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이요법

으으으~, 누가 알랴? 이 관장의 고통 “항문에 힘 꽉 줘, 안 그럼 응급실에 가야 해.” 약발이 동했을까? 혼신의 힘이 통했나? ‘쾌락’ 예전에 미처 몰랐다. 배설의 즐거움이 그렇게 소중할 줄. ㅋ~ 이틀 전, 아랫배가 살살 아팠다. 바로 화장실 직행. 쉽게 성공할 줄 알았다. 어~, 그게 아니었다. 사실 난, 변기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체질이 아니었다. 찬 음식을 먹거나 시원한 생맥주를 마신 후면 어김없이 줄줄 새는 체질이었다. 아내는 그때마다 쓴 소리를 여지없이 토해냈다. “또 새요? 그러니까 술 좀 작작 마시라니깐.” 이렇듯 변비와 인연이 전혀 없었다. 줄줄 새다 보니 어쩔 땐 변비 한 번 걸렸으면 원할 때가 있을 정도였다. 변기에 앉아 처음에는 이러다 말겠지 여유만만 했다. 책을 읽다, 힘을 주다 했다. 문득 잊고 있었던 지난날이 떠.. 더보기
“여자는 관심과 사랑으로 산다는데…” “여자는 관심과 사랑으로 산다는데…” 아내, 없던 허리가 생겼다 좋아합니다. [알콩달콩 부부이야기 23] 아플 때 “집사람이 아프다는데 여러 병원을 다녀 봐도 다행스레 별 이상은 없고, 결국 서울까지 가게 됐습니다. 과도한 집착과 스트레스로 인한 거라 하니 안심이 됩니다. 어째, 동반자가 저토록 스트레스를 받을 때까지 뭐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지인의 메일입니다. 지인은 아내의 스트레스 원인을 이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장모님이 몇 해 전 뇌졸증(중풍)으로 쓰려졌는데 거기에 대한 강박도 있었고, 따뜻하게 두 손 마주 잡고 바라봐 주지 못한 제 탓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는 관심과 사랑으로 산다는데….” 관심과 사랑으로 사는 것이 비단 여자뿐일까요? 세상에.. 더보기
“처녀가 알면 안되는데…” “처녀가 알면 안되는데…” [알콩달콩 부부이야기 14] 산행 “어디 가는가?” “야생화 찍으려고요.” “혼자?” “저기, 아내랑.” 여수시 대인산 초입 활터에서 지인을 만나 나눈 인사입니다. 그렇잖아도 아이들에게 거절당한(?) 산행 길, 자연이 우리 부부를 기꺼이 받아 줍니다. 아내와 같이 오길 잘했습니다. 아니, 혼자라도 산에 가겠다는 아내 따라 나서길 잘했지 싶습니다. “오늘 밤, 우리 집 요강 깨지겠네.” 도로변에서 빨갛게 익은 복분자 딸기를 만납니다. 아내가 딸기를 땁니다. 함께 주섬주섬 따 입에 넣습니다. 맛이 좋습니다. “여보, 드세요.” “왜? 자네 먹어?” “저, 식이요법 하잖아요.” 아내는 수술 후 위장이 좋지 않아 식이요법 중입니다. 넙죽 받아먹습니다. 복분자를 삼키는데 한 마디 날아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