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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짓는 지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8.02 결혼 16년만에 알게 된 아내를 감동시키는 법

아내를 감동시키는 아주 사소한 것 두 가지
감동은 큰 것보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생활 속 배려와 칭찬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결혼 16년차입니다.

이제야 아내를 감동시키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고 보면 참 무딘 남편입니다.

 

결혼 16년, 참 만만치 않은 세월임은 분명합니다.

결혼 생활에 대한 반응은 대개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 ‘벌써 16년이 되었어?’ - 벌써
둘째, ‘이제 겨우 16년 살았어?’ - 겨우

 

전자의 경우, 우여곡절은 넘어 행복한 결혼 생활이었음을 증명합니다.

후자는 많은 사연 속에 힘든 부부생활이었음을 드러납니다.

 

만족한 부부로 살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이에 대한 답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이를 위해 부부가 함께 많은 노력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만만찮은 현실 속에서 노력이 물거품 되거나, 포기하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16년을 부부로 살다보니, 아내를 감동시키는 요령을 알겠더군요.

 

제 경우는 두 가지 방법이면 ‘OK’였습니다.

 

 

부부 참 재밌습니다. 꼭 날씨같습니다.

 

# 1. 아내를 감동시키는 방법 - ‘배려’ & ‘나눔’

 

 

아내는 밤늦게 자는 관계로 아침잠이 많은 편입니다.

이에 반해 저는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납니다.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나이가 드니 바뀌더군요.

 

어제 아침, 물 마시러 주방에 갔더니, 세면대에 설거지가 쌓였더군요.

속으로 ‘이거 한 번 치워? 말아?’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아내 위해 아침밥을 짓는 지인 남편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에라~, 인심 쓰는 셈 치고 설거지 함 하자.’

 

이렇게 마음먹고 설거지에 나섰습니다.

설거지 중에 누가 뒤에서 꼭 안더군요. 아내였습니다.

백 허그 작렬하던 아내가 한 마디 했습니다.

 

 

“아침에 설거지 하는 우리 신랑 뒷모습 정말 감동이다!”

 

 

아침부터 설거지하는 건 될 수 있는 한 피합니다.

그런데 어느 지인은 아침밥이며, 설거지, 청소까지 다하더군요.

이 말이 떠올라 아침에 설거지를 했더니, 아내는 그게 좋았나 봅니다.

 

아내의 작은 감동에 저까지 기분 좋더군요.

 

 

 

# 2. 아내를 감동시키는 방법 - ‘격려’ & ‘칭찬’

 

 

“내가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은 당신과 결혼한 거였어!”

 

 

이런 긍정의 말은 맨 정신으로는 못하는 성격입니다. 낯간지러우니까.

술 한 잔 기분 좋게 먹어야 하지요. 그러면 아내는 이렇게 받아칩니다.

 

 

“호호~, 당신 술 잘 못 먹었어? 다음부턴 그 술만 마셔요.”

 

 

살다보면 가정 행복을 위해 안개를 피워야 할 때가 있지요.

하지만 아내는 싫지 않은 모습입니다.

 

 

며칠 전, 아내와 잠자리에 누워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는 대개 잠을 자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정신이 말똥말똥 할 때의 일입니다.

 

 

아내 : “나는 별로인데 사람들이 왜 날 그렇게 좋아할까? 호호~”
남편 : “아니야. 당신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아내가 호들갑이었습니다.

술도 먹지 않은 남편이 맨 정신에 생각지도 못한 표현을 했다는 게 놀랍다는 게지요.

 

 

아내 : “당신 정말 그렇게 생각해?”
남편 : “16년이나 살았는데 그걸 모르겠어? 당신은 존경스런 여인이야.”

 

 

그러고 등 돌려 잠을 청했습니다.

말이 길어지면 복잡해지니까.

 

그랬는데 아내 손이 허리로 들어왔습니다.

등에 얼굴까지 푹 묻었습니다.

 

그리고 등 뒤에서 하는 말,

 

 

“당신이 칭찬해 주니 완전 감동이다. 여보, 고마워요.”

 

 

내가 칭찬에 인색했나 싶더라고요. 반성도 했습니다.

 

여기서 배움이 있었습니다.

역시 여자는 작은 것에 더 감동하나 봅니다. 이걸 모르고 살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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