법은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여수 여객선 터미널 옆 중앙동 물량장에서 약 2시간 여 동안 배를 타고 가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백야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가야 합니다.

세 번째는 돌산 신기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선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비용을 줄이려면 세 번째 방법이 좋습니다.

불편을 감수한 섬 여행을 편하게 즐기려면 차를 가져가길 권합니다.

 

왜냐하면 금오도에 있는 대중교통은 버스 1대, 택시 2대 뿐입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에 맞춰 운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비렁길을 찾는 분들에게 욕 많이 먹습니다.

 

그래선지, 다음 달부터 버스가 2대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여하튼 섬 여행은 불편이 따라야 제 맛입니다.

 

 

 

돌산 신기에서 배를 타면 금오도 여천에 도착합니다. 

 

 

운항시간표입니다. 동절기와 하절기가 다르니 주의해야 합니다.

 

 

금오도에는 버스 한대와 택시 두대 뿐입니다. 불편하더라도 참아야 합니다.

 

비렁길 안내도입니다.

 

 

비렁길은 총 5코스로 나눠집니다.

 

1코스는 함구미~미역널방~송광사 절터~신선대~두포까지 5㎞ 거리에 2시간 정도 걸립니다.

 

2코스는 두포~굴등 전망대~촛대바위~매봉전망대~학동까지 이어지며 3.5㎞, 1시간여가 소요됩니다.

 

3코스는 직포~갈바람 전망대~매봉 전망대~학동까지 3.5㎞, 1시간30분 소요됩니다.

4코스는 학동~사다리통 전망대~온금동~심포 3.2㎞ 1시간이 걸립니다.

5코스는 심포~막개~장지까지 3.3㎞ 1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종주코스로 함구미에서 장지 마을까지 총 18.5㎞, 6시간 30분가량 소요됩니다. 또 함구미에서 안도까지 25.7㎞ 구간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선택한 코스는 비렁길 4코스와 5코스였습니다.

 

 

 

 

비렁길은 인간을 도인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비렁길에서 본 바다는 호수 같습니다. 마음의 바다입니다. 

 

 

비렁길에는 대나무 숲도 있습니다. 서로가 공존하는 여유의 길입니다. 

 

비렁길에서 바다를 보노라면 가슴이 넓어집니다.

 

 

 

 

“여보게, 친구. 산행은 생각하며 위를 보고 걸어가면 힘들어. 아무 생각 없이 나를 버리고 아래를 보며 걸어야 편해. 세상살이, 위만 보고 가다 보면, 쫓아가느라 여유를 즐길 틈이 없지만, 아래를 보고 천천히 가면 주위도 봐지고, 삶의 여유가 생기는 이치야.”

 

 

친구 말 속에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었습니다.

길을 걷는다는 건, 산을 타며 체력 보강이란 일차 목적보다는 나를 비우려는 최종 목적이 우선이니까.

 

이렇듯 비렁길은 바다 구경과 산행이 어우러져 마음의 여유로움을 더해 평범한 인간을 도인(?)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 듯했습니다.

 

금오도 비렁길 4코스는 지난 가을 태풍으로 인해 폐쇄했던 것을 다시 열었습니다.

아직까지 군데군데 복구 또는 개선 중에 있는 현장이 있습니다만 풍경 자체가 만족감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동백, 꽃 이름처럼 겨울에 핀 동백꽃이 일상생활에서 남은 울적한 마음 찌꺼기까지 거둬갑니다.

 

 

 

비렁길엔 줄기만 남은 나무도 있습니다. 본질을 찾고자 하는 가르침입니다.

 

비렁길을 동행했던 친구들입니다.

 

 

 

비렁길을 걸으며 마주하는 바다는 다채로운 느낌입니다.

 

아침 햇살을 머금은 은빛 바다, 풍어의 즐거움을 준 풍요의 바다, 어부의 목숨을 앗아 간 고통의 바다, 레저의 기쁨을 마주하는 여가의 바다 등 각자의 마음 상태에 맞게 받아들이면 그만입니다.

 

그렇지만 비렁길에서 되도록 찾으려고 노력해야 할 게 있습니다.

그것은 ‘나’‘우리’입니다. 이는 비움에서 출발해야 보인다고 합니다.

 

나를 비우기 위한 노력이 더 늦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그래야 만족할 수 있으니까….

 

 

 

비렁길에서 동백꽃을 만났습니다. 반가움이었습니다.

 

비렁길에선 양식장도 보입니다. 생산을 돕는 풍요의 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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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등 지인과 함께 한 마산 적석산 등반기
“저렇게 편한 얼굴로 살면 얼마나 좋겠어!” 

 

 

 

적석산에서 본 풍경입니다.

적석산 입구 저수지입니다.

적석산 초입입니다.

산행은 땀을 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저질 체력의 한계를 넘기 위한 방편으로 선택한 게 산행입니다.

가능한 일주일에 한 차례는 꼭 오르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낭패의 끝은 저질 체력뿐임을 뻔히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는 게 쉽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 창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성불사 청강스님 등 지인을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스님이 반가운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 산에 갈까?”

 

 

너무나 반가운 소리라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렇잖아도 산행 하면 좋겠다는 생각 중이었는데 말입니다.

룰루랄라~, 산행 길에 나섰습니다. 스님께서 중간에 한 보살을 태웠습니다.

 

 

“김밥 샀어?”
“예. 넉넉히 샀습니다.”

 

 

오전임에도 차량과 사람들이 얽혀 있었습니다.

창원 적석산은 도심과 가깝고 짧은 시간에 등산이 가능하고 땀까지 쭉 뺄 수 있어 사람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여섯 명이 적석산 입구에서 칡즙 한 잔을 시원하게 들이킨 후 산에 올랐습니다.

 

 

중턱에서 본 자연 풍경입니다.

이런 풍광을 즐기는 것 또한 산행의 묘미입니다.

적석산 구름다리입니다.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을 문 일행입니다.

 

 

산행 길에서 가장 우스운 질문은 무엇일까?

 

 

“적석산은 왼쪽으로 오르면 가파르고 오른쪽은 여유롭게 오를 수 있어.”

 

저질 체력을 간파한 스님께서 손쉬운 길을 택했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적석산의 맑은 공기가 폐로 들어가자 심장박동이 경쾌합니다.

새들의 지저귐이 상쾌한 기분을 안겨줍니다. 편안한 산행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그렇다고 우습게 여기면 안 됩니다.

 

 

“정상까지 얼마나 가야 하죠?”

 

 

스님께 질문하고 아차 싶었습니다. 산행에서 가장 우스운 질문입니다.

답은 뻔합니다. 

 

“조금만 가면 돼. 다 왔어”

“5분만 오르면 돼”

 

라는 두 가지가 대부분입니다.

 

스님께서 배시시 웃으시며 역시 “조금만 가면 돼”라고 합니다.

이처럼 속으면서 오르는 게 산행길입니다.

 

적석산(497m)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경남 고성군 화화면에 걸쳐 있습니다.

적석산은 이름대로 평평한 바위들을 쌓아 올린 바위산입니다.

'쌓을 적(積)' 자를 써서 '적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2005년 세운 구름다리, 일명 출렁다리가 눈길을 끕니다.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사는 게 힘들어요.…”

 

 

산행 길에서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술술 나옵니다.

삶이 편안하기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등산길처럼 삶도 굴곡이 있어야 사는 맛이 있는 이치입니다.

 

 

땀의 의미는...

산행은 삶을 돌아보는 길입니다.

30년 지기, 우정 영원하길...

 

 

“저렇게 편한 얼굴로 살면 얼마나 좋겠어!” 

 

정상 인근에 다다르자 아이스크림으로 갈증을 푸는 등산객들이 눈에 띱니다.

 

“정상에 아이스께끼 장사가 있다”며 친절하게 가격까지 “1,500원”이라고 알려줍니다. 땀 흘린 후 먹는 아이스크림 맛은 먹어본 사람들만 알겠죠?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남들이 먹는 걸 보니 입맛이 당기나 봅니다. 1시간여 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바위에 엉덩이를 걸치고 질펀하게 앉아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즐비합니다.

 

어느 새 지인이 아이스크림을 건넵니다.

평상 시 같으면 먹지 않을 텐데, 산 정상이라 받아들어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꿀맛입니다.

 

소나무 그늘 아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김밥과 떡, 막걸리, 등산객이 건네 준 감 등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배가 부르니 생각이 한결 여유롭습니다. 청강스님이 한 마디 합니다.

 

 

“땀 흘린 사람들 표정 좀 봐. 산에서는 저렇게 편안하고 자비로운데, 세상에서는 왜 그리 인상을 쓰고 사는지…. 저렇게 편한 얼굴로 살면 얼마나 좋겠어.” 

 

 

그렇습니다. 편안한 표정으로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지만 삶이 편하지 않으니 얼굴에 수심이 끼는 거겠지요.

 

산행 길은 근심 걱정을 잊기 위함 아니겠어요?

 

 

풍경이 아름답더군요.

좁은 바위 틈 사이길이 지루함을 덜었습니다.

단풍이 들면 더 멋있을 듯합니다.

정상에서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내려가는 길이 꽤 가파랐습니다. 다리가 후덜덜~^^

적석산 산행에 함께 한 일행입니다.

엥 코뿔소를 닮은 나무입니다.

요게 코불소를 닮았다네요~^^

돌을 쌓은 듯하다며 지은 적석산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적석산에서 본 다도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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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와 선암사 품은 조계산과 인생길
10여 년 기록한 산행일지가 추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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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군자는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인생길은 의외의 변수가 있는 법.


‘군자의 길’은 ‘올바른 길’, ‘인생길’은 ‘삶의 개척 길’일 터.


하여 군자의 길과 인생길을 함께 걸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이런 곳이 어디에 있을까?


아마, 조계산 길이 여기에 적합하지 않나 싶다. 송광사와 선암사란 큰 절집을 끼고 있어 안성맞춤이다.


조계산 길을 보며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괜찮지 싶다.



 


인생길은 외로운 이런 길? 



10여 년 간 기록한 산행일지가 추억으로 남아


최명락 씨. 그가 쉬던 중 수첩을 꺼내들고 웃고 있다. 슬쩍 보니 글자가 빼곡하다.


“이거 뭐예요?”
“10여 년 간 기록한 산행일지야.”


“와우~, 너무 재밌겠는데, 언제부터 기록했어요?”
“2000년도부터 적었어. 이 수첩만 보면 내가 언제 어디 산을 탔는지 알 수 있지. 이걸 보면 그때 기억이 되살아나. 이게 다 내 인생 기록 아니겠어?”


 








지금 타고 있는 선암사와 조계산 코스도 지난 2008년 3월에 왔던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러니까 3년 만에 다시 온 셈이다. 그는 감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살아온 족적을 되밟는 기분은 때로 뒤를 돌아보며 나를 추스르는 것과 같다!”


인생은 이처럼 세월을 거슬러 사는 재미도 괜찮지 싶다. 추억이니까~!


3년 전, 선암사와 조계산에 들렀던 지인의 산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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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귀여워요? 많이많이 예뻐해 주세요!
형아, 나도 돈가스 하나 줘. 응 제발?


저희 집 반려동물인 몽돌이입니다.

강아지가 심심하고 배고플 때 어떤 행동으로 가족들의 귀염을 독차지 하는지 볼까요.

귀여운 강아지 몸짓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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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구들이 집에 있을 땐 요렇게 놀아줬는데~

식구들이 있을 때가 제일 좋은데, 다 어디갔지?

누나는 '아빠가 산행을 안가 요즘 내 발바닥이 말랑말랑 해졌다'고 했지.

그런데 요즘 아빠는 왜 산에 안가지? 장마철이라 그러나 게을러서 그러나?

바깥바람 쐬고 싶단 말이야! 밖에 데리고 나가 산책이라도 시켜주란 말이야~^^

 누나랑 놀때가 좋았는데 식구들이 없으니 심심히다.

아, 심심해 뭐하고 놀아야 잘 놀았다고 소문이 날까, ㅋㅋ~^^

촉촉하고 말랑말랑한 발바닥이에요.

개 발바닥 치곤 넘 예쁘죠~^^

식구들이 언제 오려나.

언제 올거에요. 저 너무 심심하단 말이에요!

여기 어디냐고? 누나 침대.

나랑 놀아주던 누나가 혼자 놀러가다니...

인형하고 놀기도 뻘쭘하고. 심심할 땐, 잠이 제일인가?

형아도 없고 잠이나 자야겠다.

잠이 남는 거여! 잠이 제일이여!

아빠, 요걸 찍으면 어떡해요!!!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덥다니까.

침대는 덥고, 거실 바닥이 시원하니 잠자긴 딱이지~^^

어, 밥이네! 이런 사료를 먹어야 하나.

좀 신선한 걸 먹고 싶은데. 신선한 밥 어디 없나?

에구에구 배고프니 사료라도 먹어야겠다.

배고픈데 장사 없다니까~, 안그래요?^^

아빠, 또 언제 사진 찍으러 오셨어요?

이왕 찍으시려거든 예쁜게 찍어주삼!!!

킁킁! 어, 이 상큼한 냄새. 나도 빠질 수야 없지.

개코, 어디가겠어? 식탁에서 밥을 먹는군. 식탁으로 가야겠다.

어슬렁어슬렁 도착하니 날 본 채만채 한다, 이거지? 서운타~^^

형아가 돈가스를 먹고 있었구만.

그러니 신선한 냄새가 내 코를 자극하지~ㅋㅋ

형아야~ 혼자 먹지 말고 나도 좀 주라~

이 욕심쟁이. 제발 나도 한 입만 주라니깐.~^^

알았어 알아. 하나 줄께.

대신, 요거 먹고 떨어져야 한다.
나 먹을 것도 부족하단 말이야. 알았지?

알았어, 알아. 그런다고 하나주면 정 없지~ㅇ

에이. 돈가스 하나 먹고 떨어져라니 서운타 서운해!
개팔자가 상팔잔 줄 알았는데 먹을 땐 그게 아니란 말이야~^^
아이고, 내 팔자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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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공부한다고 제 방에 들어가 버리고
나만 또 외톨이야 되었네. 왜 공부만 하는 거야?

에라, 심심한데 엄마나 기다려야겠다.
우리 엄마는 언제오지? 엄마 빨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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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iybfafa.tistory.com BlogIcon 해피아름드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공아공 귀여워여~~
    울 집 아이들도 키우고 싶어 난리인데...
    마마님이 절대 ㅠㅠㅠ...
    행복한 7월 되세요~~

    2010.07.01 09:21 신고

“가자”란 말 알아듣는 강아지 산행

꼬리 살랑살랑 봄바람이 그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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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 몽돌이예요."


함께 산지 3년 된 강아지 몽돌이. 가족들의 귀염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살랑살랑 흔드는 꼬리가 멈출 새가 없습니다.

“몽돌아 가자!”

요 녀석은 “가자!”란 단어를 기막히게 알아듣습니다. 가자 하면 아~ 글쎄, 지가 먼저 현관을 나서려고 문 앞에 떡 버틴답니다.

하늘거리는 봄바람에 밀려오는 향기가 참 좋나 봐요. 하기야 이럴 때 콧바람 쐬지, 언제 쐬겠어요. 그럼, 몽돌이의 봄나들이 한 번 볼까요.


 "엄마 같이 가요. 그리고 천천히 가요.
볼 게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 빨리 가요."


"벌써 땀이 나네. 더운데 옷 안벗겨 주나?
주인님 제 옷 벗겨 달라니깐요."


"중턱에 오니 경치 쥑이구먼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더 쥑이겠지?"


"쉬어도 이런 데서 쉬어야 쉴맛이 난다니까.
여기가 여수시 안심산에서 본 가막만과 다도해랍니다."


"헥헥거리니까 누나가 안아주네요.
혀가 얼마나 길게 나오던지... 헤헤~"


"예전, 헥헥대던 모습을 아빠가 찍었네요.
요거보다 조금 더 헥헥댔다고 보면 되지요."


"안심산 정상이에요.
정말, 경치 쥑이죠?
이 맛에 산에 오른다니깐요~!"


즐거운 산행이 끝나면 요렇게 퍼진답니다.
그래도 봄바람 콧바람 쐬니 기분 째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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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관심과 사랑으로 산다는데…”

아내, 없던 허리가 생겼다 좋아합니다.
[알콩달콩 부부이야기 23] 아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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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아프다는데 여러 병원을 다녀 봐도 다행스레 별 이상은 없고, 결국 서울까지 가게 됐습니다. 과도한 집착과 스트레스로 인한 거라 하니 안심이 됩니다. 어째, 동반자가 저토록 스트레스를 받을 때까지 뭐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지인의 메일입니다. 지인은 아내의 스트레스 원인을 이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장모님이 몇 해 전 뇌졸증(중풍)으로 쓰려졌는데 거기에 대한 강박도 있었고, 따뜻하게 두 손 마주 잡고 바라봐 주지 못한 제 탓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는 관심과 사랑으로 산다는데….”

관심과 사랑으로 사는 것이 비단 여자뿐일까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이 관심과 사랑 속에 살고자 희망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굳이 아내를 들먹이는 건 하지 못함에 대한 반성일 것입니다.

앉고 싶고, 눕고 싶은 게 인지상정. 허나~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이야기 했습니다.

“엉덩이는 무겁고 머리는 쓰려고 하질 않으니, 내 몸마저도 귀찮기만 합니다. 지치고 힘이 부칠 땐 그저 두 무릎 부여잡고 가만 쉬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쉬는 시간이 길어지면 눕고 싶어지겠죠. 눕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전 고개 들고 다시 뛰었으면 좋겠는데….”

무더위로 인한 ‘지침’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은 사람의 마음” 변화를 통해 자신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인은 자신과 아내의 정신 상태에 대한 처방까지 내렸습니다.

“가족여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공주ㆍ부여를 중심으로 2박 3일간 백제문화를 체험하고 올 계획입니다. 웬지 서러움이 가득한 백제로 떠납니다. 뭔가 잡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말대로 그는 뭔가 잡았을까요? 아마, 잡았을 것입니다. 이 정도의 사랑ㆍ반성ㆍ진단ㆍ처방이라면 못 잡을 게 없겠지요. 그래 묻지 않았습니다.

아내들, 아이 출산 후 안 아픈 곳 있나요?

하기야 이 세상에 쌩쌩한 아내 어디 있겠어요. 이래저래 한두 군데는 꼭 아프지요. 못난(?) 신랑 만나 고생. 또 아이 출산 후, 산후조리 제대로 못한 탓에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겨났다지요.

하여, “어깨 주물러 달라, 부황 떠 달라” 요구사항도 가지가집니다. “아이 낳다 망가진 몸, 당신이 챙겨주지 않으면 누가 챙겨주겠느냐?”는데 도리 있나요. 이왕지사 하는 거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지요.

잔병치레가 잣던 아내는 요즘 몸 상태가 부쩍 좋아졌습니다. 지난해와 올 초 연거푸 다리 수술을 했는데, 이로 인한 약이 ‘위 쓰림’ 현상을 동반했었습니다. 그 후 산행과 ‘밥 따로 국 따로’란 식이요법을 하게 됐지요. 산행에서의 아내의 말입니다.

“여보. 몸이 좋아지니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생기네요.”
“무슨 일?”

몸이 편하면 만사형통이라지 않습니까? 이 때지만 해도 무슨 좋은 일이 생긴 줄 알았습니다.

“화장실요. 영양분을 장에서 완전히 소화를 시켜 내리잖아요. 그래 변이 가벼워 나뭇잎 같이 둥둥 뜨는데 이 변이 문제에요. 변기 물을 내려도 둥둥 뜨는 바람에 물과 같이 안내려가는 거 있죠? 어쩔 수 있나요, 도구를 잡고 눌러야 겨우 내려 간다니깐요.”
“그래? 살다보니 별 희한한 소릴 다 듣겠구먼.”

정말 희한한 소립니다. 변이 물에 둥둥 뜨는 것 자체도 신기한데 물에 같이 쓸려 내려가지 않는다니…. 그렇다고 매번 눌러 내릴 수도 없고, 변을 방치하는 건 다음 사람을 위해 좋지 않은 일이니 곤혹은 곤혹 아니겠습니까?

“여보, 허리가 요즘 쬐끔 생긴 거 알아?”

어찌됐건, 아내의 몸은 몇 개월 무척 좋아진 상탭니다. 조금만 걸어도 헐떡이며 피곤해 했었는데, 요즘은 두어 시간 산행에도 끄떡없을 정도니까요.

“여보, 없던 허리가 요즘 쬐끔 생긴 거 알아?”
“정말요? 에이~.”
“정말이라니까.”

무척 좋아합니다. 뭐, 아내 몸매 보고 결혼한 건 아니니 허리가 있건 없건 상관치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허리가 보이니 좋긴 하네요. 그러나 그것보다 더 좋은 건 아내의 정신까지 맑고 깨끗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지인에게 ‘부부가 함께하는 산행’을 권해봐야겠습니다. 가족이면 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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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과거 남자’와 스치다!

남편이란 이유로 아내의 추억 뺏을 수 있나?
[알콩달콩 부부이야기 22] 아내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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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봉숭아. 꽃과 벌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기엔 산행이 제격입니다. 하여, 아내와 오롯한 산행 길에 올랐습니다. 초입에서 한 눈 팔던 중 마주오던 부부와 엇갈렸습니다. 다가가자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

“○○○네요.”
“그래? 어, 내가 왜 못 봤지? 인사는 나눴어?”
“눈이 마주쳤는데 순간적으로 서로 움찔하고 모른 척 피했어요.”

엇갈린 부부 중 남편은 아내의 ‘과거 남자’였습니다. 잠시 다른 일에 몰두하는 사이 스친 것입니다. 저와 마주쳤다면 인사를 나누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내와 아내의 남자는 서로 피한 것입니다. 인사도 나누고 하면 좋을 텐데, 그게 안 되나 봅니다.

“‘어머, 안녕하세요!’ 하면 될 텐데 왜 그게 안 되죠? 별것도 아닌데….”
“내 말이. 서로 편히 지냅사 이야기도 할 겸, 내가 한 번 만나볼까?”
“어디, 그러기만 해봐요. 잉!”

아내는 펄쩍 뛰며 ‘잉’자에 힘주어 말합니다. 아내와 아내의 남자는 결혼 허락을 요청했으나 나이 차이가 많다는 등의 이유로 결혼을 못했습니다. 인연이 아녔던 셈이지요.

‘쾌감’은 암컷을 차지한 수컷의 여유!

“당신은 언제 어떻게 이 도시에 오게 됐어?”
“말했잖아요. 그 사람을 만나 오게 됐다고. 그래서 당신과 결혼한 거라고….”
“그럼, ○○○씨가 우리 인연 맺어준 중매쟁이네?”

아마, 결혼한 남자들은 대개 아내의 과거 남자들을 보면 ‘지금 나와 사는데…’하고 승리(?)의 쾌감을 만끽했을 것입니다. 동물의 세계에서 암컷을 차지한 수컷의 여유 같은 거죠. 살다보면 아무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런데 ○○○씨는 어떻게 만났어?”
“같은 직장에서요. 그때 그는 다른 여잘 사귀다 헤어진 상태였고, 저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선배를 혼자 좋아하고 있었죠….”

저도 아내의 이야기를 들으며 냉정히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야기 들어도 질투 나지 않은지?’ 혹은 ‘마음 넓은 척 하고 있진 않은지?’ 결론은 ‘무덤덤’입니다. 아내의 삶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일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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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벌의 쉼터가 되었습니다.

단지 남편이란 이유로 아내의 추억 뺏을 수 있나?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 주위를 살피면 꼭 그가 날 보고 있었죠. 서랍에는 편지와 쪽지 등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어 있었구요….”

이야기하는 아내의 표정에서 즐거웠던 추억 속으로 푹 빠져 듦을 읽습니다. 이런 모습을 옆에서 본다는 것도 즐거움이죠. 몰랐던 아내의 풋풋했던 20대 초반의 추억을 단지 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뺏을 수 있나요? 과거ㆍ현재ㆍ미래가 다 아내의 삶이죠!

“그런데 왜 당신의 여자 이야기는 안 해요. 해봐요?”
“○○○씨 부부 보기 좋던데. 부부가 함께 산행도 다니고….”
“에이. ○○○ 지나갈 때 당신이 옆에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닭살부부 평상시 손잡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줬음 좋았을 걸. ‘우리 이렇게 알콩달콩 산다?’ 하고. 아이 참!”

아내는 아쉽나 봅니다. 그러기도 하겠지요. 아내는 자신의 과거 남자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 입을 닫고 있습니다. 나누고 싶지 않은 추억도 있다는 겁니다. 그럴 권리가 있다는 거죠.

이런 이야기의 바탕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겠지요. 오솔길 산책은 이렇게 서로를 공유하게 합니다. 이런 산행 좋지 않나요? 이게 자연인 게죠.

“그 남자와 결혼 허락은 떨어졌어요!”

애걔걔, 이게 다냐구요? 왜, 남편의 여자 이야기는 없냐구요? 그럴 리가 있습니까. 그렇잖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아내까지 기다리는 중입니다.

글을 쓴 후 수정을 요청했습니다. 아내의 삶이 녹아 있으니 그게 맞지 않겠어요? 그랬더니 “정말 올릴 거냐. 그러기만 해봐요!”라며 길길이 뛰더군요. 그러나 이 글은, “내 관점에서 쓴 내 글이다”며 양해를 구했죠. 결국 아내는 몇 군데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첫째, “아내의 과거 남자였던 그의 사생활 부분은 빼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도리인 것 같아 일부 삭제했습니다.

둘째, “교회 선배 부분도 빼달라. 한 사람으로 가야지, 주제를 흐리게 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래, 두 줄 서술에서 짧게 줄였습니다.

셋째, “아내와 아내의 남자에게 결혼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건 잘못됐다.”는 겁니다. 결혼 허락은 내려졌으나 그 후 헤어졌다는 거죠. 저의 오해일 수 있으나 이는 새로운 사실입니다.

바로 이걸, 아내가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글을 수정하는 중에도 아내는 “나누고 싶지 않은 추억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말하겠지요.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할 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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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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