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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백혈병 투병생활이 가르쳐 준 지인 부부의 사랑법 “내게 ‘여보’라 부를 아내가 있다는 건 벅찬 행복” 부부의 삶, 생각보다 더 깊고 진한 가슴 아픈 사랑 아내가 아무 것도 안하고 숨만 쉬고 있어도 ‘행복’ 부부란 서로가 힘들 때 가장 힘이 되는 거 같아요! 지인들과 번개모임. 오랜만이라 웃음꽃 활짝입니다. “오늘 번개 시간 되남? 되면 친구들과 약속 잡고….” 지인의 전화. 내년에 육십인 지인과 그 친구들은 약속 시간 지키는 건 칼입니다. 오히려 먼저 당도하는 걸 예의로 아는 분들입니다. 요즘 요상하게 약속 시간보다 늦게 와야 바쁜 사람으로 간주하는 것 같은 잘못된 세태에 귀감입니다. 이런 분들과 약속은 언제나 환영이지요. 역시나 모두들 보자마자 함박웃음입니다. 부담 없이 만나는 사람들이라 세 명은 부부동반입니다. 한 지인 부부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 더보기
꽃게장이 9,900원 싼 가격과 맛, 리필까지 아주 간단히 사람마음 훔치는 법, 맛집을 살펴라 싼 가격과 밑반찬, 리필까지 가능한 꽃게장에 ‘헉’ [여수 맛집] 짜지 않고 달달한 꽃게장 - 황룡 꽃게장 한상차림이 한정식 수준입니다. 밑반찬도 대하기 힘들 것들이었습니다. ‘맛’ 고문. 이런 고문 참 즐겁습니다. 이걸 고문이라고까지 할 필요 있을까마는, 그게 아니지요. 군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자체가 엄청난 고문 중 고문이니까. 그러니까 맛의 유혹은 ‘곤혹’입니다. 오늘은 이런 맛집 하나쯤 알아두시면 좋은 식당 이야기입니다. 입맛 없을 때 집에 앉아 택배로 받아먹어도 되고, 찾아가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지요. 소개할 곳은 여수 맛집인 꽃게장 집 입니다. 여수 엑스포역과 만성리해수욕장 가는 굴 사이에 있습니다. 꽃게장은 보통 암게 기준 2만원을 훌쩍 넘.. 더보기
비파 꽃게장 선물 받은 아내의 맛 품평은? 선물 받아들이는 기준은 액수와 뇌물? 정? 여부 마음의 선물-전라도 백서방 김치 ‘비파 꽃게장’ 얼음이 살살 언 비파 꽃게장입니다. 군침이... 선물은 언제 받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선물에도 격이 있습니다. 보내는 사람에 따라 달라서입니다. 선물 구분은 이렇습니다. ‘뇌물인가?’, ‘정인가?’ 뇌물 성격이 강하면 받지 않고 되돌려 줍니다. 받아야 할 것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거라면 받아들이는 게 예의입니다. 그러나 뇌물과 정을 구분하는 또 다른 구분이 필요합니다. 기준은 금액입니다. 제 경우에는 5만원을 넘지 않은 범위라면 고맙게 받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서로 부담이라 돌려줍니다. “선물하나 보냈으니 식구들과 맛있게 드시게.” 지인이 선물을 보냈다고 전화했더군요. ‘뭐 하러 보냈어요?’ .. 더보기
암놈 품은 숫놈 대게의 유혹 '니들 게 맛을 알아' ‘사진 찍지 마세요’ 참을 수 없는 대게의 유혹 [강원도 맛집] 주문진 수산시장과 금바다횟집 참을 수 없는 유혹입니다. 강원도 대표 맛 중 하나는 ‘게’입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이 꽃게라면 동해안은 대게와 홍게로 유명합니다. “강원도래요~”라는 강릉에 가서 게를 먹지 않는다면 맛 여행에서 허사입니다. 맛 기행의 전초전은 수산시장 구경으로 시작됩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가운데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한 시장 통은 살아 있음을 강하게 느끼는 곳입니다. 잔뜩 기대하고 시장 구경에 나섰는데 그만 김샜지 뭡니까. 왜냐고요? “사진 찍지 마세요!” 대게와 홍게 등 수산물 사진을 찍는데 아주머니들이 사진 찍지 마라며 손을 휘휘 저었습니다. 이미 찍은 뒤 끝이라 인상을 구기며 투덜대더군요. 새벽부터 재수 없다는 겁니다. 어.. 더보기
‘자랑의 종결자’, 두 친구에게 기죽은 사연 각시와 아들 잘 둔 줄이나 알아라! 어제, 친구 둘을 만났습니다. 요즘 만남이 뜸했으나 마음만은 언제나 반가운 47년 지기지요. 오랜만에 만났더니, 요 두 놈 자랑(?) 질이 여간 아니더군요. 참나, 눈꼴 시러버서~ㅋㅋ. 자랑 질의 종결자(?) 두 친구 이야기 속으로 고고~. # 친구의 자랑 질 1. “줄 게 있는데….” “뭔데, 뜸을 들여?” “선물이야. 뭐 거창한 건 아니고 책이야.” “책? 책이면 더 좋지. 무슨 책인데?” 친구에게 책 한권 선물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쑥스러운 듯 말하더군요. “우리 각시가 에세이집 한 권 냈어.” “와, 내가 더 반갑다~. 너 이제 작가 남편 됐네.” 정말 축하할 일이었지요. 잠시 책을 살폈습니다. 표지에는 녹차 따르는 사진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저자 정광주).. 더보기
여성으로 첫 생리한 딸에게 아빠가 선물한 이유 “딸의 초경 당신이 아빠로서 축하해줘.” “전 먹을 게 더 좋은데….” 한바탕 웃다 “여보, 우리 꽃 좀 사요.” “왜, 무슨 일 있어?” “그럴 일 있어요.” 지난 일요일, 경남 밀양 여행에서 도착하자마자 지인 부부와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식사 후, 아내는 꽃을 사자면서도 왜 사야 하는지 말하지 않더군요. ‘대체 뭣이란 말인가?’하고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까딱 잘못했다간 행여 아내에게 된통 당할 수 있는 노릇. 원인이 뭔지 이유를 기어코 찾아야 했습니다. “우리 딸 첫 생리한 거야?” “와우~, 빙고. 우리 신랑 대단하다. 그걸 알아내다니….” 사실, 별 거 아니지요. 부모로서 조금만 관심 있다면 금방 알 일이었습니다. 지난주, 아내는 “아무래도 곧 터질 것 같다.”고 언질 했었거든요. 꽃집을 찾았습.. 더보기
지갑 선물할 때 지폐 등을 넣어서 주는 이유 “이 지갑 아직도 갖고 다니는 거야?” 19년 된 지갑에서 보는 삶의 여유 고향에 온 불알친구를 만났다. 눈에 확 띠는 물건이 있었다. “이 지갑 아직도 갖고 다니는 거야?” “갖고 다니다 보니 그리 됐어.” “대체 몇 년 됐어?” “요거? 미국 유학가기 전 받은 선물이니까 19년 됐네.” 오랜 세월 함께하다 보니 분신 같다고 했다. 19년이란 세월만큼이나 낡고 빛바래 있었다. 하지만 삶의 여유가 느껴졌다. 돈과 신분증, 카드 등을 넣고 다니는 지갑. 삶과 함께한 물건이기도 했다. “바꿀 생각 없어?” “그런 생각 안 해봤네.” “내가 선물 받은 지갑 하나 줄까?” “있으면 줘.” “지갑 주면 바꿀 거야?” “그때 생각해보지 뭐.” 친구에게 지갑 줄 생각을 한 건, 바꾸라기보다 경우에 맞게 수시로 교체하.. 더보기
결혼 후 열네 번째 맞는 아내 생일, 이벤트는? “뭐 하러 싫다는 아이들에게 매달려?” 자식도 중요하지만 부부도 소중해! 가족 여행 때마다 골머리 썩습니다. 가기 싫다는 아이들 때문이지요. 아이들도 스케줄이 있다 보니 그렇지요. 또 엄마 아빠랑 가면 재미없다는 거죠. 새로운 세계가 나타나 생기는 현상입니다. 부모에게 의지하던 삶이 친구에게로 옮겨간 거죠. 때문에 싫다는 아이들 꼬드겨 여행 가는 것도 일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아이들 달래 여행갈 수야 없지요. 부모도 가족 중심에서 부부 중심으로 생활방식이 변해야 할 때죠. 전부터 아내에게 한 가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뭐 하러 싫다는 아이들에게 매달려? 그만 놓아줘. 부부가 제일이야.” 시큰 둥 하던 아내, 이제야 마음의 끈을 내려놓을 태세입니다. “얘들아, 주말에 여행 갈까?” “아니. .. 더보기
여친 줄 선물을 둘러싼 황당한 ‘뒤끝’ 가정교육 판타지 보인 아들에게 놀라다 “화나고 무안해서 그랬어요. 죄송해요.” 수학여행 시즌이더군요. 제 초딩 아들도 서울 등지로 수학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대개 어디 다녀올 때 고민거리가 있지요. 선물입니다.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산다면 무엇으로 고를지? 아들이 수학여행에서 사 온 선물을 둘러싸고 한바탕 뒤끝이 작렬했습니다. 글쎄, 선물을 중 1 누나 것만 사왔지 뭡니까. 조금 서운하대요. 어제 아침, 뒤늦게 펭귄 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아내가 욕심이 동했나 봅니다. “펭귄 너무 귀엽다. 핸드폰 고리를 이걸로 바꿔야겠다.” “엄마, 그거 여자 친구에게 줄 선물이에요.” “어떻게 여자 친구 선물은 사오고 엄마 건 안 사 와?” 웃으며 말하던 아내는 펭귄 인형을 보며 호들갑이었습니다. 덩달아 딸까지 .. 더보기
신나는 다문화 가족 여름캠프 현장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와 관심 필요 여수 모사금해수욕장에서 즐거운 모습 베트남 여성이 우리나라로 시집 온지 8일 만에 남편에게 살해당한 사건 이후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대부분 일회성 행사에 그칠 뿐 지속적인 관심은 아직까지 요원한 실정이다. 이에 꾸준히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언어소통과 생활문화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 현장을 찾았다. 지난 일요일, 여수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에서 개최한 ‘다문화가족 여름캠프’에는 200여명이 모여 결혼 이민자들의 우리나라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친목을 다졌다. 다음은 사진으로 보는 이날 행사 이모저모. "야, 신난다" "선물 잡으려면 빨리 달려야 하는데..." 선물에 기를 쓰는 걸 보니 영락없는 아줌마다... 더보기
결혼기념일, 무슨 선물 받았을까? 결혼 3년 만에 처음 받은 결혼기념일 선물 [동행 취재] 여수 다문화가정 제주도 문화체험 결혼기념일을 맞아 수줍고 즐거운 러브 샷. “공교롭게 오늘이 우리 부부 결혼기념일이에요.” 여수 다문화가정 제주도 문화체험 이틀째인 17일 저녁 삼겹살 파티 중 강옥선(중국) 씨는 고해성사하듯 말했다. 그러자 여기저기에서 축하인사가 터졌다. “정말요? 너무 축하해요!” 강옥선 씨 볼이 수줍음에 붉게 변했다. 밑바탕에는 행복한 미소가 깔려 있었다. “어떻게 이리 결혼기념일에 딱 맞춰 제주도에 왔을까?” “그러게요. 저도 그게 신기해요.” 일행들이 결혼 3주년을 맞은 곽성권ㆍ강옥선 부부에게 러브 샷과 뽀뽀를 요구했다. 빼던 곽씨 부부가 일행의 함성에 밀려 폼을 잡았다. 곽성권ㆍ강옥선 부부 “결혼기념일에 꼭 선물을 줘야 .. 더보기
아이들이 챙긴다던 결혼기념일 ‘허당’ 13년 결혼기념일 날, 지난 세월 돌아보니 장사 밑천 구하러 아쉬운 소리 해야 했던 때 “올해부턴 너희들이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챙겨라!” 아내는 올 초부터 아이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반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횡재한 기분이었습니다. 매년 결혼기념일 챙기는 부담(?)에서 벗어난 홀가분한 느낌이랄까, 그랬습니다. 21일 일요일은 결혼 13년이 되는 기념일이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아이들은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준비한다며 작전회의를 하더군요. 기대하면서도 대체 뭘 어떻게 해주려고 저렇게 호들갑(?)일까 싶었습니다. 한편으론 ‘헛물만 켜는 거 아냐?’란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엄마 아빠 생일 때 멋지게 해 줄게요!” 했던 게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막상 닥치면 허당이었으니까. 그러나 이.. 더보기
‘빨간 립스틱’ 선물 받아든 아내의 묘한 반응 “제가 이런 색 쓰던가요? 왜 이런 걸 사와요!” 신랑 위해 밤에 빨간 립스틱 바르면 좋겠다? 선물 싫어하는 사람 없습니다. 이를 뻔히 알면서도 선물에 인색합니다. 제 경우도 “들고 다니기 싫다”는 핑계로 선물 사는 걸 외면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 제주 여행에선 마음이 달라지더군요. 출발 전, 아내가 다른 때와 다르게 “빈손으로 오지 말고, 초콜릿 선물해 주세요.”란 요구를 하긴 했지만 묘하게 선물 사고 싶은 마음이더군요. 제주공항 내 면세점에 들렀습니다. 뭘 사야할지 망설여지더군요. 제일 많은 품목이 화장품이더군요. 그렇다고 어떤 화장품이 필요한지 물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지요. 고민 끝에 하나를 골랐습니다. “이거 주세요.” “손님. 이건 빨간 립스틱인데요.” 면세점 아가씨 말투가 ‘정녕 이 색.. 더보기
뒤늦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며 “산타 할아버지 우리 집 어딘지 아세요?” 아내의 선물 ‘시집’으로 할까 고민 중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모두들 즐거운 날 되길 바랍니다. 어제 밤, 늦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습니다. 계획은 야근인 아내 퇴근 전에 장식하려 했었는데 결국 아내가 집에 와서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트리가 어디에 있는지 찾질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7년 전, 구입했던 트리를 찾느라 애먹었습니다. 트리를 장식하려고 상자를 열었더니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아이들 편지도 들어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말 안 들으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선물 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는 말에 “선물 안 줄까봐 그동안 속아준 거”라던 아이들의 대답을 듣고 난 후라 편지가 더 새삼스럽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산타 할아버.. 더보기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에 대한 아이들 반응 “아빠, 그건 속아준거죠. 선물 안줄까봐!” 설거지 끝낸 아이들에게 용돈 선물 주고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가족에게 작은 선물 하나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무얼 하면 좋을까? 오늘 저녁에도 아내는 야근입니다. 출근 전, 아내는 삼겹살 구어 먹길 당부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초등학교 3, 4학년인 아이들과 저녁을 먹어야 했습니다. “얘들아! 삼겹살 OK?” “OK!” 약간은 귀찮지만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이럴 땐,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게 최고지요. 지글지글 삼겹살을 구워 접시에 담아 식탁에 놓고, 아이들에게 한마디 하였습니다. “○○야! 냉장고에서 반찬 내라.” “맨날 나만 시키고…. 알았어요.” 그렇게 아이들과 식탁에 앉았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선물을 원할까? 물어야 했지요.. 더보기
“여보, 벌써 까치수염 선물 받았네?” “여보, 벌써 까치수염 선물 받았네?” [알콩달콩 부부이야기 15] 까치수염 “여보, 고마워요!” 감동한 아내의 목소립니다. 왜냐고요? 그럼, 한 번 들어 보실래요? 비가 많은 장마라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도 크게 들립니다. 새들도 오랜만에 보는 화창함에 지저귐이 화통합니다. 지난 일요일, 일이 있던 아내는 아이들과 산에 오르길 권합니다. 하여, 아이들과 여수시 대인산에 올랐습니다. 최근 식구로 맞이한 강아지 몽돌이도 신이나 쫄랑거리며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의 “아빠, 힘들어요!”하는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야생화 사진을 찍느라 뒤쳐집니다. 종종걸음으로 쫓아가니 아이들 손에 까치수염이 들려 있습니다. 전에 없이 꽃을 꺾은 것입니다. 몽돌이 코에 들이대고 까치수염의 은은한 향을 맡게 합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