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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말, “당신 속옷 보면 마음 아파.”
“헐~. 왜, 난 이런 거 입으면 안 돼?”

 

 

 

“남편의 속옷이 경제를 가름한다.”

주위에서 듣던 말입니다.

남편의 속옷은 호경기 때는 새 것으로 바뀌지만,
나쁠 때는 너덜너덜 상태로 지낸다는 의미더군요. 생활필수품과 아이들 것 사고 나면 남편 옷 사기가 빠듯하다는 겁니다.

그래선지, 아내와 동반한 장보기에서 속옷을 사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선뜻 손이 가지 않더군요. 그래 돌아서는데 아내가 반가운 소릴 하대요.

 

“당신 속옷 하나만 살까?”
“괜찮아. 아직 입을만한데 뭐 하러.”

말이 속마음과 다르게 나오데요. 

 

“그러지 말고 하나 사요. 빨래 갤 때마다 당신 속옷 보면 마음 아파.”
“그럴까, 그럼.”

못 이긴 척 수긍했습니다. 아내는 매장에서 사각 트렁크를 보더군요.
저는 트렁크보다는 꽉 쪼인 사각 팬티를 입고 싶은데 말이죠.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건 목욕탕이었습니다.

목욕하러 오는 남자들 보면 속옷 패션도 바뀌었더군요.
예전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헐렁한 사각 트렁크 팬티가 대세였습니다. 

요즘엔 남자의 앞뒤 볼륨을 ‘업’ 시켜주는 꽉 끼는 사각 내지 삼각 드로즈 팬티를 많이 입더군요.
그걸 보며 괜찮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래, 그걸 입고 싶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드로즈 팬티가 진열된 매장 쪽으로 갔습니다. 다양한 제품이 있더군요. 하나를 골랐습니다.

 

“당신 이거 소화 되겠어?”
“헐~. 왜, 난 이런 거 입으면 안 돼?”

팬티와 러닝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갑자기 생각났는지 아내가 그러대요.

“잘못했다. 속옷은 인터넷에서 사야 싼데. 그걸 깜빡했네.”

눈으로 인터넷 쇼핑을 즐기며 스트레스 푸는 아내가 어찌 그걸 잊었을까, 싶대요.

여하튼, 아내는 집에 오자마자 새로 산 속옷 입어보길 권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속옷 모델이 되었습니다. 

 

“당신 아이들 앞에서 팬티만 입으면 안 되겠다. ㅋㅋ~^^”
“왜 그래? 걱정도 팔자셔~^^”

팬티가 쫙 끼는 게 좀 답답하긴 하대요.
하지만 제가 봐도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등에서 입는 수영복처럼 자태가 꽤 볼만 하더군요. 이심전심이었나 봐요.

 

“그 팬티 입으니 우리 신랑 너무 섹시하고 야한데. 또 너무 귀엽고.”
“각시가 섹시하다니 좋구먼~. 근데 진짜로 섹시한 거야?”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불을 덮지 않고 모로 누워 있었더니, 아내가 다가와 하는 말이 걸작(?)이대요.

“당신, 지금 나 유혹하는 거야?”

나ㆍ원ㆍ참. 결혼한 지 십 수 년이 지났는데 유혹이라니, 어디 가당키나 하남요.
그런데도 기분 좋은 거 있죠. ㅋㅋ~.

부부 금실을 위해 때론 이런 유혹도 괜찮을 것 같구먼유~^^.(헉, 이거 19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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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8 18:10


“질투하는 기색이 있으면 어쩐지 알아”
요런, 여우같은 마누라가 어디 없나요?

 

“내가 죽겠어~. 어디서 말도 못하고…”

친구가 앉자마자 던진 말입니다. 말은 약간 격해도 얼굴에 잔잔한 웃음이 묻어 있습니다. 자초지종을 모르니 뭐라 훈수 들 수가 없대요.

“왜 그래? 무슨 일 있는 겨.”
“무슨 일은, 아들 놈 땜에 그렇지.”

살살 구슬리니 실타래처럼 한 올 한 올 이야기가 나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친구 아들이 아빠를 자극했나 봅니다. 

“아들놈이 엄마랑 죽고 못 살아. 둘이서 보듬고 뽀뽀하고 가관이야. 꼴사납다니깐. 자꾸 신경 쓰여. 내 각시를….”

친구 아내와 어린 아들이 벌이는 격한(?) 포옹과 뽀뽀가 아빠의 질투심을 유발한 거였습니다. 나 원 참. ‘별 걸 다 자랑질이네’ 싶었지요. 

이즈음에서 “모자간의 사랑스런 행동을 문제 삼는다”고 찍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랍니다. 좀 더 들어 보라나요.

“아들이 나랑 이야기 할 땐 반말하다가도, 엄마한테는 ‘그랬어요? 저랬어요.’하고 말을 올린다니까.”

사랑에 눈먼 아비의 못난 질투, 그 자체였습니다. 더 이상 들을 것도 없었지요.

“야~,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 그만하고, 술이나 마셔!”

살짝 오금을 박았지요. 그런데 자기가 약이 오른 건 따로 있다나요. 여기에 묘한 반전이 있더군요.

 

 

 “속 터지는 건 각시야. 아들하고 안고 뽀뽀하면서도 내 눈치를 살살 봐. 행여 남편이 질투하나 하고.”

이것들이 사랑 놀음을 아직까지 하다니 배가 아프대요. ‘사돈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더니, 저도 친구에게 곱지 않은 눈을 흘겼습니다.

“질투하는 기색이 있으면 어쩐지 알아~? 묘한 표정으로 은근히 즐긴다니까.”

친구 부부가 결혼 20여년을 신혼처럼 사는 비결이 여기에 숨어 있었습니다. 남편의 질투심을 적당히 유발해 아직까지 섹시함을 어필하는 거였습니다.

자극에는 ‘질투’ 유발이 제일이나 봅니다. 요런, 여우같은 마누라가 어디 없나요? 이러다 각시한테 혼날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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