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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딱 달라 붙는 자전거 복장, 조금 민망하지만... '자전거 안 해?' 아내의 허락 허벅지가 터질 것 같고 힘들지만... 자전거 복장 망측하다고? [취미 따라 잡기 인터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김윤관씨 밤에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김윤관 씨입니다. 21세기, 환경과 더불어 여가생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지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환경도 살리고 여가생활도 즐기며 건강까지 챙기는 취미 무엇이 있을까요? 자전거입니다. "우리 산악자전거 시작했다. 같이 탈 사람은 합류해라!" 지난해 가을, 50살 넘은 고등학교 친구들이 MTB 산악자전거를 시작했습니다. 미치고 폴짝 뛸 '대사건', 마음이 가긴 했지만 몸과 체력이 따를까 걱정했습니다. 부러웠지만, 뒤늦은 도전에 박수만 보냈습니다. 그랬는데, 주변에 자전거 .. 더보기
삶은 자신과의 싸움이라 일깨우는 ‘거문도등대’ 새 한 마리, ‘신선바위에 웬 놈이냐?’ 경계 날개짓 새, 아니었다면 날카로운 부리로 쪼아댔을 겁니다! [섬에서 함께 놀자] 산행 ‘거문도등대’와 ‘신선바위’ 누가 쌓았을까? 꽃, 그 아름다운 이름이여! 거문도등대 거문도. 섬 여행에서 산행은 특별합니다. 트인 시야 덕분에 양쪽으로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습니다. 거문도 등산 코스는 다양합니다. '녹산 등대~서도리~음달산~불탄봉~억새군락지~기와집몰랑~신선바위~보로봉~거문도등대~수월산 동편'까지 약 6시간 걸립니다. 이 중 4시간, 3시간, 2시간 등 자신에게 맞추면 됩니다. 아내가 못가봐 아쉬워하는 신선바위... 멀리서 보면 이처럼 산등성이가 기와집 같다하여 '기와집몰랑'이라 부릅니다. 100여년간 뱃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거문도등대 아내. 거문도-백도.. 더보기
‘당신 왜 그래?’ 아내 물음에 대한 남편의 진심 아내의 추궁, 당신 50이 넘어 이제 철 든 게야? 여자 입장서 본 ‘남편이 결혼 후 변했다’는 일례 “밤에 피는 장미, 나에 사랑 장미 같은 사랑….” 곡성 세계장미축제장에서 마음을 확인한 ‘닭살 부부’ “당신 요즘 왜 그래?” 아내, 지난 22일 곡성세계장미축제장을 둘러보던 중 날선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쩌라고? 잘못한 일과 책잡힐 게 없음에도 난감하대요. 게다가 지난 금요일 출장 간 아내에게 꼬박 이틀을 수원 화성 행궁서 친구들과 같이 지낼 휴가까지 준 상태. 이어 곡성에 장미 구경 가자는 남편에게 감동 먹었다던 아내. 때문에 까칠한 질문 받을 일이 전혀 없었지요. 그럼에도 불구, “왜 그래?”라니. 아마, 여자는 남자 잡는 거 타고 났나 봅니다. 모든 건 아인슈타인 박사가 주창한 ‘상대성 원리’가.. 더보기
“당신은 각시가 눈에 뵈지 않았던 거여?”-코다리찜 시골서 우연히 맛본 코다리, 쫄깃쫄깃한 맛에 반해 ‘당신 입만 입이냐, 나도 입 있다’ 토라진 아내, 왜? “노래 부르던 코다리를 먹게 됐으니 횡재했네.” [경북 청도 맛집] 코다리찜 - 김수현 찜 우연히 찾은 청도 맛집, 요리 철학이 느껴졌습니다. “당신 입만 입이냐? 나도 입 있다.” 아내가 불만입니다. 자기 입도 입이라고 강력 항의했습니다. 머쓱했습니다. 대체 아내는 남편의 어떤 행동에 토라졌을까. 하나하나 곰곰이 생각해도 딱히 책잡힐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내 아내가 왜 그러실까? “진짜, 내가 왜 서운한지 모른다 이거지?” 이정도면 정말로 서운했단 겁니다. 망설였습니다. 미안하다 사과부터 해야 할까. 자초지종부터 미주알고주알 들어야 할까. 뭔지는 모르지만 미안하단 표정을 띤 채 침묵했습.. 더보기
주인장의 철학과 배려에 놀란 맛집, 아내 평가는? 관광지 근처에서 먹는 음식답지 않은 풍요로운 맛집 겁 없는 남편, 아내에게 더덕구이를 주문하다니…. [밀양 맛집] 더덕구이와 삼색두부 ‘맷돌 순 부두’ 밀양 맛집의 한상차림입니다. 망설였던 맛집 탐방은 이 문구를 보고 기꺼이 시작되었습니다. 산약초 정식 밑반찬입니다. “우리 뭐 먹을까?” 아내와 매년 가을 단풍 여행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올해에도 여느 해처럼 가을 부부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식당 앞에서 아내는 뭘 먹을지 또 망설였습니다. 물론, 집을 나서기 전에 맛집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맛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정한 곳으로 가자고 고집할 수 없었지요. 입에 맞지 않을 경우 꼼짝없이 덤터기를 써야 하기에. 그러다 맛 보증할만한 현장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걸 본 후, 이 식당에.. 더보기
‘친구들이랑 겨울방학 때 포경 수술해라’, 반응은? 서먹한 어버지와 사춘기 아들이 목욕탕서 나눈 대화는? 사춘기 아들이 아버지와 목욕탕 가길 꺼리는 까닭 성(性),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해야 하는 이유 나체 아들의 ‘쭉쭉 빵빵’ 마른 몸매, 너무 부러워 “은밀한 대화는 슬슬 피하잖아. 눈치껏 하라고.” 목욕 후 아들과 함께 먹은 통닭 바비큐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가깝고도 먼 사이입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하고 가치가 충분한 관계입니다. 그렇지만 부자(夫子) 사이 개선을 위한 노력은 많이 부족합니다. 틀어진 부자라도 노력이 따른다면 정상적인 관계로 회복이 쉽습니다. 가족이니까! 사춘기 아들이 아버지와 목욕탕 가길 꺼리는 까닭 “당신, 아들이랑 목욕탕 갔다 왔어?” “아니. 무슨 목욕탕?” “아들이 아빠랑 같이 목욕탕 간다던데.” 별일이다 싶었습니다. .. 더보기
“왕새우 소금구이와 조개구이 어때요?” 반응은? 접대에서 메뉴와 음식점 선택 기준 세 가지는? 지인이 처음 익은 조개를 아내에게 권한 까닭 왕새우, 머리부터 꼬리까지 껍질 채 씹어 먹어야 제 맛? [여수 맛집] 왕새우 소금구이와 조개구이 - 조개마을 조개구이와 홍합국. “뭐 먹으면 좋을까?” 언제부터인가 지인들은 제게 자신들의 고민을 떠넘겼습니다. 부담과 실패 없이 맛있는 걸 먹고 싶다는 의지였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더 고민되더군요. 부산서 오는 지인이 “처갓집 행사에서 음식 선택 잘못으로 원성을 많이 샀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은 터라 더욱 심사숙고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세 가지 이유에서 메뉴와 음식점을 자신 있게 골랐습니다. 첫째, 접대 경험 상 부부 동반 시 음식 선택은 아내 입맛에 맞추면 대부분 성공입니다. 보통 남편들은 아내가.. 더보기
‘애인 한 명 소개시켜 줄게’... 남편 반응? 남녀가 같이 한 침대에 있으면 가슴이 설레야 한다? “누가 닭살 부부 아니랄까 봐. 언니가 한 턱 내야겠다.” 결혼 18년차 닭살 부부의 얼렁뚱땅 사랑 놀음 이야기 대한민국공예대전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탄 후배의 작품입니다. 이 같이 작품에 정성이 들어간 것처럼 부부 사이에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랑’ 탈도 많고 말도 많습니다. 전화가 울렸습니다. 핸드폰에 이름이 뜨지 않습니다. 모르는 번호는 거의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받았습니다. 결혼 18년차 ‘닭살 부부의 사랑 놀음’은 이렇게 시작되었지요. “여보세요.” “누구세요.” “내가 진짜 누군지 몰라서 묻는 거야? 애인 한명 소개 시켜주려고 했더니….” 여자였습니다. 누군지 모르는데, 대뜸 애인을 소개 시켜주겠다니, 내가 잘못들은 건가, 싶었습.. 더보기
백혈병 투병생활이 가르쳐 준 지인 부부의 사랑법 “내게 ‘여보’라 부를 아내가 있다는 건 벅찬 행복” 부부의 삶, 생각보다 더 깊고 진한 가슴 아픈 사랑 아내가 아무 것도 안하고 숨만 쉬고 있어도 ‘행복’ 부부란 서로가 힘들 때 가장 힘이 되는 거 같아요! 지인들과 번개모임. 오랜만이라 웃음꽃 활짝입니다. “오늘 번개 시간 되남? 되면 친구들과 약속 잡고….” 지인의 전화. 내년에 육십인 지인과 그 친구들은 약속 시간 지키는 건 칼입니다. 오히려 먼저 당도하는 걸 예의로 아는 분들입니다. 요즘 요상하게 약속 시간보다 늦게 와야 바쁜 사람으로 간주하는 것 같은 잘못된 세태에 귀감입니다. 이런 분들과 약속은 언제나 환영이지요. 역시나 모두들 보자마자 함박웃음입니다. 부담 없이 만나는 사람들이라 세 명은 부부동반입니다. 한 지인 부부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 더보기
세계 제일의 갑부 될 기운 여기에 있다? '어디' "앞으로 세계 천년의 경제를 이끌 기운이 있다!” 닭살 멘트, “얼굴 잊겠다”...“늘 내 곁에 네가 있는디~” “저것 좀 봐. 저래야 쓰겠어? 아이들이 무얼 배우겠어!” [여수갯가길 마음대로 골라 걷기] 1코스 5구간, 2코스 4구간 여수갯가길에서 본 풍경입니다. 여수갯가길 1코스에 있는 용월사입니다. 스님이 우려내는 차 맛 좋습니다. 한 번 청해보심이... “부러우면 지는 것!” 그렇더라도 그들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나이 60. 환갑 이쪽저쪽을 넘나드는 대학 친구인 그들은 40년 지기. 만나기만 하면 철딱서니 없는 십대로 돌변합니다. 근심 걱정 없어 신간 편한 동심으로 돌아간 거죠. 이는 누구나 마음속에 그린다는 진정한 벗을 만난 반사 이익이지 싶습니다. 그래서 더욱 부럽습니다. “부산 덕진이와 창.. 더보기
어버이 날, 선물 카네이션과 유자빵 그리고 삶 아버지께서 가르쳐주신 자연의 이치와 삶의 지혜 당신의 삶이 묻어 있는 향기로운 빵과 카네이션 장모님, 애지중지 키운 딸 고생시켜 죄송합니다! 어버이 날 가슴에 다시는 카네이션에는 뿌듯함이 서려 있습니다.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해라!” 5월 8일.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왜 인지 가슴 답답합니다. 자식으로 부모님께 한 게 있어야지요. 부모님께서는 “니들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만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자식 입장에선 효(孝)를 다하지 못함에 미안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꼭 내리사랑 때문만은 아니지요. “아이 고맙다!” 올해 87이신 아버지의 전화.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또 거두절미하시고 바로 본론이셨습니다. 예전부터 아버지께서는 “전화비 많이 나.. 더보기
인생 길, 행복이 어디 따로 있답디까? ‘환각구 국’ 산삼, 사람 구별한다지요? 봄나물도 마찬가지 뱀이 길 가운데서 머리를 들고 쉭쉭 소리를 내는데… 봄 향과 행복이 주렁주렁 달린, 여수 섬달천 나들이 인생길, 별 거 랍디까? 구비구비 돌아가는 게 인생 길. 굴곡이 있어야 재밌는 인생 길! ‘인생 길’ 그 자체가 곧 여행이라지요? 여행, 언제부터인가 주말이면 해야 될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야 한 주간 쌓인 피로가 풀린 것 같은 기분…. 봄나들이 겸 운동 삼아 나선 곳은 여수시 달천도. 주로 ‘섬달천’이라 불리는 섬으로, ‘달래도(達來島)’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섬 주변은 갯벌이 아주 좋습니다. 참 꼬막, 바지락, 낙지, 개불, 피조개, 대합, 주꾸미, 문어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섬달천은 갑오징어가 유명합니다. 한 때 섬달천에 살았던 ‘송강 정철’의 둘.. 더보기
[선문답 여행] 상처의 흔적, 흥국사 나무와 아내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건, 돈이 아닌 ‘철학’ 사람을 철들게 한 ‘흥국사’ 여행, 그리고 깨우침 자연에서 얻은 지혜 ‘고집멸도(苦集滅道)’ ‘부처님 오신 날’ 연등 설화와 삶의 성숙 생로병사 뿐 아니라, 삶의 애착 또한 생명의 신비 그늘을 만들기까지 나무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이겨내야 했을까?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살아보니 이제야 ‘아픔’과 ‘성숙’의 상관관계를 알 것 같습니다. 삶은 찰떡궁합처럼 따라다니는 두 단어를 연상하게 합니다. 예를 들면, 성공과 실패 혹은 불행과 행복처럼. 아픔은 성숙을 밑바탕에 깔고 오는 거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괴로움 자체입니다. 이로 보면 삶은 깨우침의 과정인 것 같습니다. 나무에 상처가 남았습니다, 왜? 여수 흥국사 뒷모습입니다. 뒷모습이란... “인생이 이렇게 꼬이.. 더보기
그렇고 그런 중년 남자들의 생일파티는 가라! ‘오늘 나 생일이다’ 쓸쓸한 자축 생일파티는 가라! 이심전심, 얼굴에 ​케잌 묻히기... 작은 행복이 가득하고 ​ 이게 뭐시다냐? 중년 남자들의 파격적 일 탈이라고나 할까... ​​ 살다보면 ‘뻔’한 게 많습니다. 이걸 알면서도 여전히 반복되는 건 삶을 즐기려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네요. ​ ​ 요즘 각종 모임들도 특화되는 경향이더군요. 저희는 생일 때만 만나는(?) 모임이 있습니다. 중년 남자 네 명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특이한 모임을 갖게 된 배경은 아주 단순합니다. ​ ​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는 생일파티는 단조롭고 식상하다는 거죠. 가족 이외로 밖에서 생일을 즐기자는 취지지요. 또 가족들이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 오늘날, 자칫하다간 생일파티도 못할 우려가 있어, 혼자 쓸쓸히 지내는 생일을 피하자.. 더보기
제주도 우도 금강사에서 본 새벽 예불과 삶의 자세 결혼 승낙 조건 중 하나였던 ‘새벽 예불 구경’ 이유가 잠이 부족한 학승들에게 곤혹이었을 ‘목탁소리’ 스님이 전한 ‘도량석’에 얽힌 사연에 빙그레 웃고… 새벽 예불에 들어 있는 ‘남들을 깨운다’는 의미는? 세상을 일깨우는 도량석 중인 스님... 새벽 예불을 마친 제주도 우도 금강사. 18년 전, 아내는 나그네의 청혼을 받아주는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로 ‘새벽 예불 구경’을 내걸었습니다. 전혀 예상 못한 기상천외한 제안이었습니다. 호기롭게 ‘까지 꺼 그거 못하겠냐?’ 싶어 “좋다”고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경북 청도 운문사로 향했었습니다. 운문사의 새벽, 앳된 비구니들의 예불소리는 웅장함을 넘어 자비였습니다. 이후, 새벽 예불은 마음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구도는 자신을 낮추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더보기
연꽃과 연잎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는 한 마리 꽃뱀 꽃뱀의 유혹에 넘어간 남편 찔리게 한 아내의 원망? [부부 여행] 전남 곡성 기차마을 연꽃 사이 꽃뱀의 유영 아니, 저게 뭐여? 말로만 듣던 화사, 꽃뱀... 장미도 꽃뱀처럼 유혹이지요... 연잎 위를 헤엄치는 꽃뱀... “나이 먹으니 왠지 꽃이 더 좋아요.” 40대 후반으로 치닫는 아내의 감성적인 말입니다. 이에 끌려 전남 곡성 기차마을의 장미공원에 가게 되었지요. 아내의 꽃을 보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식하겠다는 결의에 찬 표정을 남편 입장에서 외면할 수 없었던 게지요. 남자 나이 50이란 여인의 감성을 횡간으로 잘 읽어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ㅋ “꽃이 참 예뻐요!” 아내는 연신 감탄하며 행복해했습니다. 이럴 때 남자들은 본전 뽑는다는. 그래야 여행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하지.. 더보기
중3 딸이 친구와 기름유출 현장에 다녀온 사연 중3 딸 아빠보다 났네, ‘기름유출 자원봉사 했어요’ 아빠를 부끄럽게 만든 딸의 행동, 그러나 자랑스러워 어제는 중학생 딸, 방학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오늘부터 학교에 가야하니 당근 이것저것 준비하는 줄 알았지요. 저녁에, 딸이 큰방으로 들어와서 하는 말이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아빠, 나 기름유출 사고 난 곳에 가서 자원봉사하고 왔다.” 기특하면서도 이건 또 뭥미? 했습니다. 학교 갈 준비가 먼저지 않나 싶었습니다. 방학 동안 염색했던 머리 다시 검은 머리로 염색해야 하는데 이건 나 몰라라 한 상황. 순간 ‘버럭’했습니다. “뭐야, 아빠.” 딸, 기대했던 반응과 반대 상황에 토라져 자기 방으로 픽 가더군요. 이건 아닌데 싶었습니다. 웃으며 딸 방으로 갔습니다. - 딸, 자원봉사 잘했다. 그런데.. 더보기
중딩 딸로 인해 '빵 터진' 두 사연 “민지 엄마가 무슨 일이실까? 했는데….” 방학이 주는 잠깐의 여유 만끽하길…. 웃음은 모든 걸 건강하게 하지요! 모두 오늘 하루 즐겁게 시작하시길. 오늘은 중딩 딸로 인해 웃게 된 두 가지 사연을 소개합니다. 딸과 친구입니다. # 1. 딸의 통화에서 빵 터진 사연 “여보세요…. 하하하하~ 하하하하~ 흐미~~~.” 어제 밤,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3학년 딸, 유빈이가 배꼽잡고 웃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화통하게 웃어 제치는지…. 어쨌거나, 해피 바이러스였지요. “나도 한 번 배짱 있게 버텨 봤어…. 하하하하~ 하하하하~.” 배짱 있게 버텼다니, 이건 또 뭥리? 그런데 걱정이더군요. 딸 녀석 얼마나 웃는지, 저러다 배꼽 빠지겠다 싶더군요. 무엇 때문에 저렇게 배꼽 잡고 웃을까?.. 더보기
담배 끊고 보니 생긴 3가지 변화 아내에게 사랑받고 위로받는 단 하나의 이유 “물 한 잔 줘.”, “밥 차려 줘.”- 수발드는 아내 2014년. 오늘부터 글을 시작합니다. 지난 연말연시 많은 일들이 있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들이 술술 풀리시길 바랍니다. 그럼, 제 이야기 시작할게요~^^ 결혼, 많은 것을 변화시키더군요. 올해 결혼 17년차입니다. 서로 너무나 잘아는 부부. 그것도 중고 남편이 곁님에게 사랑받는 것만도 행운인데, 거기에 위로까지 받으니 입이 귀에 걸리더군요. “물 한 잔 줘.” “밥 차려 줘.” 평소 같으면 알아서 떠 마시거나 차려 먹을 일들을 2014년에 들어 스스럼없이 아내에게 주문합니다. 아내도 거리낌 없이 물을 갖다 주거나 밥을 차려 대령합니다. 중고 남편이 이처럼 곁님에게 사.. 더보기
오랜만에 만든 가족 축제, 무생채 김치 만들기 “아들, 우리는 무 채 썬다.”…“아빠 저도 할래요.” “여보, 무 좀 썰어요. 당신이 좋아하는 무 채김치 담아 줄게.” 아내, 무 하나 식탁에 놓으며 하는 말입니다. 무 채김치 담아 주는 건 좋은데…. 시큰 둥. 옆에서 엄마 말을 같이 듣던 딸, “와 재밌겠당~^^. 나도 할래. 아빠 우리 같이 하자.” 딸의 긍정 마인드에 마음이 동했습니다. 이왕 할 거, 축제 분위기 속에서 재밌게 하자, 했지요. 칼과 도마를 식탁에 얹고, 아들을 불렀습니다. “아들, 우리는 무 채 썬다~~~.” “아빠 저도 할래요.” 룰루랄라~, 분위기 완전 짱! “아빤, 잘하네.” “우리 딸 아들도 잘하는데 뭐. 손목에 힘을 빼고, 스냅을 이용해서 이렇게 하면 더 잘돼~~~.” “그러네.” 탁탁탁탁~. 식구 셋이 달라붙어 무채 써.. 더보기
단풍이여, 이 여인을 영원히 사랑하게 해 주소서! 부부가 사는 법, 강남스타일과 선운사 단풍놀이 [단풍 여행] 가을이 뚝뚝 덜어지는 선운사에 빠지다 “은행잎 다 떨어졌네. 좋긴 한데 너무 아쉽다~!” “곁님이 곁에 있을 때 잘하시게. 후회하지 말고!” 단풍은 땅에 있어도 그림입니다. 단풍 인파가 많았습니다. 단풍은 자연이 인간을 부르는 소리지요! “단풍 구경 가요. 단풍을 봐야 한해를 보내는 거 같아.” 지지난 주말, 젊은 날에 경북 운문사의 청아하고 찰랑찰랑한 여승의 독경소리와 경기도 광릉수목원의 고요를 사랑했던 아내의 요구에도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눈치 주는 아내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그렇지만 약속이 잡혀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지난 주말에 가기로 예약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도록 콕콕 찜했습니다. 드디어 지난 일요일,.. 더보기
여친에게 생일선물 받은 중딩 아들과 아빠 반응 “여자 친구를 아직도 사귀는 거야? 안 헤어졌어?” 아들. 너의 풋사랑, 알콩달콩 잘 만들어 가길 바란다! 아들의 여자 친구가 보낸 생일 선물 상자입니다. 뭘 보냈을까? 추카추카합니다~^^ “♪♬ 생일 축하 합니다~. ♩” 생일날의 흔한 모습입니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생일 축하 노래가 조용히 울려 퍼졌습니다. 촛불을 끄고, 귀여운 폭죽이 터지고, 박수가 뒤따랐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15회째 생일은 조금 달랐습니다. 청소년기를 지나는 격변기라 설까. 아무튼 그랬습니다. 선물 같은 거 필요 없고 케이크 하나에 가족이 둘러 앉아 생일 노래 불러주면 된다던 아들이 많이 변했습니다. 선물을 바라는 현실적인 중딩 아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딱히 어떤 선물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붉히지 않았지만 은근 강조하는 고단수 .. 더보기
“당신은 좋겠수. 아들이 아빠 편들어 주니.” ‘남자답게’로 뭉친 아빠와 아들, 새로운 행복 아빠 편들어 주는 아들에 대한 아내의 반응은? 감자탕 먹는 아들입니다. 요즘 중학교 2학년 아들과 뭔지 모를 끈끈함이 생겼습니다. 끈끈함의 뿌리는 입니다. 거창하게 ‘남자만의 세계’라고 하지만 실상은 별 거 아닙니다. “남자답게 그렇게~.” 간단한 거지만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면 아들 녀석이 말끝마다 “남자가~”라며, 개폼을 잡기 때문입니다. 뭐 남자가 별 건가요? 하지만 남자로 한창 커가는 아들 입장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아들이 강조하는 ‘남자답게’를 살짝 건드렸더니,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남자들만의 의리 혹은 우정이 싹텄습니다. ‘남자답게’가 무엇을 뜻하는지 아실테고…. 하나 집자면 군림의 의미는 전혀 아니라는…. 남자들끼리 의리를 쌓게 된 원인이 있습니.. 더보기
목욕시켜 달라는 아내의 제안에 남편 반응? “식구와 가족끼리는 서로 조심해야 된다잖아.” 부부의 사랑도 서로를 위하며 키워가야 하는 것 부부란 참 알 수 없습니다. “몸이 아파. 당신이 나 따뜻한 물에 목욕 시켜주면 안 될까?” 헉, 아내의 장난 같은 부탁입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왜 이럴까? 몸이 아파 그럴까? 뻔뻔해진 걸까? 아니면 살다보니 넘치는 의리 때문? 느닷없이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두통이 너무 심해요. 흑흑~” 뭐라 해야 하나. 대신 아플 수도 없습니다. 대충 “어제 퇴근 후 산에 갈 걸 그랬나?”하는 후회의 답신을 보냈습니다. 어쨌든 골치 아프다는 각시에게 위로가 필요했나 봅니다. 다시 아내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각시가 아프단디 안부 전화도 없공. 슬푸다. ㅠㅠ” 엄살 부리는 각시가 아닌데…. 아내는 문자보다 남편의 .. 더보기
못생겼다 VS 잘생겼다, 객관적 평가는? 자뻑의 종결자 중학생 아들 때문에 웃음 꽃 외모를 딛고 삶의 지표를 찾는 아들 되길… 윙크하는 몽돌이. “개 못생겼다.” 강아지 미용을 시킨 후 중학생 아들의 반응입니다. 공감이었습니다. 근데, 개에게 ‘개 못생겼다’니 무슨 이런 말이 또 있을까. 딸도 개 못생겼다는 말이 딱 맞다더군요. 저희 부부도 허허~ 웃음만 지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집 강아지 몽돌이의 털 깎을 때 귀, 볼, 이마, 꼬리털은 남겼는데 이번에 확 밀었습니다. 머리털 등이 엉켜 다 밀어야 한다는 미용사의 권유 때문이었지요. 미용 후 찾으러 갔더니, 강아지 정말 못생겼더라고요. 그것도 모르고 사람들이 강아지를 볼 때마다 “귀엽다, 귀엽따~” 해서 정말 귀엽고 잘생긴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강아지 털을 깎고 난 뒤 털.. 더보기
중2 아들, 설거지 시켰더니 하는 말이... “아들이 내 말을 씹어. 당신이 아들에게 말 좀 해.” 엄마 말이 우스운 걸까? 그렇진 않습니다. 그래도 자길 가장 사랑하는 엄마라는 걸 아니까. 다만, 생리적인 반발일 뿐. 아내는 아빠의 위엄으로 말 잘 안 듣는 아들을 감당하라는 주문입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집안 청소입니다. 아들은 중학교 2학년이 되더니, 더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중 2. 삶에서 가장 무섭다는 시기. 하지만 머리가 크면 잔소리하기 전에 알아서 해야 할 텐데, 반대입니다. 이러고도 머리 컸다 할 수 있을까. 컸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 움직일 수 있는 것. 아직 멀었지요. 그래서 청소년기겠죠? 질풍노도의 시기를 온 가족이 잘 넘기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밤늦게 들어 온 아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찰떡 같이 알아들을까, 잠시 고민합니.. 더보기
어른들에게 전어 대접하는 곁님의 마음에 감동 어디서 자랑질이야, 이런 여인 정말 사랑스럽다! 구십을 바라보시는 부모님과 이모님입니다. 전어 모듬이 푸짐하니 좋습니다. '이런 부부 되게 하소서!' 이런 마음으로 결혼하는 게 살다보면 그게 어디 되던가요... 이번에는 대놓게 자랑하오니, ‘어디서 자랑질이야?’ 하지 마시고, 함 덤덤히 읽어주시길…. . . . . . “오늘, 어른들과 식사해요.” 어제, 곁님의 갑작스런 제안.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요즘 전어가 많이 난다며 어른들에게 전어를 대접하고 싶다는 거였습니다. 따지고 말고 할 게 없었습니다. 흔쾌히 OK였습니다. “여보, 이모님 부부도 초대해요.” 곁님, 이모님 부부까지 모시재요. 어른들 모실 때마다 이모님 부부까지 늘 함께하는 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어머니는 아를 무척 고마워 하십니다. 이유.. 더보기
결혼 16년차 아내 사랑이 듬뿍 담긴 ‘낙지전골’ 낙지가 더위에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난다고? [순천 맛집] 낙지전골전문점 - 동경낙지 독특한 맛의 낙지전골. "입맛도 없고, 기운도 딸리고 뭐 좋은 거 없나?" “순천에 맛있는 집 있는데 갈래요?” “메뉴가 뭔데?” “낙지.” “당신 낙지 먹어?” “낙지는 먹잖아.” 아내는 고기는 전혀 먹지 않고, 일부 생선만 먹습니다. 이도 아주 좋아진 경우입니다. 아내는 결혼 전, 고기와 관계된 자리는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고기가 닿은 그릇은 물론, 숟가락도 쓰지 않을 정도. 장모님 말씀으로, 아내 몰래 소고기를 갈아 음식에 넣었는데 귀신같이 알고 숟갈을 놓더랍니다. 그런데 지금은 고기 요리도 곧잘 합니다. 다만, 간 맞추는 건 가족에게 의지하지만. 이런 변화는 엄마이자 주부인 아내가 아이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역.. 더보기
아들의 '이제야 아빠 같다’는 말에 띵~ 아빠들도 최소 10가지 요리는 해야 한다고? 아빠표 김치볶음밥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열대야~~~ 때 아니 게, ‘무더위에 지친 저녁, 가족들에게 맛있는 저녁 먹게 해 줘야지.’ 싶었습니다. “얘들아, 우리 뭐 먹을까?” 서비스에 들어 간 겁니다. 이에 대한 식구들 반응이 제각각입니다. 아내 : “당신, 뭐 먹고 싶은데?” 딸 : “아빠, 왜 그래?” 아들 : “해만 줘. 뭐든 먹을게.” 놀람과 반가움, 설마 등의 역설이 난무했습니다.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단순한 게 최고. 주방에서 참기름 냄새를 풀풀 풍기고 있는데 아이들이 다가와 말을 걸었습니다. “아빠도 요리 할 줄 알았어?” “아빠도 종종 했잖아. 닭도리탕도 해주고, 라면도 끓여주고.” “얼마나 했다고….” 요거 하나에 온 가족이.. 더보기
중3 딸 성적표에 대한 부모 반응 "당당하게 성적표 건네는 우리 딸, 정말 대단해.” 진로, 진지하게 고민하는 딸 되길 묵묵히 지켜볼 뿐 아이들 성적이 뭐라고 부모는 자녀 성적에 일희일비합니다. “딸 성적표 왔대.” 아내에게 말하면서 ‘빨리 왔네. 잘 나왔던가요?’라는 말을 기대했습니다. 근데, 아내의 반응이 시큰둥했습니다. 공부보다는 취미생활에 더 관심인 것을 아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인 딸 관심은 글 쓰고, 사진 찍고, 미니 영화 제작하기 등입니다. 또 미용, 축구, 그림, 의상 등 다양합니다. 공부는 거의 담쌓았습니다. 딸의 성적에 시큰둥했던 아내가 뒤늦게 궁금했는지 조심스레 묻더군요. 배 아파 기를 쓰고 낳은 엄마는 엄마인 거죠. 아내 : “잘 했던가요?” 남편 : “좋지도 않은 성적을 자랑이라고 ‘아빠 성적표 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