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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세 번 마주친 멧돼지에 기겁한 설악 야간 산행기 명품 귀족 멧돼지와 생계형 멧돼지의 차이 겁 없는 중년 여인 두 명이 산행에서 배운 것은? 설악산 봉정암 산행 길에 다녀 온 지인 신경애 씨가 뜻하지 않은 야간 산행에서 세 번이나 만나 멧돼지에 놀라는 등 재밌는 무박 4일 산행기와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신 씨의 설악산 야간 산행기를 올립니다. 설악에서 가서 일박하고 다음 날 아침 백담사 절 앞까지 버스로 들어가 그때부터 10.8Km 봉정암까지 산행 코스였다. 편한 바지에 등산복 T 셔츠, 우산, 장갑, 머리 밴드, 휴대폰, 물, 커피 3캔 들고 봉정암 오르는 길은 분명 가벼웠다. 남들보다 두 배 시간이 걸리긴 해도 설악이 주는 장관에 탄복하며 결국 봉정암에 들어섰지. 몸속에 박혀있던 물살들이 밖으로 다 빠져나오고 붓기란 건 쏙 빼가며 올라가 물을 .. 더보기
하늘 날기 이색 체험 ‘아라나비’와 소돌 아들바위 강릉시 주문진 소돌 마을 여행 ‘짱’ 여행의 계절 10월입니다. 강원도 설악산으로 가시는 분께 유쾌한 체험 현장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설악산이 있는 속초 인근의 강릉시 주문진입니다. 주문진은 주문진 항의 이사부 디너 크루즈, 소돌 항, 소돌 아들바위공원, 하늘을 나는 ‘아라나비’ 체험을 코스로 묶으면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크루즈를 탄 후 아그니 호텔에서 묵고 다음 날 아침 소돌 마을 구경에 나섰습니다. 소돌 아들 바위공원은 아들 낳기를 갈망하는 분들에게 손꼽히는 곳입니다. 아들바위는 일억오천만 년 전 쥬라기 시대에 바다 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인해 지상에 솟은 바위입니다. 가족이 묵었던 주문진 아그니 호텔. 아들바위공원 입구에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상가가 있었습니다. 아들 바위에 들어서면 바로 .. 더보기
아버지, 여행에서 자녀와 보이지 않는 거리감 줄이다 가족과 놀 때 지켜보지 말고 함께 즐겨라! “학교 중간고사 시험 공부해야 하는데…. 가족 여행 안 갈래요.” 마른 하늘에 날벼락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여행 가기 싫다는 아이들과 설악산 가족여행을 성사시켜 준 결정적인 게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딜’이었습니다. 설악 워터피아 가는 조건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가 그렇게도 좋나 봅니다. “아빠, 같이 놀아요.” 가끔 아이들과 물놀이 가면 즐기기보다 지켜보는 편이라 아이들 재촉이 심합니다. 그럼에도 평상시에는 즐기기를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음 고쳐먹었습니다. 방관자 입장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하며 소통키로 한 것입니다. 설악 워터피아 내 수영장, 튜브 풀 등 놀이시설에서도 적극적으로 놀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과 아내.. 더보기
설악산 대자연과 권금성, 그리고 케이블카 수학여행 이래 처음인 설악산의 ‘감흥’ “설악산에 가면 산에 오르자.” “그럼, 안 갈래요.” 아이들 반발이 심했습니다. 아이들은 요즘 부쩍 산에 가기 싫어합니다. 그런 녀석들에게 무턱대고 산에 가자고 들이댔으니 당연한 반발. 아이들을 설득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머리를 굴려야 했습니다. 한 발 물러섰지요.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있던데 그거 탈까?” “그건 괜찮아요.” 녀석들에게는 호재였고, 저희 부부에겐 썩 내키지 않은 동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내가 투덜거렸습니다. “설악산에 가면 울산바위 정도까진 타야지 케이블카가 뭐예요.” 아내 말이 백번 천 번 맞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경치 중 하나라는 설악산에 와서 대자연의 위대함을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입니다. 권금성에 오르는 케이블카 타려는 사람이.. 더보기
가족 여행에서 쓰라린 잠자리의 추억을 한방에 만회하다 “고마워요. 이제 좋은 추억만 기억할게요!” 고놈의 인생살이 참 다양합니다. 때로 고달프고 힘에 부치다가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인생을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등산에 비유하나 봅니다. 삶이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듯 부부의 삶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이 들면 추억을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추억은 좋은 것만 있는 게 아니더군요. 꼭 결정적일 때 좋지 않은 한방이 있어 코너로 몰리기 일쑤입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본 울산바위. 부부여행과 가족 여행 일 년에 한번 이상은 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여행을 떠올리면 행복하다고 합니다. 나이 들어 수시로 꺼내 먹을 수 있는 고운 추억이 있다면서. 여기에 좋지 않은 추억까지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잠자리와 관련된 쓰라린 추억입니다. ‘.. 더보기
“중간고사가 코앞인데 가족 여행 간다고?” 20여년 만에 가는 설악산 가족 여행 설레 “가을 가족 여행 어디로 갈까?” 지난 여름, 가을 여행지로 꼽은 게 강원도 설악산이었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단풍철은 피하기로 했습니다. 복잡한 건 싫거든요. 대신 단풍 여행은 매년 하는 부부 여행으로 넘겼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놀토~일요일까지 2박 3일간 설악산이 있는 속초와 주문진, 강릉을 행선지로 잡았습니다. 1박 2일 여행은 수시로 할 수 있지만 2박 3일은 큰마음 먹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7년 전 제주도 가족 여행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가족들은 이번 여행 장소 결정을 제게 위임하더군요. 아이들에게 여행 장소와 코스를 직접 선택하도록 할 걸, 후회가 되데요. 어쨌거나 여수서 속초까지 만만찮은 거리라 날짜와 가고 싶은 곳, 숙박지 등을 고르기까지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