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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젓번이 훨씬 잘 불렀다. 그래서 감점이다!” “내가 네 생활을 망쳤구나. 선생님이 미안하다!” “우리 선생님이 그나마 젊어서 참 좋다. 그치?” 고등학교 졸업 30주년을 맞아 만난 선생님은… 졸업 30주년 행사장 은사님을 모시고... 세월이 뭔지…. 살아 보니 알듯, 모를 듯 알쏭달쏭합니다. 그래도 자신 있게 아는 게 있지요. 바로, ‘세월이 약’이라는 선인들의 말씀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걸 알기까지 무수한 과정이 필요했답니다. 하여, 세월 속에는 과정과 결과가 함께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제게 있어 올 한해 머릿속에 남는 것 중 하나가 고등학교 졸업 30년 만에 동기동창인 친구들과 같이 은사님을 만난 일이 아닌가 싶네요. 친구란 예전에는 나이가 같아야 친구라는 고정관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이를 떠나 마음이 편한 사람이 .. 더보기
“내가 주법을 가르쳐야겠어. 모두 이리로…….” [장편소설] 비상도 1-19 아버지께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법도 만사의 시작과 끝은 인사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비상도가 자리로 돌아가려던 순간이었다. “스님이든 아니든 남의 일에 왜 배 놔라 감 놔라 하는 거야?” 그가 다시 젊은이들 테이블로 걸어갔다. “그런가, 술을 먹었으니 장.. 더보기
“월급 타서 수십억 수백억 재산 가졌겠어?” [장편소설] 비상도 1-17 “친구라… 세상에 더 없는 좋은 말이지요.” 스님, 별다른 시선을 느끼지 못하겠는데요?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두 사람은 함께 산을 걸어 내려갔다. “저녁바람이 찹니다.” “바람 속에서 많은 이야기 소리가 나는데요. 누굴 부르는 소리 같기도 하고 떠나가는 이별의 흐.. 더보기
시끄럽게 하지 말고 좋은 말 할 때 그냥 가시죠! [장편소설] 비상도 1-12 알았다는 것인가? 모르겠다는 것인가? “너 같은 놈을 보니 선생님들의 고충을 알겠어.”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비상도가 다가서서 차문을 두드렸다. “왜요?” 창문을 내린 젊은이가 무슨 일이라도 있었느냐는 듯 퉁명스럽게 쏘아붙였다. “내가 손으로 불빛을 가리는 게.. 더보기
“슬픔이, 분노가 도(道)가 될 수 있을까?” [장편소설] 비상도 1-9 “누굴 만나 사과를 받아야 한다면서 떠나셨어.” “형, 내가 형을 처음 만난 것도 가을이었지 아마?”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황석영의 , 홍명희의 , 김홍신의 등을 이은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시골 들녘은 죽은 사람도 일어나 움직인다는 가을걷이로 한창이었다. 점심때가 되었는지 여기저기서 끼.. 더보기
엄마 약 먹었어, 술 먹었어? 그래도 행복한 씁쓸한 이유 퇴근길에 아내에게 들은 문자 소통 이야기 모녀, 그리고 아들의 썰렁 소통에도 행복 “여보, 저 퇴근하는데 언제 와?” 어제 밤, 퇴근길에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반갑더군요. 지인 차를 얻어 타고 퇴근 중이었거든요. 아내와 약속한 장소에서 내렸습니다. 아내 차를 타자마자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말들을 술술 풀었습니다. “여보. 오전에 딸에게 닭살 문자를 보냈는데, 딸 반응이 어쩐 줄 알아?” 왠 호들갑? 싶었습니다. 대체 어떤 문자를 나눴길래 그러는 걸까? 묻기도 전에 아내는 한 발 앞서 나갔습니다. “유비니 내 딸^^ 내 보배. 엄마가 사랑해 마니마니 댑다마니 ㅋㅋ. 구박해도 사랑해서 그러는 거 알고 있쥐. 그래도 시험이 코앞이니 계획을 세워서 공부에 열중할 때라는 사실 잊지 말.. 더보기
당신이 음주운전에 걸려 경찰 친구를 만난다면? 먼저 아는 체를 하던 경찰 친구, 그런데 음주운전으로 곤혹 치르는 분이 꽤 되대요. 하기야 연예인 음주운전 기사가 심심찮게 오르내리는 걸 보면 실감나지요. 아무래도 음주운전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나 싶네요. 지인들과 이야기 중 화두가 음주운전 쪽으로 흐르게 되었습니다. 아뿔사! 우연일까? 이 중 두 명은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한 명은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당했던 사람입니다. 하여, 음주운전에 대해 할 말이 많았나 봅니다. 어쨌거나 결론은 이랬지요. “음주운전은 절대하면 안 된다. 왜냐? 살인행위이다. 꼭 술 한 잔 들어가면 운전하는 사람이 있다. 고로, 처음부터 운전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 그런데도 못 고치는 사람이 있다. 아픔을 당해봐야 안다.” 역시 음주운전으로 곤혹을 치룬 사람답더군요. 그러.. 더보기
1차에서 끝나는 모임, 재밌긴 한데 적응 안 돼 모임 홍수, 이런 모임 어때요? 모임들 많지요? 많다 못해 모임 홍수라고요. 선택하는 것도 일이 될 정도지요. 최근 한 모임에 간택되어 가게 되었지요. 이 모임은 객지에서 사는 중학교 동창 3명이 자기가 믿는 사람을 한 명씩 데려와 총 6명으로 구성된 초미니 모임이더군요. 모임 날짜가 정해진 게 아니라 번개팅이 주로더군요. 외로운 사람이 문자로 만남을 요청하면 ‘YES’ 혹은 ‘NO’를 표현해 시간이 되는 사람끼리 만나는 이색 모임이대요. 저도 몇 번 나가게 되었지요. 근데 재밌는 게 하나 있더군요. 2차는 없다. 1차에서 끝! 헐, 저도 여기에 적응 중입니다. 1차 식사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끝나다니, 술 못 드시는 분은 좋겠더라고요. 하지만 사실 저 같은 애주가들은 적응이 좀 힘들더군요. 이유 아시죠?.. 더보기
놀라 기절할 뻔한 어느 부인의 남편 평가 ‘행복하게 살았네’, 이런 남편 될 수 있을까? 매화 향은 남자가 여우에게 뻑 넘어가는 향 한 부부를 만났습니다. 아내의 둘도 없는 친구 부부입니다. 사는 지역이 달라 일 년에 한두 번 만나는데, 이들 부부와 이야기 도중 깜짝 놀라 기절할 뻔 했습니다. 함, 들어 보실래요? “술도 했으니 술도 깰 겸 녹차 한잔 할까요?” 단풍 여행 겸 아내 친구도 만날 겸, 가족이 광주에 있는 지인 집에 갔었지요. 그 집 남편이 술과 친하지 않아 ‘에고~, 에고~’ 혼자만 몇 잔 마시고 녹차 타임으로 넘어갔습니다. 자연스레 부부 이야기로 흘렀지요. 역시나 남편 흠집부터 시작하더군요. “우리 남편처럼 무심한 사람이 있을까? 아내를 모른다니까요.” 아침에 나가 밤 11시 퇴근하는 남편이라 아내와 집안일은 나몰라 한다는 것이.. 더보기
산과 바다에서 술을 더 많이 마시는 이유?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 마시는 원인은 ‘산소’ 신선한 산소와 공기를 마시면 술 더 마신다? 지난 주말, 지인들과 번개 모임을 가졌습니다. 최근 전원주택을 지은 지인이 몇 사람을 초대한 자리였습니다. 설설 끓는다는, 그래서 누워 지지기만 하면 되는 황토방이 있다는 말에 혹 했지요. 하지만 이보다 더 저를 유혹했던 건 야외 바비큐 파티였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살금살금 뒤로 빼던 아이들까지 흔쾌히 ‘OK’였지요. 날이 저물어 집에 갔더니 삼겹살 파티 중이더군요. 기름이 쫙 빠진 삼겹살 맛? 이런 맛 다들 아시죠? 두 말 할 것 없이 ‘쥑’이더군요. 야외에서 먹는 이런 맛은 절대 배신하는 법이 없습니다. 횡재한 기분이었지요. 삼겹살 파티에 술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나 진배없지요. 주종은 막걸리, 보조는 맥.. 더보기
흉측한 ‘죄악세’? 세금 내는 자체가 ‘죄’ ‘행복세’라고 해도 낼까 말깐데 ‘죄악세’라? 서민 세금 탕감하라던 영ㆍ정조가 그립다! 또 다시 술, 담배, 도박에 세입을 매기겠단다. 일단 요건 그렇다고 치자. 먼저 따질 게 있다. 얼마나 국민을 쉽게 봤으면 요렇게 이름 붙였을까? ‘죄악세’. 얼마나 돈을 우습게 봤으면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죄악세’. 그러니 발상 자체가 요상하게 나올 수밖에…. 죄악세는 사회에 나쁜 영향을 주는 품목 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란다.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이거밖에 없나? 일부 정부 고위 공직자들 뇌물수수. 일부 교육 관계자들 상납 비리. 일부 국회의원들 금품수수 등 악영향을 꼽자면 끝이 없다. 이들이 챙기는 돈만 제대로 회수해도 국가재정 쏠쏠할 게다. 또 예산 낭비 사례나, 과다집행 사례만 막아도 국가재정.. 더보기
술 취해 밤늦게 사람 데려오지 마! 왜? 밤늦게 손님 데려 오는 걸 싫어하는 이유 집에 사람 데려 올 경우 지켜야 할 원칙 술 마시다 보면 피치 못할 사정상 집에 종종 사람을 데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말이 피치 못할 사정이지 대개 술 먹은 기분에 확 인심(?) 쓰는 게지요. 자다가 느닷없이 손님 맞는 아내는 ‘자다가 봉창’입니다. 술 먹고 늦게 들어 온 것도 바가지 감인데, 뒤에 사람을 주렁주렁 달고 들어오는 날은 시선이 곱게 나갈 수 없지요. 그렇다고 오는 사람 막을 수가 없습니다. “어서 오세요” 억지웃음 짓지만 쓴 웃음입니다. 그러니 애초에 호기롭게 데려가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어찌됐던, 술이 ‘원수’인 셈입니다. 아내들이 밤늦게 손님 데려 오는 걸 싫어하는 이유 아내들이 술 취해 밤늦게 손님을 데려 온 것을 싫어하는 이유를 살.. 더보기
술 먹고 새벽에 들어가 당했던 사연 늦잠 자다 아이 담임선생님 전화 받아 보니 “저보다 더 늦은 친구가 한 명 있었어요!” “야, 빨리 일어나 9시가 넘었어.” 지난 토요일 아침, 소파에서 자던 중 급박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와 거의 동시에 ‘따르릉~, 따르릉~’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초등 6학년 딸이 전화를 받더니, “태빈아, 선생님 전화다.”라고 하더군요. 평소 느려 터진 아들, 이날따라 잽싸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 “예, 예. 빨리 갈게요.” 전화를 끊은 아들, 허겁지겁 하더군요. 아이들은 고양이 세수만 하고 가방 챙겨 후다닥 학교에 갔습니다. 그제야 상황 파악이 되더군요. 긴장하고 지내야 할 새 학기 5일 만에 온 가족이 늦잠을 잔 것입니다. 아이들 지각하느라 당신 늦은 걸 깜빡 잊었네! “여보, 아이들 깨워 학교 빨리 안.. 더보기
술 즐기는 대학교수가 말하는 ‘술 십계명’ 술, 즐겁게 마시되 허튼소리 말고 주정마라 술 십계명, 진리는 단순 과유불급이 생각나 알다가도 모를 게 술입니다. 끊어야지 하면서도 어느 덧 마시는 게 술입니다. 괴로움을 잊기 위해, 스트레스 풀기 위해 마시는 술이지만 때로는 술이 사람을 먹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저는 술을 자주 마시지 않으나 종종 폭음하는 스타일입니다. 하여, 친한 사람들과 주로 마시는 편입니다. 왜냐면 친한 사람과 마셔야 마음 편히 마실 수 있고 뒤탈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저와 술 한 잔씩 기울이는 교수님이 술에도 십계명이 있다더군요. ‘술 십계명’ 소리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나이 50대 중반인 그가 20대에 일본 유학 중 만난 스승께서 가르쳐 준 삶의 지혜라고 합니다. 그 후로 술 마시는 기준이 되었다는군요. 이왕지사 마시.. 더보기
연말 넘치는 회식, 어떤 게 ‘매너’ 있을까? 대리운전비는 2차 노래방에 가기 위한 수단 ‘기어이 술을 마셔야 하는 더러운 세상~’ 연말, 개인 모임과 회식이 넘쳐난다. 기분 좋게 끝나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부담이 많다. 술을 마셔야 하기에 다음 날이 걱정이다. 여기에서 선택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남자도 그러는데 여자들은 어떨까? “바빠 죽겠는데 회식도 반갑지 않아. 여보, 저 내일 회식 있어요.” 직장생활 하는 아내의 대한 반응이다. 맥주 세 잔이 치사량인 아내는 술을 피하는 수단으로 차를 이용한다. “저 운전해야 해요.” 이해하고 넘어가면 좋으련만 남자들은 여자를 가만두질 않는다.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 있다더니 한 수 더 뜬다. “내가 대리운전비 줄게요.” 대리운전비를 꺼내 탁자 위에 터억하니 묻어놓고 술잔을 채워 기어이 술을 마시게 한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