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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사랑이 고소하게 익어가는 행복한 '전어 정식' 행복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전어회 먹여주기 전어정식 먹으며 염장질 끝이 없는 지인 부부 [여수 맛집] 여수시 소호동 ‘광장마차’ “전어회 괜찮나요?” 서울서 온 지인, 머뭇거리더군요. 그러다 아내에게 물어 본다 하대요. 끝물인 전어, 이때 놓치면 먹기 힘든데…. 그냥 전어회 집으로 방향을 잡았지요. 가던 길에 전화가 왔대요. “광어 등이 나오는 횟집으로 가면 안 되나요?” “가는 데도 횟집인데 전어 밖에 없어요. 전어 철에는 전어만 팔거든요.” 우여곡절 끝에 당도한 곳은 여수시 소호동 ‘광장마차’였지요.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전어정식 때문. 전어회, 전어회무침, 전어구이가 세트로 나와서요. 게다가 뼈 채 써는 뼈꼬시가 아니라 뼈 없이 회를 치는 곳이라 생선뼈에 대한 거부감이 덜 하거든요. 일단 내키지 않.. 더보기
달팽이들의 짝짓기 달팽이들의 섹스, 그리고 2세까지… 야밤에 섹스를 즐기는 달팽이들. 이들의 짝짓기는 유희가 아닌 생존입니다. “여보, 달팽이가 짝짓기 하는 거 봤어요?” 볼 턱이 있나. 제가 없는 사이 아내가 달팽이들의 사랑스런 짝짓기 광경을 보았다며 신기해합니다.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대신 아내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달팽이를 기른 지 2년 여. 식용 달팽이들이 섹스 후 2세까지 낳았습니다. 알 숫자가 제법 많습니다. 달팽이들이 알에서 깨어나면 분양 보내야 합니다. 이미 예약이 끝났다나요. 짝짓기 사진은 휴대폰으로 야밤에 찍은 거라 질이 별로임을 감안하시고, 달팽이들의 진한 사랑,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달팽이가 번식하려면 크기가 5cm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달팽이들은 턱 옆에 있는 교미공이.. 더보기
고기쌈엔 상추와 깻잎? 천만에 ‘미나리’가 짱 특산물 ‘미나리’ 두고도 음식특화를 못해? [청도 맛집] 벽오동 - 새로운 맛 궁합 경북 청도는 소싸움, 운문사, 반시 외에도 유명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한재 미나리’입니다. 청도 한재 미나리는 1박 2일에 소개된 이후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요건 미나리 김치, 미나리 고등어조림, 미나리 해물 찜, 미나리 튀김, 미나리 전 등의 요리를 넘어 생야채로까지 먹을 수 있더군요. 그런데 청도에서 지자체 특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개발에는 눈을 덜 돌리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속으로 들어가 보지요. 1박 2일로 유명세를 탄 청도 한재 미나리. 한재 미나리 색감이 아주 줗습니다. 지난 달 21. 22일 경북 청도에 갔습니다. 청도 감 고부가가치화클러스터사업단이 주최하고.. 더보기
입만 벌리면 사 달라 조르는 딸에게 아내, 오백 원의 가치에 대해 알려 주마 버린 건 상추만이 아니었다, 미안함도… “엄마, 바지 사줘요.” “제발 치마 좀 사주삼.” “아빠, 티셔츠 사줘요.” 중 1 딸, 입만 뻥긋하면 사 달라 말한다. 거짓말 좀 보태, 입 여는 게 무섭다~ㅋㅋ.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렇게 좋은 말은 제쳐두고, 딸은 요즘 왜 치장에 목숨 걸까? 대응책이 필요했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나 보다. 어제, 상추를 사들고 온 아내도 그랬다. 이심전심이었다. 아내 : “입만 벌리면 뭐든 사 달라고 조르는 딸, 이것 좀 봐.” 딸 : “엄마, 뭔데?” 아내 : “넌 이게 뭘로 보여? 상추다, 상추. 엄마가 이걸 왜 사왔는지 알아?” 딸 : “쌈 싸 먹으려고 사왔겠지.” 아내 : “좋아 하시네. 시장에 갔더니 할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