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고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 이야기 중 빵 터진 아들의 기발한 한 마디 글 읽기 전에 한 마디. 행여 ‘성’ 이야기 기대하셨다면 낚였습니다. 이 글은 성 이야기지만 ‘성(性)’이 아닌 다른 ‘성(姓)’ 이야기니까. 그래도 집안한 번 읽어 보시죠!!! 저녁시간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입을 열더군요. “엄마 아빠, 성 바꿀 수 없어요? 저 ‘임태빈’ 말고 ‘김태빈’ 할래요.” “아들, 김씨가 그렇게 좋아?” “예. 저는 임씨 보다 김씨가 더 좋아요.” 아내는 “그래? 네가 원한다면 바꿀 수는 있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만이었지요. 이유는 요거였습니다. “저게 성고문 하네. 아빠 성을 버리고 엄마 성을 쓰겠다니, 우리 집안 아들 맞아?” 아빠 입장에서 어린 아들이 기찰 노릇이었지요. 철이 없어도 그렇지 싶었습니다. 아내가 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