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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

맛있는 대게, 싸게 먹는 법과 최상으로 먹는 법 대게 시장에서 구입해 식당에서 먹으면 싸 대게 싫어하는 사람 거의 없더군요. 저희 가족도 마찬가집니다. 마니아 수준이지요. 재밌는 건 식구 입맛이 제각각인데 ‘게’에서는 일치한다는 겁니다. 지난 6월에 한 친구가 부산에 가면 대게를 Kg당 5만 원 선에 먹을 수 있다며 부부 동반으로 먹자고 했는데 지나쳤지 뭡니까. 아내는 두고두고 아쉬워하더군요. 주문진항입니다. 주문진 수산시장에서는 대게를 수족관에 넣어 팔더군요. 게 종류도 다양하대요. 요걸 그냥~ㅋ. 이번 가족 여행에서 주문진에 들렀습니다. 아내의 소원 중 하나가 요거였거든요. “맛있는 대게 배터지게 한 번 먹어 보고 싶다.” 식당에서 대게 배부르게 먹으려면 4인 가족이 20만원이 족히 든다더군요. 아내 소원 들어주는데 20만원이 대수야 할 수 있습니.. 더보기
“어머니 피 빨아 먹고 사는데, 언제 도울까요?” “어머니 피 빨아 먹고 사는데, 언제 도울까요?” 부모님께 효도해야 하는데, 취직이 안돼 ‘걱정’ 북적이는 여수 수산시장, “싸고 맛있어 원정” “어머니 피 빨아 먹고 사는데 이런 때 돕지 않으면 언제 도울까요?” 스물넷 대학생 말치곤 화끈하다. 짧은 추석 연휴, 젊은 나이에 친구들 만나느라 싸돌아다닐 법 한데 어머니 피 빨아 먹고 사는 처지니 돕는 건 당연하단다. 이런 걸 보고 ‘속이 꽉 찼다’ 해야 하나? “아빠. 회 먹고 싶어요. 우리 회 먹으러 가요.” 15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딸의 간청(?)이다. 오후, 여수시 남산동 수산시장으로 향한다. 수산시장 노상 횟집에는 사람들이 북적인다. 구례에서 이곳까지 회를 사러 온 신충길(34) 씨는 “주위 사람들이 회 먹고 싶다고 해, 직접 1시간이나 차를.. 더보기
서민들의 돈 버는 재미? 서민들의 돈 버는 재미? 수산시장의 삶의 재미가 담긴 돈 그릇 자식들 키우는 재미를 안겨준 힘의 원천 보통 세상사는 재미로 불구경, 싸움구경, 사람구경을 꼽지요. 이와 견줄만한 재미가 있을 듯합니다. 바로 돈 버는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고(?)라는 돈. 그 돈 버는 재미이니 말해 뭐할까요? 하지만 노력 없이 오는 일확천금이나 검은 뒷거래, 혹은 차떼기로 대표되는 대가성 정치자금 등은 재미를 논할 자격 자체가 없을 것입니다. 이는 연기처럼 사라질 허망한 돈이기 때문입니다. 하여, 돈 버는 재미를 말할 때는 땀 흘려가며 노력해 버는 것이라야 하겠죠. 재래 수산시장 노상에서 국물에 밥 말아가며 어렵게 돈 버는 재미라면 자격이 충분할 것입니다. 이에 여수 수산시장에서 새벽부터 일하며 돈 버.. 더보기
“생선, 요래 가꼬 오천원에 가꼬 가이다.” “생선, 요래 가꼬 오천원에 가꼬 가이다.” 수산시장은 사람들이 들끓어야 맛이지 맛! 여수 풍물 수산시장의 아침 생선 흥정 풍경 “예, 천원 가꼬 글지 말고 만육천원 주이다.” “만오천원만 하잔께요.” “나가 장사 하루 이틀 허요. 이만원이 넘는 거를 만육천원에 팔라헌디…. 이 작은 거 한 마리 언저 줄텡께 천원만 더 쓰시오.” “그랍시다.” 티격태격 여수의 대표적 새벽시장인 남산동 풍물 수산시장에서의 흥정장면이다. 지난 달 31일 새벽에 찾은 수산시장은 때 아닌 활기다. 추석이 가까워지자 생선 찾는 사람이 늘어서다. 좌판에 나선 사람들도 덩달아 신났다. 오전 6시 30분, 정영자(50) 씨는 “남편이 잘 먹는 장어부터 샀다”며 “10만원을 들고 조기, 갈치, 양태, 서대를 사러 왔는데 다 사질까 몰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