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ㅉㅉ’ 속에 스며 있는 두 가지 의미에… 스키장에 왔다는 자랑에 대한 답신이 확 깨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는 ‘폼생폼사’만 버리면… 스키. 겨울 스포츠의 꽃입니다. 가족과 함께 지난 화요일 무주 스키장에 갔습니다. 예정에 없었는데 갑작스레 그리되었지요. 아이들이 스키를 재밌게 배우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부모 마음이었지요. 가던 길에 눈이 펑펑 내리더군요. 눈 구경하기 힘든 여수에 사는지라 눈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게다가 천지에 핀 눈꽃을 보니 마음이 환하게 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얘들아, 창 밖 좀 봐봐, 산에 눈꽃이 활짝 피었다!” “….” “저것 좀 보라니까. 세상이 온통 흰색이야!” “아빠, 왠 호들갑. 눈 처음 봐요.” 허걱~. 아니 요것들이 아빠의 감성을 묵살하다니…. 새로운 아빠의 감정을 보여주려 했더니 망신살이었습니다. 그렇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