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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도리

진도군 가사도 해수욕과 자연을 통한 정신 ‘힐링’ “아랫도리는 왜 벗고 난리다요?”…자유로운 영혼 스토리텔링, 동백사 주지스님 섬으로 환생하다?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 해수욕장입니다. 해무가 신비로움을 부추겼습니다. 여행은 새로움입니다. 접하지 못한 풍경의 신선함. 지나쳤던 자신에 대한 발견. 주위 사람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오는 색다른 인식 등 다양합니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에서는 이 모든 게 함축적으로 녹아 있었습니다. ‘생명회의’ 한 분에 대한 색다름은 두고두고 일행들에게 재밌게 회자될 것 같습니다. 그 분 체면이 있으니 이름은 살짝 숨기도록 하지요. 앗, 숨기려 했더니 “암시랑토 않으니까 벗기는 김에 프라이버시도 벗겨”라네요. 그러면서 “프라이버시는 양파에 비유되니까, 벗겨도(비워서) 아무 것도 나올 것이 없다는 의미다”고 토를 달았습니다. .. 더보기
목욕탕도 부자간에 함께 다니는 때가 있다? 목욕탕에는 옷을 벗는 전라의 자유가 있다! 목욕탕에 함께 온 부자간을 보며 드는 상념 “형님, 요즘 아들에게 목욕탕에 함께 가자면 안 가려고 해요. 왜 그러죠?” 지인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씨~익’ 웃으며 답하더군요. “그런 때가 있잖아. 아랫도리에 곰실곰실 털도 나고, 왕성한 발기력을 주체하지 못하는 때. 그럴 때 아버지는 알아도 모른 척하고, 혼자 목욕탕에 다니는 게 좋아.” 지인 말처럼 제 청춘시절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이에서 남성으로 변화하는 시기에 느끼는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한 몸짓이랄까. 뭐, 어쨌든 그런 것이었습니다. 두 아이 아버지가 되다 보니 생각이 좀 달라지더군요. 아버지로서 아들과 목욕탕에 함께 가는 재미는 뭐니 뭐니 해도 ‘든든함’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아들이 싫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