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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

“이놈의 세상 어느 것 하나 썩지 않은 게 없어!” [장편소설] 비상도 1-18 “이놈의 세상 누군가가 신나게 뒤집었으면 좋겠어.” 술을 마시면 위아래도 모른다는 것인가? 장편소설「비상도」줄거리 는 역사ㆍ영웅 장편소설로 권선징악이 주제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백남재와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동해는 산으로 들어가 스님(김대한)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스님은 상해임시정부 요원이면서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중국 왕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던 비상권법을 전수받은 고수다. 두 아이는 비상권법이 고려 왕실에서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고려국의 무예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젠장, 윗물이 맑아야 하는데 한쪽에선 그런 인사를 감싸고 또 다른 한쪽에선 허물 뜯기 바쁘고…, 하긴 똥 묻힌 놈이 재 묻힌 놈을 나무라는 격이니 미안하기도 하.. 더보기
“홍어 삼합 주시고요, 두부도 얹어 주세요!” 알맞게 삭은 홍어 냄새가 코를 자극했습니다! [여수 맛집] 홍어 삼합 - ‘이레 손 두부’ 소담스런 푸짐한 한상이 입맛을 자극했습니다. 곱삭은 맛의 홍어입니다. 어려운 경기에도 허심탄회하게 승복을 보시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마음이 고마워 식사 대접하려고 친구 사업체로 갔습니다. 친구가 그러더군요. “우리 뭐 먹을까?” “아무거나, 자네 좋을 대로 하게.” 메뉴 고르기는 언제나 고민거리입니다. 친구는 생각 끝에 “홍어 삼합 어떤가?”라고 물었습니다. 재고 자시고 할 거 없이 ‘콜’ 했습니다. 친구는 상가와 거리가 있는 주택가의 한 집으로 이끌었습니다. 이 집을 고른 이유를 물었더니, 그러더군요. “이 집 음식은 한결 같아. 부부가 같이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이 끌리더라고. 음식 맛도 수수하니 투박하고, 두.. 더보기
스님 옷 선물한 지인에게 보시 이유 들어보니 “나까지 거절하면 그가 세상 살 마음이 날까?” 사업실패로 찾아든 피폐한 그에게 손 내민 절집 지난 여름 찍었던 은적사 종효스님과 행자와 차 마시는 광경입니다. “세상은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한다.” 생각은 있으나 행동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살펴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어서 마음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몰라서 못할 때도 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 오는 지금,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훈훈한 인심이 기다려집니다. “스님이 되겠다고 절에 찾아 온 이가 있는데, 우리 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디 옷 보시 할 사람 없을까?” 지난 9월, 만났던 여수 은적사 종효 스님께서 지나가는 말로 이런 부탁을 하셨습니다. 이에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이백만원이나 되는 액수가 장난 아니.. 더보기
스님, 그분 제자로 받아들일 생각이세요? ‘스님 되겠다’던 행자님에게 옷 보시한 사연 “이런 귀한 보시 기회를 준 자네가 더 고맙네!” 전남 여수 돌산의 은적사입니다. 천년고찰이지요. “스님. 드시고 싶은 거 말씀하세요.” 절집에 가기 전, 스님과 전화 통화에서 빠지지 않은 대화입니다. 정신 휴식이 필요할 때 절집에 갑니다. 절집에 가는 이유는 자연 속에서 차 마시며 나누는 대화가 차분함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절집 기운이 좋아 마음이 따뜻해져 쌓인 화를 지그시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기운을 받는 게 최고이니까요. 지난 7월, 여수 은적사에 갔습니다. 못 보던 스님이 밭에 줄 거름을 퍼 나르고 있었습니다. 합장으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자급자족이 원칙인 불가에서 키우는 고추, 상추 등 먹거리가 실해야 하니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지스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