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면장

청소년기 자녀 둔 부모가 특히 가져야 할 자세 중2, 중3 자녀를 둔 부모는 가슴이 철렁철렁 중 3년 딸, 대체 새벽같이 어디로 갔을까? 럭비공 딸입니다~^^ 청소년기를 부르는 말이 많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시기 등...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는 몹시 힘들어 합니다. 청소년기 절정이라는 중학교 2학년 자녀 부모는 더욱 힘들다고 합니다. 이 시기는 소위 ‘중 2 병’이라고 합니다. 제 아들은 중 2, 딸은 중 3. 장난 아닙니다. 아이들 깨우는 것도 전쟁입니다. 짜증을 부렸다, 웃었다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딸, 일어나라. 학교 가야지.” 어제 아침, 딸을 깨웠는데 조용합니다. 보통 때와는 달리 딸 방에 가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글 쓰며 입으로만 깨웠습니다. 그러고 말았는데, 특히 아침잠 많은 중2 아들이 .. 더보기
출근복 차림으로 머리감는 아내에게 말했더니… 생각 못한 “당신이 웃으니 기분 좋네요!”에 활짝 출근 준비로 정신없는 아침. 어제는 아내가 차려놓은 반찬에 밥을 퍼 후다닥 해치우고 세면실로 직행. 세면장에서 머리를 말리는 중, 차례를 기다리던 아내가 한 마디 던집니다. “빨리 나와요.” “그냥 들어 와서 하면 되잖아. 새삼스럽게 왜 그런가?” 안방 세면장이 사용 중이면 거실 쪽 세면장을 이용하면 될 텐데 꼭 순서를 기다리는 식구들이 우습습니다. 습관인 게지요. 서둘러 아내에게 자리를 비켜주고 물러나 발을 닦으며 아내를 힐끔 쳐다보았습니다. 헉, 뭥미? 글쎄 물방울 원피스를 입은 채 머리를 감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씻고 나서 출근복을 입는 게 순서지요. 그런데 아내는 남편이 세면하는 사이를 못 참고 출근복을 갖춰 입은 겁니다. 출근.. 더보기
‘자고 온다’는 아내의 문자와 빵 터진 한 마디 “엄마 오늘 자고 온대. … 문자 보냈대.” “밖에서 잤다고 나한테 복수하는 거야?” 아내는 공부하러 부산에 갔다. 그리고 집에 오지 않았다. 걱정되면서도 속이 부글부글 끌었다. 지난 토요일 저녁, 아이들과 TV를 보며 혼자 말을 했다. “엄마가 언제쯤 오려나~?” 그 소릴 듣던 딸의 한 마디. “아빠, 엄마 오늘 자고 온대.” 남편도 모르는 걸 딸이 알고 있었다. “너가 어찌 알아. 엄마한테 전화 왔어?” “아니. 엄마가 문자 보냈대요.” “뭐, 아빠한테 안 알리고 너한테 문자 보냈어.” “아빠한테 말하기가 그랬겠지.” 말문이 막혔다. 그간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했다. 아내는 왜 남편에게 자고 온다고 전화를 넣지 않았을까? 반성이 됐다. 그렇지만 이해할 수 없었다. 딸 전화기에서 아내가 보낸.. 더보기
“맞아” 수건과 발수건 구분이 왜 필요해? 손부터 닦느냐? 발부터 닦느냐? 습관일 뿐 손보다 발이 더 중요, 발을 모욕하지 마라! 지인들을 만났다. 상가(喪家)였다. 그래선지 엉뚱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수건과 발수건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한 지인이 던진 화두였다. “맞아. 내 말이….” 옆 사람도 맞장구를 쳤다. 괜찮은 반응에 그가 신바람을 냈다. 이런 생각 반갑고 재밌었다. 우리 몸 전체가 중요한데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바닥이 젖었는데 발부터 닦으면 또 발이 젖잖아.” “대개 몸을 씻고 난 후 얼굴과 손을 닦는다. 그런데 발은 세면장을 나오면서 발수건으로 닦는다. 이게 말이 돼?”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경우의 수는 기껏해야 두 가지 뿐이었다. 첫째, 우리는 다 닦고 나오면서 그 수건으로 발을 닦는데…. 둘째, 우리 집은 발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