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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산과 바다에서 술을 더 많이 마시는 이유?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 마시는 원인은 ‘산소’ 신선한 산소와 공기를 마시면 술 더 마신다? 지난 주말, 지인들과 번개 모임을 가졌습니다. 최근 전원주택을 지은 지인이 몇 사람을 초대한 자리였습니다. 설설 끓는다는, 그래서 누워 지지기만 하면 되는 황토방이 있다는 말에 혹 했지요. 하지만 이보다 더 저를 유혹했던 건 야외 바비큐 파티였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살금살금 뒤로 빼던 아이들까지 흔쾌히 ‘OK’였지요. 날이 저물어 집에 갔더니 삼겹살 파티 중이더군요. 기름이 쫙 빠진 삼겹살 맛? 이런 맛 다들 아시죠? 두 말 할 것 없이 ‘쥑’이더군요. 야외에서 먹는 이런 맛은 절대 배신하는 법이 없습니다. 횡재한 기분이었지요. 삼겹살 파티에 술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나 진배없지요. 주종은 막걸리, 보조는 맥.. 더보기
민망하게 열린 바지 지퍼, 말해 줄까 말까? 바지 열린 걸 뒤늦게 알았을 때 허탈감이란…. “남대문이 열렸어요.”…“쐬주 한 잔 살게요!” 한두 번쯤 이런 난감한 경험 있을 게다. ‘사람들이 많은 자리에서 내 바지 지퍼가 열렸다!’ 일전의 일이다. 행사장에서 모 국회의원을 만났다. 옆에서 보좌관이 수행 중이었다. 보좌관과는 그다지 친하진 않았다. 얼굴만 트고 지내는 사이였다. 우연히 보좌관 바지 지퍼가 열린 게 보였다. 바지 지퍼 열린 걸 말해 줄까, 말까? 잠시 고민했다. 심술(?) 부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바지 열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 때의 허탈감이란…. 나도 그런 적 있었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누군가 다가와 하던 말, “지퍼 열렸어요!” 참 난감했었다. 별 거 아닌데도 고마웠었다. 바지 열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 때의 허탈감이란…. .. 더보기
아무거나? 말고, 딱 꼬집어 ‘김치 전골’ 김치 전골과 소주로 옛날 그리며 날밤 까다! 외국인 상대로 외화벌이 홍보 시급한 제주 1월 초, 제주 여행에서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홀로 남아 친구를 만났었다. “야, 뭐 먹을래?” 참, 난감한 물음이었다. 뭘 먹을까? 이럴 때 속 시원히 대답하면 오죽 좋으랴! 하지만 부담 없다. 친구인 제주대 언론학부 김경호 교수가 느긋해서다. 기다릴 줄 아는 벗은 이럴 때 제격이다. 고민 끝에 나오는 대답도 무랑태수다. “아무거나” 그래도 척척 알아듣는다. “김치 전골 어때?” “제주에 왔으니 제주다운 걸로 먹자. 김치 전골도 제주다운 거나? 김치 전골 먹자.” 벗은 이래서 좋다. 자리 잡고 불알친구와 삶 이야기를 나눴다. 외국인 상대로 외화벌이 홍보 시급한 제주 “아내랑 영자신문 만든다며? 그거 배포는 어디에다 해.. 더보기
맛있는 한우에는 어떤 맛이 숨어 있을까? “구수하고 향이 살아 있어 부드러운 맛이 난다.” 최고 품질로 승부하는 강원 한우 하이록 농장 방문기 친환경 축산으로 길러 맛이 뛰어나다는 강원 한우 ‘하이록’. 그곳으로 가는 길은 화창했다. 주변 산에는 단풍이 내려 앉아 가을 정취를 더했다. 하이록은 강원도 춘천, 철원, 인제, 양구, 화천에서 생산되는 한우의 공동 브랜드다. 하이록은 ‘높다’의 영어 표현 ‘high’와 ‘푸르다’의 한자 ‘록(綠)’의 합성어다. 이는 “강원도 푸른 자연에서 생산되는 한우를 최고 품질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 표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하이록에는 어떤 맛이 숨어 있을까. 그 비법을 알기 위해 지난달 23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신읍 2리 원앙마을에 자리한 으뜸 농장을 찾았다. 이 여행에는 맛 블로그를 운영하는 맛객 김용.. 더보기
“장인어른, 따님 고생 안시킬랍니다!” ‘개 코로…’ 근데, 그게 말 같이 쉽나고요~! [알콩달콩 부부 이야기] 조개구이 “선술집은 분위기가 어떤가 싶었는데 막상 와보니 괜찮네요.” 긍정적인 아내의 평. 일단은 다행입니다. 지난 토요일,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여수 영취산에 부부만 오른 후 뒤늦게 합류시킨 아이들과 조개구이 집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깨복쟁이 친구가 하는 무선에 있는 ‘구이구이 사령부’란 조개집입니다. 숯불에 탁 탁 소리 내며 지글지글 익고 있는 전복ㆍ소라ㆍ가리비 등이 군침 돌게 합니다. 시ㆍ청각 효과가 그만입니다. 아내 표현을 빌면, 거기에 시원한 김치 조개국까지 가세해 소주 안주로 딱입니다. 맛이 제법인지 아이들도 먹느라 정신없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일까, 손님이 제법 들어 일손이 부족합니다. 속으로 ‘간댕이가 부어도 단단히 부었지’ 하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