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이 되어라’고 가르치는 모산재 산행 길 모산재가 던진 저질 체력에 대한 자연의 계시 아리랑 고개 넘듯 살랑살랑 넘어가는 여유 길 길. 그 의미는 무엇일까? 길…. 그랬다. 언제부터인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아내는 살면서 "남자들은 철이 없다니깐…"이란 말을 넘어 간혹 이렇게 확인했다. "당신이 철없을 걸 알고 아버님께서 이름에 '철'자를 붙였나 봐요. '현철'이라고…." 그러니까 사람이 되고 싶다는 건 '철든 사람'을 의미한다. 어느 새 오십을 바라보고 있다. 자신의 얼굴을 책임져야 할 세월 앞에서 더욱 더 진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지난 주말, 경남 합천이 초청하고 경남도민일보의 갱상도문화공동체가 주관한 1박2일 블로거 팸 투어가 있었다. 첫 번째로 간 곳은 모산재였다. 모산재를 오르내리는 '산행 길'은 나를 가르치고 있었다. '사람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