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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우

혼자 꽃게장 맛있게 먹는 아내 보니 맛있게 먹는 아내를 보니 무척 미안함이 앞서고 “당신이 맛있게 먹으니 나까지 기분이 좋은 걸” “꽃게장이 그렇게 맛있어?” “그럼요. 없어서 못 먹지 얼마나 잘 먹는다고.” 꽃게장을 먹고, 집에 가져 왔습니다. 아내가 맛있게 먹더군요. 먹어보란 소리가 없었습니다. ‘작은 것에 속상하다’고 서운하더군요. 그런데 아내 말이 가슴을 콕 찔렀습니다. "직장 회식 때 남들은 삼겹살 먹는데 나는 고기 안 먹는다고 옆에서 꽃게장 1인분을 몰래 시켜주더라고. 아줌마가 눈치도 없지. 조용히 가져다주면 좋을 걸 ‘꽃게장 누가 시켰어요?’ 하잖아.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던지…. 눈치 보느라 옆 사람 나눠주고, 게딱지에 밥도 비벼먹지 못하고 얼마나 아까웠는지 알아?” 이 소릴 들으니, 내심 서운한 마음이 쏙 기어들어가더군요... 더보기
대한민국 밥도둑 내가 접수한다, ‘꽃게장’ “게 뚜껑은 따듯한 밥을 말아야 더 맛있다!” 돌게장에 깃들여진 입맛 꽃게장 만나 호강하다! [여수 맛집] 봉산동 ‘소선우’ - 꽃게장 대한민국 최고 밥도둑 중 하나인 게장. 그간 게장으로 유명한 여수에서 돌게장에 길들여져 있었는데 지인 덕에 뜻하지 않게 호강하게 되었습니다. 돌게장으로 유명한 여수시 봉산동에서 흔치 않는 꽃게장을 만났는데 단번에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소선우’에 자리를 잡고 앉아 ‘무얼 먹을까?’ 망설이고 있는데, 지인이 말하더군요. “여기는 아내와 꽃게장 먹으러 자주 오고, 또 사서 선물로도 보내는 곳이니 꽃게장으로 하지. 한 번 먹어봐, 감탄할 거야.” 미식가 지인의 권유라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대신 밥도둑의 매력에 빠질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충분히 맛을 느끼기 위해 마음속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