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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길 기다리고 있다.”
“자기에게 맞는 걸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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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모들.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된 관심사는 공부다. 공부가 자녀의 미래를 좌우하는 바로미터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모든 자녀가 공부를 잘 할 수는 없다. 하여, 최선의 방법을 찾지만 이도 쉽지 않다.

최근 두 명의 학부모를 만났다. 박병곤 씨는 중학교 3학년 딸이 있다. 또 문수호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딸을 두었다. 이들 자녀는 공부 잘하는 아이와 공부만 못하는 아이로 갈렸다. 하지만 삶을 즐긴다는 입장에선 비슷했다.

이들과 자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딸이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길 기다리고 있다.”

박병곤 씨에게 딸이 공부를 잘하는 편인가를 물었다. 그랬더니 그걸 자신의 입으로 말하기가 껄끄럽단다. 그러자 권병구씨가 옆에서 훈수다.

“공부 잘한다. 최근 친구 집에서 잤는데 특별한 게 있었다. 세면장이고 공부방이고 간에 삶의 목표와 영어 단어가 눈에 잘 띄는 곳곳에 붙어 있더라. 공부가 스트레스가 아니라 공부를 즐기는 걸로 느꼈다. 즐기는 삶이 아름답게 보였다.”

권 씨는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 매우 부러운 듯 말했다. 공부를 즐기는 자녀는 대부분의 부모가 갖는 로망이다. 공부에 재미를 느끼기는 아이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기 때문이다. 선망의 시선이 부담스러웠을까. 박병곤 씨가 입을 열었다.

“딸이 공부를 조금 하는데 즐기려고 애 쓰는 것 같더라. 요즘은 어느 고등학교에 갈 것인가 고민이 많나 보더라. 딸이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길 기다리고 있다.”


“딸이 자기에게 맞는 걸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문수호 씨는 딸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다른 건 다 잘하는데 공부만 못하기 때문이란다. 사연을 물었다.

“멋 내기, 노래하기, 춤추기, 친구 관계, 인간성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이를 다 즐긴다. 그런데 공부만 못한다. 이렇게 잘하는 게 많은 딸이 얼마나 자랑스럽겠냐. 부모 입장에서가 아닌 딸의 입장에서 봐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거다.”

일반적인 부모라면 공부 못하는 딸은 골칫거리다. 그런데 다른 장점이 많으니 자랑스럽다는 그의 시선이 획기적이다. 이런 문 씨에게도 바람이 있었다.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재능을 찾고 개발하길 바랄 뿐이다. 미용과 요리 등을 권한다. 딸이 관심은 있는데 평생 직업으로는 아닌 것 같다. 아직 여유가 있으니 딸이 자기에게 맞는 걸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자식에게 평정심을 잃은 부모라면 갖기 힘든 기다림의 여유다. 이런 여유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부럽다. 나는 내 아이를 이런 여유로 대할 수 있을까? 잠시,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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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훔치는 무궁무진한 정신세계 여행이 압권
틀에 갇힌 인간에게 보내는 메시지,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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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상상력의 끝은 어디일까?’

인셉션(Inception)은 무궁무진한 인간의 능력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무의식인 꿈속에서 또 다른 꿈속으로 들어가는 생각을 어찌 할 수 있었을까? 그만큼 충격적이었다.

지금까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는 영화는 많았다. 그것은 육체의 과거였지, 정신(智)의 과거는 아니었다. 이런 의미에서 인셉션은 정신세계의 여행도 가능함을 제시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인셉션은 엉뚱하게 생각을 훔치는 범죄의 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일단, 충격적이었던 줄거리를 살펴보자.

생각 훔치는 무궁무진한 정신세계 여행과 영상이 ‘압권’

 

인간의 꿈속 여행이란 독특한 분야를 개척한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 그는 꿈을 이용해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비밀을 훔친다. 그러던 중 아내를 살해한 누명을 쓰고 도망자가 된다. 이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지는 아픔을 겪는다.

코브는 새로운 생각을 심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거대 기업의 후계자 피셔(킬리언 머피 분)의 머릿속에 기업 합병을 막는 생각을 심는 것.

코브는 거액의 돈과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조건에 고민한다. 결국 의뢰를 수락한 코브는 꿈의 공간 설계자 등 최고 실력자 5명으로 팀을 꾸려 작전에 돌입한다.

그러나 표적인 피셔 진영의 반격도 만만찮다. 또한 코브가 사랑하는 아내 맬(마리온 코티아르 분)은 코브의 의식과 무의식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작전을 방해하는데….

 

인셉션, 삶과 정신세계를 파헤친 철학적인 영화

 

“머릿속 아이디어가 도시를 지을 수도 있지. 세계를 바꿀 수도 있고, 법을 만들 수도 있어.” - ‘인셉션’ 중 코브의 대사 -

그러려면 상상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실제로 주인공 코브는 현실과 비현실 속에서 갈팡질팡한다. 또 재벌 2세 피셔의 삶의 목표는 명확하지 못하다. 하지만 이들은 난관을 극복하고 삶의 목표를 분명히 세운다.

인셉션의 화려한 영상과 액션은 자신을 바로 세우기까지 상상의 세계를 어떻게 끄집어 낼 것인가 하는 수단일 뿐이다. 해리포터 등이 동화적 상상의 세계를 그렸다면, 인셉션은 현실의 정신세계를 상상으로 영상화한 대작이었다.

어쨌든, 인셉션은 삶과 정신세계를 마구 파헤친 철학적인 영화였다. 꿈과 이상을 갖는 인간에게 자아성찰의 계기를 던져 준 영화기도 했다. 특히 인간의 삶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지고, 스스로 생산함을 강조한 영화였다.

삶의 지표가 흔들리는 분들에게 감히 이 영화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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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히 볼거리만 가득한 영화가 아니라..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영화네요..잘 보고 갑니다.

    2010.08.14 19:32 신고
  2. Favicon of http://www.edhardykleidungshop.com/ BlogIcon ed hardy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산으로 인한 형제간의 갈등을 심심찮게 접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쯧쯧쯧~’하고 혀를 차지만 실상 자신이 당사자가 된다면 ‘그깟 돈이 중요해? 형제간 우애가 더 중요하지!’라고 장담할 수 없다

    2010.09.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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