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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김, 김봉남.



“찍지 마요~.”하던 앙드레 김 패션쇼 회상하며
다른 세상에서도 패션의 꿈을 꾸는 새 되길…


‘앙드레 김’.

언젠가 그의 본명이 ‘김봉남’인 걸 알게 됐다. 럭셔리하고 우아한 ‘앙드레’에 익숙한 우리에게 ‘봉남’은 너무 촌스럽게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웃었다. 하지만 이마저 해학이었다.

그가 저세상으로 훨훨 날아 떠난 지금, 이런 해학마저 부럽고 아쉽다.

그를 만난 건, 2008년 12월이었다. 그러니까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유치 기념으로 치러진 여수 패션쇼장에서였다. 촌놈인 내가 그 유명한 앙드레 김을 이런 때 아니면 어찌 만났으랴!


2년 전, 보았던 '앙드레 김' 패션 쇼 장.

'앙드레 김'은 많은 여성들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 주었다.

“찍지 마요~. 지금 감기에 걸려 꼴이 엉망이에요~.”

앙드레 김 패션쇼장은 북새통이었다. 그의 명성에 걸맞았다고 할까. 이런 패션쇼에서 디자이너를 만나지 못하면 ‘앙꼬 없는 찐빵’이었다.

그는 패션 쇼 장 앞에 있었다. 트레이드마크인 하얀 색 옷을 입고, 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있었다. 추운 겨울 날씨 탓인지 손수건으로 코를 연신 닦고 있었다. 촌놈인 난, 무턱대고 사진기를 들이댔다. 그가 정중하게 말을 건넸다.

“찍지 마요~. 지금 감기에 걸려 꼴이 엉망이에요~. 이럴 땐 사진 안 찍는 게 예의예요~.”

말투에 특유의 억양이 그대로 묻어났다. 그렇게 난, 그에게 예의를 한 수 배웠었다. 하여, 콧물 닦는 앙드레 김의 사진은 다 지웠었다.


'앙드레 김' 패션 쇼 장의 한 특징은 안개였다.

이 포즈는 '앙드레 김'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피날레 무대에 올라온 '앙드레 김'

 많은 사람들이 '앙드레 김'의 꿈을 입었다.

다른 세상에서도 패션의 꿈을 꾸는 한 마리 새 되길…

패쇼 쇼 장에서 그에게 현장 인터뷰를 요청했다.

“어떤 주제의 패션 쇼 인가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축하하는 자리에요~. 그냥 즐겨 주세요~.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엉망이에요~. 여기서 그만~.”

그에게도 병이 올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에게 옷의 날개를 만들어 날게 하는 청년(?)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그가 저 세상으로 훨훨 날아갔다.

앙드레 김 아니 김봉남, 그가 또 다른 세상에서도 패션의 꿈을 꾸는 한 마리 새가 되어 마음껏 훨훨 날기를 바랄 뿐….


'앙드레 김'의 패션 세계는 나비의 날개짓이었다.

피날래를 장식하는 '앙드레 김'

'앙드레 김' 아니 '김봉남'이 떠난 지금, 럭셔리와 엘레강스는 우리들의 유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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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듯 없는 듯 향기를 품어내는 자연
이렇게 삶을 생각한다. 인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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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허리가 무릉도원?


바다, 산, 집 사이에 안개가 스며 있다.
안개인지, 해무인지 헷갈린다.
안개면 어떻고, 해무면 어떠랴!

3일 연속 보슬비가 내린다.
이런 날은 부침개에 막걸리 한 잔하기 딱 좋다.
대신 자연 풍광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문득,
‘바다는 막걸리 같고, 집은 안주,
안개는 목구멍을 타고 몸속으로 스며드는 막걸리 같다’
란 생각이 든다.

날씨는 흐림과 갬을 반복하며 비를 흩뿌린다.

 

자연은 한 순간 무릉도원을 연출한다.
산허리를 감싼 구름. 머리를 내민 산봉우리에 탄성이 터진다.

있는 듯 없는 듯해도,
언제든 고고한 향기를 품어낼 수 있는 자연 앞에서 묘한 운치를 느낀다.

이렇게 삶을 생각한다. 인생이란….


예가 무릉도원?

긍정적 생각은 나를 바꾸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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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iybfafa.tistory.com BlogIcon 해피아름드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초록색 구조물만 없었으면...ㅎㅎ
    설마 님꺼 아니시죠???
    설연휴 오가는 길 평안하시고..복많이 받으시고..건강하세요~~

    2010.02.11 1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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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의 알콩달콩 섬 이야기
각자의 인생사가 다 '섬'의 삶일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풀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때론 진짜 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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