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전 이미 ‘빚쟁이’ 현실이 자살 불러
자살 원인 “자기 미래에 대한 전망 없는 상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네 현실이 안타깝다. 지난 13일 제주에서 A씨가 “죄송합니다”란 글을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사 결과 “대학을 졸업한 뒤 시험에 여러 차례 낙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인은 취업난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 강릉에서 대학 4학년인 A씨가 학자금 대출 서류와 즉석복권 두 장을 유서 대신 남기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이유는 비싼 등록금이었다.


이 같은 가슴 아픈 현실을 두고 볼 수 없었는지 어제 MBC 뉴스에서는 ‘벼랑 끝 대학생들… 한해 2~3백 명 자살’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극심한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자살하는 대학생이 한 해 2~3백 명에 육박한다. 사회에 제대로 발을 딛기도 전에 좌절과 절망부터 체득해야 하는 대학생의 현실. 학비와 생활비에 은행 대출 1천만 원, 자취방은 사치일 뿐이다.”


치솟는 등록금과 취업난이 이어지는 현실 앞에 이진원 씨는 “학자금 대출 은행 빚 1천3백만 원을 안고 있어 아르바이트를 아무리 해도 잘 갚아지지 않는다.”며 “비관하기도 하고, 우울하고, 그런 생각 누구나 다 한 번씩 해봤을 거 같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여학생들은 살인적인 대학 등록금 때문에 유흥업소 접객원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보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실정이다.





자살 원인 “자기 미래에 대한 전망이 없는 상태”

연 1천만 원이란 살인적인 등록금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빚더미’에 내몰린 대학생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대학생 자살 문제는 “개인 문제보다는 사회구조적인 틀에서 느끼는 부담이 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유는 “높은 사교육비를 지불하고 공부하지만 자기 미래에 대한 전망이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치열한 입시경쟁을 뚫고 대학에 진학하지만 높은 등록금과 학점, 어학연수 등 취업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도 정부 정책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명박 정부의 반값 등록금 약속은 휴지조각이 되었다. 또 학생과 학부모들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등록금 카드납부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등록금 카드납부를 거부하던 “신용카드 결제로 등록금을 받는 대학을 넓히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등록금을 카드로 받은 대학은 전국 411개 대학 중 11.7%인 19개 대학에 불과하다.


대학생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답은 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 전 제시했던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는 일이다. 또한 일자리 만들기를 공언했던 이명박 정부가 비정규직, 인턴 등의 허당 일자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젊은이들의 미래가 없는 한 나라의 미래도 없음’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때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써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부터 그 약속들을 믿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슴아픈 현실을 접하고 나니.. 더.. 맘이 아픕니다..

    2011.03.28 19:49

연소득 1500만원 어부, 생활 가능하나?

소득 월 250만원에서 월 125만원으로 반 토막
[꽃섬, 상화도 4] 고기잡이 수입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기잡이 배의 귀항. 얼마나 잡았을까? 만선의 꿈은 언감생심...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잡은 고기를 싣고 귀항하는 만선은 모든 뱃사람의 꿈이다. 만선을 알리는 깃발을 달고 당당히 부두로 들어온 어부는 입이 귀에 걸렸었다. 그러나 지금은 만선의 풍경을 보기조차 힘들다. 고기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서민 생활이 어려워진 가운데 통계청은 ‘2008년 2분기 가계수지 동향’에서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25만원, 지출은 219만원으로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어민들의 소득 변화는 어떨까? 꽃섬 상화도 김진모(61) 씨의 경우를 예로 그 변화를 살펴보자.

스무 살부터 현재까지 40년 간 어부 생활을 하고 있는 김진모 씨는 3t 자망 허가 배와 2.5t 통발 허가 등 2척의 배를 갖고 있다. 배 두 척의 재산 가치는 각각 2500만원으로 총 5000만원.

그가 어부란 직업을 택한 건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섬에서 자라 배운 게 어부 일이라 육지로 나갈 수도 없었다.” “지금껏 고기잡이를 천직으로 알고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꽃섬의 김진모 씨.

사용자 삽입 이미지

힘든 바다 일을 마친 어부의 아내가 집으로 향한다.


소득 월 250만원에서 월 125만원으로 반 토막

김진모 씨의 연평균 순수입은 1970~1980년대까지만 해도 3000만 원 이상이었다. 월평균 소득 250만원에도 아끼고 아껴 육지에 집까지 마련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어획고가 줄자 수입이 따라 줄었다.

그는 “총 수입 중 절반을 순수입보면 된다.” “지난 해 3000의 어획고를 올렸으니 순수익은 1500만 원 정도며 조기ㆍ양태 등을 잡는 자망이 1천만 원, 문어ㆍ장어를 잡는 통발이 5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로 보면 월 평균 소득은 125만원. 4인 기준, 2008년도 가구별 최저 생계비 126만여 원보다 낮다. 어선 두 척을 부려서 나는 수익이 이 정도니, 배 한 척을 부리는 어민들의 소득을 말해 뭐할까.

육지라면 연 소득 15,00만원, 월 평균 125만원의 수익으로 생활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가 버틸 수 있는 건 “자식들이 성장해 교육비가 들지 않고, 섬이라 가외 돈이 들지 않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꽃섬, 상화도의 어부들. 그래도 오래도록 일할 수 있는 게 위안이다.

연 소득 1500만원은 그나마 나은 형편

김진모 씨가 어장 일을 하는 기간은 겨울을 제외한 4월부터 11월까지 8개 월. 부부가 함께 바다 일에 나서 벌어들인 수익치곤 매우 부족하다. 수입이 준 원인으로 “어획고 감소 외에 인건비와 기름 값 상승”을 꼽는다.

기름 값 상승은 모든 어민들이 겪는 상황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터. 두 척의 배를 움직여야 하는 봄철에는 두 명에게 월 300만원씩 3개월 간 약 1000만원이 지출된다. 힘든 바다 일을 꺼리는 실정에서 쉽게 일손을 구할 수 있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

그러나 더 큰 위안거리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몸을 놀려 일할 수 있다.” “바다 일이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나이 먹은 사람에게 퇴직의 두려움이 없는 것은 누가 봐도 행운이다.”고 표현했다.

김진모 씨의 “연 수입 1500만원으로 생활하는 자신은 그나마 나은 형편이다.”던 말에서 감사하며 사는 바다 사나이의 넓은 마음을 본다.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생활이 어렵다는 요즘 어부들은 그 해결책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침체, 고물가로 인한 생활고 어민들은 언제나...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87)
알콩달콩 섬 이야기 (141)
아름다운 여수 즐기기 (112)
알콩달콩 여행 이야기 (162)
알콩달콩 세상 이야기 (422)
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476)
알콩달콩 문화 이야기 (205)
장편소설 연재 (68)

달력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22,146
  • 3 58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임현철 '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임현철.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임현철'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