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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상책ㆍ중책ㆍ하책은…
글은 쓰는 사람의 마음(心)이거든!

무릇 글이란…

거창하게 시작하는 글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범생이 스타일이 좋겠지요.

글 종류는 두 가지로 생각됩니다. 첫째, 누굴 감화시키는 글. 여기에는 감동과 교훈, 정보가 스며 있겠지요. 둘째, 잘못된 것을 개선하려는 글. 이런 종류의 글에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올곧음이 자리할 것입니다.

감화시키는 글에는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 대부분 ‘아~ 그렇구나’ 수긍하고 넘어가곤 합니다. 하지만 개선하고자 하는 글에는 대립과 반발이 따르게 됩니다. 여기에는논리 개발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여, 병법(兵法)에서 말하듯 목적이 ‘개선’이라면 원칙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문법(文法)이라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첫째, 싸우지 않고 개선시키는 법. 둘째, 다치지 않으면서 싸워 개선하는 법. 셋째, 피 터지게 싸워 개선하는 법. 첫째는 상책(上策)이요, 둘째는 중책(中策)이요, 셋째는 하책(下策)일 것입니다.


펜을 든 블로거들의 안전장치는 무얼까?

90년 대 만난 분이 있었습니다. 점심 때, 간혹 불러 선술집에서 식사와 반주를 곁들였습니다. 위에 나열한 말들은 그가 즐겨했던 말입니다. 삶에 대한 말을 글에 대입시키긴 하였지만…. 그분은 80년대 해직 기자였습니다.

“삶을 살면서 머리를 쓸 줄 알아야 한다. 무슨 일에 있어 상책을 쓸 것인지? 중책을 쓸 것인지, 하책을 쓸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가급적 하책은 쓰지 말아야 한다.”

그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정확히 알 턱이 없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관상쟁이도 아닌데 아마 ‘글 쓸 놈이라 판단한 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ㅠㅠ~. 그가 강조한 게 하나 더 있었습니다.

“기사를 쓸때, 부정과 긍정을 섞어서 쓴다. 부정이 30%라면 긍정을 70%까지 섞는다. 부정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지만 적을 많이 만든다. 긍정은 따뜻하고 훈훈한 글이어서 그 사람을 이해하게 만든다. 긍정과 부정의 비율이 7:3 정도가 적당하다 생각한다.”

공감 가는 말이었습니다. 그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아마, 호기롭게 휘두른 칼(펜)을 타고 흐르는 피는, 맞은 사람뿐 아니라 휘두른 사람에게까지 튄다는 의미는 아닌지…. 칼(펜)을 든 자신을 독선과 오만으로 흐르는 걸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는 아닌지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글은 쓰는 사람의 마음(心)이거든!

그 후, 그는 긍정과 부정의 비율을 다시 조정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긍정과 부정이 7:3 비율도 부족한 것 같아. 8:2 정도가 딱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 글은 쓰는 사람의 마음(心)이거든. 따뜻한 정이 스며 있어야 돼.”

지나가던 말로 들었던 그의 말이 가슴에서 되살아날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이 소리를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못난 탓이지요. 연륜이 쌓인, 세상의 이치를 터득한 그를 어찌 쉽게 따라가겠습니까.

하여, 오늘도 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씀에 있어, 상책ㆍ중책ㆍ하책 중 어떤 걸 꺼낼 것인지….
따뜻한 인간미는 잃지 않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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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발생 시 책임지지 않는다?

안전은 나몰라? 이제는 바뀌어야
섬진강변 자전거 하이킹 코스 ‘안전’ 강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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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변은 자전거 하이킹 코스로 최적이다.

최근 섬진강변에서 자전거 하이킹 등을 즐기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아이에게서 듣지 못했던 ‘자전거의 꿈’까지 들었으니, 만족할만한 성과다. <관련 기사, ‘자전거를 타며 아이의 꿈을 듣다’ http://blog.daum.net/limhyunc/11160285>

그런데 자전거를 타는 동안 줄곧 불안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차량과 자전거의 혼재 때문이었다. 자전거전용도로의 부실 문제는 하루 이틀 지적됐던 건 아니다. “자전거 전용도로 효율성 있나?”, “말로만 자전거 도로”, “자전거 정책은 ‘걸음마’” 등 언론들의 지적에도 꿈쩍 않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그냥 이해하고 지나칠 문제는 분명 아니다. 섬진강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전거 하이킹 전용코스를 마련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안전장치는 제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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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과 자전거가 뒤섞인 이곳 교량에 안전장치는 거의 전무하다.

사고발생 시 책임지지 않는다?

더 웃기는 건 안전시설 설치는 간과한 채, 사고 책임 여부만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곡성군 청소년야영장 자전거전용도로 주변에 세워진 문구를 살펴보자.

“이곳은 사람ㆍ차량ㆍ자전거가 함께 이용하는 교량으로 특별한 안전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차량은 서행하여 주시고 자전거 이용자는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서 도보로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사고발생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

‘나는 모른다. 사고는 당신 책임이다’는 협박성(?)에 가깝다. 그렇다고 자전거 대여점에서 안전을 주의시키는 것도 아니다. 달랑 한쪽에 표시판만 붙였을 뿐이다.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이 안내판을 눈여겨 볼 리 만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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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알리는지, 사고시 책임지지 않음을 알리는지 모를 입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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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제만 해결된다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섬진강변 하이킹 코스.

최소한의 안전장치, 아이디어면 충분

섬진강변에 사는 한 주민은 “지난 해 한 아줌마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교량에서 차량을 피하려다 강으로 떨어졌다. 물이 많아 다행히 죽진 않았지만 당시 큰 문제가 됐었다. 그러고도 안전은 뒷전이었다.”고 증언한다.

이런 실정에도 지자체들은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세요!”라며 “연인, 친구들 함께하면 더욱 신나는 자전거 하이킹, 섬진강을 따라 마음껏 달려보세요! 동심의 낭만도 느껴보세요!”라며 홍보에 열만 올리고 있을 뿐이다.

현재 설치된 안전시설은 거의 무용지물. 이곳은 응급조치로도 충분하다. 차량과 자전거가 겹치는 구간이 길지 않아 임시방편으로 ‘두가 세월교’와 ‘두계 세월교’ 등 2개 교량에만 최소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면 되기 때문이다.

실례로 이곳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두가교 난간과 자전거 전용도로 다리에 사용된 난간을 그대로 다시 적용해도 무방하다. 이게 자연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투명 아크릴판 등으로 자연도 살리고 안전도 지키는 창조적 아이디어가 추가된다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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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과 뒤섞여 강 아래로 떨어질 때 이를 막아줄 난간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곡성, 안전도 지키고 관광명소 명성도 이어가길…

이것이 설치된다면 자전거뿐 아니라 지나는 사람, 차량 안전까지 확보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문제는 예산. 예산은 의회 동의가 필요 없는 실과소 예산이나 단체장이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적은 비용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을 굳이 큰 돈 들여가며 화려하게 하라는 요구가 아니다. 소박하게 그곳 자연과 맞게 적은 비용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란 이야기다.

깡촌이라서,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어서 짜낸 아이디어로 기차마을을 만들어 심청축제, 자전거 하이킹 등과 연계시켜 섬진강을 느끼게 했던 곡성. 이로 인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탈바꿈 했듯, 이제는 작은 아이디어로 안전도 지키고 명성도 이어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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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로 작은 교각에는 설치된 떨어짐 방지시설이 정작 교량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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