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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광양맛집] 김용택과 섬진강 재첩 국과 회 -청룡식당 재첩 비빔밥, 참기름에 재첩 듬뿍 넣고 비벼야 참 맛 우리가 살아 온 세월이자 삶인 섬진강 ‘재첩’ 하동 벚꽃입니다. 이 향들이 섬진강으로 몰렸다지요? 길을 걷다가 문득 그대 향기 스칩니다 뒤를 돌아다 봅니다 꽃도 그대도 없습니다 혼자 웃습니다 - 이 시를 읽다가 박수를 탁 쳤습니다. 혼자 웃다니? 그 놈 틀림없이 미친놈이거나 천재임이 분명합니다. 저도 웃었습니다. 왜? 섬진강 재첩이 꼭 김용택 님이 말하는 ‘향기’ 같아서. 섬진강은 매화, 산수유, 벚꽃 등 수많은 꽃들을 품습니다. 그러니 섬진강 물에도 향이 묻어 있습니다. 그 향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게 바로 ‘재첩’이지 싶네요. 이 시를 찬찬히 뜯어보면 김용택 시인이 득도한 걸 눈치 채실 겁니다. ‘혼자 웃습니다=염화미소’ 아니겠습니까. 김용택 님은.. 더보기
숨겼던 여인의 정체를 드러나게 한 매화꽃과 향기 '매화가 팝콘 같다고?' 엉뚱한 상상력의 매화 꽃길 [광양 여행 2] 매화 구경 - 섬진강변 광양 매화마을 우아한 매화는 유혹 그 이상입니다. 매실이 익어가는 장독대... 매화마을 산책로는 그림이더군요. 훌쩍, 봄꽃 여행 떠나고 싶은데 망설여진다고요? 그럼, 이렇게 시작하세요. ‘어디로 갈까?’ 여행 구상. 생각이란 뼈대에 주제와 동행자 등 살을 붙이면 여행 갈 확률이 점점 높아집니다. 주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 느끼기. 그리고 화사한 꽃구경, 단풍구경 등이면 무난합니다. 여기에 먹을거리 찾아 떠나는 음식기행이 더해지면 조금 더 맛스러운 여행이 되지요. 용기내서 봄 꽃구경 나서려는 당신만을 위한 시 한 편 읊지요. 개화 김용호 목 꺾어 새우등 사타구니 바짝 올려 꾸다 만 애린 꿈 천장에 붙.. 더보기
‘다행이다’ 외친, 예비 법조인과 만남 나 떨고 있니? 반달곰 찾아 떠난 답사 지리산 반달가슴곰 답사 현장체험기 지난 토요일, 반달곰을 찾아 떠난 지리산 생태ㆍ문화답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자연환경국민신탁, 국립공원종복원센터, 강원대학교(환경법 특성화대학) 로스쿨생 등이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야생동물의 삶과 흔적, 기후변화 대응 등 특강과 섬진강변 트레킹, 반달곰 종복원사업 체험, 지리산 노고단과 주변 자연환경 답사, 절집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로스쿨 생을 위한 강연. 성삼재에서 본 지리산 일원. 신청하면 탐방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 아침 9시, 화엄사 입구 국립공원종복원센터에서 물과 김밥 등을 받아 성삼재~노고단으로 이동했다. 산행 길의 맑은 공기와 청아한 새소리 등은 상쾌함의 원천이었다. 11시 30분, 땀을 흘린.. 더보기
섬진강 참게탕에 빠지다! “참게탕 좀 싸주래서요. 단골에게만 싸줘요.” 참게탕 - 고향산천 “야, 우리 외지 맛집에 한 번 가자!” 친구들과 구례를 가게 되었습니다. 섬진강변에 자리한 고향산천에 들게 되었지요. 떠나기 전에는 참게탕으로 정했는데 막상 자릴 잡고 앉아 선택하려니 망설여지더군요. 왜냐면 저는 참계탕을 별반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먹었던 참게탕은 여물지도 않고 비릿내만 맡다가 입맛 버린 적이 대부분이었지요. 하여 메뉴판에 쓰여 있는 쏘가리탕, 잡어탕, 송어회탕, 은어회, 메기탕, 민물장어 등을 보니 망설여지더군요. “야, 우리 뭘 먹을까?” 고민도 잠시, 떠나기 전에 정했던 참게탕으로 중지를 모았습니다. 4만5천원짜리로 시켰습니다. 친구들과 맛 기행에서 소주가 빠질 수 있나요. “여기 소주 1병”을 외쳤습니다. 수.. 더보기
사고발생 시 책임지지 않는다? 사고발생 시 책임지지 않는다? 안전은 나몰라? 이제는 바뀌어야 섬진강변 자전거 하이킹 코스 ‘안전’ 강화돼야 최근 섬진강변에서 자전거 하이킹 등을 즐기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아이에게서 듣지 못했던 ‘자전거의 꿈’까지 들었으니, 만족할만한 성과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는 동안 줄곧 불안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차량과 자전거의 혼재 때문이었다. 자전거전용도로의 부실 문제는 하루 이틀 지적됐던 건 아니다. “자전거 전용도로 효율성 있나?”, “말로만 자전거 도로”, “자전거 정책은 ‘걸음마’” 등 언론들의 지적에도 꿈쩍 않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그냥 이해하고 지나칠 문제는 분명 아니다. 섬진강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전거 하이킹 전용코스를 마련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더보기
‘연꽃’, 버릴 게 없다더니 과연… ‘연꽃’, 버릴 게 없다더니 과연… 알밤 맛 나는 연꽃 열매, “하나 더 줘요!” [초보자의 야생화 따라잡기 16] 연꽃 연꽃은 버릴 게 하나도 없다 합니다. 그런데 연꽃 열매에 관해 새로운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6~8월에 꽃을 피우는 연꽃은 3일 동안 ‘피었다 닫혔다’를 반복합니다. 흔히 불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유학자들도 좋아했던 꽃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진흙 속에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며, 줄기는 곧고, 꽃향기는 멀어질수록 맑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단아하고 깨끗한 모습에 로 불렸다지요. 하여, 불교에서는 극락세계를, 유교에서는 ‘꽃 중의 군자’, 도교에서는 신선이 가지고 다니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불렸다 합니다. 연꽃과 원앙 그림은 행복과 부부의 금슬을, 물고기와 연꽃 그림.. 더보기
여자는 자전거 타지 말아야 한다? 여자는 자전거 타지 말아야 한다? “아빠랑 2인용 자전거 얼마나 타고 싶었다고요.” 섬진강서 2인용 자전거를 타며 딸의 꿈을 듣다 “아빠, 우리 자전거 타요. 아빠랑 2인용 자전거 얼마나 타고 싶었다고요.” 가족들과 도착한 곡성 섬진강에서 초등 4학년 딸아이의 간절한(?) 요청입니다. 군 생활 때, 외박 나와 여의도에서 자전거 타다 다친 이후 처음이라 망설여집니다. 아내와 아들은 각각 1인용을, 딸과 저는 같은 자전거를 타게 되었습니다. “제 꿈 이야기 하나 할까요?” 출발 후, 비틀비틀 아직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딸은 등 뒤에서 느닷없이 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무슨 꿈인데? 그래 그 이야기 한 번 들어볼까?” “여덟 살에 두발 자전거를 처음 타면서 자전거 꿈을 꿨어요. 하얀 원피스를 입고 분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