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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문 없는 무는 생각 없는 승냥이와 같으니라.” [장편소설] 비상도 1-7 “스승님, 아무리 그래도 그건…….” “그놈을 찾지 못하면 잃는 것이 너무 많으니라.” 동해는 무서우리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고 그것이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가 무예에 타고난 천부적인 소질이 크게 한몫했다. 비상권법은 결코 사람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다. 물론 사람을 단숨에 절명시킬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공격은 인체에 두루 흩어져 있는 급소를 노려 상대를 일시에 무력화 시키는데 있었다. 흔히 혈(穴) 또는 경혈(經穴)이라고 하는 곳으로 인체에는 700여 곳이 넘는 급소가 있었으나 일반적으론 공격 대상이 되는 곳은 70여 곳이었다. 10여년의 세월이 훌쩍 지난 어느 날 스님은 동해를 데리고 뒷산으로 올라갔다. “이 나무들이 무슨 나무인지 아느냐?” “자작나무로 알고 있습니다.. 더보기
“새가 날개 짓을 하지 못하면 날 수가 없다.” [장편소설] 비상도 1-6 “내일부터 비상권법을 배워라.” 최고는 한 사람으로 족해, 두 사람이면 다퉈 스님의 부친은 독립 운동가로 상해임시정부의 요원이었으며 당시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 이후 한껏 기세가 올라 있던 임정의 노력으로 중국 왕가는 비상권법을 특별히 조선인인 그에게 전수 받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하였다. 다만 그의 본명 대신 ‘호야’라는 중국식 이름을 갖게 한 것은 그들만의 자존심이었다. 뒷날 공산당이 들어서고 비상권의 대가들은 위험인물로 낙인 찍혀 뿔뿔이 흩어지고 대부분 정부의 인권유린에 항거하다 처형을 당했거나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한 고문을 당해 그 무예는 세상에서 서서히 사라져 갔다. 스님 또한 정치범으로 또 한 때는 단순한 난동주모자로 잡혀 여러 차례 고문을 당한 후.. 더보기
‘수련’ 그랬다, 괜히 가슴이 시렸다! 동양 최대 백련지 무안 회산에 핀 연꽃 8월 5일~8일, 무안 ‘연 산업축제’ 예정 그랬다. 연꽃을 보면 가슴이 시렸다. 수련도 마찬가지였다. 동양 최대 백련단지라는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로 달려갔다. 연이 좋은 이유가 뭘까? 연을 보면 가슴 시린 이유가 뭘까? 꽃을 마음으로 보면 이유가 그 속에 녹아 있을 게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