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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

태어나자마자 고단한 ‘흙수저’, 누가 버렸을까? 삶, 먹이를 앞에 두고 벌이는 전쟁일까, 나눔일까? “인생이 뭐예요?”…“뭐 별 거 있나?”, 선문답 간혹 집 주위를 어슬렁거리다 사라지는 고양이 먹이를 앞에 둔 고양이 두 마리, 긴장이 넘치고 힘이 쌘 ‘금수저’였어도 상생과 나눔 택했을까? 배고픈 녀석을 위해 먹이를 줍니다. '삶은 먹이를 앞에 두고 벌이는 전쟁일까? 나눔일까?' 요즘 주요 관심사입니다. 계기가 있습지요. 평소, ‘인생=허무?’라는 초월주의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는 삶, 따로 생각하지 않아도. 삶,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삶, 언제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생각, 녀석을 만난 후 더욱 깊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린 것들은 종 불문, 다 귀엽고 예쁘더라고요. “인생이 뭐예요?”…“뭐 별 거 있나?”, 선문답 “이거 한 번 보세.. 더보기
아름다운 소유란, ‘남에게 쓰기 위해 갖는 것’ 선업 쌓기를 주저하는 건 왜일까, ‘욕심이…’ 얼마나 더 살아야 ‘나’를 사랑하게 될까…. 경남 창원 여항산 성불사 선문답 여행에서 배운 것 만남과 대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한순간 인생을 바뀐다고 합니다. 대화를 통해 받은 감명이 삶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겠지요. 운명적인 만남이지요. 우리들이 성인 등 선현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건 그들이 생을 통해 보여주었던 삶의 교훈을 얻고자 하는 바람일 것입니다. ‘무소유’. 법정스님이 강조하신 삶의 한 방법입니다. 무소유, 제에겐 두 가지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첫째, 이처럼 아름다운 삶이 또 있을까. 둘째, 이 같이 살기엔 세상이 너무 힘들다. 왜냐면 무엇이든 가지고 마는 자본주의의 폐해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선업 쌓기를 주저하는 건 .. 더보기
신은 왜 인간을 벌거벗은 채로 창조했을까? [제주 관광지] 아프리카 박물관 복잡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게 있지요. 자기를 버리는 일입니다. 허나, 쉽지 않습니다. 자기를 버리는 데에는 부단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습이 고될 때 방법이 있지요. 경험하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을 돌아보며 자신을 버리는 것입니다. 제주에는 여기에 맞는 관광지 중 한 곳이 있습니다. 무의식(無)을 의식(有)으로 끌어내기에 적합한 곳은 ‘아프리카 박물관’이었습니다. 제주에서 동물의 왕국인 아프리카를 떠올리는 건 아주 이색적입니다. 그러니까 자신을 버리라는 게지요.. 악어와 새 등도 노닐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민속 공연입니다. 끼리끼리 모이나 봅니다. 가족은 언제나 아름답지요. 아프리카 박물관은 사파리 파크, 아프리카 민속공연장, 아프리카 조각 .. 더보기
단아한 ‘문수사’의 기품 있고 절제된 ‘단풍’ “단풍이 다 익어 가는데 왜 아직 안 오세요?” 문수사 단풍처럼 기품 있고 절제된 사랑이길 지난 해 아내와 고창으로 단풍 여행 떠났더이다. 아내는 멋드러진 단풍에 흠뻑 빠져 올해에도 가자고 하더이다. 그래, 발걸음을 옮겼더이다. 그런데 아내는 아이들과 동반 여행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더이다. 지난 일요일 우리 가족과 지인 가족이 함께 고창 문수사와 선운사로 단풍 여행길에 올랐더이다. “여보, 고마워요.” 아내와 가정을 꾸린지가 13년째라 긴 말하지 않아도 의미를 알겠더이다. 맨 먼저 도착한 곳은 문수사. 고색창연한 절집이 아니어서, 게다가 단아한 절집이어서 더욱 좋았더이다. 허허롭지 않았던 단풍이었더이다. 이 길처럼 수북히 쌓인 낙엽을 사뿐히 밟는 인생길이었으면... 같으나 다른 단풍의 세계 같더이다.. 더보기
“덜 떨어진 놈 눈에 선계가 보일까!” “덜 떨어진 놈 눈에 선계가 보일까!” 담양 가사문학관에서 만난 ‘송강 정철’ 홀로 하는 문학기행, 어디가 좋을까? 조선시대 가사문학(歌辭文學)의 백미로 꼽히는 작품을 내놓은 송강 정철과의 만남을 위해 ‘룰루랄라~’ 담양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정철은 윤선도, 박인로와 더불어 조선 3대 시인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가사와 시조는 한국 고시가의 대표적인 장르입니다. 시조(時調)는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로 초장과 중장, 종장으로 구성되었고, 가사(歌辭)는 3ㆍ4조나 4ㆍ4조 운문의 국문으로 만들어진 시가(詩歌)입니다. 가사는 대쪽같이 올곧은 선비정신의 사림들이 현실 정치를 비판하고, 자신이 품은 이상을 이룰 수 없음에 한탄하며, 누(樓)와 정자(亭子)를 짓고, 자연 경관을 벗 삼아 시문으로 노래한 것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