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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상제 아들과 용왕 딸 인연 맺고 돌로 변한 ‘백도’ 백도 유람, ‘아 제게, 서방바위구나!’ 다양한 조각품 [섬에서 함께 놀자]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백도’ 구경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유람선 선착장... 옥황상제 전설이 서린 백도... “살~다~보~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담은 신화, 전설, 민담 등을 듣곤 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냥 씩 웃고 넘어가는 게 상책입니다.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여행의 백미는 단연 ‘백도(白道)’ 유람입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백도에는 인간계를 넘은 무협지 같은 신계의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백도 가는 배 떠요?” 날씨 등으로 인해 백도 행 유람선이 뜨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인, “거문도 여행에서 백도 구경 못하면 ‘앙꼬 없는 찐빵’ 먹는 격이다”며 걱정스레 유람선 관계자에.. 더보기
자네, 세상살이 힘들 때 혼자라도 여수로 오시게! 여수갯가길 3코스 9일 개장, 8km 구간 완주 시간 3시간 9일, 개장에 앞서 미리 둘러 본 여수갯가길 3코스 [힐링 여행 여수 여행] “여수는 어디든 그림!” 오는 9일(토) 10시, 돌산 방죽포해수욕장에서 개장하는 여수갯가길 3코스 풍경입니다. 3코스는 수북한 낙엽 길이기도 합니다. 바위 위에 자란 소나무가 인상적입니다. ‘여수갯가길 3코스’가 개장합니다. 여수갯가길은 돈 처바르지 않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길을 살린 덕분에 우리나라 대표 힐링길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여수갯가길 3코스 개장식은 9일 오전 10시, 돌산 방죽포 해수욕장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많이 놀러 오세요! “고생 많네요. 오늘 점심은 제가 준비해 갈게요.” “그래 주시면 엄청 감사하죠.” “드시고 싶은 거 있으세요?” “아뇨... 더보기
가을 단풍이 나그네에게 요구한 세 가지는? 마음 열린 후, 자연을 보는 눈이 다르더이다! 웃음꽃이 수줍은 얼굴 단풍으로 변하더이다! ‘어이~, 동자승아. 죽비 어디 없을꼬?’ 창원 성불사 신도들과가을 단풍 산행에서 배운 것 “차가 왜 이리 막히지?”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더이다. ‘단풍’이 사람을 불러 모으고 있더이다. 도로가 짜증 날 정도이더이다. 짜증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려는 마음이 아니더이다. 단풍 구경. 이는 잠시 자연을 잊고 지냈던 자신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더이다. “단풍 보러 갈까?” 단풍 구경은 정해진 시간 속에 잠시의 움직임. 이 시간 요긴하게 쓰는 게 최선이더이다. 산 중에서 익어가는 감이 여유를 주더이다. 이렇게 낙남정맥 중 경남 창원과 함안을 아우른 여항산 단풍 나들이를 갔더이다. 여항산에 퍼질러 앉으려는 단풍이 나그네에게.. 더보기
해넘이 어디가 멋있나? 우도 vs 돌산 vs 화양 여수 돌산대교의 저녁노을. 여수 화양면의 석양 속 금빛 바다 돌산 안굴전에서 본 해넘이 풍경 일상이라는 게 매일 반복되는 것 같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변하지 않은 건 없다고 했을까? 자연은 어디가 더 멋있다는 말로 표현 불가합니다. 어디든 그대로의 멋이 스며 있기 마련이니까. 여기에 양념으로 스토리텔링이 추가되면 의미가 깊어집니다. 해는 보통 인간에게 하루 두 번의 바라봄을 허용합니다. 한 번은 해돋이와 일출이라 말하는 아침입니다. 이는 하루의 시작을 떠오르는 햇살처럼 활기차게 보내라는 의미 아닐까. 두 번째는 해넘이 또는 일몰이라 불리는 저녁입니다. 이는 하루를 정리하며 반성하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더불어 내일을 새롭게 준비하라는 배려도 숨어 있는 듯합니다. 좀 더 깊게 들.. 더보기
느리게 걸으니 보리딸기 입에 들어오다 [힐링 즐기기] 여수 돌산 ‘갯가길’과 보리딸기 여수 돌산에서 만난 보리딸기입니다. “너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느냐?” 길이 나그네에게 묻습니다. “….” 대답이 없습니다. 침묵이 금. 굳이 물음이 필요 없습니다. 나안의 나를 만나면 그만이니까. 돌산 갯가길에서 본 오동도와 오동도등대입니다. "다 어디갔어?" 바다에 떠 있는 상선과 뒤로 보이는 경남 남해까지 그림입니다. 유혹하는 보리딸기. 시원한 바다. 아직 안 따먹었네... 길은 나그네의 동반자입니다. 다 따먹었네? 바다와 오동도 돌산 달박금이의 용월사입니다. 하나라도 먹을래? 바다를 향한 용월사는 해돋이 명소입니다. 색이 곱습니다. 바닷길에도 보리딸기가 있습니다. 한 손 가득 땄습니다. 무더위에 바다가 그립습니다. 느리게 걸으니 천하가 보입니다... 더보기
제주 유채꽃 큰 잔치 및 우도소라축제 속으로 [제주 여행] 우도 유채꽃 향기와 소라에 취하다 유채꽃 향기와 바다 향이 어우러진 제주 우도. 섬 여행의 주제는 ‘힐링’입니다. 왜냐하면 문명의 혜택을 접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여, 인간의 본능 속으로 회귀할 절회의 기회로 삼는 게 몸과 마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국내 여행의 일번지로 꼽히는 제주도를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17일)부터 일요일(21일)까지 제주도를 여행하는 동안 우도에서 1박2일을 묵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사진으로 통해서만 접했던 우도에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습니다. 특히 제31회 제주 유채꽃 큰잔치와 제5회 우도 소라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현장을 볼 기회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웬만한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100.. 더보기
섬에서 먹은 7천원짜리 백반 [안도 맛집] 해변민박식당 7천원 백반을 막걸리와 함께 밑반찬입니다. 친구들, 어머니 손맛이라며 칭찬입니다. 알싸한 파김치. 저도 요즘 요 파래김치에 빠져 삽니다. 깨가 송송 박힌 김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배불리 먹은 후 축 처진 벗입니다. 안도 해변민박식당의 7천원짜리 백반이었습니다. 장어탕도 맛있습니다. 더보기
불편 감수하고 일부러 찾아든 섬, 만족도는? 안도 여행-낚시, 둘레길, 푸짐한 먹거리에 흡족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휴식 취하기에 충분 여수 안도 당산공원입니다. 저기 저 섬이 제 가슴에 안겼습니다. 당산공원에서 본 바다와 다리입니다.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둬라.” 지인의 섬 관광 여행에 대한 평입니다. 억지로 한꺼번에 고치려면 많은 예산이 들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러니까, 하나하나 차근차근 개선되면 불편은 점차 편리로 바뀔 수밖에 점진적 변화가 바람직하다는 거였습니다. 공감입니다. 섬 관광은 불편해야 돈이 됩니다. 불편해도 이를 감수하고 일부러 섬을 찾아드는 추세이다 보니, 불편은 곧 돈이 되는 셈입니다. 하여, 섬 관광은 억지로 바꾸려는 정책이 역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편리성이 다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다리 밑 포구입.. 더보기
해녀가 잡은 자연산 홍합에 배 터지다 자연산 홍합 평균 가격은 ㎏당 15,000원 섬 여행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입니다. 육지에서 맛보기 힘든 싱싱함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 섬 여행 때는 언제나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이 넘칩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먹을거리는 역시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부부가 함께 나선 이번 충남 보령 외연도에 도착하자마자 담장 벽화-외연초등학교-해안 바람길-약수터-노랑배 산책길-노랑배 전망대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저녁 만찬 자연산 홍합 파티는 압권이었지요. 홍합 파티. 자연산 홍합의 평균 가격은 ㎏당 15,000원 외연도 마을 주민들이 탐방단을 위해 이곳 해녀가 바다 물길 질에서 걷어 올린 손바닥 크기의 자연산 홍합을 준비했더군요. 보기만 해도 입이 절로 벌어지더군요. 홍합이 끓고 있는 걸 보.. 더보기
‘연애’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 섬 할머니 이야기 보령 외연도 할머니들의 삶을 훔쳐보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바다. 이 바다에는 숱한 사연이 넘실거립니다. 사연을 들으려면 할머니들께 이야기를 청해야 합니다. 요게 섬에서 가장 큰 재미 중 하나입니다. 육지 할머니들과 이야기 나누기는 꺼리는데 섬에서는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육지에서는 삶 이야기를 푸는 게 부담인 반면 섬에서는 삶의 진한 질곡이 우러나기 때문이지 싶네요. 그럼 문화관광부에 의해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충남 보령 외연도의 세 할머니 삶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재밌는 이야기부터 시작하지요. # 1. 성을 ‘오’가에서 ‘남궁’가로 바꾼 할머니 이야기 “외연도에 사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스무 살에 시집 와 54년 살았어. 여객선 표 팔다가 나이 들.. 더보기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한산도’ 한려해상국립공원 한산도의 그윽한 아름다움 여행길에서 대하는 충무공의 얼도 매력 만점 작가 이제하의 소설입니다. 이 제목이 좋더군요. 홀로 떠난 여행자의 외로움을 아름답게 표현한 느낌이 들어서지요. 또 묘한 영상미까지 전해지는 듯해서요. 이렇게 홀로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마산, 거제를 거쳐 통영 여객선 터미널로 갔지요.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 등 가고 싶은 섬들이 늘어섰더군요. 경남 통영 한산도. 한산도까지는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철부선으로 20여분 걸립니다. 철부선에서 본 통영. 한산도 가던 길에 만난 거북 등대. 한산도 제승당 가는 길. 제승당 입구. 어딜 가야 할까? 시인 이용한 씨가 책 에서 권했던 곳은 ‘사량도’가 끌렸습니다. 김천령 님에게 전화했습니다. 받지 않더군요. 시간 상 배를 타고.. 더보기
1박 2일의 맛이 스며있는 ‘물고기 여인숙’ “… 그런 나에게 섬은 궁극의 여행지였다!” [책] 어느 섬 여행자의 표류기『물고기 여인숙』 『물고기 여인숙』 적어도 내개 여인숙은 하루살이(?) 인생들이 모여드는, 그러나 훈훈함이 있는 삶의 보금자리이다. 그래선지 책 제목에서부터 풋풋한 삶의 냄새가 잔뜩 묻어났다. 1995년 신인상을 수상한 시인 이용한. 낙도오지 여행을 즐기는 만큼 그의 책 『물고기 여인숙』(랑거스)은 정겨웠다. 하여, 반가웠다. 부러웠다. 시샘도 났다. 그런 만큼 여행갈 때마다 옆구리에 끼고 다녔다. 이유는 간단했다. 강호동의 1박 2일이 우리나라 여행지 곳곳을 유명 관광지로 거듭나게 한다면 이용한의 『물고기 여인숙』은 섬에게 끈끈한 생명력을 안겨 주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섬과 섬 사람들, 섬의 풍경에 잔잔한 생동감이 있었다. 본문.. 더보기
섬에서의 별난 맛, 거북손과 군부 “‘국’이라 글먼 몰라. ‘갱’이라 그래야 알아.” [여수 맛집] 금오도 가정식 백반 정식 ‘먹기 위해서 사느냐?’ ‘살기 위해서 먹느냐?’ 인간을 두고 철학적으로 따질 때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허나, 사람이 먹는 것만으로 접근할 경우 행복 그 자쳅니다. 누구에게? 두 말할 필요도 없이 미식가죠. 삶은 이렇듯 어떠한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맛이 다를 것입니다. 매년 섬 여행을 합니다. 이때마다 놀라는 게 있습니다. 섬에는 그 섬만의 독특한 먹을거리가 있다는 거죠. 그 매력 대단하더군요. 식당이 있는 섬도 있고, 없는 섬도 있습니다. 제 경우 식당이 없는 곳에서 밥 먹을 때 그 맛이 배가되더군요. 왜냐하면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당이 없는 마을의 .. 더보기
대박 난 섬 의료봉사, 대체 왜? 어르신 ‘영양제’ 놔주는 이색 섬 의료봉사 ‘대박’ 섬 동네에서 영양제 맞은 어르신들 ‘싱글벙글’ “이번 주 일요일에 뭐 하요? 섬에 봉사 가는데 같이 갈라요?” 지인의 취재요청이었습니다. 일이 바쁜 탓도 있지만, 봉사활동이 넘치는 지라, 이런 동행취재 될 수 있는 한 피합니다. 그런데 여수농협에 다니는 지인이 이메일로 보낸 계획서를 보니 괜찮더군요. 또 명색이 ‘알콩달콩 섬 이야기’란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인데, 최근 섬에 가본 지도 오래돼 구미가 당겼습니다. ♬ 룰루랄라~. 일요일 아침, 여수시 남면 금오도행 배에 올랐습니다. 찌는 더위에도 불구, 바다에서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대요. 금오도에 도착해 두모리 두포(초포)로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여수시 남면 금오도 행 철부선에 타려는 봉사자들. .. 더보기
배타기 너무 불편해, 이걸 탈까? 말까? 섬 여행 시, 장애인의 이동 불편 줄여야 장애인인 정하균 국회의원과 섬에 가면서 육지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섬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은 아직까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지난 일요일(4일) 오전, 정책토론회 참석 차 여수에 온 정의화 국회부의장(한나라당, 부산 중구ㆍ동구), 정하균 의원(미래희망연대 비례대표), 김성곤 의원(민주당, 여수 갑) 일행과 함께 사도 등 섬을 둘러볼 기회를 가졌다. 배를 타려면 계류시설을 지나 배에 올라야 했다. 비장애인은 문제가 없었지만 교통사고로 경추가 손상되어 사지마비 장애인인 정하균 의원이 문제였다. 전동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는 그가 혼자 배에 오르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더 어려워 보였다. 대한민국에서 장애인으로 사는 비애가 .. 더보기
섬으로 드나드는 선착장과 해안 풍경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섬으로 향하다 고래 섬 여수 ‘대경도’를 가다 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한 여유를 맛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방향을 잡은 곳은 섬 ‘대경도’였다. 5분 여, 짧은 시간 동안 나룻배를 타고 가는 재미도 꽤 쏠쏠하기 때문이었다. 선착장에는 사람 뿐 아니라 섬으로 들어가는 차들도 대기 중이었다. 섬으로 통하는 선착은 그런 의미에서 섬으로 빨려드는 블랙홀이었다. 블랙홀 인근에는 돌산대교와 해양 팬션이 줄지어 풍경의 멋을 더했다. 그간 이런 여유로움이 그리웠다. 고래를 닮은 섬, 여수시 ‘경도’는 대경도와 소경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경도는 여수시 국동 남쪽 0.5km 지점에 위치해 여수항의 천연방파제 역할을 한다. 면적은 2.33㎢이며, 해안선 길이는 11.7km이다. 운임표. 대경도 해안.. 더보기
진달래꽃과 어우러진 다도해 풍경 봄꽃 찾아 떠난 산행, 감탄이 절로~ 여수 안심산에 핀 봄꽃과 가막만 정경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집 뒷산인 여수시 소호동 안심산에 올랐습니다. 진달래, 산수유, 매화 등 봄꽃이 반갑게 맞이하더군요. 산에 올라 보는 여수 가막만과 다도해의 점점이 섬들도 반갑더군요. 그동안 외지로만 다녔는데 등잔 밑이 어두운 격이었습니다. 두 말하면 잔소리 봄꽃과 어우러진 여수 가막만 정취 직접 보실까요? 더보기
다큐, 나의 삶 ‘알콩달콩 섬 이야기’ 글쎄? 발자취 바톤을 이어받아 스스로를 돌아보다 블로그 소통을 통해 겸손과 겸허를 배우다! 지금 블로그에서 ‘발자취 바톤’이란 걸 하더군요. 아무래도 소통이 인터넷 상에서 이뤄지다 보니 궁금증이 많아 서로를 알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블로그란 활력이었습니다. 만나는 사람과 지역이 한정되다 보니 다른 세계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한꺼번에 풀어주는 계기였습니다. 국내외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그들의 다양한 생각과 식견을 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블로그를 통한 새로운 만남은 사고의 폭을 넓혀 주었고, 배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배움은 겸손과 겸허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럼, 예능 아닌 다큐 대답을 원하는 발자취 바톤에 성심성의껏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파르르 님께 받은 발자취 바톤 .. 더보기
섬사람들의 귀성 “너무 멀어요!” 섬사람들의 귀성 “너무 멀어요!” “배 떠, 빨리 타” 그들은 밝은 얼굴이다. 해운선사 “올해는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다” 북적이는 섬사람들의 대합실 “배 떠, 빨리 타” 섬사람들의 귀성이 시작됐다. 금오도ㆍ안도ㆍ연도 사람들의 귀향 길목인 여수 중앙동 물량장. 승용차 안에 시동을 건채 잠을 청하는 사람과 거울 보며 화장하는 여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밤새 달려와 여관에 들기도, 아는 사람 집에 들기도 어중간해 차량에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다. 13일 오전 9시, 돌산대교가 바라보이는 섬사람들의 귀성 대합실 주변은 차량과 사람으로 북적인다. 2개 선사 두 척의 철부선도 덩달아 분주하다. 사람과 차량이 얽혀 뒤죽박죽. 그 틈에서 섬 선ㆍ후배들의 반가운 인사, 차량 통제 호루라기 소리, “배 떠, 빨리 타.. 더보기
TV 숫자가 21C에도 문화생활? TV 숫자가 21C에도 문화생활? ‘문화’에 대한 상념들… 섬 문화 보전방안 늦기 전에 찾길 21C는 ‘문화의 세기’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래선지 공연, 전시회, 전통 축제, 스포츠, 건축물, 생활 모습까지 각종 볼거리와 체험 등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관심 밖이었던 아프리카와 아마존 소수 민족의 생활상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는 보전 가치가 있는 문화와 자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후손에게 전수해야 할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겠지요. 몇 년 전부터 남도의 섬들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섬 문화 보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현재 진행 중인 여수와 고흥 사이의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잇는 11개의 연육ㆍ연도교 건설 계획이 완료될 경우, .. 더보기
배 팔려고 내 놨어! 연락은 올까? 배 팔려고 내 놨어! 연락은 올까? 소작 어부를 ‘선주’로 만들어줬던 배(船) [꽃섬, 하화도 3] 아쉬운 흥정 “배를 팔려고 내 놔써.” ‘아래 꽃섬’, 김중재(69) 어촌계장의 설명입니다. 정작 배 주인인 임중선(79) 할아버지는 그저 조용히 문어 통발 그물 손질에만 열중입니다. 객선이 닿는 부두에서 몇 사람이 낚시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선창에선 그물을 씻고 있습니다. 정자나무 그늘 아래에서도 몇 사람이 그물을 수선하는 중입니다. 그 누구도 입을 열어 말하려 들지 않습니다. 이게 오히려 한가로운 꽃섬 풍경을 더욱 여유롭게 합니다. 예상치 못했던 여유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쉴새없이, 끊임없이 입을 놀려야 했던 육지 생활….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 “이십 년 넘게 움직이던 밴데. 허리도 꼬부라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