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소통'에 해당되는 글 21건

  1. 2015.08.09 자녀와의 소통 더 늦출 수 없는 이유는?
  2. 2013.10.22 ‘아빠 어디 가?’ 연탄 배달하러, 나랑 같이 가 (1)
  3. 2013.09.16 중학생 아들에게 마음 속 이야기 들어보니…
  4. 2013.07.26 버스 안에서 만난 딸과 주고받은 문자 소통, ‘큭’
  5. 2012.09.21 건방진 애송이, 돈 있어? 아빠에게 있겠지… (1)
  6. 2012.06.13 여수박람회, 호랑이 그림에서 고양이 그림으로
  7. 2012.04.19 엄마 약 먹었어, 술 먹었어? 그래도 행복한 씁쓸한 이유
  8. 2012.03.29 섭지코지, 자연을 즐길 권리를 빼앗아도 즐긴다 (1)
  9. 2011.09.30 아버지, 여행에서 자녀와 보이지 않는 거리감 줄이다
  10. 2011.07.06 외박하고 들어온 아내에게 부글부글 끓은 사연 (1)
  11. 2011.04.12 차기 대통령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12. 2011.01.11 하루 외박, 아이들에게 허락한 이유 3가지
  13. 2010.11.10 단아한 ‘문수사’의 기품 있고 절제된 ‘단풍’
  14. 2010.10.22 사진 초보자에게 유용한 ‘사진 잘 찍는 법’
  15. 2010.10.11 다문화 가족들이 자기 블로그 만드는 이유
  16. 2010.08.18 장관 인사검증 필요 없다? 위장전입은 ‘필수’
  17. 2010.03.02 아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부부 생활 차이 (2)
  18. 2010.02.06 다큐, 나의 삶 ‘알콩달콩 섬 이야기’ 글쎄? (3)
  19. 2009.12.01 블로그 운영의 핵심은 이웃과 ‘소통’이다? (1)
  20. 2009.11.17 “관광 커미션은 여행 불신의 악순환 고리”
  21. 2008.09.21 ‘녹차’, 쉽게 편하게 마시는 방법

“아빠, 저 봐. 절박하면 폼이 중요하지 않다!”
여고생 딸이 제안한 ‘아빠를 부탁해’ 직접 해보니

 

 

 

 

 

“아빠, 왜 그래?”

 

‘뭘 어쨌다고?’ 반발하고 싶으나 꾹 참습니다.

 

어제 저녁, 딸의 불만 섞인 목소리. 딸은 기다렸다는 듯, “더 늦기 전에 딸이 원할 때 같이 놀아주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침대에 엎드려 있는 제 등에 거꾸로 누워 “가자”며 폭풍 애교까지 선보입니다. 반응이 없자, 결국 반 협박입니다.

 

 

“여고생 딸이 아빠한테 운동 같이 가자고 하는 집이 어디 있는지 알아?”

 

 

고등학교 2학년 딸, 여름방학이라 여유가 생겼습니다.

 

방학도 오늘로 끝입니다. 그동안 딸은 방학에 운동하며 몸매 관리에 매진하는 눈치였습니다. 밥도 다이어트 한다고 하루 한 끼. 이게 말이 됩니까.

 

그나저나 우리 공주님, 공부하랴, 몸매 관리 하랴, 참 불쌍합니다. 튕기는 것도 이쯤에서 멈추고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다들 대학 간다고 죽어라 공부하는데, 운동이라니 그게 말이 돼? 하하하~”
“아빠, 진짜 왜 그래?”


“뭘. 아빤 너무 더워 걷기 싫은데….”
“딸이 하잘 때 하지. 더 크면 아빠한테 관심조차 없을 걸. 아빠는 지금 딸이 같이 뭘 하려는 것만으로도 엄청 행복한 줄 알아야 돼.”

 

 

헐. 그게 뭐 벼슬이라고 협박(?)인지.

 

그러니까, 딸은 같이 시간 보내려 하는 시도 자체를 영광으로 알라는 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론 흐뭇했습니다. 왜냐하면 밤에 운동 삼아 혼자라도 걸어야겠다고 마음먹었던지라 호박이 넝쿨째 들어온 셈이니까.

 

하여, 흔쾌히 동행을 허락했습니다. 딸과의 데이트를 놓칠 이유가 없었으니까. 이렇게 생각한 데에는 계기가 있었지요.

 

 

 

 

 

‘아버지’

 

단어 자체만으로도 무게가 엄청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땐 마냥 "우리 아빠가 최고"라 여기기에 사랑만 줘도 무방했습니다. 차츰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버지 역할에 변화가 요구되었습니다.

 

최고였던 아버지는 어느 새 부족함이 많은 아버지로 바뀌어 있었지요. 그래, 떠나지 않은 생각 하나가 있었습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아버지일까?’

 

 

그러던 중, 눈에 띠는 TV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50대 아버지와 20대 딸의 소통 과정을 그린 ‘아빠를 부탁해’입니다. 강석우·강다은, 이경규·이예림, 조민기·조윤경, 조재현·조혜정 부녀의 소통 과정을 보면서 그들에 빙의되었습니다. 그들이 바로 나였고, 딸이었으니까.

 

 

<아빠를 부탁해>에서 보여준 아버지와 딸의 서먹한 모습은 나를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주위의 아버지들은 딸과 추억을 만든다며 여행 등을 하며 정을 쌓더군요.

 

그런데 저는 딸과 말 섞기조차 제대로 변변하게 한 적이 드물었던 사정이라 반성되더군요. 이 같은 느낌은 딸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이런 의미에서 딸의 운동 제안은 역동적인 관계 개선의 강한 의지였던 셈입니다. 먼저 다가 온 딸이 무척 고마웠지요.

 

 

 

 

하여간, 썰렁한 아빠와 딸이 밤 걷기에 나섰습니다.

 

여수시 소호 요트장 주변 해안도로는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운동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바다에는 국내 유일의 범선이 떠 있었습니다. 간혹 바람이 살랑댔습니다만 흐르는 땀을 닦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딸은 걸으며 쉼 없이 재잘거렸습니다. 그 중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놀다가 밤늦게 들어오면 엄마 아빠가 막 화냈잖아.

이제야, 왜 화 냈는지 알겠어. 지금은 열시 넘어 들어와도 아무 말 않잖아.

오히려 어서 오라며 막 반기잖아. 살아보니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에 맞는 귀가 시간이 있더라고. 때가 있다는 걸 이제 알았어.”

 

 

귀를 의심했습니다.

 

딸은 학교에서 그저 시간 때우기 용 야간 자율학습에 매달리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때가 있다는 걸 알았다”니, 대견했습니다.

 

이건 마치 옛날 스승들이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다. 하산해라!”던 순간처럼 여겨졌습니다. ‘때’의 소중함을 알면 굳이 머리 싸매고 죽어라 공부하지 않아도 될 일 아닐까!

 

 

더 놀랐던 건, 저만치서 어색하게 팔을 휘저으며 힘껏 걷는 젊은 처자 둘을 보며 던진 딸의 소감이었습니다.

 

 

“아빠, 저 봐. 절박하면 폼이 중요하지 않다!”

 

 

이 말에, ‘정녕 내 딸이 맞나?’ 싶었습니다.

 

물론 젊은 여자들의 몸은 살빼기 위해 열심히 운동할 수밖에 없는 절실함을 온몸으로 절절히 내 품고 있었습니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그들을 쑥 훑어보고 그 속내까지 읽어내는 눈썰미에 혀를 내둘렀지요.

 

 

이렇게 비로소 딸의 또 다른 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딸은 아빠가 자기에게서 눈을 떼고 있던 수년간,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자기만의 자양분을 만들고 있었던 겁니다. 그걸 아빠만 모르고 있었던 게지요.

 

“자식은 부모가 키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 큰다!”더니, 그 말이 와 닿습니다. 우연히 딸의 새로운 모습과 마주하게 된 건 큰 행복이었습니다.

 

자녀와의 소통 더 늦출 없는 이유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연탄이 들어와 좋은데, 보일러가 고장이라…”
[현장을 가다] 산동네 연탄 나르기 지원 봉사

 

 

 

그냥 오르기도 힘든데 연탄을 지고... 

창고에 잘 쟁기시오...

힘들지만 즐거워...

 

 

 

“연탄 더 얹어.”


“나이 드셨으니 적당이 들고 다니세요. 그러다 허리 다쳐요.”

 

“괜찮다니까. 몇 장 더 올려.”


“다친다니까. 알았어요. 한 장만 더 올릴게요.”

 

 

 

지난 일요일, 연탄 지원 봉사에 나온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서로 위하는 그들 모습에서 ‘아직까지 따뜻한 세상이구나’하는 걸 실감했습니다.

 

 

인간의 훈훈한 정이 가득한 연탄 나르기 봉사를 보게 된 건,

광주에 가기 전 잠시 여수시 연등동 산동네에 볼일 보러 가던 참이었습니다.

 

어른들 틈에 낀 두 아이가 보였습니다.

한 아이에게 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물었습니다.

 

 

“새벽에 나가시는 아빠께 ‘아빠 어디 가?’ 했더니, 연탄 나르러 간대요. 그래서 ‘나랑 같이 가’ 해서 왔어요.”

 

 

아빠 이수일(40) 씨와 함께 연탄 배달에 나선 여수 동초교 4학년 희상 군의 말입니다.

아직 잠에 취할 시간에 아빠와 봉사하러 나서다니, 어린 녀석이 참 기특하대요.

아빠는 “아들과 같이 나선 봉사 길이라 더 힘이 난다”며 아들을 대견해 하더군요.

 

이 말을 들으니,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사에는 세상 즐기며 사는 법이 들어 있단다...

이제 다 올라왔군...

아름다운 사람들.

 

 

 

한창 인기몰이 중인 <아빠 어디가?>에 감히 제안합니다.

 

아빠와 아이들이 여행 다니며 소통만 할 게 아니라,

이런 봉사 개념까지 넣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

 

그러면 아이들이 더 삶의 의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덩달아 시청자들도 뿌듯함을 가질 게고, 뭔가 느낄 것 같다는….

 

 

 

산 중턱에 자리잡은 장애인 부부의 집입니다.

이런 풍경에...

나눔은 행복입니다.

 

 

 

연탄 등짐을 진 채 비탈길을 오르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해오름 봉사단원들을 보며 미안함과 흐뭇함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해오름 봉사단은 만든 지 2년. 여수산단 노동자와 주부 등 30명이 채 안된 인원이랍니다. 해오름 봉사단의 김대훈(48) 회장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추운 겨울을 나려면 약 500장의 연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시 등에서 지원은 200장 밖에 안 됩니다. 그 나머지 300장을 일부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고가 비좁아 다 넣지 못하는 세대는 그 비용만큼 다른 걸 대신 선물합니다.”

 

 

그들은 저소득층에게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습니다.

생색내기용 봉사를 많이 봐 왔기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하는 그들의 모습이 진정성으로 다가왔습니다.

 

 

 

"겨우 2장?"... "그게 아니여!!!"

여길 언제 올라갈까...

정이 가득한 연탄

"연탄 나를 땐 얼굴에 연탄가루를 묻혀야 재밌어"

 

 

 

“야, 연탄 지원 봉사를 할 땐 얼굴에 연탄을 묻혀가며 일하는 게 재밌어. 어떤 일이든 즐기면서 하는 게 최고야.”

 

 

아빠 김영철(41) 씨가 아들 상수(여수 부영초 6학년) 군에게 세상을 즐기는 법을 한 수 훈수하며 얼굴에 연탄가루를 씩 묻혔습니다.

 

 

“아빠 그러지마.”

 

 

상수 군은 아빠의 장난을 피하려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검은 연탄가루를 묻힌 아빠 손이 아들 얼굴을 훑고 지나 간 뒤였습니다.

그들 부자 모습 속에는 작은 행복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이 그림은 또 뭐야?

두 초등학생입니다.

김대훈 회장과 단원들이 열심입니다.

 

 

 

“아이들이 고마워합니다.”

 

 

연탄 등을 지원 받은 장애인 부부는 창고에 쌓여가는 연탄을 보며 감사해합니다.

그들은 창고가 비좁아 연탄 300장을 다 들이지 못하고 160장만 넣었습니다.

나머지는 기저귀와 게장, 과자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선물로 대신했습니다.

 

 

창고에 쌓이는 연탄은 네 명의 아이를 둔 장애인 부부의 얼굴을 밝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아이들 키울 때 월급 타면 제일 먼저 아이 먹일 분유 산 후, 그걸 보며 괜히 든든해했던 그런 마음, 뭐 이런 기분일 것 같았습니다.

 

 

 

영차!

모두들 하나입니다.

조금씩 날라요. 허리 다치면...

 

 

그런데 장애인 부부의 얼굴은 왠지 밝지만은 않아 보였습니다.

 

무엇 때문일까?

 

걱정거리를 알아 봐야겠다고 마음먹을 즈음, 장애인 부부는 안타까운 속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연탄이 들어와 좋은데, 보일러가 고장이라 걱정입니다. 어느 단체에서 고쳐주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장애인 부부와 네 명의 자녀를 위해 빠른 걸음으로 보일러 고쳐 주었으면 싶습니다.

연탄 나르는 걸 지켜보시던 이웃집 아주머니께서도 “이 집 참 어려운데 잘 도와주는 거다”면서 “내가 다 고맙다”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아빠가 연탄 나르기 봉사 한다고 갈래? 하시길래, 따라 나섰어요. 봉사가 재밌고, 마음이 너무 뿌듯해요.”

 

 

아빠를 따라 나섰던 김상수 군의 연탄 봉사 소감입니다.

덤으로 인생을 배우는 녀석이 어찌나 귀여운지 엉덩일 토닥여 주었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임을 몸소 보여준 두 아빠가 참 부럽습니다.

 

 

 

연탄, 올리시오...

기쁨은...

아빠를 따라 나서 연탄 봉사에 함께 한 기특한 두 초등학생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blog.hi.co.kr BlogIcon 현대해상 좋은 블로그, Hi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아빠와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 한 얼굴이 너무 해맑네요. 사실 초등학생이면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고, 게임하고 싶어할 나이인데, 저렇게 아빠를 따라서 봉사활동을 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울 것 같네요. 정말 요즘 아이들이 버릇 없고 잘못된 선택을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스스로도, 아빠에게도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서 정말 대단합니다. 정말 기특한 아이들의 얼굴과 봉사활동에 대한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의 뜻으로 저도 글 하나 공유해도 될까요?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위한 글이랍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http://blog.hi.co.kr/703

    2013.10.28 16:22 신고

자식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부모의 다짐

 

 

 

꿈이란?

 

 

 

‘꿈’

 

 

참, 행복한 단어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꿈속에는 네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 잠잘 때 꾸는 꿈입니다. 장자의 나비의 꿈이지요.


둘째, 이루고 싶은 희망과 이상입니다. 누구나 하고 싶은 미래이지요.


셋째, 허무한 기대나 생각입니다. 허무주의로 흐를 염려가 있지요.


넷째, 즐거운 분위기나 상태입니다. 달콤한 신혼의 꿈이라고들 하지요.

 

 

이중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권하는 꿈은 높고 멀리 보며 뜻하는 바를 이루길 희망하는 거지요.

 

여기엔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어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녹아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아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희망도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자식이 태어나기 전에는 건강만을 바랍니다.

 

태어나서는 큰 사람이 될 것 같은 원대한 꿈을 갖다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지나면서 조금씩 작아집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현실적인 소박한 꿈으로 남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갖는 기대치를 낮추고 대한다면 가족 간 친밀감이 더 클 것입니다.

 

 

아들이 도화지에 적은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입니다.

 

 

 

중학생 아들(딸)과 소통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들(딸)은 아빠(엄마)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고, 듣고 싶은지 적었습니다.

또 아빠(엄마)는 아들(딸)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고, 듣고 싶은지 등을 각자 따로 도화지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기록한 말들을 같이 보았습니다.

 

 

다음은 중학생 아들이 하고 싶은 말입니다.

 

 

“피곤해. 안녕! 치킨 먹고 싶다. 힘내야지. 졸려. 심심해. 배고파. 피자 먹고 싶어.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고 싶다. 키 커야지. 축구하고 싶다. 농구하고 싶다. 몽돌이 보고 싶어. 김치찌개 먹고 싶다. 집 가고 싶어….”

 

 

아들은 주로 먹고 싶은 것과 운동, 그리고 피곤하다는 말이었습니다.

특이한 게 있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몽돌이가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강아지 보다 못하다는 걸까. 그건 아니겠지요?

 

 

다음은 아들이 듣고 싶은 말입니다.

 

 

“기쁘다. 멋지다. 노래방 대줄게. 피시방 대줄게. 피자 시켜 줄게. 치킨 시켜 줄게….”

 

 

먹는 것에 목숨 거는 걸까? 그렇게 뭘 사주지 않았나?

사 준다고 사준 것 같은데 부족했나 봅니다.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참, 노래방은 초등학교 졸업 이후론 같이 가 본적이 없네요.

 

 

아빠가 적은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입니다.

 

 

 

다음은 아빠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우리 딸 아들 사랑해! 여봉 사랑해! 자신을 찾길 바란다. 책 읽었어? 보고 싶다. 고마워. 감사하다. 그러자 꾸나. 참 잘했네. 멋있다, 예쁘다….”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픈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 자신의 길을 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스스로 조금 튀는 부모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자식 앞에 부모는 거의 같나 봅니다.

 

 

다음은 아버지가 듣고 싶은 말입니다.

 

 

“아빠 나 키 컸어. 어느 학교 갈까? 내 꿈 좀 들어 줘. 같이하게요. 우리 통했네. 같이 걸을까? 영화 볼까요? 연극 볼까요? 여행가요….”

 

 

이 바람 속에는 자식과 아내, 그리고 지인에게 바라는 마음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자식만이, 아내만가, 지인만이 다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이지요.

 

 

소통 후 느낀 게 많았습니다.

 

아들이 원하는 세상과 아빠가 바라는 세상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다가 온 것은 매일 보고 지내는 아들의 마음을 몰랐다는 사실입니다.

반성합니다.

 

 

다짐한 게 있습니다.

 

다음에는 아들 이야기 마음껏 들어줘야겠다는 겁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른 입장에서 잘못된 방향에 대한 조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걸 참고 또 참아 볼 생각입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

 

 

“그랬구나~”

 

혹은

 

“그렇구나~”

 

라며, 맞장구만 쳐주면 소통이 될 것입니다, 아마!

 

 

정신없는 아들 방입니다. 스타일의 차이지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뒤에 자리 있어?” … “아니.” … “자리 있다.”
아빠와 딸의 이심전심과 “사랑한다, 우리 딸”

 

 

 

버스에서 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낯익다. 맞다. 꿈에서 본 듯하다.”

 

 

살다보면 이런 우연 있습니다. 특히 기막힌 우연을 두고 인연 혹은 필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인연이더라도 맞지 않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혀집니다. 그러니까 우연도 밀고 당기는 맛이 있어야 재미있습니다.

 

 

어제 딸과의 기막힌 우연에 얽힌 사연입니다. 버스를 탔습니다. 뒤에 앉아 집으로 오던 중 딸을 닮은 여학생이 언뜻 보였습니다. 승객 사이로 자세히 보니 영락없는 제 딸이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만남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헉, 이러면 딸 바본가?)

 

 

승객이 많아 큰 소리도 부를 수도 없었습니다. 서로 눈 마주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눈이 마주쳤습니다. 놀라움에 커진 딸의 동공에 아빠가 비칠 정도였습니다.

 

서로 방가방가~^^ 말 대신 방긋 웃음 지었습니다. 아버지와 딸의 이심전심입니다.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문자 메시지였습니다. 발신인은 딸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기계를 기막히게 이용한다더니 실감했습니다.

 

사람 많은 버스 안에서 앞뒤에 있는 아버지와 딸이 핸드폰을 이용해 소통할 줄 어찌 알았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소통 방법은 기성세대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뒤에 자리 있어?”
“아니.”
“그럼 말지 뭐.”

 

 

허허~. 아빠에게 올 줄 알았더니 오진 않더군요. 사람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 귀찮다는 겁니다.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고개 숙인 남자가 되었습니다.

 

승객들이 하나 둘 내리고 자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딸을 불러 말아? 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자리 있다.”

 

 

썰렁한 부녀지간입니다. 그렇지만 생각지도 않은 딸과의 만남은 또 다른 행복이었습니다.

 

 

“사랑한다, 우리 딸!”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내 없는 사이, 아이들과 아빠가 누린 작은 소통

 

  

 

 

“삽겹살 먹을까? 누나랑.”

 

어제 퇴근길, 아이들에게 묵직한 돌 직구 문자를 던졌습니다.

 

마침 아내가 1박2일 출장 간 터라 아이들과 밥 차려 먹을 게 걱정이었기 때문입니다. 헉, 그게 아니네요. 아내의 부재는 아이들에게 더 걱정입니다.

 

왜냐면 엄마가 있을 땐 엄마가 아이들 밥을 꼬박꼬박 챙겨줍니다.

하지만 아빠만 있을 땐 아이들이 아빠 밥을 차려야 하니까 엄청 싫어합니다.

이때 아이들의 심정을 요즘 표현대로 하면 이렇습니다.

 

 

“아빠, 개 싫어.”

 

 

아빠 입장에선 아이들 말투가 몹시 거슬립니다.

그래도 중학생 아이들이 차려주는 밥을 먹는 행운(?)을 즐기려면 성질 죽여야 합니다.

 

이때 한 아이만 시키면 실패로 돌아갑니다. 꼭 일을 나눠야 합니다.

 

 

“딸은 밥 차리고, 아들은 설거지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후다닥 밥 차리는 소리가 납니다.

간혹 “오늘 설거지는 아빠가 할게”라고 하는 날이면 한 녀석은 횡재한 듯 환호성을 지릅니다. 이상은 아내 없는 동안 저희 가족 삶의 풍경이었습니다.

 

다시 본론입니다.

 

아내는 평소 자기가 없으면 아이들 고기 집에 데려가 데이트 좀 하며 소통하라고 권합니다.

 

아빠도 아이들과 친해지려는 노력을 부단히 해야 한다는 거죠.

수긍하고 노력 중입니다. 허튼소리 그만하지요.

 

아이들과 대화는 사진으로 보는 게 더 좋을 듯….

 

 

먼저 아들과 대화입니다.

 

 

 

 

“삼겹살 먹을까? 누나랑.”
“네. 근데 X 좀 쌀게요.”
“누나랑 미용실 밑으로 와.”

 

 

아들에게 누나와 연락을 취하라고 했더니 그룹 채팅을 시도하더군요.

아이들끼리 대화입니다.

 

 

“돈은 있어??”
“아빠 있겠지.”
“그런가. 이런 건방진 애송이 태빈아!”

 

 

돈 걱정하는 아이들에게서 대견함을, 건방진 애송이에서 ‘빵’터졌습니다.

그리고 딸이 아빠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아빠!!! 쫌만 기다려줘!!!!!!!!”
“아빠 어디 있을 건데??”
“엄마랑 먹었던데….”
“오오!!! 알겠어. 최대한 빨리 갈게~”

 

 

가만있을 수 있나요? 아내에게 자랑 했습니다.

제게 보낸 아내의 답신은 그런대로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당신 출장기념으로 우리 셋은 삼겹살 파티한다~^^”
“ㅠㅠ, 맛있겠다.”

 

 

저만 자랑한 줄 알았더니, 피는 못 속인다고 딸도 엄마에게 자랑을 해댔습니다.

 

 

 

“엄마 우리는 삼겹살 먹는다~~”
“맛있냐? 에미가 없는디 그게 입에 처묵처묵 들어 가냐?”

 

 

딸의 반응은 일부러 캡쳐를 안하고 숨겼습니다.

 

 

“암 들어가지 ㅠㅠ, 이제 가려고….”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아내 없는 사이, 아이들과 아빠가 누린 또 다른 행복한 소통이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HTTP://WWW.GLFOODMACHINE.COM BlogIcon glmachine   수정/삭제   댓글쓰기

    Welcome to china Electric Fryer Depot. We carry a variety of fryers, from the counter top deep fryer and stove top deep fryers to the outdoor propane Chinese electric fryer and accessories http://www.electricfryerchina.com/,,
    http://www.electricfryerchina.com/china-electric-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lectric-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commercial-electric-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lectric-fryer/o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fryer-electric/O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lectric-fryers/
    http://www.electricfryerchina.com/best-electric-fryer-china/
    http://www.electricfryerchina.com/deep-fryers-2/
    http://www.electricfryerchina.com/commercial-deep-electric-fryer-china/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lectric-fryer-china/
    http://www.electricfryerchina.com/stainless-steel-deep-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commercial-deep-fat-fryers/
    http://www.electricfryerchina.com/how-to-use-a-general-electric-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f-131-electric-fryer/

    Chinese Electric Griddles are for fast paced, rapid heating and cooling environments. Electric models tend to heat up a bit quicker and have less cold zone areas than traditional gas models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electric-griddles/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commercial-griddles/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electric-griddle/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griddles-electric/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flat-griddle/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commercial-electric-griddles/
    http://www.electricfryerchina.com/how-to-use-a-general-electric-fryer/



    Guangzhou GL food machine manufacture Co., Ltd. locate in Panyu Guangzhou was established in 2000, more than 10 years developing we establish one profession engineer team total 12people, 60 worder all of them more than 10-15 years experience to produce and design food machine. So we are proud of Dough Mixer, Meat Mincer , Dough Sheeter ,Bone Saw , Potato Peeler ,Sausage Fillinghttp://www.glfoodmachine.com/
    http://www.marklinecatering.com/
    http://www.chinacateringequipment.com/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dough-mixer-23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dough-sheeter-2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bone-saw-4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sausage-stuffer-15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potato-peeler-6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meat-grinder-10
    http://www.glfoodmachine.com/news/meat-saw.html
    http://www.glfoodmachine.com/news/meat-cutting-machine.html

    2012.11.08 16:41

여수엑스포, 한달 ‘시행착오로 실망과 우려 안겨’

“조직위, 지역과 소통하려는 자세 갖추어야”

“여수선언, 페이퍼에 그친다면 거짓박람회”

[인터뷰] 이상훈 여수EXPO시민포럼 사무처장

 

 

여수 박람회 해상무대 공연. 

 

 

“박람회 잘 되고 있는 겨?”

 

여수 시민이 모이는 곳이면 빠지지 않는 화두다. 이처럼 여수 시민의 박람회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하기야 십 수 년을 박람회에 매달렸으니 당연하다.

 

여수 시민의 박람회에 대한 평은 대체로 “기대에 못 미치나 관광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됐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한다. 그러나 '흥행 저조로 인한 지역 상권 위축 등 경제 파급 효과가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많다.

 

이에 반해 강동석 여수박람회 조직위원장은 11일, 개막 한 달을 맞는 기자회견에서 “관람객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해 송구스럽다”면서도 “개막 한 달 결과를 토대로 성공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다면 비교적 박람회 안팎을 잘 아는 사람의 평은 어떨까? 이에 지난 11일, 여수YMCA 사무총장과 여수EXPO시민포럼 사무처장을 겸하고 있는 이상훈 씨를 만나 박람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여수EXPO시민포럼 사무처장.

 

“조직위, 지역과 소통하려는 자세 갖추어야”

 

-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 1개월을 맞아 잘못된 점의 수정ㆍ보완을 통해 알찬 박람회로 꾸려가는 게 급선무로 지적된다. 개막 한 달을 점수로 매긴다면?

“몇 점이라 잘라 말할 수 없다. 저마다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박람회가 이제 1/3밖에 진행되지 않았으니 남은 기간 어떻게 해서든지 성공박람회를 위해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여러 면에서 실망과 한탄의 소리가 높은데 우선 접어두고 남은 기간을 하루하루 새롭게 엮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지역도 노력해야하지만 조직위원회가 지역과 소통하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 박람회 시작 전후 여수 시민들 사이에 우려가 많았다. 원인은?

“여수는 15여년이란 세월을 박람회에 매달렸다. 중국 상해에 고배를 마신 후 절치부심 인정박람회 유치에 나서 마침내 2007년 11월27일 파리에서 여수 유치가 확정됐다. 그리고 1년여가 지난 2008년 9월 말 정부의 마스터플랜이 나왔다.

 

이걸 보고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호랑이 그림’에서 ‘고양이 그림’으로 바뀐 실망감이 컸다. 지역과 정부 사이의 괴리감이었다. 게다가 박람회 관련 예산지원도 차일피일 늦어졌다. 이래서야 과연 제대로 치르기나 하겠나 하는 우려였다.”

 

- 정부와 지역 간 괴리감의 근본 이유는?

전 정권이 유치한 박람회다보니 관심이 덜했다고 본다. 더욱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목표가 수도권에 집중된 불균형을 완화시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도모하자는 참여정부의 국정철학과 궤를 같이하다보니 더욱 그렇지 않았나 싶다.

 

게다가 국책사업으로 정한 4대강 토건산업에 쏠린 예산이 너무 컸다. 실제로 지난 4년 여간 준비과정을 보면서 국가사업보다는 지역숙원사업의 하나 정도로 여긴다는 느낌을 받아왔다.”

 

여수 엑스포 상징으로 부각된 빅오 분수쇼.

 

 

“시민참여 박람회 흐름을 잇지 못해 아쉽다”

 

 

- 박람회 개막 한 달을 맞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네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주제 구현이 미진했다. 흥행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바다 문명과 그 미래를 꿈꾸며,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근본 목표가 비껴간 것이다.

 

둘째, 박람회 사후 활용 측면이다. 박람회 정신은 낙후된 지역 재개발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이걸 간과하고 박람회 사후활용 계획을 아직까지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사후활용 할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전시와 행사계획을 세우는 것이 순리이건만 조직위는 이것을 아직도 소홀히 하는 것 같다. 

 

셋째, 박람회장의 확장이다. 지금처럼 박람회장만 고집할 게 아니라 남해안의 연안과 바다, 섬, 시장, 이순신 장군의 숨결 등이 살아있는 지역 골목 곳곳을 사이트로 정리해 관람객들을 안내, 유도했어야 한다.

 

그랬다면 바다 주제구현과 해양 관광 레저 등의 특성이 잘 살았을 것이다.

 

넷째, 시민참여 박람회 흐름을 잇지 못해 아쉽다. 20세기 국가주의시대를 반영하는 물질박람회에서 21세기 박람회는 시민이 참여하고 그들의 정신을 전시하는 이른바 시민참여박람회를 지향하고 있다.

 

그런데 여수박람회는 기본계획수립 시부터 운영과정에까지 관료와 전문가 중심이고 시민들과 지역민들은 단순자원봉사자 정도로 대상화시킨 면이 있다.”

 

- 박람회 핵심 가치시설인 주제관 국제관 등보다 부대시설인 아쿠아리움 등이 인기가 높다. 원인은 무엇인가?

“세계박람회의 꽃은 국제관이다. 만국박람회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8대 인기관이다 해서 아쿠아리움 등 흥미위주의 전시관을 부각시켜버린 결과 몇 개 국가관을 빼고 한산한 실정이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국가관을 먼저 본 후 쇼와 공연, 아쿠아리움 등에서 부가적인 즐거움을 얻도록 홍보와 유도를 했어야 한다.

 

이런 오류들이 전시기술 상의 문제였는지, 조직위원회의 박람회 가치에 대한 인식의 착오였는지 짚어보는 것은 남은 2개월 시행착오를 줄이는 잣대이기도 할 것이다.”

 

여수 엑스포 주제구현은 주제관과 빅오 등에 녹아 있다.

 

 

“여수선언, 페이퍼 선언에 그친다면 거짓박람회 우려”

 

- 만족도가 높은 빅오쇼는 1일 2회로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견해는?

“빅오쇼는 한 마디로 관람객 만족도가 높은 콘텐츠다. 박람회 전시관 중에는 주제와 동떨어진 곳들이 있다. 부족한 주제 구현을 빅오쇼를 통해 보여주는 모양새라 그나마 다행이다. 1일 2회 공연 주장은 일리 있다. 박람회장 구경하느라 낮에 지치고 실망 느낀 관람객들에게 맞춘 빅오쇼는 인상적일 것이다.”

 

- 지역에서 심혈을 기울였던 여수선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여수선언은 여수프로젝트와 함께 박람회 유치활동 당시 BIE회원국을 포함한 세계와 약속한 일종의 공약이다. 핵심은 기후변화의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수선언의 윤곽이 오리무중이다.

 

폐막 날 발표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다. 항간에 그야말로 선언적인 미사여구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있다.

 

여수선언은 정부가 약속한대로 기후변화의 해법이 담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어야 한다.

 

마침 올해로 기한이 다한 교토의정서의 대체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여수박람회에 참가한 104개국, 10개 국제기구가 함께 참여하고 지켜갈 약속 정도는 담겨야 한다. 만일 페이퍼 선언으로 그친다면 여수박람회는 여타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거짓박람회로 조롱거리가 될 지도 모른다. 그만큼 중요한 영역이다.”

 

- 하고 싶은 말은?
“여수박람회는 세계박람회다. 104개국 국가전시관과 더불어 얼마나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와 관람하는지도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그런데 현재까지 외국인 관람객 통계자료가 전혀 발표되지 않고 있다. 55만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방문한 그들의 만족도도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한 조직위 차원의 노력과 프로그램이 어떻게 가동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미진한 점이 있다면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사회봉사단체, 학술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협조를 구하는 등의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지난 한 달, 시행착오로 많은 실망과 우려를 남겼지만, 남은 두 달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마침내 성공박람회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직위와 지역, 그리고 개최국가 국민들의 노력과 협력을 기대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퇴근길에 아내에게 들은 문자 소통 이야기

모녀, 그리고 아들의 썰렁 소통에도 행복

 

 

 

 

“여보, 저 퇴근하는데 언제 와?”

 

어제 밤, 퇴근길에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반갑더군요. 지인 차를 얻어 타고 퇴근 중이었거든요. 아내와 약속한 장소에서 내렸습니다. 아내 차를 타자마자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말들을 술술 풀었습니다.

 

“여보. 오전에 딸에게 닭살 문자를 보냈는데, 딸 반응이 어쩐 줄 알아?”

 

왠 호들갑? 싶었습니다. 대체 어떤 문자를 나눴길래 그러는 걸까? 묻기도 전에 아내는 한 발 앞서 나갔습니다.

 

“유비니 내 딸^^ 내 보배. 엄마가 사랑해 마니마니 댑다마니 ㅋㅋ. 구박해도 사랑해서 그러는 거 알고 있쥐. 그래도 시험이 코앞이니 계획을 세워서 공부에 열중할 때라는 사실 잊지 말자^^“

 

 

 

 

아내가 '내 딸', '내 보배' 등의 닭살 멘트를 날린 것은 끊이지 않는 학생들의 자살 소식에 대한 충격 때문이었다는군요. 부모된 입장에서 걱정스럽습니다.

 

여하튼 아내의 문자에 대한 딸의 답신은 오후 왔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전화를 사용하기 때문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전하는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엄마 약 먹었어?”

 

라는 겁니다. 아내는 딸의 약 타령에 깜짝 놀랐답니다. “아무리 닭살 멘트라고 약 타령을 할 수 있냐?”는 겁니다.

 

요즘 아이들, 아무리 편하게 문자 날린다 치더라도 좀 지나치지 싶었습니다. 딸도 좀 과한 걸 느꼈는지 연달아 문자가 왔답니다.

 

“장난이고, 그래 오늘 저녁에 봐~. 나도 사랑해!”
“오메오메…. 에미가 딸 좀 사랑한다고 말 좀 했다고…. 그럴 수가."

“그래 알았어. 오늘 언제 와?”
“엄마 강의가 있어서 9시 30분에나 집에 갈듯.”
“알겠심. 오늘 봐~~”

 

 

 

조금은 불편한(?) 엄마와 딸의 문자 대화가 싫진 않았습니다. 모녀지간 소통의 또 다른 창구가 생긴 거니까. 그러면서 아내는 아들과 대화를 전했습니다.

 

“여보, 아들에게 누나와 문자 이야길 했더니 뭐라는 줄 알아? 맞춰 보삼.”

 

헐, 김 팍 샙니다. 끄집어냈으면 마무리를 해야지 스무 고개 할 일 있나요. 급한 성질에 목청을 높였더니, 군소리를 하더군요.

 

“칫~, 우리 신랑 재미없다.”

 

그러면서도 아내는 여전히 신바람 난 상태였습니다. 그 기분이 전달돼 저까지 기분 업 되었습니다. 아내가 전한 아들의 답은 이러했습니다.

 

“엄마, 술 먹었어?”

 

헉. 엄마랑 눈꼴 시릴 정도로 붙어서 난리인, 중학교 1학년 아들이 그런 말을 하다니 이해 불가였습니다. 더군다나 술이라곤 거의 마시지 못하는 엄마에게 술 먹었다니…. 아내는 그 뒤에 아들이 했던 말을 덧붙였습니다.

 

“장난이고, 나도 사랑해”

 

아들이 그랬다는 거 있죠. 참 센스 있더군요. 누나와 대동소이한 말로 반전을 노린 것입니다. 어쨌든, 가족은 이래서 가족이나 봅니다. 역시,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나 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제주와 소통을 방해하는 건물 허가는 말았어야”
봄바람을 상징하는 제주 유채꽃에 흠뻑 취하다!

 

 

 

 

제주 관광지에서 ‘섭지코지’가 떴다죠?

TV에서 ‘올인’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이 이어진 후부터라던데, 그걸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들 아는데 모르는 사람은 통 모른다’는 말이 딱 들어맞더군요.

제주 성산 일출봉 가던 길에 섭지코지에 들렀습니다. 관광객이 꽤 많더군요.

섭지코지는 드나드는 길목이 100m 내외로 비좁다는 협지에서 유래된 ‘섭지’와 곶을 의미하는 제주어 ‘코지’가 합쳐진 이름이라 합니다.

해안에 위치한 덕에 유난히 강한 바람으로 ‘바람의 전당’이라도 불립니다.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노란 물감을 뿌린 듯한 봄의 전령 유채꽃 및 붉은 오름에 설치된 등대와 어우러진 해안풍경이 일품입니다.

아울러 해안 절벽과 전설이 서린 선돌 등은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 또한 압권입니다.

"추억으로 남는 건 사진 뿐이라니깐"

섭지코지에 들어선 인공 건물 때문에 조망권이 방해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섭지코지의 풍경은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때문에 예전만 못하다고 합니다.

김경호 교수(제주대 언론학과)는 “섭지코지의 80% 이상이 사유화 된 후 대형수족관, 대형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유리 피라미드 등이 들어서 관광객 출입이 제한되었다”면서 “이 제한은 자연을 즐길 권한을 빼앗아갔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자연 경관을 훼손하는, 제주와 소통을 방해하는 건물 허가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어쨌거나 이런 아쉬움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섭지코지는 제주도를 찾는 청춘 남녀들이 꼭 둘러보는 관광지입니다.

유채꽃과 등대, 바다 위에 우둑 솟은 선돌 등을 배경으로 한 인증 샷으로 올인 등 드라마 따라잡기를 해야 한다나요.

 

"인증샷이 최고라면서요. 나이 들면 오롯이 삶의 발자취가 되겠죠?"

봄바람 여인의 미소에 유채꽃 마저 색이 바랩니다.

"넘 썰렁 하나요?" 사진 찍을 때면 여지없이 나타나는 포즈랍니다. 

 

우리 일행도 사진 남기기에 동참했습니다. 선글라스를 낀 여인이 노란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자 남자들이 몰려들어 한 마디씩 합니다.

“봄바람을 상징하는 여인이다.”
“노란 유채꽃마저 봄 여인의 웃음과 향기에 숨죽인다.”

이렇듯 자연 속 유채꽃은 사람과 하나가 됩니다. 하나 아쉽다면 유채꽃밭 안에서의 사진 찍기가 유료라는 겁니다.

무료인 곳도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그렇더라도 자연을 즐기려는 마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자연은 삶을 지탱하는 근원임에 분명합니다.

 

유료라 사람들이 뜸합니다. 무료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일행들이 함께 어울렸습니다.

섭지코지의 멋은 자연 그대로의 존재 가치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www.kimminsoo.org BlogIcon moreworld™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제주도를 갑니다. 포스팅 보고 기대로 가득찼습니다. ^^

    2012.04.03 14:22 신고

가족과 놀 때 지켜보지 말고 함께 즐겨라!

 

 

설악 워터피아에서 아이들과 마음으로 가까워졌습니다. 여행이란 이런건가 봅니다.

 

“학교 중간고사 시험 공부해야 하는데…. 가족 여행 안 갈래요.”

마른 하늘에 날벼락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여행 가기 싫다는 아이들과 설악산 가족여행을 성사시켜 준 결정적인 게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딜’이었습니다.
설악 워터피아 가는 조건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가 그렇게도 좋나 봅니다.


“아빠, 같이 놀아요.”

가끔 아이들과 물놀이 가면 즐기기보다 지켜보는 편이라 아이들 재촉이 심합니다.
그럼에도 평상시에는 즐기기를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음 고쳐먹었습니다.
방관자 입장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하며 소통키로 한 것입니다. 

 

 

 

설악 워터피아 내 수영장, 튜브 풀 등 놀이시설에서도 적극적으로 놀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과 아내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놀라더군요.

“아빠가 웬일이세요?”
“같이 부대끼며 놀아봐야 왜 놀이시설을 좋아하는지 알 거 아냐.”

워터피아는 좀 색달랐던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아이들과 함께 설악산에 가거든 워터피아에 꼭 가라”던 권유의 이유를 알겠더군요.

실내외 파도 풀, 레인보우스트림, 수영장 등 물놀이 시설과 웰빙스파, 시즌스파, 커플스파, 우드스파, 패밀리스파 등 다양한 야외 온천욕이 공존해 아이들과 어른의 구미를 충족시켜주었습니다.

 

 

즐겁게 노는 걸 보고 아내가 그러더군요.

“온천 좋아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 시설이 같이 있어 우리 가족에게 맞춤형이다.”

그래선지 권위적이라는 아빠에게 필요한 말만 하고, 다른 말은 꺼리는 중학교 1학년 딸까지 먼저 말을 걸더군요.

“아빠가 놀이시설을 우리 보다 더 좋아하네.”

“아빠도 너희들과 같이 타니 좋다야~. 진즉 같이 즐길걸 그랬어.”
“그치, 재밌지. 튜브타고 내려 올 때 아빠가 괴성을 그렇게 지를 줄 몰랐어.”

아이들을 지켜보는 것도 좋지만 함께 즐기는 것은 더 좋대요.
어쨌거나 말 없던 딸과 아들, 입이 터지니 재잘재잘 끝이 없습니다.

시끄러워 입을 막아야 할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그걸 보던 아내가 완전 쾌재를 부르더군요.

“당신이 아이들 말을 안 막고 끝까지 들어주니 아이들이 아빠에게 스스럼없이 말을 하니 보기 좋네.”

아내가 뱉은 말이 제게는 충격이대요.
제 딴에는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아빠, 문제없는 아버지라 여겼는데, 그게 전혀 아니었나 봅니다.

아이들과 아내 눈에는 아빠랍시고 위압적인 가장이었나 봅니다.

 

 

 

돌이켜 보니,

“공부해”
“○○ 하지마”

등 명령조와 부정 화법에 치중했더군요.
그리고 칭찬에 인색했습니다. 정말이지 반성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과 부대끼며 놀다가 나오면서도 딸은 학교며 친구 이야기를 계속 해댔습니다.
저렇게 말 잘하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마음으로 다가간 결과였습니다.
아이들과 가까워진 느낌은 이런 건가 봅니다.

아주~ 유쾌, 상쾌, 통쾌한 하루였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부부?
천생연분에서 원수까지 다양합니다.

나도 지금은 부부?
아주 호적수인 ‘선수끼리 만난다’는 생각입니다.

허락한 외박 후 아내의 모습 때문입니다. 어제 아침, 아내에게 부글부글 끓었지요. 

그 사연 한 번 들어보세요.


아내가 며칠 전부터 그러더군요.

“아가씨 때 친했던 사람이 남편과 서울서 와요. 부부끼리 보재.”

나도 몇 번 봤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필요한 말만 골라 듣는 묘한 재주(?)가 있어 한쪽 귀로 흘렸지요.
그랬는데, 아내의 지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요지는 집 근처 리조트에 자리를 잡았다며 불가마에서 땀 빼며 밤새 이야기하자는 거더군요.

망설이던 아내에게 외박을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왜냐면 때론 아내에게도 일탈과 함께 스트레스와 숨 쉴 자유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는 주의거든요.

또 나 역시 마침 약속으로 나가야 했으니까. 지인과 한참 이야기 중 전화가 울렸습니다.

 

아내 “아이들 자는 거 확인하고 나왔어요. 정말 밤새고 와도 돼요?”
남편 “말했잖아. 지인들 하고 회포 풀고 당신 출근 지장 없게만 와.”
아내 “역시, 우리 남편 쿨하다. 알았어요. 고마워요. 그럼 다녀와요.”

 

새벽 한 시쯤 들어와 침대에 누웠습니다. 아내의 빈자리를 보며 ‘아이들 학교 가기 전에는 들어오겠지’ 했지요. 아이들 엄마니까.


아침 7시.
아내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전화했더니 막 잠에서 깬 목소리였습니다.

 

 남편 “뭐해? 빨리 일어나서 와.”
아내 “알았어요. 아이들 일어났어요?”
남편 “이제 깨우려고. 빨리 챙겨 들어나 오셔~.”

 

5분 거리인 리조트에서 올 시간이 지났는데 아내는 무소식이었습니다.

 

 딸ㆍ아들 “엄마가 없네. 엄마 어디 갔어요?”
아빠 “엉. 어제 밤에 엄마 리조트에서 자고 온다 그랬잖아.”
딸ㆍ아들 “그래도 아침 일찍 들어와야 하는 거 아냐?”

 

내 말이~^^. 아이들 학교 갈 때까지도 아내는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속이 부글부글 끓더군요. 속 타는 마음을 알았는지 8시 경 전화가 왔대요. 

 

아내 “아이들 학교 갔어요?”
남편 “그래, 갔어. 당신 집에 안 오고, 왜 전화질이야.”

 

독 오른 독사마냥 독기를 한방에 내 품고 전화를 냅다 끊었습니다.
‘괜히 자고 오라 했나?’ 후회 막급이대요. 부글부글 끓는 마음 진정하려고 애썼습니다.
반성도 되더군요. 지난 날 신혼시절에 대한 자업자득 아닐까?  

 

오랜 총각시절,
술 먹고 불가마에서 자던 버릇이 결혼 후에도 한동안 이어졌거든요.

당시, 임신한 아내는 오지 않는 신랑 기다리며,

“이 사람과 계속 살아야 돼? 말아야 돼?”

밤새도록 속상했다더군요. 그런 남편이 이제와 무슨 할 말 있겠어요.
뒤늦게 아내에게 피장파장, 보기 좋게 당한 셈이지요.
그래도 나는 새벽같이 들어갔는데….

 

8시 20분. 드디어 아내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아내 “저 들어왔어요.”
남편 “어서 와. 지금이 몇 시야?”

아내 “그 가족이 당신하고 같이 해장국 먹자는데, 서슬 파란 당신한테 전화로 말도 못 꺼냈잖아요.”
남편 “무슨 전화가 필요해. 집에 오면 그만이지. 해장국 좋아하시네. 해장국이 넘어가~ ㅠㅠ”

 

그제야 늦은 이유를 알겠더군요.
아무리 그렇더라도 한 집안의 아내와, 주부를 아침 늦게까지 붙잡은 그 부부, 둘 다 이해 안 되대요.

참, 속편한 사람들이다 했지요. 경우가 아니라서요.  


여우같은 마누라가 보낸 이메일입니다.

 

 

눈도장만 찍고 후다닥 출근한 아내가 이메일을 보냈더군요.

 

“역시 예전 같지 않음…. 늙어가고 있는 증거(?)
캠프 다닐 때는 날밤 다 까도 아무렇지도 않더만….
날도 뜨건디… 즐건 하루되삼요. - 각시 보냄”


날밤 깐 각시도 나이 들어가는 걸 느끼나 봅니다. 늙어가는 서글픔이겠죠?

어쨌든, 아내가 병 주고 약주대요.
곰 같은 마누라 보다 여우같은 마누라가 낫다더니, 이메일을 본 후, 부글부글 끓었던 마음이 조금씩 풀리더군요. 
그래서 부부는 선수끼리 만난다고 하나 봐요. 

어젯밤, 아내의 날밤 까기를 두고 가족회의가 있었습니다.
의견은 남녀로 갈렸습니다.

 

“아빠가 허락한 외박이라 괜찮다. 엄마도 자격 충분하고 권리 있다.”
아들 “엄마는 외박하면 안 된다. 왜냐면 아들 옆에 항상 있어야 하니까.”

 

역시, 화성남자, 금성 여자였습니다. 하여튼, 내가 내린 결론은 이거였습니다.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생각대로 살아야 한다!!!’

 

덧붙임
이 글은 사생활 침해 운운하는 아내와 협의를 거친 글입니다.
이로 인해 가족이 함께 부부간 외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역시 블로그는 소통 공간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HTTP://WWW.GLFOODMACHINE.COM BlogIcon glmachine   수정/삭제   댓글쓰기

    Welcome to china Electric Fryer Depot. We carry a variety of fryers, from the counter top deep fryer and stove top deep fryers to the outdoor propane Chinese electric fryer and accessories http://www.electricfryerchina.com/,,
    http://www.electricfryerchina.com/china-electric-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lectric-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commercial-electric-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lectric-fryer/o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fryer-electric/O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lectric-fryers/
    http://www.electricfryerchina.com/best-electric-fryer-china/
    http://www.electricfryerchina.com/deep-fryers-2/
    http://www.electricfryerchina.com/commercial-deep-electric-fryer-china/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lectric-fryer-china/
    http://www.electricfryerchina.com/stainless-steel-deep-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commercial-deep-fat-fryers/
    http://www.electricfryerchina.com/how-to-use-a-general-electric-fryer/
    http://www.electricfryerchina.com/ef-131-electric-fryer/

    Chinese Electric Griddles are for fast paced, rapid heating and cooling environments. Electric models tend to heat up a bit quicker and have less cold zone areas than traditional gas models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electric-griddles/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commercial-griddles/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electric-griddle/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griddles-electric/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flat-griddle/
    http://www.electricgriddlechina.com/commercial-electric-griddles/
    http://www.electricfryerchina.com/how-to-use-a-general-electric-fryer/



    Guangzhou GL food machine manufacture Co., Ltd. locate in Panyu Guangzhou was established in 2000, more than 10 years developing we establish one profession engineer team total 12people, 60 worder all of them more than 10-15 years experience to produce and design food machine. So we are proud of Dough Mixer, Meat Mincer , Dough Sheeter ,Bone Saw , Potato Peeler ,Sausage Fillinghttp://www.glfoodmachine.com/
    http://www.marklinecatering.com/
    http://www.chinacateringequipment.com/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dough-mixer-23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dough-sheeter-2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bone-saw-4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sausage-stuffer-15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potato-peeler-6
    http://www.glfoodmachine.com/category/products/meat-grinder-10
    http://www.glfoodmachine.com/news/meat-saw.html
    http://www.glfoodmachine.com/news/meat-cutting-machine.html

    2012.11.08 18:10


대한민국 천년 운 이끌 바탕은 ‘남북통일’
[마음대로 사회 진단하기-4] 대통령 조건

 

사진 한겨레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막강하던 대통령 권력에도 레임덕이 보인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뜨는 곳이 있다. 차기 권력의 향방이다.

하여, 자연스레 여기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 대권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이 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준비 되었는가?’이다. 왜냐면 어떤 사람이 대권에 오르느냐에 따라 국가 흥망성쇠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예언가들은 우리의 국가 운을 이렇게 점친다. 
  

대한민국 천년 운을 이끌 바탕은 ‘남북통일’이다!

 

 “다음 대통령부터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다. 천년 운이 펼쳐질 새로운 시대에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우뚝 서는 국가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중심국가로 발돋움 한다는 것이다. 이 바탕의 첫 조건은 남북통일이다. 남쪽의 기술력과 자본. 북쪽의 자원과 노동력. 이 둘을 합해져야 힘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시베리아, 유럽까지 연결된 철도를 바탕으로 태평양 등 해양으로 운송될 물자들은 우리나라를 물류 중심국가로 만들어 갈 힘이라는 것이다. 하여, 다음 대통령은 ‘통일 대통령’이 될 공산이 크다.

“통일은 언제 어느 때 예고 없이 순식간에 올 것”이라고들 한다. 이는 북 아프리카와 중동에 몰아치는 민주화 바람을 보면 이해할 수 있겠다.

 

차기 대통령은 시대를 포괄할 사람 아닐까?

 

21C는 화합과 포용의 시대라고 한다. 연유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천년을 이끌 지도자는 이런 사람 아닐까?
 
‘미래를 보며, 시대를 포괄할 사람’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인간 됨됨이’다. 이 됨됨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헤쳐갈 수 있는 ‘뚝심’. 세상의 권모술수에 휩쓸리지 않는 ‘진정성’과 민주주의 '정통성' 등일 게다.

2012 차기 대통령 후보군으로 여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래서다. 준비되지 않은 자는 스스로 나서지 말고, 작은 밀알로 만족해야 한다.

왜? 시대가 그를 부르지 않기 때문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사람만이 대통령 선거에 나설 수 있을 게다.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은 신의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뜻을 거역하지 않는 사람일 것임은 분명하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친구 집서 잔 딸, 우리 집에서 친구 재운 아들
“친구랑 잔 소감은 게임을 같이 해서 좋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

“누나 친구들은 우리 집에 와서 자잖아요. 저도 친구 데려와 하루 밤 같이 잘래요.”
“그래라.” 초딩 5학년 아들도 누나가 친구 데려와 같이 자는 게 부러웠나 봅니다.

시원하게 허락했더니 아들놈이 그러대요.

“와~, 아빠 쿨 하다!”

딸은 이 틈을 비집고 예정에 없던 “친구 외할머니 시골집에서 하루 밤 자면 안 돼요?”하고 나왔습니다.

토요일 밤, 아들 친구가 우리 집에 왔고, 딸은 친구 외가에서 잠을 잤습니다.


아이들에게 하루 밤을 허락한 이유 3가지

쿨 하게 아이들에게 하루 밤을 허락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소통입니다.
평상시 친구끼리의 소통을 집안까지 확대하는 것이지요.
그로 인해 양쪽 부모와 친밀감을 가져 친구들에 대한 정보 확대 효과까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문화 이해입니다.
서로 다른 집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 집 문화를 접하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상호 다른 집안 문화를 이해하고 친구를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세상 이해 폭 넓히기입니다.
항상 자기 집에서 지내던 아이들이 친구 집에서 잠을 자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아간다는 것이지요.
그만큼 모르던 세상을 접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이 밖에도 딸은 친구 집에서 잠을 청하기도 하는데, 아들은 그런 적이 없어 형평성의 원칙에서 친구 데려와 재우기를 허락한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친구집과 상호 교차 재우기가 필수입니다.

딸의 농촌 체험 준비.

“친구랑 잔 소감은 게임을 같이 해서 좋았다!”

친구 화영이 외할머니 집에서 잠을 자고 온 딸의 농촌 체험 소감입니다.
이는 감상문으로 준비 중이랍니다.

“염소와 소, 강아지 밥을 주며 동물이랑 친구 됐어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되게 심심했지만 염소 밥 줄 때 재밌고 뿌듯했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것 = 고무과자,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것 = 텔레비전”

둘 도 없는 친구 태욱이와 함께 집에서 잠을 청한 아들의 소감입니다.

“친구랑 잔 소감은 게임을 같이 해서 좋았다.
그리고 친구가 내가 가는 곳마다 졸졸 따라와 귀찮기도 했지만 함께 있어 즐거웠다.”

태욱이는 하루 밤을 더 자고 집에 갔습니다.
녀석은 “화목하고 자유로운 집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더군요.

간혹 이런 소통도 괜찮은 것 같아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단풍이 다 익어 가는데 왜 아직 안 오세요?”
문수사 단풍처럼 기품 있고 절제된 사랑이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아한 문수사 단풍.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수사를 향해 고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수사 단풍은 기품이 느껴지더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수사 일주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박한 문수사 단풍.


지난 해 아내와 고창으로 단풍 여행 떠났더이다.

아내는 멋드러진 단풍에 흠뻑 빠져 올해에도 가자고 하더이다. 그래, 발걸음을 옮겼더이다. 그런데 아내는 아이들과 동반 여행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더이다.

지난 일요일 우리 가족과 지인 가족이 함께 고창 문수사와 선운사로 단풍 여행길에 올랐더이다.

“여보, 고마워요.”

아내와 가정을 꾸린지가 13년째라 긴 말하지 않아도 의미를 알겠더이다. 맨 먼저 도착한 곳은 문수사. 고색창연한 절집이 아니어서, 게다가 단아한 절집이어서 더욱 좋았더이다.

 허허롭지 않았던 단풍이었더이다.

이 길처럼 수북히 쌓인 낙엽을 사뿐히 밟는 인생길이었으면...

같으나 다른 단풍의 세계 같더이다.

짐진 자들이여, 내게로 오라 하더이다.


문수사로의 단풍 여행은 사색의 길이었더이다.

“단풍이 다 익어 가는데 왜 아직 안 오세요?”

문수사로 향하는 사색의 길을 걸었더이다. 무언가에 쫓기는 바쁜 걸음이 아니어서 마냥 행복했더이다. 땅에 내려앉는 순간의 나무 잎과 수북하게 쌓인 잎새를 보며 생명의 신비를 그렸더이다.

나무는 한 해 동안 자신의 몸에 붙어 있던 분신을 말없이 떠나보내며 눈물을 흘리고 있더이다. 그 눈물은 다음 해에 많은 생명을 만드는 힘이기에 환희에 찬 눈물로 읽히더이다. 아마, 문수사 입구에서 단풍 사진을 찍던 사진가들은 이런 모습을 찍었겠지요?

“친구 아들이 뭐랬는지 알아요?”라며 아내가 던진 한 마디가 몽상에 빠진 저를 일깨우더이다.

“단풍 구경 가자더니, 단풍이 다 익어 가는데 왜 아직 안 오세요? 그러는 거 있죠. 이 말을 듣고 혼자 한참 웃었어요.”

녀석은 단풍이 익는 대상이었나 보더이다. 운치 있는 표현에 시인될 재목으로 여겼더이다. 한바탕 웃음을 문수사에 피어난 단풍에게 던졌더이다.

 감이 폭죽처럼 쏟아질 것 같더이다.

단풍은 그저 단풍이어서 운치있나 보더이다.

문수사 단풍은 부부 관계까지 생각하게 하더이다.

문수사 단풍은 발길이 많지 않아 좋았더이다.


이 풍경을 가슴에 새겼더이다.

문수사 단풍처럼 기품 있고 절제된 사랑이길

저 멀리 단풍 사이로 고개를 삐죽 내민 감. 금방이라도 폭죽처럼 쏟아질 듯, 하더이다. 하나 떨어지면 달려가 넙죽 받을 텐데…. 이런 욕심은 단아한 절집에서도, 품위 있는 단풍 속에서도 끝이 없더이다. 선문답하듯 아이에게 물었더이다.

“단풍은 어디가 좋을까?”
“전 문수사 단풍이 좋던데요.”

“단풍이 좋은 이유가 뭘까?”
“화려하지 않으며, 기품 있고, 절제된 단풍이라 마음에 들대요.”

그러더이다. 문수사 단풍은 요란하지 않은 소담한 모습이더이다. 또한 사람 발길이 작아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하기 좋았더이다.

아내와의 사랑이 문수사 단풍처럼 기품 있고 절제된 사랑이길 바라나이다.

한가로움이 지나쳐 기다림이 되었더이다.

아이와 부모, 부모와 자녀간 소통의 단풍이었더이다.

여인의 스산한 마음을 문수사 단풍이 달래 주었더이다.

이 길처럼 고요속의 삶이 되길 바랐더이다.

인생길, 앞으로도 열심히 걸어가야겠지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진은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까가 어렵다?
[책] 지구별 여행 사진가의 <사진 잘 찍는 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은 삶의 방식을 배우는 매체!”

미국의 사진가 필립 퍼키스(Philip Perkis)의 말입니다. 한 장의 사진이 전하는 힘을 알면서도 참 어렵더군요. 시간을 내서 사진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해도 쉽지 않더군요.

그런데 사진 배울 기회가 생겼지 뭡니까. 지인이 책을 냈더군요. 지구별 여행 사진가 김원섭 씨가 직접 펴낸 <사진 잘 찍는 법>이란 책을 보냈더군요.

몇몇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거머쥔 김원섭 씨를 만나면 틈틈이 사진에 대해 묻곤 했는데 반가웠습니다. 실전에 강해지는 사진의 모든 것과 사진 초보자가 꼭 알고 싶은 사진 기술 등을 정리해 저 같은 문외한에게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사진 잘 찍는 법이라고?

사진은 무엇일까? 


사진이 쉽다고? 

사진은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까가 어렵다?

<사진 잘 찍는 법>은 3부 13장으로 구성되었더군요. 1부는 사진의 기본을 그렸더군요. 사진의 특성과 좋은 사진,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와 셔터 속도, 포커스를 맞추는 초점, 렌즈 활용법 등에 대해 다뤘더군요.

2부는 좋은 사진을 찍는 요소가 있대요. 사물에 시각적 질서를 부여하는 구성과 카메라와 사진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프레임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즉, 좋은 내용을 좋은 형식으로 담아냈을 때 좋은 사진으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3부는 인물사진과 풍경사진 잘 찍는 노하우를 풀었더군요. 이건 제가 제일 솔깃했던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노하우와 사진가의 길을 걷는 방법 등에 필이 꽂히더군요.

“사진은 찍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사진 잘 찍는 법>에는 그동안 김원섭, 그와 소주를 나누며 건넸던 삶과 사진에 대한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세상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법부터 배워야겠다!

“눈에 보이는 대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지만, 사진이 스스로 말을 하게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김원섭의 말처럼 저도 이게 어려웠습니다. 전하고 싶은 건 태산인데, 찍은 사진은 엉망이었지요.

하여, 김원섭 그가 2005년 9월부터 2010년 4월가지 세계 50개국 150여 군데를 다니면서 찍은 사진을 보며 꼼꼼한 감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사진 잘 찍을 수 있을까?’ 싶어요.

사진은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과 느낌, 감정 등을 담아야 진정한 자기 것이 된다더군요. 이 경지에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려야겠습니다. 언감생심~, 욕심이 너무 과했나요?

제 분수에 맞게 사진을 통해 세상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법부터 배워야겠습니다. 

 

 

인물사진 노하우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소통의 장 블로그 통해 일자리 등 다양한 모색
결혼이민자들의 블로그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 만들기에 열중인 다문화 가족 사람들.

블로그는 개인의 역사를 저장하고 만들어가는 곳이지요.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의 문을 여는 장입니다. 이런 블로그를 혼자 갖고 있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면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하여, 지난주부터 중국, 일본, 몽골 등 다문화가족 사람들과 블로그를 만들고 있습니다. 8월 말부터 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문을 연 한국어 강좌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데 블로그 만드는 일이 쉽지 않더군요.

국제결혼으로 우리나라에 둥지를 튼 주부들의 한글 이해력과 문화 차이 등으로 어려이 많더군요. 이런 난관을 극복하고 결혼이민자들에게 새로운 소통 창구와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를 글로 풀어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특히 결혼 이민자들에게 자신의 블로그를 갖게 하려는 목적은 그들의 고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여행 왔을 때 관광 가이드 등을 함으로서 부수입을 올리기 위함도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의 의미 또한 큽니다.

결혼이민자들의 블로그에 관심 부탁드립니다!

결혼이민자들이 가이드로 나설 경우 우리나라에 대한 소개도 정확할뿐더러 건강한 생활까지 할 수 있어 좋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여하튼 블로그를 통한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블로그는 지난주에 개설했는데 이름 짓는데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꾸미기, 카테고리 만들기, 관리하는 방법. 글 올리기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가르쳐야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사진 올리기와 친구 신청, 즐겨찾기 등에 대해 알려줄 참입니다. 이와 함께 알찬 글쓰기 방법도 병행해야겠지요.

어느 정도 블로그 관리 방법을 알게 되면 본격적으로 다음 뷰 등에도 글을 송고하는 등 외부로 뛸 참입니다. 그 후에는 일본, 중국, 몽골 등에도 자국어로 글을 보내는 방법을 찾아 우리나라 여행지, 결혼이민자들 생활 등을 알리려고 합니다.

이런 일련의 작업은 아직 미약합니다. 하지만 결혼이민자들이 의욕을 보이고 있으니 잘 되리라 믿습니다. 그러려면 많은 블로거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결혼이민자들의 블로그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청와대가 강조한 소통, 통합, 친서민은 ‘개살구’
‘8ㆍ8 개각’ 후보자들 도덕불감증 의혹 최고조

 

이명박 대통령이 ‘8ㆍ8 개각’에 따라 내세운 후보들의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도덕불감증 개각의 불명예를 떠안을 태세이다.

청와대는 지난 8일 후반기를 이끌 국무총리, 장관, 경찰청장 후보자 등을 발표하면서 소통, 통합, 친 서민을 강조했다. 하지만 허울뿐인 빛 좋은 개살구로 드러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김태호 총리 내정자는 재산 증식과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이 도출됐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위장전입 5차례를 시인한 상태다. 신 내정자는 이밖에도 부인의 위장 취업, 땅 투기 의혹까지 겹친 상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는 위장전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천안함 유가족 비하 발언 등으로 사퇴 압력이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쪽방촌’ 건물 투기 의혹.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드러났다.

 

국가지도층 도덕불감증 최고조, 기 막혀

 

이들을 보면 위장전입 없는 사람은 장관 등 고위직에 오를 수 없을 정도로 거의 필수가 된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5차례 위장전입을 한 전력이 있어, 위장전입에 관대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더 가관인 것은 지난 16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 “위장전입으로 걸린 장관 내정자들이 한두 명이 아니잖느냐, 그 정도는 임명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오갔다는 점이다.

이로 보면,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때 개각 후보자들의 주요 낙마 사유였던 위장전입이 하찮은 것으로 전락해 국가 지도층의 도덕불감증은 최고조에 달해 기가 막힐 지경이다.
 
위장전입 등 법 위반을 하고서도 처벌은커녕 버젓이 국민을 다스리는 국가 고위직에 오르는 국가적 비극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국민이 바라는 건 간단하다. 국민들이 법을 어길 경우 처벌받는 것처럼, 법을 위반한 그들도 당연히 처벌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국가가 어디로 향해 가는지 판단이 안서는 지금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부부가 있을 땐 눈빛만 봐도 뭘 바란지 알아
허전함과 불편함은 그저 생활에 익숙해진 탓


부모는 아이가 커가면서 독립시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없으니 가슴 한쪽이 허전하다. 자녀는 이런 존재인가 보다.

“저희도 방학이니 휴가 좀 주세요.”

나 원 참, 봄 방학에 마음껏 놀게 휴가를 달라던 초등학생 아이들. 아이들은 이모 집으로 5일간의 휴가를 떠났다. 그러던 차, 지인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남편이 입원했다는 전갈이다. 문병을 갔다.

“아이들 잘 커?”

이럴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난감하다. “아이들이 없으니 허전해요”라는 말로 대신했다. 그러자 훈수가 이어졌다.

“아이들이 없다가 있으니 하나하나 말을 해야 하고 더 불편하다.”

아이들의 부재로 허전한 내 경우와 반대였다. 지인 딸은 외국에서 대학까지 마치고 돌아왔고, 아들은 아직 유학 중이다. 어찌됐건 아이가 있어 불편한 사정을 들어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부 밖에 없다던 지인은 해로하려면 건강해야 한단다.


전화 없는 아이에게 서운, 이게 부모 심정?

“부부끼리 있을 땐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아는데 딸은 설명을 해야 안다.”

문제는 소통이었다. 자녀가 없을 때 부부가 더욱 친밀해지고 말이 필요 없었다. 그런데 자녀가 있으니 내심 불편하단 소리였다. 그들은 부부만의 생활에 익숙해진 탓이었다. 그럴 수도 있겠군 싶었다. 그러면서 부부를 강조했다.

“아이들이 크면 부모 품을 떠나는 게 세상 이치다. 죽으나 사나 부부밖에 없다.”

부부는 이런 관계나 보다. 지인의 말처럼 아이들이 없으니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묘하게 밖에 나가서도 혼자 외롭게 있을 걸 생각하니 귀가 시간이 빨라졌다. 그리고 되도록 같이 이야기를 섞는다.

아이들이 없으니 집이 조용하다. 강아지도 놀아줄 이가 없으니 잠만 씩씩 잔다. 그러면서 강아지는 아이들이 들어 올 문을 바라본다. 그런 강아지가 위로가 된다.

어쨌거나 휴가 중인 아이들은 전화 한통 없다. 그게 서운하다. 부모님 심정도 이랬을까. 이렇게 철이 드나 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 죽으나 사나 부부밖에 없어요 ^^
    이제서 인사드립니다.^^

    2010.03.02 14:09 신고
  2. Favicon of https://blue-paper.tistory.com BlogIcon blue pap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으나 사나 ;;;; 솔로 ㅜㅜ

    2010.03.02 16:28 신고

발자취 바톤을 이어받아 스스로를 돌아보다
블로그 소통을 통해 겸손과 겸허를 배우다!

지금 블로그에서 ‘발자취 바톤’이란 걸 하더군요. 아무래도 소통이 인터넷 상에서 이뤄지다 보니 궁금증이 많아 서로를 알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블로그란 활력이었습니다. 만나는 사람과 지역이 한정되다 보니 다른 세계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한꺼번에 풀어주는 계기였습니다. 국내외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그들의 다양한 생각과 식견을 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블로그를 통한 새로운 만남은 사고의 폭을 넓혀 주었고, 배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배움은 겸손과 겸허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럼, 예능 아닌 다큐 대답을 원하는 발자취 바톤에 성심성의껏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거 아리툰님이 그려준 것입니다.

  

제가 파르르 님께 받은 발자취 바톤 질문과 답변입니다.

1. 블로그 이름을 ‘알콩달콩 섬 이야기’로 하게 된 이유는?

‘알콩달콩 섬 이야기’로 이름 짓게 된 건 미래에 대한 고민의 결과였다고 할까요. 어쨌든 그랬습니다.

시민운동을 하던 중 2000년을 전후로 여수시로부터 여수여행 관광안내책자 발간을 의뢰받았습니다. 그런데 육지와 섬으로 나눠져 있어 장난 아니더군요. 섬 숫자만 해도 유인도 49개, 무인도 268개를 합쳐 모두 317개나 됐습니다. 이 중 어느 섬을 택할 것인지 고민이었습니다.

이때 여수의 돌산도, 거문도ㆍ백도, 사도, 금오열도 등 유인도는 물론 무인도까지 샅샅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때 보았던 게 섬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문화였습니다. 여기에는 희노애락 등 애환과 아픔이 묻어 있었고,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하고 풀어야 할 정책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발간했던 게 <바다가 그리울 때엔…> 1, 2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꿈꿨던 게 ‘섬 문화연구소’였습니다. 여의치 않아 연구소 개설을 미뤘지만 아직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하여, 여수의 섬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섬, 외국의 섬까지 섭렵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삶도 하나의 섬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 한려수도의 수많은 섬 중에 꼭 가봐야 할 섬 세 곳을 꼽는다면?

섬이란 섬은 다 권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긴 하죠. 이중 한려수도에서 세 곳만 꼽는 건 너무 협소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려수도와 나머지 지역으로 구분해 5군데를 꼽는 게 좋을 듯합니다.

한려수도(통영~여수) 섬이라면 경남 통영의 욕지도와 남해도, 여수의 거문도ㆍ백도와 금오열도(금오도, 안도, 연도), 광양만의 묘도를 꼽고 싶네요.(이유에 대해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으니 다음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 바랍니다.)

그 이외 지역으로는 경북 울릉도ㆍ독도, 전남 신안 홍도, 전남 완도 보길도, 전북 군산 선유도, 경기 백령도 등을 추천하고 싶네요. 섬 여행에서 문화를 알되 꼭 섬사람을 만나는 것도 잊지 않길 바랍니다. 저도 아직 못 가본 곳이 있습니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 초청해 주시면 언제든 달려갈 작정입니다.

3.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기분 좋았을 때는 언제?

언제일까? 고민됩니다. 아내를 만나 결혼에 성공했을 때. 아이들을 낳았을 때. 아이들 목욕시키다 꺄르르 웃을 때. 마음 통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을 때. 고발 기사가 받아들여져 고쳐졌을 때. 일에서 성취감을 느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딱히 하나를 꼬집자면 나 속의 나, 진실 된 나를 만났을 때가 아닌가 싶네요. 이건 쉽지 않더라고요. 태초의 인간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이런 기분 만끽하고 싶답니다. 좀 그렇죠?

4. 글쓰기를 즐겨하시는데, 글쓰기와 블로깅을 안했다면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제 꿈은 소설가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가졌던 꿈인데 아직 미완으로 남아 있답니다. 아직까지 신춘문예 등에 노크를 한 적은 없지만 언젠가는 꼭 이루고 싶은 꿈이랍니다. 하여, 글쓰기와는 떨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른 무엇을 했을 것인가? 굳이 생각해 보면, 아마 정치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시민운동을 하면서 서민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그런 지도자를 염원했기 때문 아닌가 여겨집니다. 하지만 능력 밖이라 별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라는 믿음 때문이지요.

5.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라? 쉽지 않은 질문인데요. 그럼, 소중하지 않은 건 무얼까? 라는 역발상으로부터 생각해야겠군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는 게 있을까요? 누구든 삶에서 소중하지 않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꼬집어 말해 달라면, 글쎄요. 만남처럼 소중한 게 있을까? 아무래도 너와 나의 만남의 ‘인연’인 것 같습니다.(파르르 님은 어찌하여 이런 시련(?)을 저에게 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망~^^) 

 
여행안내책자를 만든 게 '알콩달콩 섬 이야기'의 출발점이라고 해야겠네요.

발자취 바톤 원칙

1. 먼저 바톤을 받으신 분은 발자취에 닉네임을 씁니다.
2. 받으신 질문에 예능이 아닌 다큐(?)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합니다.
(단, 폭파나 패스 등은 불가능합니다.)
3. 다 쓰셨으면 다음에 바톤을 이어받으실 두 분과 그분들에게 해주실 재미난(?)질문 5개를 써주세요.
4. 각 질문 이외의 기본적인 양식은 꼭 지켜주세요^^

코코페리 → 불법미인 → 초보 → Ari.es → 배치기 → 현 루 → 에카 → 루마누오 → 존스미스 → 건탱이 → 얄루카 → 신호등 → 키리네 → MiLK → 몽쉘 → 잉어 → Crimson → 케이온 → 흰우유 → 로라시아 → HurudeRika → MEPI → 차원이동자 → 네리아리 → 斧鉞액스 → M.T.I → SLA → visualvoyage~♪ → 악의축 → 보시니 → Phoebe → Zorro →  못된준코 → 938호 → 오러→ 뽀글→샤방한MJ♥→파르르→임현철

위의 발자취 원칙에 따라, 저는 바톤을 정운현 님과 실비단 안개님에게 넘길까 합니다.

‘보림재를 운영하시는 정운현 님은 중앙일보를 거쳐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태터 앤 미디어 대표 등 20여년을 기자로 활동하셨는데, 최근 기자직을 떠나 (주)다모아 대표이사로 새 출발을 하셨습니다. 지난 해 만났을 때 작은 체구에도 강단진 '단아한 멋'이 느껴지더군요.

정운현 님에게는 다음의 5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네요. 틀에 얽매이지 마시고 자유롭게 풀어내시면 좋겠습니다.

1. ‘단아함’으로 느껴지는 삶의 향기는 어떤 것이며, 어디에서 왔다고 생각하는지?
2. 20여년 기자 활동을 마감한 소감은?
3. (주)다모아는 어떤 곳이며, 어떻게 운영하게 되는지?
4. (주)다모아에 참여하는 방법은?
5. 삶의 종착역은 어떻게 꾸릴 것인지?

‘실비단안개의 고향의 봄을 운영하시는 실비단 안개님은 사이판 총격사건에 전념(?)하고 계시더군요. 이를 보면 개그콘서트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 코너에서 개그맨 박성광이 “국가가 나한테 해 준 게 뭔데?”라는 멘트가 떠오릅니다.

실비단 안개님에게도 여지없이 5가지 질문을 던져야 하겠죠

1.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2. 다음 아고라에서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에게 희망을…’이란 청원과 성금모금을 하고 있는데 이 같은 일을 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3. 사이판 총기사건 피해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4. 바른 언론지 배포 이유와 주위 반응은?
5. 어떤 세상을 꿈꾸는지?

리얼 다큐 기대 할게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이방으로 방문하겠습니다^^
    즐건 주말 되십시요.

    발자취를 통해 좀 더 알게 된 계기가 되는군요.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런 릴레이 시러시러욧^^

    2010.02.06 10:03 신고
  2. Favicon of https://lowr.tistory.com BlogIcon 하얀 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과 아이. 저도 아이를 갖고 싶어요. 아직 결혼까진 생각이 없는데도 이런 발칙한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그 기쁨은 상상을 초월하겠죠?
    소설가가 꿈이셨다니..와우. 블로그를 통해 그나마 갈증을 해소하시는 듯해요.

    2010.02.06 10:29 신고
  3.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요즘 TV에 섬 여행기가 자주 나와서인지
    남도쪽 섬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정보를 알려주시는 블로그를 찾게 되었네요!

    앞으로 종종 들러 많이 알고 가겠습니다^^

    2010.02.06 10:48 신고

블로그를 통한 소중한 교류의 시작은 ‘댓글’
블로그 소통은 ‘이기’가 아닌 ‘배려’와 ‘겸손’

'인간사 세옹지마’ 라고 하죠. 부질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철학이 숨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정을 생략한 채 삶의 처음과 끝만을 염두했기 때문입니다.

삶의 과정에는 희로애락을 느끼면서 완성에 이르기 위한 부단한 고민과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하여, 세옹지마 속에는 열정이 숨어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블로그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블로그를 만들고 사라지기까지 많은 노력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예서 1인 미디어를 표방하는 블로그 운영자들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악랄가츠의 군대 이야기.

블로그를 통한 소중한 교류의 시작은 ‘댓글’

블로그 운영의 핵심은 ‘소통’이라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글감으로 자신있게 글을 썼다고 해도 읽는 사람이 없을 때에는 소리 없이 묻히는 비정함을 맛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로그 이웃들을 만나 소통이 시작되면 지금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사람임에도 끈끈한 정을 느끼게 되어 힘의 근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이기적인 소통이 아니라 이타적인 소통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닉네임만 들어도 ‘아 누구?’ 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네 분의 블로거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리툰 님은 캐리커처, 악랄가츠 님은 <악랄가츠의 군대 이야기> 책을, 파르르 님은 제주도 귤을, 달려라 꼴찌 님은 건강 치약을 보내셨더군요.

이분들도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에는 만남 자체가 없었던 분들입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글을 통한 교류가 시작되었습니다. 교류의 시작은 댓글이었습니다. 가정사에서부터 개인 취향까지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는 터라 거의 그들의 삶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달려라 꼴찌 님이 보낸 치약.  

블로그 소통은 ‘이기’가 아닌 ‘배려’와 ‘겸손’

이분들 뿐 아니라 거의 매일 만나는 많은 이웃님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웃들이 울분을 토할 때는 같이 울분을, 즐거움이 있을 때는 즐거움을 함께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 25명의 블로거를 초청 여수 팸투어를 하였습니다. 처음 만난 분들인데도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로 어색해 하거나 거리를 둘 필요가 없었습니다. 글을 통한 지속적 만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한 블로거는 이런 말을 하더군요.

“사회 같으면 나이 찾고, 직업 찾고, 계층 찾고 할 것인데 이 자리에서는 그게 없이 평등해서 좋다.”

서로 공감했습니다. 공감의 바탕은 나만 찾는, 나를 알아주라는 ‘이기’가 아닌 서로 나누려는 ‘배려’와 ‘겸손’이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배운 것입니다.

이런 자세라면 블로그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르르님이 제주도에서 보낸 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기분이 좋겠습니다. 선물을 받으셨군요 ^^ 축하해요 ^^

    2009.12.01 22:36 신고

여행사 횡포에서 벗어나는 노력이 ‘착한 관광’
착한 관광의 목표, 사람이 중심인 일대일 관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주도 용연 야경.


여행사를 이용한 관광은 싼 값에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쇼핑 등에 따른 커미션으로 말썽이 끊이질 않는다.

“관광객을 데리고 갔는데 입장료 14,000원에서 2천원을 뚝 떼어주더라. 그러지 말고 아예 입장료를 12,000원으로 끊어라 했다. 이런 커미션은 우리나라 어디든 있다. 커미션을 관광객에게 돌려줘야 그래야 관광객도 살고 업체도 산다.”

문화해설사 허 모씨의 말이다. 그는 “관광협회에 30~50%에 달하는 관광지 커미션으로 여행사가 버틸 게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기를 건의했다”며 “그렇지만 관례여서 고치기 힘들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착한 관광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

지난 10월말 국내 관광 1번지 제주를 다녀왔다. 제주에서 만난 김영나(38) 씨는 “이전에 제주도를 3차례 왔는데 정보가 부족해 여행사를 통해서 왔다.”면서 “여행사 투어에서 제일 힘든 게 강제(?) 쇼핑이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번 제주 여행길에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제주에서 착한 관광을 위한 노력들을 보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착한 관광의 바탕은 제주 올레가 히트하면서 여행사를 통한 관광보다,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주를 찾는 패턴 변화에서 출발하고 있었다.

착한 관광을 목표로 여행객을 모으고 관광지와 여행객이 모두 사는 방법을 찾고 있는 블로거 뿌쌍(김미소, 32)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부족한 부분은 이메일 인터뷰로 보완했다.

“여행사와 관광지 커미션이 가장 큰 문제”

- 착한 관광이란 단어가 생소한데 착한 관광은 어떤 것인가?
“현재의 관광은 여행사가 모집한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송객 수수료(이하 커미션)를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행사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탈피해 업체들이 직접 관광객을 모으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말하자면 착한 관광 출발점은 ‘관광 직거래’ 시도다. 사람이 중심인 일대일 관광이 착한 관광의 목표다.”

- 착한 관광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제주도에 내려와 생활하면서 외지인의 눈으로 본 제주도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바탕으로 제1차 블로거 팸투어를 진행하게 됐다. 제주도 여러 관광지를 다니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여행사에 대한 불만이 쌓여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행사와 형식상 계약이 이루어지면 실질적으로 가이드가 데려와 50명의 요금을 35명 요금으로 해 달라고 실랑이를 벌이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일례로 입장료가 13,000원이라고 하면 여행사와 중간 수수료, 그리고 버스 기사가 가져가는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결국 운영업체가 가져가는 금액은 5천원이 안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적자운영에 허덕이는 게 제주도 내 많은 사설 관광지의 현실이다.

애초부터 여행사와 관계를 하지 않는 한 업체는 지금도 ‘5천원 입장료면 4천원에 해 주겠다’란 여행사의 제안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거절한 이유로 ‘정말 재미없는 곳’이란 소문 때문에 피해를 입는다고 한다. 이를 보면 여행사 입김이 얼마나 강한지 알 것이다. 여행사 권력 구조 아래 불평등하게 이루어지는 여행사와 관광지의 커미션 부분이 가장 큰 문제다. 이를 없애자는 것이다.”

- 여행 블로거 팸투어 진행은 어떻게 한 것인가?
“업체에 홍보 계획 공문을 보내 모집했다. 음식점, 숙박업소, 관광차, 관광지 등이 이에 호응해 십시일반, 팸투어를 진행했다. 또 준비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를 만나 설득하기도 했다. 자신의 업체를 직접 홍보할 필요성에 동의한 것이다. 여행사 그늘에서 벗어나 살길을 찾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지자체가 직접 나서는 홍보 방식과 차별화인 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착한 관광 등에 대해 말하는 블로거 뿌쌍.

관광지 업체의 경쟁적 제 살 깎아먹기도 문제

- 제주 관광의 현실은 어떠한가?
“전국 지자체에서 최대관심사로 떠오른 자체 관광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는 여행사와 사설 관광지가 알아서 움직이니 제주도가 개입해야 할 필요성도, 관심도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홍보에 목을 매는 관광지를 상대로 한 여행사 권력이 막강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고질적인 문제가 되었다.

업체는 여행사 비위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 여행사를 통한 단체손님 유치를 위해 많게는 절반의 수익을 나눠주고 있다. 하여, 서비스 개선과 시설보수 등에 재투자 되지 못한다. 사설관광지의 만성적자 그 폐해는 고스란히 관광객에게 돌아가고 결국엔 제주도 여행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 여행사 뿐 아니라 관광객을 받는 업체도 문제라고 여겨지는데 어떤가?
“그렇다. 문제는 더 많은 여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에게 주는 커미션을 경쟁적으로 올려 업체들끼리 제 살 깎아먹기가 계속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여행사는 좀 더 높은 커미션을 주는 관광지로 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업체 스스로 여행사 권력구조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구도를 만든 것이다. 관광 업자들의 경쟁도 관광산업 퀄리티를 저해하는 한 요인이다.”

- 제주 관광 정책에 대해 조언한다면?
“유럽과 비교해 문화나 역사를 기반으로 한 관광 컨텐츠가 부족한 것도 제주여행이 고민하고 극복해야 할 문제다. 제주도가 좀 더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연구와 노력을 통한 문화 컨텐츠 개발이 최선이다.

일례로 프랑스 파리가 낮과 밤에 각각 다른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고 관광객을 모으는 데 반해 제주도는 이런 도시 생기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제주라는 도시 공간 내에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갖춰져야 한다.”

제주 올레 특수, ‘소통의 길’ 모색 출발점

- 제주 올레로 인해 관광객이 증가했다는데 새로운 변화는 없는가?
“최근 제주도 올레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올레꾼들은 제주도 내 사설관광지나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서 지갑을 열지 않는다. 올레를 통한 긍정적인 관광수익은 실질적으로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러다 보니 올레특수에서 제외된 관광지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소통의 길’을 찾기 시작했다."

- 착한 관광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착한 관광이라고 이름 붙인 의미를 보면 지금껏 착하지 못한 관광이 있었다는 전제가 가능하다. 관광객들은 솔직히 제주도를 여행하고 싶은데 관광정보는 충분하지 않고, 일일이 관광지 정보를 찾기 어려워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여행사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상당히 매력적인 존재다. 하지만 문제는 여행사와 관광지의 구조가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이에 따라 개별 여행객이 스스로 찾아가는 관광 홍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틈새시장으로 온라인 여행정보 강화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자연스럽게 각 관광지별 홈페이지로 연결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온라인에서 힘을 가진 블로거들과 공동으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절실하다. 이는 온라인 구전(口傳)인 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뿌쌍은 우리네 관광문화 변화를 갈망했다.

착한 관광, 성공의 관건은 온라인 컨텐츠 ‘강화’

- 여행 블로거 팸투어를 실시한 게 바로 착한 관광을 위한 연대의 출발점이란 말인가?
“그렇다. 팸투어 자체는 제주도 내에서도 이미 많이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기존 오프라인 매체 기자들을 모아 진행한 팸투어나 여행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는 실질적으로 온라인 홍보에 큰 반향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이에 반해 여행 블로거들이 작성한 후기는 국내 포털 메인과 여행부분 TOP에 노출되므로 여론을 환기시킬 수 있는 영향력이 훨씬 강하다. 그래서 이미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여행 블로거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것 아닌가. 앞으로도 개별 여행객에게 직접 어필할 수 있는 제2차 여행 블로거 팸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 제주에서 착한 관광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행사도 좋고, 관광객도 즐겁고, 사설관광지도 보람 있는 관광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방법의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 정보가 풍부하여 일반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

그에 따라 쉽게 접근 가능한 온라인을 통한 직접적이고 생생한 정보가 좀 더 다양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런 면에서 특히 일반대중에게 사실적이며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여행정보를 주기 위해 제주도 온라인 컨텐츠를 강화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본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물ㆍ양ㆍ온도보다 중요한 것은 ‘분위기’
녹차 마시기 25년 정성자 씨의 맛 비결


‘녹차’
첫 잔은 ‘비티민 잔’.
둘째 잔은 ‘단백질 잔’.
셋째 잔은 ‘정리의 잔’.

커피를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이유는 때ㆍ장소ㆍ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다. 녹차도 커피처럼 편하게 마시면 좋을 텐데….

녹차는 ‘나눔’과 ‘섬김’ 그리고 ‘인간관계’의 차

녹차 티백은 쉽게 편하게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입차’는 왠지 어렵고 부담이 느껴진다.

이런 잎차, 편히 쉽게 마시는 방법은 없을까?

“녹차는 내게 있어 주위와 소통하며 나누고, 사람을 섬기는 인간관계의 차(茶)다.”

지난 20일, 만난 정성자 씨. 그는 녹차를 ‘나눔’과 ‘섬김’ 그리고 ‘인간관계’의 차로 여기고 있었다. 녹차 마시기 외형을 중시하던 기존 자세에서 벗어난 새로운 해석이다. 25년여 동안 잎차를 가까이 했다는 그와 녹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녹차 편히 마시는 방법’에 대한 정성자 씨의 견해를 옮긴다.

하동 '풍다제'에서 녹차를 시음하는 외국인.

녹차, 자신에 맞게 편하게 마시면 그것이 최고

녹차와 커피의 공통점
녹차도 커피처럼 사람들이 마시는 기호음료이고 생활이다.
사람들이 커피를 즐겨 마시는 이유 중 하나가 빠른 시간 내에 몸 상태를 각성(覺性) 시키는 ‘카페인’ 때문이다. 녹차에는 이 카페인이 커피보다 높다.

녹차와 커피의 차이
기호음료인 녹차와 커피가 다른 점은 ‘카테친’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녹차를 마시면 혈액 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막아주는 카테친이 있다. 이에 반해 커피는 이 카테친이 없어 몸속으로 빨리 흡수되고 각성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다.
녹차의 카테친 성분은 화장실에 자주가게 하는 원인이다.

녹차 마시는 방법
녹차 마시는 방법은 따로 없다. 자신에게 맞게 편하게 마시면 그게 최고다.
이로 인해 녹차 마시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커피를 편하게 대하고 마시듯, 녹차도 편하게 대하고 마시면 된다.
커피를 마실 대 커피 잔이 필요하듯 잎차를 마시려면 찻잔이 필요하다.

하동 풍다제의 녹차 시음회.


녹차는 정다운 대화가 있어야 더욱 맛있어

녹차 도구
찻잔은 머그잔이어도 괜찮다.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면 된다.
다인들이 도자기 등 차 도구를 갖추는 건, 물을 끓여서 마셔야 하기 때문이다. 찻잔은 들고 마실 때 편하게 들어 덜 뜨겁게 마시기 위함이다.
3인, 5인 다기(茶器)들이 있지만 요즘엔 혼자 쉽게 마시는 1인 다기도 있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그게 최선이다.

녹차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녹차는 물, 잎차의 양, 온도, 시간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건 분위기다. 분위기가 나야 차가 맛있다. 지인 혹은 가족과 어울려 정다운 대화가 있어야 더욱 맛있다. 차를 마시는 시간동안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인간관계 형성이 가능하다.

온도는 물을 끓인 후 식혀 70~80℃가 적당하다. 온도가 일정해야 녹차 잎의 맛과 영양이 차근차근 나온다.
잎차의 양은 1인분에 1g 정도다. 1g은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을 모아 대추 1개 정도의 크기로 집으면 된다. 물은 1인분에 50CC 정도면 적당하다. 차를 우려내는 시간은 온도와 우러나오는 색, 개인 상황에 따라 알아서 마시면 된다. 대개 1분 정도가 적당하고, 세 잔 마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동 녹차 시배지. 일부에서는 "인위적으로 시배지라 부른다"란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한 정확한 검증은 녹차 관계자들의 몫일 것이다.

다도(茶道)? 그저 편하게 마시면 그만

세 잔을 마시는 의미
녹차는 음미하는 깊은 맛이 특징이다. 깊은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석 잔은 마셔야 한다.
첫 잔은 ‘비티민 잔’이다. 첫 잔에는 녹차 잎에 들어 있는 비타민 C가 70% 가량 우러나 있다. 녹차에 포함된 비타민 C는 속살을 하얗게 만든다.
둘째 잔은 ‘단백질 잔’이다. 속성상 천천히 우러나는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녹차에서 “이 맛이야!” 할 정도로 제일 맛있는 잔이다.
셋째 잔은 ‘정리의 잔’이다. 녹차 잎이 잘 우러나면 두 번 째 잔과 비슷한데 그렇지 않을 경우 맹맹한 맛이 난다. 그래 셋째 잔은 녹차 맛을 정리하는 잔이기도 하다.

다도(茶道)는…
차는 물질이다. 자주 마시다 보면 차를 좋아하게 된다. 물질을 우려내는 과정에서 ‘정성’이 깃들게 되고, 감동과 기쁨도 생겨난다. 물질인 차를 마시다가 생기는 지긋함과 느긋함에 대한 감동이 아름다움으로 다가와, 그것이 정신으로 승화되는 것 아닐까?
다도는 구도자(?)들의 몫. 우리는 그저 편하게 마시면 그게 다도 아닐까?

보성 '다향제'의 녹차 만들기 중, 일본인의 일본 차의 '비비기' 과정 시연. 비비는 과정은 녹차 잎을 둘둘 말고, 잎에 상처를 줘 빨리 찻물을 우러내기 위함이다.


보성 '다향제'에서의 녹차 만들기 시연 중, 일본 차의 '덖기' 과정 시연. 우리와 일본의 녹차 만드는 방법은 차이가 있다. 우리네는 덖음차인 반면, 일본은 증제차다. 하여, 녹차 덖는 방법도 손으로 직접 하는 게 아니라 도구를 이용하고 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OG main image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by 임현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87)
알콩달콩 섬 이야기 (141)
아름다운 여수 즐기기 (112)
알콩달콩 여행 이야기 (162)
알콩달콩 세상 이야기 (422)
알콩달콩 가족 이야기 (476)
알콩달콩 문화 이야기 (205)
장편소설 연재 (68)

달력

«   201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920,869
  • 17 74

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임현철 '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임현철. All rights reserved.

Textcube TNM Media
임현철'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