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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무슨 일이든 정도(正道)에 따라 행동하라!” 지인 딸의 결혼 과정에서 눈에 띤 세 가지 “신부 아버지가 너무 서운해 한다~, 마.” “친구가 나보고 주례 서래. 어쩌까?” 정종열ㆍ박남이 부부의 결혼 청첩장. “결혼합니다! 평생을 같이 하고픈 사람을 만났습니다.” 지인이 보낸 청첩장 문구입니다. 많은 사람 중, ‘평생을 같이 하고픈 사람’을 만났다는 건 큰 행운입니다. 다만, 끝까지 행운으로 남기 위해서는 부부지간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삶의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난 10일, 정광효ㆍ조순득 부부의 장남 종열 군과 박천제ㆍ전영숙 부부의 장녀 남이 양이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 온 정종열ㆍ박남이 신혼부부가 앞으로 행복한 삶 꾸려가길 바랍니다. “사위가 성격 참 좋다. 특히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더보기
중2 아들, 설거지 시켰더니 하는 말이... “아들이 내 말을 씹어. 당신이 아들에게 말 좀 해.” 엄마 말이 우스운 걸까? 그렇진 않습니다. 그래도 자길 가장 사랑하는 엄마라는 걸 아니까. 다만, 생리적인 반발일 뿐. 아내는 아빠의 위엄으로 말 잘 안 듣는 아들을 감당하라는 주문입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집안 청소입니다. 아들은 중학교 2학년이 되더니, 더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중 2. 삶에서 가장 무섭다는 시기. 하지만 머리가 크면 잔소리하기 전에 알아서 해야 할 텐데, 반대입니다. 이러고도 머리 컸다 할 수 있을까. 컸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 움직일 수 있는 것. 아직 멀었지요. 그래서 청소년기겠죠? 질풍노도의 시기를 온 가족이 잘 넘기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밤늦게 들어 온 아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찰떡 같이 알아들을까, 잠시 고민합니.. 더보기
신기 발랄한 초딩 아들 땜에 빵 터진 사연 “아들, 코에 그거 뭐야? 여보, 아들 좀 봐요.” “음식 쓰레기를 냄새나게 왜 가만 뒀어요.” “설거지 누가 할까?” 저녁 식사 후 물었더니, 초등 6학년 딸도, 5학년 아들도 말이 없었습니다. 대개 돌아가며 설거지를 하는지라 순번과 상황을 따졌습니다. “아들 당첨. 아빠는 어제 저녁에, 누나는 고기 굽고 밥 차렸잖아.” “알았어요. 좀 쉬었다가 할게요.” 어쩔 수 없단 말투였습니다. 설거지 빨리 해치우면 좋으련만 아들은 뜸을 들이더군요. 코에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아들, 코에 그거 뭐야? 여보, 아들 좀 봐요.” “아들, 빨리 설거지 안하고 뭐해.” 설거지 폼을 잡던 녀석이 다른 짓입니다. 빨래집게를 찾아 코를 찝더니 아프다며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뒤늦게 퇴근한 아내, 설거지 중인 아들을 보더니 .. 더보기
아빠 빵 터지게 한 초딩 아들의 필살기 “○○교회 2주만 다니면 5천 원씩 준대요.” “교회에서 생일 파티 한 후에 옮기려고요.” “아빠, 우리 반에서 유행하는 말 들어 보실래요?” “아니”라고 했는데도 설거지를 마친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은 어제 저녁 내내 허튼소리를 주절거렸습니다. “마그마를 마그마!” 사회시간에 화산이 폭발해 흘러내리는 마그마를 막는다는 소리라고 덧붙이더군요. “가수 구하라를 구하라!” “배우 구혜선을 구해선 안 돼!” “개그맨 김주리의 주리를 틀라!” 녀석의 쉰 소리에 갑자기 집안 분위기가 썰렁해졌습니다. “야, 너 오늘 뭐 잘못 먹었냐?” 그런데 아들의 필살기는 따로 있었습니다. “○○교회에 2주만 다니면 5천 원씩 준대요.” “엄마, 저 다음 주부터 교회 옮길래요.” “왜? 지금 다니는 교회가 마음에 안 들어?” “그.. 더보기
채식주의 아내의 눈물겨운 식탁 차리기 “우리 집에 뱀 나오겠어요!” VS “잡아먹어!” “고기 먹고, 키 큰다면 뭔들 못해주겠어!” “우리 집에 뱀 나오겠어요.” 지난 금요일, 저녁을 먹기 위해 식탁에 앉은 아이들 엉뚱한 소리에 무슨 말인가 싶었습니다. “집에 뱀이 나온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아빠. 그것도 몰라요.” 완전 구식 아빠 취급이지 뭡니까. 그렇다고 모르고 지나칠 순 없었지요. “응. 알아듣게 설명해봐.” “고기반찬은 없고 풀 천지라 뱀 나오겠다는 말이에요. 그거 아직 몰랐어요.” 식탁이 풀로 가득 차는 건, 아내가 고기를 먹지 않고 야채를 주로 먹는 탓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 키가 학년 전체에서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작은 처지라 고기를 먹긴 합니다. 그런데 지난주 고기반찬이 뜸했나 봅니다. 아내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더보기
결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그렇다면… 집안일에서 좋은 남편 되는 법을 떠올리다 좋은 남편 되는 게, 좋은 아내 얻는 지름길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다.’ 그렇더라도 이왕지사 한 결혼이라면 후회하지 않고 사는 게 나을 것입니다. 미혼들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 때론 “그 사람과 결혼 할 걸 그랬나?” 등의 후회도 한다더군요. 그래서 이런 말이 있나 봅니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해서 후회하는 게 더 낫지 않겠어?” 어찌됐건, 선택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을 것입니다. 하여,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하나 봅니다. 차근차근 한 걸음 한 걸음 좋은 사람 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겠지요. 행복한 결혼 생활도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 중 한 가지가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겠지요... 더보기
밥 잘하는 아빠라고? 어쩔 수 없어 하는건데! “신랑이 아침밥을 해, 뭐 하러 결혼했대?” 남자도 밥 할 줄 알아야 한다던 어머니 “아침에 엄마가 감동했다” 어제 아침, 아내가 아이들에게 불쑥 던진 말이었습니다. 안 들은 척하며 귀를 쫑긋했습니다. “아빠가 밥을 해놨지 뭐야. 실은 아빠가 엄마보다 밥을 더 잘한다. 엄마는 눈금에 맞춰 하는데도 밥이 별론데, 아빠는 손으로 대충 물을 맞춰도 잘한다. 거 신기하지?” 뭔 소린가 했습니다. 사실 남자가 아내를 제쳐두고 아침 밥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꼭 덜 떨어진 남자처럼 여겨지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간혹 아침밥을 짓고 있습니다. 아침밥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신랑이 아침밥 해놓고 각시를 깨운대요.” “여보. ○○네 있잖아, 그 집에는 신랑이 아침 밥 지어 놓고 기다린대.” “각시 두고 신랑이 아.. 더보기
“아빠, 제 아르바이트 일자리 왜 뺏어요” 아빠, 아이 일자리 빼앗은 악덕 기업주? 집에서 때로는 엄마의 부재가 필요하다 집에 엄마가 없을 때 참 불편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집안 일거리가 넘친다는 겁니다. 아이들 밥 차려 줘야지, 설거지 해야지, 빨래 개야지, 집 청소해야지, 정말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때론 귀찮습니다. 이럴 때 써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일을 시키는 겁니다. 이도 간혹 해야 군소리 없이 잘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을 잘 안 듣거든요. 말을 듣지 않을 땐 또 다른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시킬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너희들 이것 좀 할래?” 이렇게 하면 아이들 입이 대번에 튀어 나옵니다. 아빠가 집안일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때에는 일회용으로 끝납니다. 아무리 제 자식이지만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을까 마는. .. 더보기
엄마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집안 풍경 ‘차이’ “아빠보다 해 달래요. 제가 해 먹을 거예요.” 습관이 중요, 아이들도 해봐야 커서도 한다! 집에 엄마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는 어떨까? 두말하면 잔소리. 없어봐야 소중함을 알지요. 아내는 거의 2주째 밤 11~12시에 들어옵니다. 주말에도 출근합니다. 업무가 많아 어쩔 수 없다나요. 저도 들어 온 원고 청탁이 밀려 스트레스인데 할 수 없이 살림은 제 몫(?)이 되었습니다. 그래 아이들이 부어 있습니다. “엄마 얼굴도 못보고, 맨날 그냥 자네. 엄마 싫어.” 이렇게 볼멘소릴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다른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빠가 밥 차려 주고, 설거지 시키니까 귀찮다는 겁니다. 왜냐고요? “누가 아빠보다 해 달래요. 제가 해 먹을 거예요.” 엄마가 있을 땐 뚝딱뚝딱 저녁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은.. 더보기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에 대한 아이들 반응 “아빠, 그건 속아준거죠. 선물 안줄까봐!” 설거지 끝낸 아이들에게 용돈 선물 주고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가족에게 작은 선물 하나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무얼 하면 좋을까? 오늘 저녁에도 아내는 야근입니다. 출근 전, 아내는 삼겹살 구어 먹길 당부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초등학교 3, 4학년인 아이들과 저녁을 먹어야 했습니다. “얘들아! 삼겹살 OK?” “OK!” 약간은 귀찮지만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이럴 땐,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게 최고지요. 지글지글 삼겹살을 구워 접시에 담아 식탁에 놓고, 아이들에게 한마디 하였습니다. “○○야! 냉장고에서 반찬 내라.” “맨날 나만 시키고…. 알았어요.” 그렇게 아이들과 식탁에 앉았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선물을 원할까? 물어야 했지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